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편한 자세로, 반쯤 누워서 일하는데 관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퀘2 시절엔 화질이 안습이라서 불가능했지만...
NREAL Air부터 모니터 대용 가능성을 보고
NREAL과 Goovis G3 MAX라는 HMD를 써봤습니다.
둘 다 어느 정도 모니터 대용을 할 수 있고
GOOVIS는 2560x1440 화질에 상당히 만족합니다.
문제는 둘 다 6DOF 센서가 없다보니.... 화면 고정이 안됩니다.
(NREAL은 XBEAM 추가하면 되겠지만 돈을 더 쓰기도 싫었고, 딜레이가 발생할 것 같았습니다)
즉, 늘 화면에 시야의 정 중앙에 있는건데, 일하면서 타이핑할 때도 미세하게 머리가 움직이는데 이게 은근히 신경쓰입니다.
그래서 Immersed에서 출시한다는 Visor를 예약 걸었습니다.
근데... 퀘2때 화질이 별로라서 Immersed 라는 앱을 제대로 써보지 않아서
체험할 겸 퀘3를 5일 렌탈해서 몇 가지 모니터 대용 앱을 써봤습니다.
우선 퀘스트3는 화질은 충분히 외부에서 모니터 대용으로 쓸만합니다.
아주 큰 FHD모니터를 본다는 느낌으로 쓸 수 있어요.
픽셀 매칭이 되는건 아니기 때문에.... 선예도가 아주 살짝 떨어지지만
한 화면을 시야 가득 채울 정도로 놓고, 크롬 125% 배율이면 모든 텍스트 편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6DOF 센서 있어서 화면 고정 되기 때문에 앞서 언급한 두 기기보다 훨씬 덜 피로합니다.
1번 타자. Horizon Workroom
메타에서 만든 겁니다. 모니터 3개까지 띄울 수 있고 기본적으로 딱 적당한 크기의 모니터를 최대 3대까지 띄워줍니다.
처음에 상당히 쓸만해 보였습니다.... 실제 문서 작업을 하기 전까지는요...
1. 화면 위치, 크기 조절이 안됩니다. 책상의 모니터 높이에 화면을 봐야 합니다. 그럴거면 눈 앞에 있는 실제 모니터를 보고 말지.... 치과 진료대처럼 일하려는 제 용도와 안맞습니다.
2. 딜레이가 심합니다. PC는 유선랜이고 wifi6를 저 혼자 쓰고 있어서 무선랜 문제는 아니겠지만... 타자치면 0.5초 이상 딜레이가 있어서.... 테스트만하고 바로 종료했습니다. 추후 유선 연결 지원하고, 모니터 크기 조절 등만 지원되면 쓸만하겠습니다.
2번 타자. Immersed
퀘스트용 생산성 앱으로 젤 유명하다는데.... 장단이 있습니다.
모니터 5개까지 띄울 수 있습니다. (3개 이상은 유료, 높은 해상도는 유료)
화면 크기, 커브, 위치 등 자유롭게 조절됩니다. 반 누워서 작업할 수 있습니다.
유선 모드로 써보니 반응 속도도 불만 없습니다.
그런데 Immersed Agent라는 PC용 서버 앱이 이상한 에러가 자주 나서 생각보다 안정성이 떨어집니다....
이 PC용 앱을 보고 Visor를 사도 될런지 심각하게 우려됩니다...
제 PC 문제일수도 있고, 뭐 소프트웨어 문제니 해결되겠지만요...
3번. Virtual Desktop
원래 VR헤드셋으로 영화나 PC 게임 보라고 만든 앱입니다.
이 앱은 가상 모니터를 띄워주는게 아니라 컴에 연결된 메인 모니터 미러링만 해줍니다.
근데, 굳이 가상으로 트리플 모니터 띄워야 하는게 아니라면 이 앱이 젤 좋습니다.
무선 버전을 쓰고 있는데, 게임용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타이핑 딜레이 거의 안느껴집니다. (끽해야 100ms내외)
화면 크기 자유롭게 설정되고.... 깔게 없습니다.
이 앱의 단점이라면 퀘스트는 유선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외부에서 쓰기 힘들다 정도....입니다.
헤드셋 쓰고 반쯤 누워서 일하고 싶으신 분들... 퀘3나 프로 사세요... 2번 사세요.
비전 프로는 가격도 가격이지만...전 윈도우 써야 해서 어차피 불가능한데
퀘스트3는 이 가격에 이만한 화질을 내준다니 상당히 좋습니다.
렌즈 개선이 확실해서 몇시간씩 쓰고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ㅋ 감사합니다
Usb c입력되는 엔리얼이랑 구비스는 가능합니다.
무선 연결은 윈도우 필요에 사양을 꽤 먹어서 스팀덱으론 레트로 이상은 힘들듯해요
뭐든 게임용이 좋더라구요 ㅋ
Vr 헤드셋은 아이맥스만큼 키울 수 있습니다. 문제는 아직 패널 해상도가 그만큼 안받쳐줘요. 순전히 영상용이면 현재는 goovis g3가 제일 화질이 좋습니다 1440p인데 시야각이 vr 헤드셋만큼 넓지 않아서 가장 픽셀 밀도가 높아요. 특별관은 아니더라도 약간 작은 일반괜 극장 느낌은 납니다
업무용으로 모니터를 쓰면서 보조용도로 쓸 생각인데, 좋은 생각일지 몰라 계속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 사무실에서 쓸꺼라 퀘스트 류는 쓰기 힘들것 같아요.
그리고 물리 키보드띄워주는 알고리즘이 좀 부실한것 같더군요. 됐다 안됐다...
외부에서 사용할 일이 없어서 버데탑은 아직 구매 안 하고 에어링크로만 사용 중인데요.
'외부 연결'에 대한 단점을 제외한다면 에어링크 대비 버데탑의 장점이 뭔가요~?
퀘스트 사용자분들께서 버데탑은 필수앱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궁금해서 여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