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건 제 이야기가 아닙니다.
저는 미국 유학은 커녕 미국을 가본적도 없습니다. 그래서 미국 유학에 대해서 아는척 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저의 미국유학 사용기는 아닙니다. (전 많이 늦었습니다.)
이 글은
지난 몇년간 저의 유학원,SAT(주로 강남)에 대한 경험기 입니다.
본래 이런 글을 쓸 생각이 없었는데,
아래에 좋은글을 보고, 원글 저자님은 IB교육에 대해서 나누기 위해 쓰신글인데, 제가 댓글의 흐름을 유학을 바꾸어버려서, 죄송한 마음에 이제라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제 경험을 나누기 위해서 씁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8429395?od=T31&po=0&category=0&groupCd=CLIEN
발단은 몇년전 코로나 때였습니다.
제게는 천사같이 착한 친구가 있습니다. 이 친구가 어려운나라에 가서 고생하며 살고 있는데, 코로나 때 한국으로 잠시 들어왔었습니다.
친구를 만나니 처음 하는 말이,
이렇게 나오지 않고, 현지에서 버텼으면 큰아이가 어떻게든 12년을 채워서 재외국민특례로 한국대학에 편하게 갈텐데, 괜히 한국에 들어왔다고 푸념을 하길래, 당시에 어디 페이스북 광고에서 본것 같은 문구가 떠올라서 괜히 아는척을 했습니다.
'무슨소리야! 어차피 네 아이 영어도 잘 할테니, SAT 봐서 미국 대학에 장학금 받아서 들어가면 되지'라고 했습니다.
세상 물정 모르는 제 친구는 그러냐..하고 그럼 너만 믿는다 라고 해서,
저는 바로 그 다음날부터 알아보아서- 물론 결국 인터넷 검색이었네요- 그 친구네 아이를 강남의 어느 SAT학원 방학특강반에 보냈습니다.
이제부터 유학원 상담, 강남SAT학원에 대한 이야기가 두서없이 나열되는데, 어느 업체를 비난하려는게 아니라, 제가 받은 느낌을 적는거라서, 어느 업체를 특정할수 없기 때문에 두루뭉실해질수 있다는점을 양해를 부탁 드립니다.
1. SAT 잘 한다고, 미국 유학 학비,생활비 보조 전액 받아서 가는 사례는 사실 아주 드물다.
: 유학원 가면 원장님이 이미 보낸 아이들 프로필을 액셀파일로 보여줍니다.
아무개는 뭐해서 SAT 몇점, 뭐 해서 아이비리그 전액장학금 받고 갔다.
그런데, 막상 미국 사는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미국 시민권도 없는 아이가, 한국이나 제3국에서 공부하다가, SAT 고득점을 맞았다고 해도, 미국 인기대학 인기학과에 전액장학금 받아서 갔다고 하면,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2. 요새는 유학원들이 유투브도하고 카톡으로도 상담을 해줍니다.
그런데 그러다가 좀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려고 하면, 상담료를 입금하라고 하고, 말을 더 안합니다.
예를 들어, 제 친구는 형편이 어려워서, 제 입장에서 재정보증증명에 대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구체적인 방법을 물어보면- 제 친구는 가난하거든요. 그런데 가난을 증명해야 하니- 유학원 대부분이 , 복사붙여넣기한것 같은 문구를 보내옵니다.
재정증빙 기준은 구체적이지 않은데, 상담료는 구체적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직 이 집 아이가 한국학제로 중3인데, 벌써부터 상담료를 내기엔 부담이 된다라고 하면, 빨리 시작해야 빨리 전략을 짜서, 더 많은 재정보조를 받을수 있다고 말합니다.
전 잘 모르겠어요.
3. 아무튼 제 소개로 - 아니 제 검색으로- 강남의 SAT학원 방학특강에 보냈습니다.
