현재 타고 있는 차가 오래 되기도 하였고 3열이 필요한 상황이 간혹 생겨서 펠리세이드와 신형 싼타페를 시승해 보았습니다. 3열이 필요하면 카니발이라곤 하지만 승합차 같아서 싫었습니다. 현대드라이빙 라운지를 이용했고 두 차량 모두 캘리그라피에 블랙잉크 옵션이며 펠리세이드는 4륜, 가솔린 3.8, 싼타페는 2륜, 하이브리드였습니다. 두 옵션 모두 구입하다는 가정으로 선택을 했습니다.
1. 펠리세이드
운전석에 앉으면서 창문 버튼 눌러보면서 급이 다르구나란 느낌이 들었습니다. 버튼 누르는 느낌이나 창문이 내려가는 느낌, 시트의 질감등 모두 싼타페 보다는 한 등급 위라는 느낌입니다. 좁은 주차장을 빠져 나오는데 큰 크기는 참 불편합니다. 여러번 앞뒤로 오가야했습니다. 그렇게 도로로 나와서 조금씩 달려보는데 참 조용합니다. 조수석에 앉은 와이프나 뒷좌석에 앉은 아이들도 너무 조용하다고 하는데 속도를 조금씩 올려서 달려보니 느낌이 이상하네요. 사방이 꽉 막힌 공간에 들어가 있는 듯 한 먹먹한 느낌이 들었는데 와이프 역시 같은 얘기를 하더군요. 조용한데 답답하고 밀폐용기에 들어간 느낌 같아서 이상하다고 말이죠. 갑자기 너무 좋은 차를 타서 그런가 싶었는데 곰곰히 생각해 보니 노면 소음 줄여주는 anc 기능이 있다고 하던데 그게 원인이 아닌가 싶은데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차가 크다 보니 거동이 참 맘에 안 들었습니다. 서스펜션 셋팅이 부드럽게 되어 있어서 승차감이 좋은 듯 한데 뭔가 둥둥 떠 있는 듯 해서 어색했고 길이도 길어서 그런지 방지턱을 넘거나 할 때는 참 이상한 느낌이었습니다. 평범한 시승이었는데 뒷좌석에 탔던 아이들이 멀미 증상을 보이는게 희안하더군요. suv가 처음도 아니고 지금 가족차도 suv인데 말이죠.
차가 워낙에 무겁고 큰 차라 그런지 3.8 가솔린이라는 대배기량은 넘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았습니다. 오토스탑앤고 기능도 있었는데 시동이 다시 걸리는 것도 빠르지 않고 걸릴 때마다 큰 소음이 들어와서 별로였습니다. hud는 조정을 해 보았지만 위치도 별로였고 그냥 그랬습니다. 주행 보조 기능은 설정을 해 보았지만 전에 아이오닉 시승 할 때와는 다르게 거의 개입하는 느낌이 없었는데 이건 제가 제대로 사용을 못 한 것 같기도 합니다.
돌아오면서 3열도 앉아 보았는데 몇 시간은 무리겠지만 1시간정도는 큰 무리 없이 이용이 가능할 것 같았습니다.
버튼식 기어변속은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누를 때 마다 확인했어야 했으며 버튼은 누를 때 내가 누르려는 버튼이 뭔지 알 수 없어서 n을 누르고 가속패달을 밟는 경우가 생기니 이게 뭐지 싶었고 이것 때문에 이 차를 사고 싶다는 마음이 사라질 정도였습니다.
내년에 풀체인지를 앞 두고 있는 출시된지 오래된 차라 그런지 avn도 그닥 좋다는 느낌도 없었고 공조기나 센터콘솔도 올드한 느낌이라 아쉬웠습니다.
