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를 결심한 계기
2015년도 6월부터 에버노트를 유료로 이용하던 사용자입니다.
웹서핑을 하다가 챙겨두고 싶은 페이지와 내용들을 클리핑하는 기능이 뛰어나서
처음 접했을 때 탄성이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다양한 기기에서 모두 실시간 동기화가 되는 편리함을 경험하고 나니
접속하는 기기수의 제한을 풀기 위해서 기꺼이 유료로 이용하면서 만족했습니다.
다만 헤비유저가 아니다보니 굳이 사양을 높여서 쓸 필요는 없었고
사용 목적에 맞게 자잘한 자료도 보관하고 일기도 쓰는 데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작년 말에 동의도 없이 $15불을 인상하더니
최근 다시 $80불 정도를 인상한다는 이메일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의사를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 거의 일방적인 통보였습니다.
오래 사용해서 많은 노트가 이미 있는 기존사용자의 경우 울며겨자먹기로
계속 사용할 거라는 회사의 탐욕스런 계산이 있을 거라는 짐작을 했습니다.
게다가 MS Office 프로그램 이용을 위해서 Microsoft Personal 365 Personal $69.99 구독을 하고 있어서
OneDrive 1TB 를 간간이 잘 쓰고 있었기에 이참에 OneNote 를 본격적으로 써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주를 위한 관련 정보 많고, 시간과 수고가 필요해도 충분히 실행할만한 과정
거의 7년 반동안 3,800개 정도의 노트가 쌓여 있었습니다.
일일이 옮기는 것은 불가능했고 찾아보니 많은 관련 정보가 있었습니다.
핵심은 내보내기 기능이 있는 Evernote Legacy 를 별도로 더 설치하고
Evernote2Onenote 라는 앱으로 에버노트에서 내보낸 .enex 파일을 불러들이면
원노트에 자동으로 노트가 옮겨졌습니다.
평소에 카테고리 정리를 잘 해놓은 경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정도로 간편했겠지만
저는 아예 이 기회에 다시 분류를 해서 이주하느라고 서너 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단점은 여러 번 시도해도 원노트로 옮겨지지 않는 경우가 수십 건 발생했고
너무 많은 수량 중에서 일일이 찾아내 옮기는 것도 불가능해서 포기했습니다.
폰트, 레이아웃이 보기 싫게 깨지기는 해도 그런대로 꾸역꾸역 옮길 수 있었습니다.
편리한 웹 클리핑 기능을 대신할 수 있는 앱도 찾기 힘들고
메모용 앱들이 다양하게 서로 경쟁하는 중에 나름 어떤 걸 쓰는 게 좋을지 고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러 노트 앱 써봤는데, 업노트가 그나마 가볍고 괜찮았습니다.
그러나 무료 노트 앱중 단연코 최강은 원노트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office365를 구독중이라면 1tb 드라이브까지 노트 공간으로 쓸 수 있다는건 덤이구요.
이것저것 아쉬운 점이 있어도 일기장마저 원노트에 통일해서 쓰는 이유입니다.
미래는 알수 없지만 그래도 하나만 꼽자면 결국 원노트더군요.
근데 업노트도 펜 필기가 가능한가요?
그게 안되는거 같아서 사용 망설이고 있었거든요.
그럼 나중에 안드도 업뎃 될 수도 있긴 하겠네요..
다만 생성하는 마크다운 파일이 org-mode 문법이랑 섞여버려서 타 플랫폼 재이주는 힘들 것 같은게 아쉽더라구요. 물론 순수 마크다운 문법만 써버리면 표현할 수 있는게 매우 제한되긴 하겠습니다만.
그리고 MS ToDo 어플도 엄청나게 좋습니다. 물론 완벽하지는 않지만 저는 이것도 역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 후 제가 진행해야 할 일이네요.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마트폰 1
WebApp 1
이렇게 2 개 디바이스를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enex 내보내기를 하기 위해서 PC 에서 evernote legacy를 설치해야하는데
스마트폰이나 WebApp중 하나는 연결 해제를 하고 진행해야 하는 거죠 ?
연결 해제할 필요 없습니다. 백업 하면서 수정해도 해당 기기에서 동기화를 진행하면 다시 그에 맞춰서 변화됩니다.
에버노트에서 텍스트 암호화 시킨 것이 있는데 UPNOTE에서 모두 다시 입력해야 되는 불편함이 있네요.
특히나 에버노트 자기네들 데이터로 협박하는 걸론 유명하죠.
다만 솔직히 저는 원노트 에버노트 둘중 하나라면 취향상 에버노트였어요. 당연히 둘다 안씁니다. 노트 서비스는 굉장히 많아서 이기회에 한번 취향에 맞는 것 찾아보시는 것도 좋은 기회이실듯 합니다.
사실 원노트도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 10년 넘는 다이어리 데이터가 쌓이다 보니 이사하는 것도 쉽지 않네요. ㅎ
회사의 탐욕스런 정책을 더 이상은 감내할 수 없는 지경까지 온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