중간에 몇번 만나서 피드백을 받았는데, 아이가 하는 말이
선생님이 매주 바뀐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게 무슨말이냐고 물으니, SAT 과목별로 상주하는 선생님이 아닌, 학원에서 일정학생이 모아지면 그에 맞게 미국에서 공부하다가 방학때 한국온 선생님을 섭외해서 반을 만들어서 하는것 같았습니다.
모든 학원이 그런것은 아니곘지요.
4. SAT 학원이, 강남역, 한티역, 대치역 그외의 지역에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런데, 학원이건 유학원이건 옥석을 가리는것은 정말 어려운것 같습니다.
심지어 방문해보고 상담을 해도 감이 안옵니다.
모두 돈을 벌려고 하는것이지만,
뭐랄까 너무 희미한 가능성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그거에 맞추어서 부모들에게 엄청난 희생과 투자를 요구하는 느낌입니다.
상담전에는 별 생각이 없다가도, 상담 받으면, 아이가 SAT만 잘하면 미국 돈 받아가면서 공부한다고 하는데 욕심이 나지 않을 부모가 없을것 같습니다.
5. 대학, 취업, 비자, 정착
예전에는 유학원에서 (20-30년전에는) 미국,영국 정도만 광고하고 안내했던것 같은데, 그리고 일본유학이 좀 있었고요. 종로 근처로,
요새는
미국,영국,호주,캐나다는 물론이고
뉴질랜드, 홍콩, 싱가포르 , 등 그 밖에도 여러나라 옵션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정말 나라마다 너무 다르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전세계적으로 외국인에게 비자를 주는 것이 축소되는 분위기에서,
그 나라에 보낸후에, 취업은?을 고민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어떻게 싱가포르에 보내도, 싱가포르에서 취업이 안되면 국내 유턴을 해야 하는데,
한국 취업시장도 쉽지 않고, 아이가 공부한 만큼의 수준과 노력,결과물을 한국에서 인정해줄지에 대해서 확신이 없었습니다.
어떤 유학원에서는, 호주나 캐나다의 일종의 전문대학(명칭을 잊어버렸네요)에 우선 들어가고, 졸업후에 시민권을 딴후에, 다시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서 공부하라고 짜주는데,
그렇게 하면 옆에서 보기에 최소한 대졸학력을 얻는데, 7-10년이 걸리는 긴 기간인데, 그게 맞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알려진데로 유명유학원들은 각각 전문분야가 있습니다.
전문국가도 있고요.
예를 들어, 미국 리버럴 컬리지 전문 유학원에 가면, 홍콩, 싱가포르 대학 보내는것을 욕합니다.
반면, 홍콩,싱가포르 대학 전문 유학원에 가면,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세상사 답이 없다지만, 여기는 요지경입니다.
아 그리고, 국제학교학보모모임, 유학카페에도 가입해보았습니다.
그런데 몇주후에 탈퇴했습니다.
이유는, 이분들은 돈이 너무 너무 많은분들이 대다수입니다. 전혀 공감이 안가는 이야기들이 오갑니다.
과장인지, 허세인지 모르지만, 이건 제 정신건강에도 그리고 친구에게도 줄수 있는 구체적인 정보가 없어서 탈퇴하였습니다.
6. 아무튼 저는 아직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뭔가 딱 분명한 정보를 친구에게도 그집 아이에게도 주고 싶은데, 저도 모르는 분야여서 당황했고,
수많은 유학원,학원들이 난립한 상황 가운데에서 제대로된 정보를 얻는것도 쉽지 않다는것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이 글을 쓰기 전에, 미국에 사는 친구에게 물어보니 간단하게 답변해주네요.
'국제학생이 공부만 잘해서, 미국 대학에 장학금, 생활보조 받아서 오던것은 한국이 후진국이었던 80년대까지 이야기이다. 이제는 그런 꿈 자체를 버려야 한다.'
여가까지 입니다.