2. 올 뉴 싼타페
문을 열고 운전석에 앉아 봅니다. 아까 시승해 본 펠리세이드는 동굴에 들어가는 느낌, 운전대를 잡으면 공간은 큰데 내 주변을 차가 둘러싸고 있는 느낌이었다면 싼타페는 펠리세이드보다 작은데 여유가 있습니다. 헤드룸 공간이 넓고 크래쉬패드 부분이 낮아서 개방감이 있었습니다. 2열 역시 펠리세이드가 큰 차라 더 넓었지만 싼타페가 각이 진 차라 그런지 공간이 편안한 느낌이라 아이들이 더 좋다고 하더군요. 시트의 질감이나 고급스러움은 역시 펠리가 위였습니다.
도로로 나가니 확실히 한 등급 아래라 그런지 노면소음이 펠리보다 더 들어옵니다. 펠리가 100이라면 싼타페는 80정도? 외부소음 유입은 펠리와 비슷했습니다. 그런데 승차감은 펠리보다 더 좋다고 느꼈습니다. 방지턱을 넘을 때의 느낌도 그렇고 조향을 할 때 펠리는 너무 여유롭고 묵직해서 좁은 이면도로는 불편했는데 싼타페는 그런 느낌이 전혀 없어서 편안했습니다. 하이브리드라 시동이 걸리고 꺼질 때 이질감이 있을까 했는데 그런게 전혀 없어서 저속으로 운행 중에는 전기차 같이 조용한 점도 진짜 좋더군요.
hud는 싼타페가 더 신형인지 더 크고 잘 보였고 공조기도 조금 더 조작하기 편했습니다. 주행보조는 전에 시승해 본 아이오닉5와 비슷했는데 차선 유지가 조금 더 유연한 느낌이었습니다. 스마트크루즈 컨트롤도 사용해 보았는데 진짜 좋더군요. 이 정도면 장거리 운행시 피로도가 절반 이하 일 것 같습니다. 그냥 핸들만 잡고 있으면 다 해 주더군요;;
애플 카플레이 처음 사용해 봤는데 페어링 시키자 마자 애플카플레이 사용 가능한데 연결해줄까 하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었고 폰 내용이 미러링 되니까 세상 편하더군요.
2열 승차감은 많은 유튜버들이 꽤 좋아졌다고 하지만 그래도 suv 특유의 느낌은 여전했고 약간 단단한 듯한 느낌도 있어서 노면 불규칙한 구간 지날 때는 살짝 튀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확실히 2열 승차감은 둥실둥실한 펠리가 좋았습니다.
두 차종 모두 디지털 센터룸밀러 적용 차량이었는데 전 별로 였습니다.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한번에 눈에 안 들어오고 촛점을 다시 맞춰야 되는 느낌이라 특별한 경우 아니면 사용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결국 펠리세이드가 한 등급 위로 느껴지지만 몇 가지 맘에 안 들고 내 차가 아닌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싼타페로 결정했습니다. 싼타페에 이 비용을 쓰는게 맞나란 생각이 들긴 하는건 어쩔 수 없지만요.
혹 비슷한 고민 하시는 회원님들 계실까 싶어서 간략하게 후기 남겨봅니다.
