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에 검은사막 모바일을 플레이하면서,
아이패드 프로 10.5와 님부스 mfi 컨트롤러로 플레이하였습니다.
이때 경험이 기억에 정말 오래 남아 있습니다. (게임은 가버렸지만요...)
이정도 퀄리티의 게임을 이정도의 손맛으로 어디서든 또는 편한 자세로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이 인상깊었습니다.
이때 그 맛을 오래 그리워했지만,
레이저 키시나 백본 원같은 훌륭한 컨트롤러들이 나왔음에도 구매하지 않았던 이유는...
첫째로, 네이티브 앱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 절망적으로 없었고
둘째로...

이 가증스러운 라이트닝 때문이었죠. (더러웠고, 다시는 보지 말자...)
하지만, 아이폰 15부터 C타입으로 변경되면서,
개조를 통해서 아이폰과 아이패드 미니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고,
그에 걸맞는 컨트롤러들도 나왔고, (Gamesir G8)
기존 키시나 백본같은 경우도 2세대가 나오면서, 전작의 단점들을 보완하고 나왔기 때문에,
이번에 구매를 결심하였습니다.
네이티브 앱 부족은 여전하지만, 게임패스나 플스 리모트 등이 정말 할만해졌고,
이번 아이폰15 키노트에서 애플이 AAA게임들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기 때문인 것도 있습니다.

Backbone One 2세대
이번 블랙프라이딜로 구매하였습니다. 기존 15만원에 달하는 미친 가격에서,
10만원이면 사볼만한 가격까지 내려와서 오래 참다가 구매했네요.
백본 원의 가장 큰 장점으로 디자인, 그리고 쫀득한 키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아서 휴대하기도 좋고, 가벼워서 들고 하기 좋습니다.

백본 원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케이스를 사용한 채로 사용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자석 탈부착의 가이드만 작은 것으로 갈아끼워주면, 프로맥스를 케이스 낀 상태로 커버 가능하다고 합니다.
케이스마다 다르겠지만, 정품 케이스는 전부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이폰15프로에 실리콘 케이스를 씌운 채로 잘 들어가고, 일체감이 좋습니다.

애플 아케이드에서 제공중인 데드셀+를 플레이 해봤는데,
그때의 손맛을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화면은 작지만, 가벼워서 어떤 자세로든 플레이할 수 있다는게 장점입니다.

Gamesir G8
가성비 컨트롤러로 유명한 Gamesir의 신작입니다.
이번 블프때 50달러대로 구매가능하며,
홀센서 스틱과 트리거를 탑재해서 쏠림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백본은 여타 컨트롤러처럼 쓰다보면 쏠림이 발생한다는 얘기가...
비교적 가격과 홀센서가 이 컨트롤러의 장점이라면,
단점은 무지막지한 크기와 무게입니다.
백본 원의 거의 2배로 플레이시 묵직함이 느껴집니다.
이 컨트롤러를 구매한 가장 큰 이유는 아이패드 미니6와 가장 잘 어울리는 컨트롤러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호환은 안되지만, 간단한 개조를 통해서 미니6와 사용 가능합니다.

고무패드를 뜯어내면, 빨간 동그라미로 칠해진 세 군데에 나사가 있습니다.
우선 이 나사들을 제거해줍니다.


그 아래 있는 플라스틱 걸쇠가 복병인데요.
살짝 벌려주고 컨트롤러 왼쪽 부분을 좌우로 비틀어주면 빠집니다.
조심히 해도 걸쇠가 파손되지만, 어차피 나사를 끼울 것이기 때문에 크게 의미는 없습니다.
두 군데 걸쇠를 해제(파손)해줍니다.

컨트롤러 아래부분에 확장을 제한해주는 리미터(?)가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프라모델용 니퍼로 과감하게 잘라내었습니다.

이걸 제거해주면, 늘릴 수 있는 최대 한도가 늘어나게 됩니다.
물론, 용수철이 드러나게 되면, 고정이 안되기 때문에 불안해집니다.

하지만 미니6의 경우 용수철이 드러나지 않은 채로, 연결할 수가 있게 됩니다.
고정이 잘 되거나 그런건 아닙니다. 그나마 뒷판이 있기 때문에 그나마 안정감이 살짝 더해지는 것일 뿐...