SAT 시험 점수는 필수요건 중 하나에 불과합니다. SAT 점수가 형편없으면 곤란하지만, 그것 하나만으로는 터무니없이 부족합니다. 그리고 SAT 점수는 별로 어렵지 않게 잘 나올 수 있습니다.
자기소개서(essay)에 기재할 리더십 스토리가 좋아야 합니다. 어떤 클럽을 해 봤다는 것으로는 부족하고, 그 클럽에서 주도적인 역할(회장, 부회장 등)을 해서 우리 클럽을 이렇게 개선시켰다는 청년 영웅 스토리가 들어가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중고등학교 때 주도적인 역할을 할 기회가 있어야 하지요. 자기소개서의 심사 기준은 "이 학생이 나중에 우리 대학교의 동문이 되면, 우리 대학교와 후배들의 발전에 도움이 될 인물인가?"입니다.
자기소개서를 제출할 때는 증빙자료를 요구합니다. 포트폴리오라던가, 해당 단체의 활동을 증명할 수 있는 공인 자료 등입니다. 일부 대학은 해당 고등학교를 나온 재학생이 후배 지원자를 전화/화상으로 면접해서 진술에 모순이 없는지 확인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장학금은, 제 아이들은 별로 장학금이 없어서 전액 성적 장학금은 어떻게 받는지 모르겠지만, 보통은 고등학교로 장학금 대상자 추천이 들어옵니다. 그러면 고등학교 선생님이 학교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을 좋은 학생을 추천해주는 식이지요. 지역 여성 사업가들의 단체, 지역 신문사 장학금, 해당 대학교를 졸업한 우리 고등학교 동문회의 장학금 등이 그렇게 선정됩니다.
그래서 미국에서 고등학교 생활을 하면서 자기소개서에 들어갈법한 리더십 활동을 할 기회가 없는 유학생이 전액 장학금을 따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모국에서 고등학교 시절부터 유명한 성과를 달성해서 해당 대학교가 "아, 그거"하고 알 정도가 아니면요.
예를 들어서 한국 서울대에 가고 싶은 동남아/아프리카 고등학생이 있다고 할 때, 서울대가 그 학생에게 전액장학금을 주고 "모셔올" 이유가 있을 정도가 얼마나 될까요? 고등학생 때 올림픽을 나가서 금메달을 딸 정도라던가, 해외 유명 콘서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피아니스트 정도라던가, 해외 뉴스 토픽으로 나올 정도의 무언가를 할 정도가 아니면 모셔올 이유가 없겠죠.
SAT 점수가 전부가 아닙니다. 한국에서는 수능 점수 정도로 생각하지만, 그건 그냥 "최소 기준" 같은거에요. 문제는 미국 내에는 SAT 점수도 더 좋고, 스토리도 더 많고, 부모님도 더 좋은 (인맥) 사람들도 많은데, 굳이 외국에 사는 외국인을 "돈 주고" "모셔올" 이유가 없죠
안농운 딸래미 스토리랑 딱 맞아 떨어지네요.
외국학생은 대부분 대학의 수입원입니다. 미국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려면 외국학생이 전액 돈을 내고 학교에 와야 합니다. 한국은 경제대국입니다. 옛날 공부 잘하는 후진국의 학생에게 장학금주면서 미국으로 공부오게 도와주는 것은 이제 한국 학생에게는 안 통하는 말입니다. 미국에 유학오려면 첫째 공부를 잘해야 하고, 둘째 집에 돈이 많아야 합니다.
물론, 최상위 대학 - 하바드, 스탠포드, 예일, 프린스턴, MIT, Caltech 같은 학교는 외국학생도 입학허가를 받을 수 있다면 미국학생, 외국학생 가리지 않고 장학금이 엄청납니다. 1년 8만불 정도의 학비가 2만불정도로 줄어드는 마법을 보게 됩니다. 이런 정도 학교에 입학할 수 있다면 경제력이 부족해도 가능할 겁니다.
원칙적으로 신청할 때 재산증명 못하면 I-20 발급이 안됩니다.