1. 펠리세이드
운전석에 앉으면서 창문 버튼 눌러보면서 급이 다르구나란 느낌이 들었습니다. 버튼 누르는 느낌이나 창문이 내려가는 느낌, 시트의 질감등 모두 싼타페 보다는 한 등급 위라는 느낌입니다. 좁은 주차장을 빠져 나오는데 큰 크기는 참 불편합니다. 여러번 앞뒤로 오가야했습니다. 그렇게 도로로 나와서 조금씩 달려보는데 참 조용합니다. 조수석에 앉은 와이프나 뒷좌석에 앉은 아이들도 너무 조용하다고 하는데 속도를 조금씩 올려서 달려보니 느낌이 이상하네요. 사방이 꽉 막힌 공간에 들어가 있는 듯 한 먹먹한 느낌이 들었는데 와이프 역시 같은 얘기를 하더군요. 조용한데 답답하고 밀폐용기에 들어간 느낌 같아서 이상하다고 말이죠. 갑자기 너무 좋은 차를 타서 그런가 싶었는데 곰곰히 생각해 보니 노면 소음 줄여주는 anc 기능이 있다고 하던데 그게 원인이 아닌가 싶은데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차가 크다 보니 거동이 참 맘에 안 들었습니다. 서스펜션 셋팅이 부드럽게 되어 있어서 승차감이 좋은 듯 한데 뭔가 둥둥 떠 있는 듯 해서 어색했고 길이도 길어서 그런지 방지턱을 넘거나 할 때는 참 이상한 느낌이었습니다. 평범한 시승이었는데 뒷좌석에 탔던 아이들이 멀미 증상을 보이는게 희안하더군요. suv가 처음도 아니고 지금 가족차도 suv인데 말이죠.
차가 워낙에 무겁고 큰 차라 그런지 3.8 가솔린이라는 대배기량은 넘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았습니다. 오토스탑앤고 기능도 있었는데 시동이 다시 걸리는 것도 빠르지 않고 걸릴 때마다 큰 소음이 들어와서 별로였습니다. hud는 조정을 해 보았지만 위치도 별로였고 그냥 그랬습니다. 주행 보조 기능은 설정을 해 보았지만 전에 아이오닉 시승 할 때와는 다르게 거의 개입하는 느낌이 없었는데 이건 제가 제대로 사용을 못 한 것 같기도 합니다.
돌아오면서 3열도 앉아 보았는데 몇 시간은 무리겠지만 1시간정도는 큰 무리 없이 이용이 가능할 것 같았습니다.
버튼식 기어변속은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누를 때 마다 확인했어야 했으며 버튼은 누를 때 내가 누르려는 버튼이 뭔지 알 수 없어서 n을 누르고 가속패달을 밟는 경우가 생기니 이게 뭐지 싶었고 이것 때문에 이 차를 사고 싶다는 마음이 사라질 정도였습니다.
내년에 풀체인지를 앞 두고 있는 출시된지 오래된 차라 그런지 avn도 그닥 좋다는 느낌도 없었고 공조기나 센터콘솔도 올드한 느낌이라 아쉬웠습니다.
2. 올 뉴 싼타페
문을 열고 운전석에 앉아 봅니다. 아까 시승해 본 펠리세이드는 동굴에 들어가는 느낌, 운전대를 잡으면 공간은 큰데 내 주변을 차가 둘러싸고 있는 느낌이었다면 싼타페는 펠리세이드보다 작은데 여유가 있습니다. 헤드룸 공간이 넓고 크래쉬패드 부분이 낮아서 개방감이 있었습니다. 2열 역시 펠리세이드가 큰 차라 더 넓었지만 싼타페가 각이 진 차라 그런지 공간이 편안한 느낌이라 아이들이 더 좋다고 하더군요. 시트의 질감이나 고급스러움은 역시 펠리가 위였습니다.
도로로 나가니 확실히 한 등급 아래라 그런지 노면소음이 펠리보다 더 들어옵니다. 펠리가 100이라면 싼타페는 80정도? 외부소음 유입은 펠리와 비슷했습니다. 그런데 승차감은 펠리보다 더 좋다고 느꼈습니다. 방지턱을 넘을 때의 느낌도 그렇고 조향을 할 때 펠리는 너무 여유롭고 묵직해서 좁은 이면도로는 불편했는데 싼타페는 그런 느낌이 전혀 없어서 편안했습니다. 하이브리드라 시동이 걸리고 꺼질 때 이질감이 있을까 했는데 그런게 전혀 없어서 저속으로 운행 중에는 전기차 같이 조용한 점도 진짜 좋더군요.
