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묻고 싶은데, 왜 자유한국당에는 친박·비박만 있느냐, 친국민은 왜 없습니까? 보수는 원래 반국민입니까? 보수는 비국민입니까? 보수도 친국민이 있을 수 있잖아요. 친박·비박이 싸우고 있는데, 나는 친박도 아니야, 비박도 아니야. 나는 친국민이야…."
이 말을 듣던 진행자 김구라 씨도 웃고, 같이 토론하던 안상수 의원도 웃었다. 자신들을 비판해도 웃을 수밖에 없었다. 촛불항쟁을 거치고 박근혜 씨가 탄핵되었는데도 친박·비박 논쟁이 벌어지는 그 당의 시대감각은 무엇일까. 봄이 완연한데, 코트를 입을지 파카를 입을지 의논하는 것만큼 황당한 일은 없다. -
<언제나, 노회찬 어록>, 강상구 -
들어가는 말에 작가님의 글을 일부 인용이 이 책의 내용을 짐작하게 해줍니다.
"처음에는 이미 알려진 유명한 말들을 찾았다. 유튜브에 들어가 영상을 보기도 했고, ‘노회찬 어록’으로 검색되는 기사들을 읽기도 했다. 그럴수록 점점 깊이 빠져들었다. 그러다가 노회찬 의원의 모든 책과 트위터, 블로그, 정의당 홈페이지에 남긴 글까지 최선을 다해 살피게 되었고, 그렇게 ‘어록’을 하나하나 모아두었다.
새삼 노회찬 의원의 면모가 보였다. 역시 그는 유쾌했다. 촌철살인의 말 때문에 새벽 내내 낄낄거렸다. 정치를 재미있게 만든 그의 위력이 다시금 느껴졌다. 머리를 조아렸다.
노회찬 어록에는 촌철살인만 있는 게 아니다. 깊은 고민을 안겨주는 말도 있고,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생활인으로서의 말도 있다. 알려진 말도 꽤 되지만 그렇지 않은 말이 사실 훨씬 많다. 알려진 말들은 그저 모으고 분류해놓아야 할 것 같았고, 알려지지 않은 말들은 다시 살려야겠다 생각했다.
400개 가까운 말을 골랐다. 그중 100개에는 노회찬 의원이 그 말을 하게 된 배경과 필자의 감상을 담았다. 나머지는 분야별로 분류해 정리했다. 일 년 365일 언제나 노회찬 의원의 말이 독자들과 늘 함께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
밀리의서재에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