그리고 외국인은 학생비자(F1)으로는 학교에서 허가해주는 알바수준으로 밖에 일을 못해서 일하면서 학비 충당한다는 것도 말이 안됩니다. 몰래 한국식당에서 노동청 허가 안받고 캐쉬잡 같은거 하다가 잘못 걸리면 이민법 위반으로 범죄자되고 추방 + 앞으로 아예 미국 입국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외국인으로서 완전 장학금 받고 미국 대학 학부 유학은 일반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입학허가 떨어져도 재정증명 안되면 비자 안나와요
정말 우수한 학생이라 교수나 학교에서 보증이라도 서면 모를까.. 근데 SAT 점수로 그건..좀...
이것도 학교마다 학과마다 달라서 잘 알아 봐야 할것 입니다.
시민권 없는 한국 학생이 학부 유학시 장학금+생활비 받을수 있는 다른 방법은 미군에 입대 하는것 입니다.
이것도 꽤 괜찮은 방법인것이 대부분의 한국학생들이 용산으로 가게 된다고 합니다.
용산에 오면 생활비 지원에 전쟁에 대한 부담도 없고, 시민권과 장학금을 받을수 있죠...
지금은 외국인 미군입대제도 (MAVNI)는 2016년 이후 잠정 중단되서 지금은 안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Military_Accessions_Vital_to_National_Interest
그리고, MAVNI 지원 조건이 미국에 합법적으로 2년이상 거주해야 되서, 우선 2년 동안 미국 학비 + 생활비는 있어야 겠지요.
정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 들은 얘기로는 MAVNI 한창 모집할 때가 이라크 전쟁, 아프가니스탄 전쟁 중이라서 거기로 많이 MAVNI 지원자들 보냈다는 소문이 있었습니다.
제가 10년전쯤에 석사만 준비하는데 최소자금이 1억 정도 필요한 상황이었고 그 당시 제가 가진 전 재산이었습니다
박사과정을 해야 TA나 RA 할수있었습니다
그것도 제가 어느정도 과정을 잘 해나간다는 가정하에 가능한겁니다
당시 30대인데 박사과정 하는건 누가 도와주지 않고 혼자서 장학금 받으면서 하기엔 압박이 상당합니다
당시 결혼은 포기하고 알아봤었지만
박사를 했다 하더라도 저같은 경우에는 코로나 터진거 때문에 지금와서 보면 귀국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은 저도 와이프 만나 가정을 꾸리는고 만족은 하나 아쉬움은 있습니다
다시 MAVNI열리면 나쁜 조건은 아니라고생각합니다.
어려운가? 어렵습니다.
일단 미국입시에 SAT는 한국 수능의 포지션이 아닙니다.
SAT는 그냥 좋은 대학가기에 기본이구요. 미국 거의 모든 시험시스템은 Question Bank 시스템안에서 뽑아서 출제하는거라 점수 인플레가 굉장히 심합니다. 족보 + 정보 있으면 고득점이 어렵지 않습니다.
"SAT 점수 좋아서 아이비리그 전액장학금 받고갔다" 는 사실 단편적인 발언이죠
미국대학은 입학사정제라서 SAT 점수는 그냥 prequalification 이라고 보시면 되구요. 그외 내신/ 교외 활동 / 봉사 / 에세이등 복합적으로 포폴을 잘 만들어놨어야되요.
시민권자/비시민권자의 차이는 미국의 세금혜택을 받느냐 아니냐차이도 있습니다. 미국에 자선국가도 아니고 주립대 같은곳에서 평범한 외국인까지 장학금주면서 데려올 필요는없죠.
아이비등 탑 사립대학들은 워낙 기부금이 많아서 그만큼 장학금 기회도 많구요.
아이가 세계가 인정할정도로 어느 분야에 뛰어나면 불가능하지않습니다.
아니면 남들이 경험해보지 못한 뭔가 있다면 또 가능할수도 있습니다.
