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블로그에 쓴 글을 간략하게 복붙하여 옮겼습니다.
좀 더 상세한 내용은 블로그 글 을 확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ノ ゚ー゚)ノ
~ 서론 ~
Sony RX1 / RX1r 에는 고질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E:61:00 에러 코드 입니다. 간단하게 렌즈 AF 문제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벤치에 걸려 아스팔트에 카메라를 쳐박고 에러 코드가 뜬 경우라 고질병이라기엔 조금 다르긴 하지만…
아무튼 에러 코드가 뜬 이상 카메라를 사용 할 수는 없게 됩니다.
소니 서비스센터에 맡겨서 점검 받아본 결과 수리비 87만원이 든다고 하더군요.
아! 렌즈가 칼-짜이즈 파란 방패인걸 이리 다시 깨닫게 됩니다...
출시 한 지 10년 넘은 카메라에 그 정도 돈을 들이는건 아닌 것 같아서 찾아본 결과 알리에서 렌즈만 따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대략적으로 80불 중반부터 그 이상의 가격으로 여러 물건들이 있었는데, 저는 후기가 좀 있는 상품으로 구매하였습니다.
렌즈는 1달 조금 안 지나서 도착 하였습니다.
~ 카메라 분해 ~
이제 카메라 분해를 시작 해 봅니다. 사진 속에 체크 된 하단에 있는 나사 6개를 풀어줍니다.
그러면 하판 패널이 분해가 됩니다.
이제 스크린 패널을 분리 해 보겠습니다. 카메라 우측에서 사진처럼 옆에 고무를 뗀다는 느낌으로 당겨봅니다.
그럼 숨어 있던 나사 2개가 보입니다. 풀어줍니다.
이후 카메라 좌측에 노출 되어 있는 나사 1개도 풀어줍니다.
나사를 다 풀어주게 되면 스크린 패널이 분리가 됩니다.
이후 방열판이 모습을 보이는데, 방열판을 분리해야지만 스크린 패널과 연결 된 케이블을 분리 할 수 있습니다.
사진 속 체크 된 부분을 참고하여 나사를 풀어 줍니다.
위 사진 속 위치 뿐만이 아닌 방열판 우측 하단, 방열판 우측에도 고정하는 나사가 각각 1개씩 있습니다. 풀어줍시다.
나사를 전부 풀었다면 우측 방열판 고정 나사 옆에 홈으로 파인 부분을 확인 할 수 있는데,
본체 프레임에 고정 되어 있는 부분이라 이 부분을 당겨서 빼줘야 방열판이 분리가 됩니다.
저는 이걸 늦게 알아서 한참동안 안 푼 나사가 있나 찾느라고 고생했습니다...
방열판을 분리하고 나면 스크린 패널과 연결 된 케이블 2개를 분리 할 수 있습니다. 분리해줍니다.
이후 본체에 연결 된 케이블 4개를 볼 수 있습니다, 분리해줍니다.
케이블을 분리해주고 나면 센서 후면부를 볼 수 있습니다. 센서를 고정하는 나사 3개를 풀어줍니다.
위 나사 3개 하단에는 핀 같은게 존재하는데 작아서 잘 도망치는 부품이므로 따로 잘 보관해둡니다.
센서를 분리하고 나면 렌즈와 센서 사이를 고정해주는 부품이 있는데, 고정해주는 나사 4개를 풀어줍니다.
위 부품을 분리해주고 나면 렌즈를 고정하는 나사 4개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분리해줍니다.
이로서 렌즈 분리까지 완료 되었습니다.
새로 구매한 렌즈를 장착 해 줍니다. 이후 조립은 분해의 역순, 다시 잘 조립 해 줍니다.
조립 완료 후 정상적으로 작동 되는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수리 이후 알 수 없는 투명 플라스틱 부품 1개, 나사 1개, 그리고 플라스틱 조각 몇개가 남았습니다.
남은 부품을 보면서 혼자 생각해봅니다.
"이번에도 완벽한 자가수리였구나!"
~ 결론 ~
카메라라는 장비 특성상 오밀조밀하게 모여 있는 부품들 때문에 어느 정도 난이도가 있어 보이는 작업이긴 합니다만,
소니 센터 공식 수리비(87만원) vs 알리에서 부품 사서 자가수리 (부품 값 : 약 10만 초반) 라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주변에 E:61:00 에러를 뿜뿜하는 RX1 카메라가 있다면 한번 도전 해보세요!
아무래도 카메라 출시가를 생각해보면 판매량이 그렇게 나올 가격이 아니다보니 그런거가 아닐까.. 싶긴 합니다 ㅍ
후속기가 없어 슬프지만 한편으로는 없어서 안심하고 있어요. (나옴 또 사악한 가격에 사야할거 같아서요.ㅎ)
많이 팔린 기기가 아니라 그런지 중고가가 아직 높은 편이라 아직은 관망 중이네요~~ ㅠ
알리에서 판매하는 렌즈는 어떤 제품인지 궁금하네요.
진짜 자이즈 렌즈.. 소위 정품 부품인지요? 수리 후에 사진 품질은 괜찮은지도 궁금합니다.
일단 빌드퀄리티 자체는 기존 렌즈랑 거의 동일한걸로 보아 어디 공장이나.. AS 물량을 떼온 제품이 아닐까 추측 합니다... 사진 퀄리티는 아직은 큰 차이점은 못 느끼겠는데 저도 좀 써봐야 확실히 알 것 같네요!
광학계는 이미 많이 발전해서 일본인지 독일인지 차이가 없어지기도 했고....
뭔가 브랜드에 로열티 주고 브랜드 인지도를 이용하는 느낌인데...
너무 비싸졌어요...ㅠ 정작 비용은 소비자가 떠안는 느낌.. 저 파란방패 철딱지가 5만원인가 3만원인가... ㅎㄷㄷ했었죠
후기 감사합니다.
잘 하면 그다음 패널 분해까지는 어떻게 가능 할 것도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