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굴딩굴 알타미라는 서울 홍대 인근에 위치한 만화카페 입니다.
지하1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네이버 지도보고 가다가는 다른 입구로 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 입구쪽의 표지판을 보고 다시 돌아 나오게 됩니다.
제가 그렇게 헤맨 1인 입니다.
지하 1층으로 내려가는 곳곳에 만화/애니 관련 포스터가 붙여져 있습니다.
카페 자체는 결코 작지 않습니다.
카운터에 사람이 없어서 당황했었네요.
만화책 보유량은 상당합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건, 저 푹신함과 프라이빗이라고 해야 될까요.
놀숲이나 벌툰등 많은 카페에서 밖에서 안이 안 보이게 입구를 막지 못하게 하는데, 여기는 그런 제한은 없습니다.
이곳의 장점이라면, 정말 많은 만화책 숫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만화책의 양 자체는 제가 가본 곳들 중에서는 가장 많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서초에서 홍대까지 오직 만화책 볼려고 간 이유기도 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만화카페에서 시간 선택을 먼저 하게 되는데,
여기는 나중에 가장 최적화된 계산이라 보시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 요번에 6시간 가량 있어서 종일권으로 계산되긴 했습니다만..
단점이라면, 일단 도서 검색이 안됩니다.
검색하는 곳이 없고, 물어보면 되긴 합니다만, 이거 자체가 부담스러운 경우들도 있을테고,
무엇보다 물어서 없다길래 포기했었는데, 구석에서 찾던 책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잘못 들었을수도 있고, 착각했을 수도 있습니다만, 그 근본 이유 자체는 도서 검색 시스템의 부재에 있겠습니다.
책은 많은데, 어디에 뭐가 있는지 알 수 없는 것은 꽤 치명적 입니다.
그리고 면적등에 비해서 일하는 분이 없습니다.
제가 방문한 시점에서는 한 분 밖에 없었는데, 일반적인 놀숲이나 벌툰 같은 곳에서는 항상 여러명이 근무중이라 카운터에 누군가는 항상 있다면, 여기는 그렇지는 않습니다.
뻘쭘하게 카운터에서 기다리고 있는 분도 봤었는데, 이것도 좀 아쉬운 부분으로 다가옵니다.
마지막으로는 장점으로 인한 문제점이 하나 있는데, 일반적인 프랜차이즈 만화 카페들이 입구에서 요금제 먼저 선택하게 하는 반면, 여기는 그런게 없다는게 장점이라 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언제 왔는지에 대한 시간체크나 요금제 안내에 대해서는 알기 힘듭니다.
어딘가에는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일정 시간에 얼마인지 등에 대한 안내는 없었네요.
그리고, 여기 뿐만이 아니라 사실상 제가 방문했던 모든 만화카페의 문제점이 있다면..
들여놓은 책을 끝까지 구매하는 경우가 없다는거..
완결 난 작품인데, 완결까지 구매해놓는다는 보장이 없어요.
이것도 아쉬운 점 입니다.
많은 만화책 보유량, 그리고 편안한 쉼터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서 높은 점수를,
그렇지만 도서 검색이 안된다는데서는 아쉬움이 크게 있는 곳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오 혹시 검색 프로그램 필요하시면 알려주세요 ㅎㅎ 공짜로 만들어드려용
정리를 할 때는 어떻게 할까요?
도서분류를 해 놓아야 가능한 것이 아닐런지.........라는 궁금증이 생기네요.
적어도 작가명/제목/유형 등은 기본 분류 항목 일텐데
제 생각엔 분명 검색 프로그램은 없어도
분류해 놓는 방법은 있지 않을까요? ㅎ
찾으셨던 책은 최근에 완결이 되서 제가 추가로 산 책이 아니어서 그랬습니다. 다음 책 구매하러 갈때 완결까지
구매하도록 하겠습니다~ㅎ
머 사실 그 책을 찾으신 손님이... 코로나 이후로 안계셨어요 보통은 장르별로 구별되어 있어서
거의 대부분은 알고 있긴 한데 그책은 일반 책보다 큰 사이즈?로 분류된 책장에 있었거든요.
그전에는 저희형이 신간 나오는대로 다 샀었는데 이제는 책장이 모잘라서 손님이 찾는 책만 사고 있었거든요.
코로나 이전에 나온책은 엑셀로 정리해둔 책이 있고
그이후 책은 제가 위치를 거의 다 알고 있긴 한데.... 가끔 안나오는 검색해도 안나오는 책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손님이 검색 하시려 할때 제가 일부러 물어보기도 해요. 변명이자면 그래야 손님이 찾는 책을
추가로 사놓기도 하니까요.
카운터가 비어 있는 이유야 뻔하지만 주방이랑 카운터랑 분리되어 있는데
운영이 힘들어서 혼자 일하고 있어서 입니다. 음료나 간단한 식음료 만드는데 시간이 소요되서요.
그렇다고 알바를 두자니 카페 주문해서 나오는 이득보다 더 마이너스거든요.
어제는 주말인데 엄청 바쁜편은 아니었지만 혼자서 계산 청소 정리 서빙 식음료제조 조금 바쁘긴 합니다.
아무래도 7년정도 운영해온 매장이고 그동안 쉬었던 날이 손에 꼽을 정도라 주 91시간 근무가 몇년째 되다 보니
아무래도 좀 불편하셨을 거라 생각됩니다(당연히 그러면 안됐습니다 ㅠ)
그리고 가격은 당연하게도 미리 안내를 안한 문제도 있지만
아직 7년째 같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어서 항상 손님이 손해보게 계산 한적이 없었습니다.
기본 한시간 3천원 10분에500원 5시간 넘어가면 자동 종일권이죠.
30분이나 1시간 단위로 계산하면 손님이 손해보는 낙전수입이 꽤 크기도 한데.... ㅠㅠ
머 변명 아닌 변명을 늘어놓았습니다 다음에 오시게 되면 서비스 잘 넣어드릴게요 ㅎ
제가 얼마전부터 이어서 봐야 될 꺼나, 보고 싶은거 저렇게 적어놓기 시작했는데, 하나하나 물어볼 수도 없는 노릇인지라.. 검색 안되는건 꽤 치명적이였습니다. 다른곳들에서는 종종 검색되더라도 막상 적혀있는 곳이 아닌 다른 곳에 꽂혀있는 경우들도 있긴 하지만, 최소한 이 경우는 책이 있다 없다 정도는 알 수 있는 반면에,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니까요.
계산을 잘못했을꺼라 생각은 딱히 하지는 않았지만, 누군가 제 글을 읽고 방문하게 된다면, 느낄 수 있는 단점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현실적인 내용을 적었지만 사실 그건 제문제이지 그걸 손님이 이해해달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까요.
사실 어제보다 더 바쁠때는 괜히 혼자 바쁜데 혼자 분노하는걸 손님에게 표출하는 경우가 있어서
저도 자주 후회 합니다 ㅠㅠ
위에 적어주신 책은 몇몇권은 있는데 안뜯었거나
아직 안나왔거나 아예 안샀거나
너무 많이 나와서 (꼽을데가 없어서)못산경우가 좀 있네요 ㅎ
최대한 구매해놓을게요~ ㅎ
다음에 또 방문해주세요~~~
예전에 어렸을 때는 몇 권 가지고 있었는데 이사하고 하면서 다 잃어버리고 이젠 다시 보고 싶어도 볼 수가 없는 작품이라서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