첨언을 하자면 부모가 정말 하나도 서포트 못해줄정도면 유학 가도 알바 엄청해야되고 중간 중간 휴학도 해야하고 쉽지 않을겁니다.
재밌는거는, 장학금 등을 받고 대학을 가려면 일찍 원서를 쓸수록 무조건 유리하다, 그리고 장학금은 딜도 가능하다는 것이죠. 예를들면 나는 학비가 부족한데 학비 절반정도 장학금 받고 싶다, 다른 대학에서는 전액장학금 오퍼를 받았는데 너네 학교에 꼭 가고싶으니 전액 장학금 지원해줄 수 있냐? 라는 딜이 가능합니다.
사실 잘 찾아보면 미국 학교들은 온라인 학부도 꽤 괜찮은 옵션들을 많이 제공해서, 굳이 1-2학년 gen ed까지 미국까지 가서 들을 필요 있나 싶긴 합니다.
따라서 한국 특목고애들이 미국애들이랑 살벌한 경쟁을 위해 경력을 부풀린다? 네. 경력 어느정도 부풀리는건 맞습니다만 그게 미국애들과의 경쟁을 위해서가 아니라 한국애들끼리 경쟁을 위해서이며 따라서 미국애들도 미국애들끼리의 경쟁을 위해 어느정도는 부풀립니다. (물론 심한 경우도 많습니다. 제가 아는 여러 케이스들도) 물론 입사관들은 알고도 알고도 속아주는 것인건 맞고 또 어느부분 모르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부모가 세팅해주는 그런환경으로는 힘들거 같네요;;;;
일단 특례 편하게 한국대학입학 생각할정도 학력이면;; 완전 영재같은 그런수준은 아니였을거 같아서요..
유학생에 장학금을 준다는 내용은 전 들어본적이없네요.. 예전에 같이 대학 다니던 친구가 GPA3.8이상이엿는데도 한국에서 부모님회사의 지원없었으면 못다녔을꺼라고 했었거든요.
아마 유학생이면 엄청나게 특출나지않은이상 지원은 바라면 안됩니다. 윗분 말대로 경제상황이 어려워야지 지원해주지 유학생처럼 몇배는 돈내고 들어오는 학생들한테는 지원 안해줍니다.
그런 생각만 듭니다.
사례2. 텍사스에서 고등학교3년 마치면 오스틴이나 A&M에 인스테이트적용받아 유학생도 연간 학비12000불 가능합니다 고교수석졸업자는 1학년 학비면제 , 학기당 올A받으면 성적장학금3000불 받고요
주마다 다르지만 외국인 학부유학생은 인스테이트적용받아서 학비9000-12000불 최대치라고 봅니다
대학원의 경우 학교가 재정충분+학교랭킹을 올리고 싶은 시점 + 입학생 평균 시험성적을 제외한 다른 여건들은 학교랭킹을 올리는데 충분한 상황일때, 국제학생이건 자국민이건 시험성적으로 장학생을 뽑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의 경우 미국 대학원 시험을 꽤나 잘쳤는데, 학교들에게 시험성적을 공개할것인지를 체크했더니, 아주 탑 학교는 아니지만 대략 랭킹 30~50위권 학교들이 장학금 줄테니 원서만 쓰라고 이메일들이 왔습니다(실제로 에세이를 약간 성의없게 썼는데 약속한 장학금에 합격 편지가 오더군요).
말하자면 대학원의 경우 적절한 상황에서 시험성적에 비해 하향지원을 한다면 국제학생도 시험성적만으로 미국 대학원에 장학금을 받는것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다른 분들이 언급한것과 같이 학부, 그것도 상위 10위권 학교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울듯합니다.
단순히 학력세탁용이 아니고, 미국에서 일하려고 하는 거면, 미국 신분 해결안되면 좋은 직장 취직 어려워요.
