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하게 올해는 다 팔았다가 비스무리한 물건들을 저렴한(??)걸로 다시 사는게 약간 반복인 듯 한 느낌이 드네요.
요번에는 태블릿을 하나 새로 샀습니다.
올해 초 정도 까지만 해도 집에서 쓰는 용도로 아이패드 에어 5세대를 갖고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집에서 그냥 동영상 보고 간단히 웹서핑 하는 정도로 쓰기는 너무 과하기도 하고 매직키보드까지 있다보니 무거워서 잘 들고 다니지도 않았기 때문에 그냥 팔아버렸었습니다.
그러다 어찌저찌 시간이 좀 지나서 요새 간간히 티빙을 무료로 보고 있는데, 하나 남은 아이패드 미니6 로 보기는 좀 작고, 그렇다고 노트북은 무겁고 좀 애매 하더군요.
그 참에 갤럭시탭 S9도 새로 출시해서 24개월 할부도 돼니 질러볼까 하고 기웃거리기는 했는데, 그래봤자 거의 집에서만 (물론 사고 한 몇 일은 열심히 들고 다닙니다. 그 몇 일이 지나면 무겁다고 안들고 다니지만요.) 동영상 보는데 쓸건데 역시나 너무 과하긴 하더군요. 물론 신제품이라서 써보고 싶긴 했습니다만, 올해는 좀 자중하자라는 생각 중이어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그러다 한 때 유명했던 P11, P12 등이 눈에 들어왔는데, P12는 제대로 써먹으려면 반글화가 필수더군요. Y700으로 잠시 반글화를 써봤지만 애매하게 은근 불편한 곳이 있어서 좀 꺼려졌는데, 정발판인 M10 Plus 3세대도 가격이 저렴해 졌더군요. 그래서 M10 Plus 3세대 WIFI모델로 주문을 해 봤습니다.


뭔가를 살 때 마다 사기 전까지 고민은 오래하지만 구매한다고 결정하면 좀 빨리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주문하는 편 입니다. 그러다보니 이번에도 쿠팡에서 구매했네요.
강화유리+본체 해서 거의 딱 21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사양은 P11 기본형과 같아서 스냅드래곤 680에 램 4G, 내장 용량은 128GB 입니다.


구성품은 본체, 충전기, 케이블, 각종 브로셔 등이 끝 입니다. 포장도 그렇고 보급형이라 그런지 단촐하긴 하네요.


전면에 일단 강화유리만 붙여 놨습니다.
오랜만에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샀더니 화면이 길쭉한게 어색하긴 하네요.

후면부는 스티커 떼어내고 일단 요대로 써보고 있었습니다.
케이스는 살 생각이 없지만 그래도 흠집 나는거는 싫어서 후면 필름만 1장 추가로 주문해 놨네요.
가성비로 무난한 P12대신 최대 1.8배~1.5배 정도 더 주고 M10 Plus 3세대를 구매한 셈인데요, 뭐 가격만 놓고 본다면야 당연히 손해라고도 할 수 있긴하겠지만 정발판이라 완벽하게 한글화 및 구글 플레이 등 제한이 없는 상태에서 Widevine L1이 지원되기도 하고, 나중에 쓰다가 이걸 가족들한테 넘길 수 도 있는지라 그냥 정발판이 나을 듯 해서 정발로 가게 됐습니다. 바로 받을 수 있는 미개봉 신품이라는 것도 좋았고요. (오후 2시 쯤 주문해서 새벽 1시 쯤 도착했네요.)
개인적으로 보급형 제품을 써본 적이 별로 없다보니 성능이 어느정도일지 감이 잘 안왔는데, 막상 받아보니 빠릿한 정도는 아니더라도 그럭저럭 쓸만은 했습니다. 웹서핑이나 앱 구동에서 뭔가 좀 느린데 하고 느끼면 넘어가는 느낌이라 여타 플래그쉽들 처럼 빠릿한 맛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OTT들 구동이나 유튜브 등등 넘기면서 보는데는 큰 지장은 없었네요.
안드로이드 기기 잘 아시는 분들이나 영어로 메뉴 등 사용에 불편함이 없으신 분들은 P12로 구매하셔도 괜찮을 듯 한데요, 저는 쓰다가 아마 부모님 댁으로 보내거나 할 수 도 있을 듯 해서 그냥 정발판으로 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셋팅하는 것도 귀찮고해서 이런저런 사유로 정발판을 구매했지만, 가성비 측면에서 보면 그냥 P12가 더 나을 듯 합니다.
아무튼 이정도 사양이면 집에서 뒹굴거리면서 대충 쓰는 용도로는 충분하네요.ㅎㅎ
애플도 끄기 좀 넣어주면 좋겠어요.ㅠ
샤오신패드 12.7의 디멘시티 7050 탑재 한국 정발및 해외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