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스팀덱이라는 신문물을 만나고 어쩌다보니 지금까지 틈틈히 사 모은 게이밍 UMPC 가 3종이 되었습니다.
스팀덱, 로그 얼라이, 그리고 옥조 A1 Pro
그리고 운명의 순간이 왔습니다. 직구로 구매했던 스팀덱도 곧 1년이 지나면서 방출이 가능해졌고 ( 아마 근데 지인분에게 드릴 것 같습니다.) 지금 까지는 방 한구석에 모셔 두기만 해도 흐뭇 했었는데, 도대체 미니 UMPC 가 왜 3종이나 있어야 하냐고 따져묻는 아내에게 할 말이 없어졌습니다.
원래 디아블로 4 가 망겜이 되기 전까지는 아내도 같이 게임을 즐기면서, 아내와 같이 게임을 즐기는 용도이고, 스팀덱은 스팀용 게임을 출시하기 위함 ( 언젠가 ) 라는 강력한 핑계가 있었지만, 아내가 디아블로4를 접속하지 않은지도 몇달이 지났고 ( 망할 ㅠㅠ ) 더 이상 이 흐뭇한 모음을 유지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합리적인 이유로 최종적으로 저의 곁을 지닐 게임기를 선택해야 했고, 클량에 짤막하게 저의 기록과 생각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아쉽게도 저는 게이밍 UMPC 분야에 충분한 지식이 없으며, 그냥 제가 테스트하고 유튜브 리뷰등을 통해서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글을 적기 때문에 많은 지식을 지니신 능력자 분들을 다소 불편하게 할 수 있는 무식한 선택일 수 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저의 최종 선택 : Aokzoe A1 Pro
두둥.
스팀덱과 로그얼라이 을 두고 왜 이제품을 골랐나면.. 사실 해외 직구로 구매한지 얼마 안되서 방출도 불가능 했고 ( 주변 분에게 드리면 되긴 하지만.. 아.. 아까워... ) 사실 그것보다 가장 재밌는 기기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처음에는 너무 허접하게 느껴진 디스코드를 통한 소통과 업데이트 방식이 최근에는 Vram 을 Bios 를 통해서 튜닝해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등을 제공하는 것이 효과적인진 잘 모르겠지만 제일 재밌는 제품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태생적으로 가장 큰 화면을 지니고 있었고, 썬더볼트 독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기기인 것도 크게 작용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부분은.
그립감이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로그 얼라이가 완성도는 가장 좋아 보였는데, 저의 핸드그립에서는 다소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성인 남성치고는 크지 않은 손을 지니긴 했는데, 아래와 같이 가로로 쭉 폈을때 20~21cm 정도 되는 아담한 사이즈의 손입니다.

그런데, 제가 최종적으로 어떤 기기를 선택해야 할지 결정을 못해서 같이 일하는 디자이너분에게도 의견을 물어보니 그분은 로그 얼라이의 불편한 그립이 가장 편하다고 이야기 하시더군요.
저는 로그얼라이의 완성도는 인정하지만 그립감은 옥조 >> 스팀덱 >>> 로그 얼라이 였기 때문에 인정할 수 없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눴는데, 결과적으로 디자이너분이 남자치고는 매우 작은 손 크기 때문에 스팀덱이 가장 편한 것이 아닌가.. 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주 게임을 즐기진 못하지만 디아블로4를 하거나 몇몇 게임들을 즐길때, 영상을 볼때 결과적으로는 그립이 편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는 이 기기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최근에 구매했던 WD SN850x 2TB SSD 를 장착해서 업그레이드를 해주었습니다. 원래 작업용 데스크탑용으로 구매한 제품인데 제가 사용하는 PC 의 메인보드가 PCIE 4.0 을 지원안해서 최대 속도가 안나오길래 옥조에 연결해서 잘 사용중입니다.

전체적인 비교 내용 및 SSD 교체 내용은 아래 유튜브 영상을 참조해주세요.