요새 왜 예전처럼 미국에 학부 유학 많이 안 보내겠어요.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그 동생도 같은 영재고 졸업하고 프린스턴으로... (이 친구는 중학교 진학 즈음에는 미술쪽으로 나가려던 학생인데 언니가 영재고 가는거 보고 '나도 할 수 있다 그래 결심했어' 케이스. 역시나 영재고 씹어먹었다고...)
사립학부는 니드 베이스(부모의 재산정도를 보고 결정합니다. CSS Profile 이라는게 있습니다)냐 메릿 베이스냐에 따라 다릅니다. 주립은 인스테이트냐 아웃오브스테이트냐에 따라 학비차이가 납니다. 큰애가 12학년인데 이거 끝내고 나면 전문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그 패스를 택함으로서 살게 되는 특정한 라이프 스타일(특히 IB->아시아권 진학의 경우)을 자녀에게 너무너무 물려주고 싶다면 좀 다른 이야기인데, 그걸 과연 자녀가 원하는 삶의 방식일지 진지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ps. 글쓴분이 제시한 케이스라면 오히려 명문 리버럴아츠 대학교들이 입학도 장학금도 수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 나와서 (리버럴아츠 졸업장의 가치를 살려서) 할 게 없어요. 생각나는 건 귀국해서 외교관 시험보던가, 현지에서 로스쿨가던가...어느 쪽이든 쉬운 길은 아니죠.
따라서 한국인 입장에서 자신의 우수성을 이용해서 돈 없이 유학을 가려면 외부 장학금을 받는게 제일 좋습니다. 관정이나 sk 삼성(지금은 없어졌죠?) 이런데서 받고 가는거죠. 그런데 이런 곳은 그냥 SAT 점수 수준으로 받을 수 있는 곳은 아니죠.
그러니 그냥 점수 좀 있다고 외국인이 장학금 받고 미국 학부를 다니는 것은 매우매우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저희 형은 장학금을 받아서 집안 형편이 좋지 않음에도 유학을 갈 수 있었지만요. 장학금 못받았으면 그냥 국내 대학 진학하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SAT는 옵션입니다. 필수가 아니라는 거죠.. GPA, IB/AP, 점수, EC, 에세이가 기본이고 SAT는 선택이죠.
재정보조 입학한 케이스 종종 있습니다만... 서류 준비가 사실 좀 빡세고... 확률도 낮습니다만...
불가능한 건 아닙니다.
보통의 사람이 유학 전문가도 아니고 100% 보장할 수 없으니 아주 힘들다고 수준에서 말 끝내는거고 유학원 같은데는 여지 열어두고 진행시켜서 나중에 못되도 난 어렵다고 했다고 하는겁니다.
참고로 유학 만이 아니라 이민 같은 경우 이런식으로 진행했다가 망하고, 해외에선 한국인 조심 하란 소리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그거 안된다고, 하지 말라고 한건데 본인이 사기꾼 따라가놓고 한국인이 문제라고 하는거죠.
개인적으로 한국인들에게 한국 대학만큼 가성비 좋은 진학경로도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미국 탑20 대학 못가면 현지에서나 여기서나 좋은 대접받기 힘든데, 왜 부모가 품팔고 돈팔아가면서 유학원을 알아보십니까... 능력 되면 석박사를 보내세요. 돈은 없는데 도피를 위해서라면 뭐 얘기가 다르지만요.
여기에 한국 대학 학부생이자 취준생인 입장에서, 제 친구들 이야기도 함께 덧붙여 보태려 합니다. 제 이야기는 장학금보다는 20대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진로와 이국 생활'입니다. 댓글 중에는 제가 처음인 것 같네요.