측면에서 보면 살짝 휘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플레이 못할 정도는 아니고, 된다는데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리미터 제거 후, 아이패드 12.9프로에도 연결해보았는데,
불안해서 쓰기 힘들 정도더라구요. 그에 비해 미니6는 꽤나 안정적으로 쓸만합니다.


단점은 예상치 못한 곳에 있었으니.. 버튼이 눌린다는 겁니다.
전원부는 덜 한데, 볼륨 Up 버튼이 상시 눌려 있어서, 풀 사운드로 플레이 가능합니다...
그렇다고 플레이 못할 정도는 아니고,
볼륨바가 홈바처럼 상시 남아있는게 단점입니다.
뭔가 덧댈 것을 찾아봐야겠습니다ㅠ


플레이 환경 비교
각각 같은 게임을 다른 두 기기에서 돌려봤습니다.
데드셀의 경우 iOS 네이티브이며, 원신은 플스 리모트로 구동했습니다.
데드셀은 당연히 풀 스크린으로 플레이 가능하며,
플스 리모트의 경우, 아이폰은 좌우에, 미니6는 상하에 레터박스가 생깁니다.
아이폰의 좌우 레터박스는 살짝 거슬리는 편입니다.
크기, 키감과 무게때문에 백본 원쪽에 손이 더 가는 편이긴 합니다만,
백본 원은 너무 작아서 그립감은 G8쪽에 손들어 주고 싶습니다.
8인치대 테블릿 게임환경이 워낙 사기적이라, 미니6가 플레이 하기 훨씬 편할거라 생각했으나,
개인적으로는 작은 화면임에도 더 편한 자세로 플레이할 수 있는 아이폰+백본 원 조합이 맘에 들었습니다.
(프로맥스를 샀어야 했습니다...)
우선 미니6를 들고 플레이할 경우, 무게때문에 손목도 많이 아프고, 자세도 제한됩니다.

G8의 경우, 개조한 후에도 아이폰15프로를 케이스 낀 채로 그대로 사용 가능합니다.
하지만, USB-C 체결이 잘 안돼서 한번 꽉 눌러줘야 합니다.
아이패드 미니6에 비해 무게가 많이 가벼워졌지만, 여전히 백본 원이 플레이하기 좋습니다.

G8의 장점 중 하나는 USB-C 연결부가 상하로 움직입니다.
백본 원의 경우는 고정되어 있습니다.
이게 은근 차이가 큰게,

백본 원 컨트롤러 떼어낼 때, USB-C부터 떼어내야 꺼낼 수 있습니다.
습관상 왼쪽부터 당기는데, 백본 원의 경우는 오른쪽부터 당겨야 안전하게 뺄 수 있습니다.