그리고 좀 더 자세한 비교 이유와 선택 이유에 대해서는 개인 블로그에 자세히 작성해놨으니 참조해주세요.
https://blog.naver.com/progagmer/223243255689
결과적으로 옥조를 선택해주고 ssd 도 업그레이드 하고 펌이나 드라이버도 최신으로 업데이트 해놓고 긱벤치를 돌려보니 여전히 로그 얼라이보다는 점수가 많이 낮게 나오더군요.
그런데, 뭐랄까 제가 자세히 점수를 다 측정해본 건 아니지만 제가 즐기는 게임 위주로 돌릴때는 묘하게 옥조가 더 쾌적한 느낌이었습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해외 리뷰어들의 이야기들을 보긴 했는데.. 제가 관련 지식이 짧아서 잘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어쨌든 여기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퀘스트 3 를 에어링크로 연결하고 스팀 하프라이프 알릭스를 플레이 해보니 좀 그래픽이 낮게 나오긴 하지만 할만하게 플레이 되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요 작은 녀석이 알릭스를 돌릴 수 있다니 ( 제대로 게임 하기에는 무리입니다. )
혹시라도 해당 기기를 구매하실 분들은 저처럼 16gb 램 모델 선택하시지 말고 꼭 32gb 이상 선택을 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로그 얼라이에 비해서 기본 액정이 화질이나 내구성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꼭 보호필름도 붙이고 사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 눈물이.. )
그리고 최종적으로 최근에 발표 되었던 레노버 리전 고가 제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로 나온 게이밍 UMPC 같아서 꼭 사용을 해보고 싶은데, 지금은 또 샀다가는 집에서 쫓겨 날 것 같아서 다음에 언젠가.. 인연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어야 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로갈리는 터보에서 short boot 파워가 많이 높게 잡혀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30w 인가 25w로 떨어지는데
옥조는 short boot 파워를 따로 잡지 않고 유지되는 타입으로 되어 있는듯 합니다.
실제 게임 해보면 체감상 옥조가 낫더군요
로갈리 보다 단점은 프리싱크 lcd와 무게 정도 되려나요
앗.. 32g 램 부럽군요 ㅠㅠ
전 아무생각없이 기본형 사야지 하다가.. 그만..
옥조의 8인치는 부러울 따름입니다.
저도 본문에 썼지만 그립감과 썬볼 지원 여부 빼면 모든면에서 로그 얼라이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참 잘만든 기기 같습니다.
부품 공급처에서 나가는 부품 퀄리티,가격이 다릅니다
둘다 같은 부품 을 썼는데 1티어 회사랑 2티어 회사랑 가격이 같다? 그레이드가 같을수 없거든요
원래 중국 제조사 제품들 많이 써보신 분들이나 니치형태 원하시는거 아님
ASUS,Lenovo,Steam 정도가 1티어급 땡 입니다
맞는 의견 같습니다. 다만 옥조는 디스코드 가보니 내부 작동 방식상 램 성능과 용량이 중요하다고 하더군요. 왜 인지는 어려운 내용이라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로갈리가 32GB 8"정도만 달았어도 최고일텐데 말이죠
전 녹색빛은 모르겠지만, 확실히 로갈리랑 비교해서 보면 좀 부족해보입니다.
리전고가 확 땡기더군요
ㅋㅋㅋ
저도 사고 싶네요.
오.. 애뮬 돌려볼 생각은 못했는데, 스팀도 애뮬 머신으로 좋은가 보군요
플삼이나 스위치 에뮬의 경우 타이틀 따라 30프레임 방어 안되는 경우도 많고 풀로드 걸려서 배터리도 좀 많이 까먹습니다
7840U가 뭘 하던 짱입니다
성능은 떨어지지만 버튼맵핑 자유롭고 트랙패드 있고 대부분의 게임은 스팀덱 최적화를 해주다보니 배터리 차이도 의외로 저전력 최적화 때문인지 더 오래가는 느낌이고 해서요 요즘 벨브가 인증받은게 스팀덱 관련일가능성이 높다 하던데 8인치 스팀덱 모델이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