우선 그 친구분이 원하는게 무엇인가요? 거의 대부분 궁극적으론 "자녀의 취업"일 것입니다. 좋은 자리로의 취업이지요. 현실적으로 말해 대학은 좋은 자리로의 취업을 위한 큰 디딤돌이니까요.(혹여 자녀에게 중견기업을 물려주려는데 어엿한 직함과 스펙을 만드는 것이라면 제 글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미국 대학을 가려는 이유? 한국 대학에 재외국민 전형으로라도 좋은 대학을 원하는 이유? 모두 취업을 위해서입니다. 그렇다면 그 취업을 어디서 할지가 또 다른 핵심입니다.
본문을 읽어보니 그 친구분께서는 북미나 유럽 등 현지 대학의 수준이 높은 환경에서 거주하신게 아니고, 또 그러한 선진국에 끈끈한 연(이를테면 친구분이 국제결혼을 하여 문화적으로 익숙하거나, 해당국에 부동산 혹은 그에 준하는 도움을 줄 수 있는 막역한 인연이 있거나)이 있지는 않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경우 우선 미국 학부 유학을 갈 때, 자녀가 미국 생활 자체에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해야 합니다. 언어를 잘 하는 것과 성격이 잘 맞는건 별개입니다. 외향적이고 네트워킹을 중시하는 미국 문화에 자녀가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성격이 잘 맞는다면 미국에 정착해 사는 생활 자체가 잘 맞을지에 대해 더 알아야 합니다. 여기에 추가로 신분 해결도 고민해야 하고요. 가령 이근 대위는 3살부터 미국에 거주했고 (외국인이 입학 가능한) 버지니아 군사대학을 나왔음에도 미국 장교로 임관하지 못 했습니다. 컴퓨터 사이언스 같이 스폰 받기 수월한 분야가 아닌 이상에야 어지간한 전공으로는 현지에서 일자리 잡고 사는거 쉽지 않습니다.
제 얘기를 보태자면, 전 외향적이고 영어 소통이 어느 정도 가능하여 북미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어학연수에서는 잘 적응하지 못 했습니다. 소속이 없고, 공통분모를 가진 친구나 지인이 없으며, 누군가를 만날 접점 자체가 매우 적었기 때문입니다. 자녀분이 영어를 잘 하는 것과 미국의 학부, 직장생활에 잘 적응해 사는건 완전히 별개의 이야기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절반 정도의 유학생이 한국으로 리턴한다고 하네요. 처음부터 한국 리턴이 의도인 유학생도 있었겠지만 신분 문제, 적응 문제, 생활 문제 등... 다양한 '비자발적' 이유로 리턴하는 것입니다.
자녀분이 정말 잘 적응한다면 물론 다행이지만 그 다음에 취업하는건 또 별개의 이야기이죠. 미국에서 아시안은 비주류 인종입니다. 반면 적어도 한국에서는 같은 혈통의 교포를 배척하지는 않지요. 아래에 다시 쓰겠지만 한국 학부에서 일부 재외국민에 대한 색안경이 있기도 하지만 그게 뭐 인종차별...은 아니니까요.
그렇다면 미국 학부 유학 후 한국으로의 리턴은 어떨까요? 글쎄요. 아이비 플러스 정도라면 모를까 더 이상 한국 취업에서 유학이 유리하다는건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게다가 막대한 미국 유학 학비와 생활비는 어떻고요. 그 막대한 비용을 감당하고서 한국에 자리잡을 때 얼마나 많은 급여를 받을 수 있을까요? 서두에 언급했듯 "취업"이라는 최종목적을 따져보면, 가성비 측면에서 볼 때 너무나도 떨어집니다. 즉 취업이 더 쉬운건 아니면서도 비용은 많이 듭니다.