둘다 3.5mm와 패스쓰루를 지원하며,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G8의 경우는 백 버튼이 있으며, 백본 원은 없습니다.
iOS는 따로 매핑이 안되기 때문에, 크게 의미가 없어보입니다.
크기와 무게 둘 다 G8이 두배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어느 것을 골라야 하는가?
아이폰 하나로만 게임을 하고 싶다 하시면, 백본 원을 추천 해드립니다.
아이폰과 미니6, Y700 등과 번갈아 가면서 플레이하고 싶다.
그리고, 내구성과 가격을 신경 쓰신다면, G8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둘중 하나를 고른다면, 백본을 선택하겠습니다.
미니6에 컨트롤러를 연결해서 플레이하는게 생각보다 유쾌하지 않은 경험이라는 점과
크기 무게때문입니다.
휴대성에 초점을 맞춘다면 백본 원이 압도적입니다.
백본 원은 들고 다니면서 플스 리모트용과 컨트롤러 지원하는 게임들 플레이할 예정이고,
G8은 침대에서 미니6에 연결하여 간간히 플레이 할 예정입니다.
플스 리모트는 어떤가?
게임 패스는 제가 사용하질 않아서, 뭐라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플스 리모트의 경우, 외부에서도 잘 실행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데이터 환경에서도 딜레이를 거의 못 느꼈고,
가끔 렉이 발생하긴 하는데, 딱 할만하다 정도? 입니다.
100메가랜 환경에서도 잘되더라구요.
외부에서 폰으로 플스5 게임을 할 수 있는건 정말 멋진 경험인 것 같습니다.
플스 설정에서 HDMI 기기링크를 꺼줘야, 플스를 원격으로 켜준다고 TV가 켜질 일이 없습니다. (참고하세요.)
이럴거면 차라리 UMPC가 낫지 않은가?
최근 UMPC 제품들이 정말 많이 나오는데,
플레이 환경은 당연히 이쪽이 나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별도의 기기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점
그리고 가볍다는 점과 비교적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는게 큰 강점인 것 같습니다.
화면은 작지만, 시청거리를 눈 바로 앞까지 당겨올 수 있으니,
생각보다는 괜찮습니다.
레이저 키시V2는?
레이저 키시V2는 제가 컨트롤러 구매를 마음 먹었을 때, 가장 먼저 결제한 기기입니다.
백본원과 같은 가격임에도 99,000원에 자주 올라오는 편이며,
V2부터 구조나 디자인이 백본 원을 많이 닮아 큰 차이는 없어보입니다.
둘을 비교하는 리뷰를 정말 많이 찾아봤는데요
제가 내린 결론은 거기서 거기입니다.
키시를 구매하고 백본을 봉인했다. 백본을 구매하고 키시를 봉인했다.
양쪽 의견 꽤나 많은 편입니다. 취향차이라고 봅니다.
다만, 이번 블프 기간에 잘 할인하지 않는 백본이 할인했다는 점.
키시보다는 케이스를 덜 가린다는 점.
디자인 취향이 백본이 마음에 든다는 점때문에 백본을 선택하였습니다.
스마트 폰 성능이 고사양 게임을 커버칠만큼 올라왔고,
앞으로 할만한 게임도 많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큽니다.
그래서 요즘 핫한 두 기기를 구매해봤고, 비교해보았습니다.
컨트롤러에 관심 많은 분들께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이패드 미니 6 물릴 생각으로 구매한 것인데 생각보다 크고 무겁나보네요.
일단... 퇴근 셔틀버스에서 무릎 위에 백팩 놓고 그 위에 얹어서 사용할 계획이긴 합니다.
전에 PS Vita로 핫스팟 잡아서 리모트 썼을 때 진짜 연결 때문에 스트레스를 꽤 받았는데, 미니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공식 앱이 LTE나 5G 접속이 막혔다는 이야기도 있는 것 같고...
결국 또 핫스팟 잡아서 해야 할텐데 달리는 버스라서 엄청 기대하고 그러진 않게 되네요. ㅠ_ㅠ
엑박 클라우드 게이밍 용으로만 잘 써도 본전은 뽑겠다고 생각하는 중입니다 ㅎㅎㅎ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
G8도 이정도면 훌륭합니다. 우선 언젠가는 고장날 예정인 백본이니...
아이폰 공식 플스 리모트로 방금도 플레이하고 왔는데, 정말 쾌적합니다.
5G에서도 실행되는지 테스트해보았는데, 원격으로 실행도 되고, 딜레이도 거의 못 느꼈습니다.
출퇴근길처럼 붐비는 길에서는 모르겠습니다만...
게임 불감증이 심해져서 플스를 잘 못 틀게 되었는데, 틈틈히 하려고 합니다 ㅋㅋ
이렇게 하니 또 재미나군요
태블릿 사려고 했는데 확실히 무게가 걸리더군요.
로그 앨라이도 약간 부담되었기 때문에 비슷한 무게로 가기에도 부담스러웠습니다.
리모트도 여러모로 잘 되고 비행기가 아닌 이상 로컬로 게임할 일이 없을 것 같아서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네요.
자세가 편하니 단점들 다 씹어먹는 것 같습니다 ㅋㅋ
게임 불감증이 심했었는데 로갈리 써보니 확 돌아오더라구요
그럭저럭 쓸만합니다
양 손으로 쥐고 이리 저리 뒹굴면 버튼이 눌리는 게 거슬려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어차피 눌리면 해결이 안되는 거네요...
후기 감사합니다 :)
아이폰 15 프맥 + 듀얼센스 조합으로 데드셀 재미있게 즐기다가 알리 블프 기회에 게임서 g8 구매했습니다. 빨리왔으면 좋겠네요
/Vollago
이글 보고 알았습니다. 키시 v1 사용중인데 게임 할때마다 케이스를 벗겼는데 고무받침을 제거하니 케이스채로 연결이 되네요?
저는 아이폰 12를 사용중이라 이번에 정발된 백본원 라이트닝 버전을 구매했는데 , 너무 기다려 지네여
원격리모트시 hdmi 기기링크 off 이고 꿀팁이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