hud는 싼타페가 더 신형인지 더 크고 잘 보였고 공조기도 조금 더 조작하기 편했습니다. 주행보조는 전에 시승해 본 아이오닉5와 비슷했는데 차선 유지가 조금 더 유연한 느낌이었습니다. 스마트크루즈 컨트롤도 사용해 보았는데 진짜 좋더군요. 이 정도면 장거리 운행시 피로도가 절반 이하 일 것 같습니다. 그냥 핸들만 잡고 있으면 다 해 주더군요;;
애플 카플레이 처음 사용해 봤는데 페어링 시키자 마자 애플카플레이 사용 가능한데 연결해줄까 하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었고 폰 내용이 미러링 되니까 세상 편하더군요.
2열 승차감은 많은 유튜버들이 꽤 좋아졌다고 하지만 그래도 suv 특유의 느낌은 여전했고 약간 단단한 듯한 느낌도 있어서 노면 불규칙한 구간 지날 때는 살짝 튀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확실히 2열 승차감은 둥실둥실한 펠리가 좋았습니다.
두 차종 모두 디지털 센터룸밀러 적용 차량이었는데 전 별로 였습니다.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한번에 눈에 안 들어오고 촛점을 다시 맞춰야 되는 느낌이라 특별한 경우 아니면 사용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결국 펠리세이드가 한 등급 위로 느껴지지만 몇 가지 맘에 안 들고 내 차가 아닌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싼타페로 결정했습니다. 싼타페에 이 비용을 쓰는게 맞나란 생각이 들긴 하는건 어쩔 수 없지만요.
혹 비슷한 고민 하시는 회원님들 계실까 싶어서 간략하게 후기 남겨봅니다.
둥둥 떠다닌다는 느낌 동감합니다.
근데 아이들 (초4, 초1) 은, 요즘에도 이야기합니다. 멀미도 안나고, 너무 좋았다고 팰리 바꾸자고 ㅎㅎㅎ
오래된 suv, 5년차 세단 타는데 팰리만 멀미안난다고 ㅎㅎ
사람마다 다른가봅니다;;
저희집은 카니발 10년차인데, 다른차 타면 아이들이 멀미하더라구요.
3열에 누워서 다니다 보니 2열 앉아서 다니면 오래 못갑니다....ㅠㅠ
지금은 억지로 카니발 고정이에요.
집어르신들(어머님, 장인 장모님)도 카니발이 익숙하시다며......
마눌님 차가 QM6인데도 굳이 제차를 타십니다.
전 이럴땐 무조건 신형 플랫폼으로 갑니다. 이유는 안전도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때문에요.
물론 실제 사고시엔 크고 무거운차가 유리하긴 합니다.
그리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업데이트를 현대는 단종후 최소 8년 이상 해주긴 하지만 요즘이 세대별로 워낙 큰 차이가 나는 때라서요.
그런데 아반떼 N 타면서 드라이빙의 맛을 좀 알고 난 후 다시 싼타페 타보니까, 적당한 부드러움과 단단함이 잡혀있어서 좋더라구요. 밸런스나 이런건 팰리보다 훨씬 나은 느낌?
느긋하게 장거리 고속도로 크루즈로 다닐 때는 경우 팰리세이드가 더 편하고 피로도가 좋지만, 평소에 이리저리 끌고다니기엔 싼타페도 아주 좋은거 같아요. 제가 타본건 구형이었는데 하물며 풀체인지면 말 할 것도 없겠죠 ㅎㅎ
그리고 요즘 하이브리드들은 모터를 활용한 승차감 향상 기술들이 들어가있어서 내연기관 대비 약간씩 더 좋다고 하더라구요! 축하드립니다 ㅎㅎ
저는 카니발 타고 있지만 드림카는 타호...
저도 두 번째 차량으로 뭘 사야 하나, 세단이 있으니 SUV로 보고 있는데 선택지가 마땅히 없어서 같은 고민을 시작하려고 하고 있어요.
다들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을 것 같아서 이런 소감이 반가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