자녀분이 학문적 성과, 연구, 예체능 등에 재능이 있고 꿈이 있는 케이스라면 이 역시 나름의 방법입니다. 한국에 드문 학부이거나 해외 교육을 높이 인정해주는 경우입니다. 마찬가지로 가성비 측면으로 바라보면 매우 떨어지는건 명약관화이지만요. 그러나 본문을 읽어보았을 때 이런 케이스는 아닌 것 같습니다. 또한 이 경우라면 대부분 석박도 해야 할텐데 그 생활비 압박은 위에 많은 분들이 설명해주셨으니 넘어가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3년 재외국민 전형'에 대해 열심히 정보를 모아서 한국 학교 입시를 준비하시는걸 권하고 싶습니다. 12년 재외국민 전형은 이미 귀국으로 인해 불가능해진 것 같으니까요. 중3이면 당장 고등학교부터 해외에서 다녀도 늦지는 않습니다. 다만 준비를 잘 하지 않으면 입시에서 특정 조건(한국 체류 기간이라던지)이 안 맞아 몇 대학은 입시가 불가능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으니 준비를 잘 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이쪽의 경쟁이 상당히 치열하니 철저히 준비하셔야 합니다.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수준인 12년 재외국민과 달리, 3년 재외국민의 입시는 한국의 다른 입시와 비교해도 쉽다고 말할 수는 없는 수준입니다. 다만 자녀분이 그동안 받아온 교육 특성상 국내 입시에 도전했다간 수능 국어, 한국사부터가 만리장성급 장벽일테니 이걸 준비하시는게 가장 낫다고 말하는 것이고요.
3년 재외국민 전형이 가능하다면 한국 고등학교로 리턴하는 것도 나름의 방법일 것 같습니다. 입시가 아닌 한국 생활 적응 때문입니다. 또한 만일 나름 수학, 과탐에 재능이 있다면 수시 논술전형 등에 추가로 도전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물론 메인 루트는 3년 재외국민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추가로 고민해야 할 것은 친구 자녀분이 어느 나라에서의 생활에 가장 잘 적응할지입니다. 자녀의 모국어부터 고민해야 합니다. 한국에서 영어를 잘 하는건 물론 큰 장점이지만 한국어와 한국 사회생활을 잘 모르면서 영어만 잘 하면 직장생활에 난감한 문제가 벌어지기 십상일테니까요.(그래서 3년 재외국민 조건에 걸리지 않는다면 고등학교는 한국에서 다니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만일 현재 거주하시는 국가에 가장 익숙하고 해당국에서 한국 못지 않은 생활을 할 수 있다면 그게 가장 좋은 방법 같습니다. 부모나라가 아닌 자기나라이니까요. 그러나 그게 아니라면 전 한국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어느 쪽으로 보건 간에 (적어도 제가 보는 상황에선) 미국 생활은 그리 좋은 답이 되지 못 할 것 같습니다. 미국 입시도, 생활도, 비용도, 취업도, 그 어느 것에서도 긍정적으로 보는게 쉽지 않습니다. IB는 비용이 정말 막대하고요. 유럽 유학도 방법일 수 있겠는데 제가 정보가 없어 확답을 못 드리겠습니다. 유럽 유학 후 취업한 분들이 클리앙에 드물게 있으니 문의해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여기서부턴 제 경험담인데요. 제가 대학을 다니면서 재외국민 출신을 볼 때 학교 생활이나 한국 생활에 갈등을 겪는 친구들을 종종 보았습니다. 대부분 언어는 어떻게든 적응하는데(특히 남자는 군대에서) 문화나 배경지식, 생활, 드물겐 소속감에서 혼란을 겪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취업에도 어려움을 겪고요. 심지어는 혐한에 가깝게 변해 다시 본국으로 돌아가거나 선민의식에 빠져 비뚤어진 경우도 보았습니다. 그러나 한국 학부가 타국 취업에 큰 도움이 되는건 아니라 이도저도 안 되는 혼돈에 빠지더군요. 안타까웠습니다.
'부모 나라'와 '자기 나라'는 엄연히 다릅니다. 아이가 생각하기에 한국은 그저 동떨어진 부모 나라일지도 모릅니다. 설사 그렇게 생각하지 않더라도 한국의 취업과 입시는 그렇게 볼지도 모르지요. 많은 심사숙고 끝에 가장 나은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