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Nreal Air ( 지금은 Xreal Air ) 를 구매하고 되게 만족스러워서 주변에 보여드리자, 많이들 관심을 갖았습니다.
하지만 제 주변의 대부분의 분들은 안경을 쓰고 특히나 시력이 안좋은 편이기 때문에, 렌즈를 따로 맞춰서 사용해야 한다는 점에 부담을 많이 갖으시더군요.
그런데, 작년에 메타에서는 렌즈가 필요없는 도수를 조정해주는 기술을 발표한적이 있어서, 혹시 시중에 그런 제품이 있나.. 찾아보니 로키드 에어라는 제품이 Xreal Air 보다도 먼저 나왔고, 특히나 도수를 -5 까지는 따로 렌즈를 안 맞춰도 기본 탑재되어있는 시스템을 통해서 시력 보정을 해준다는 설명을 보고 궁금해서 냉큼 구매해봤습니다.
저는 아마존 직구를 통해서 무선 미러링 세트로 구매를 했습니다.

지금은 자체적으로 미러링 세트가 나온 것 같은데, 당시에는 Goovis 라는 무선 미라캐스트 장비랑 같이 세트로 파는 것 같이 보였습니다. 로키드 에어의 세트인지 아마존의 세트인지는 모르겠네요.

일단, Xreal Air 와 비교입니다.
로키드에어가 훠어어어얼씬 사이버틱? 하게 생겼죠? 뭔가 레이저를 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거 쓰고 거실에 나가니 아내가 당장 벗으라고 하더군요.
실제로 착용하면 머리 큰 아저씨가 슬림한 스포츠 고글을 쓴 느낌입니다.
그리고 그 머리 큰 아저씨가 저라서, 아재력이 상당히 상승하는 느낌입니다.
아저씨가 젊어보이려고 무리해서 매우 미래적인 사이버틱한 선글라스? 스포츠 고글을 쓴 느낌입니다.
전체적으로 엑스리얼에어에 비해서 못생기고, 렌즈부도 작고 스펙도 좀 별로로 보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신기하게도 로키드에어가 착용감은 더 좋습니다. 그리고 렌즈도 엑스리얼에어보다 작은데.. 시야각도 좁은거 같은데 이상하게 더 잘보여요.
뭔가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은 이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외부에서 보는 모습은 과감히 포기하고, 사용자의 착용감만 극대화 시킨 모델이 아닌가 싶습니다.
( 아닌가 그냥 못생기게 만든건데 얻어 걸린건가... )
기본적인 사용방법은 엑스리얼 에어와 동일하게 usb c 케이블을 이용해서 안드로이드 폰 혹은 기타 호환 기기와 유선으로 연결해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이러한 방식은 써보기전에는 상당히 불편한데, 실제로 써보면 괜찮은 방법이고, 기기 성능을 폰이나 기타 장비에 의존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제작이 가능하고, 코어 기술을 할 수 없는 서드파티 회사들도 제품을 제작해낼 수 있는 재밌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엑스리얼 에어를 써봤고 만족하기 때문에 유선 미러링이 불편하진 않았는데 로키드 에어 기본 앱이 너무 구립니다. 엑스리얼 Nebula 도 유튜브 말고는 뭐가 제대로 되는게 없어서 참 불편했는데, 로키드에 앱에 비해서는 선녀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좀 시간이 흘렀으니 개선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 아는형 빌려드려서 지금은 저한테 없음 )
그럼 가장 고대하던 기능인 도수 조절 기능도 살펴봐야겠죠?
두근두근두근
도수 조절은 글래스 상단에 작게 플라스틱 다이얼이 있는데, 수동으로 돌려서 도수를 맞춰주는 시스템입니다.
신기한데 조금 불편합니다. 그리고 쓰다보면 조금씩 이 설정이 풀리더라고요. 다이얼이 엄청 견고한 느낌은 아닙니다.

제가 왼쪽 -2.5, 오른쪽 -3 정도의 시력인데, -5 보다 큰 수치이다보니 기본 조절 값내에 포함되기 때문에 도수가 맞더군요. 디스플레이에 따로 렌즈나 안경을 안끼고 봐도 잘 보여서 신기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상당히 계륵입니다.
왜냐면 AR 글래스는 결국 VR 과 같이 시야 차단을 하는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에, 반투명 혹은 투명 안경 글래스를 통해서 외부도 볼 수 있어야 되잖아요?
그런데, 얘는 도수 조절이 디스플레이에만 맞는 겁니다. 즉, AR, 글래스를 통해서 보이는 바깥 세상은 그냥 ㅋㅋㅋ 똑같아요.
처음에는 우와~~~ 하고 쓰다가 좀 이상해서 뭐지 뭐지.. 하니
당연하겠지만 도수 조절에 광학 시스템에 적용되는게 아니다보니.. 이걸 어따 쓰지.. 싶었습니다.
이건 VR 기기나 애플 비전 프로처럼 시야를 차단하는 시스템에만 좋은 시스템입니다. 로키드 에어와 같은 AR 글래스에 들어갈 기술이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실제로 이 어글리한 글래스를 쓰고 바깥을 돌아다닐 사람은 별로 없을테니, 책상에서 사용하거나 집안에서 혹은 눠어서 영화를 크게 볼때면 충분한게 아닌가 싶기도한데..
제가 볼땐 상당히 계륵인 기술 같습니다.
신기한데 애매합니다.
그리고 같이 구매한 무선 패키지로 무선 미러링을 연결해봤습니다. 미라캐스트를 써서 연결하는 방식인데 처음에 좀 해매긴 했지만 연결해놓고 보니, 나름 쓸만해보였습니다.
무선을 해도 결국 무선 모듈+외장 배터리를 들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이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기기의 배터리에 기생을 해서 구동하는 방식이다보니 혼자 사용할때는 배터리 사용에 대한 부담이 컸었는데.. 이렇게 이용하다보니 폰은 폰대로 따로 충전하고, 무선킷은 외장 충전도 지원하기 때문에 이건 또 이것대로 충전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로키드에어 전용이 아니라서 지금은 엑스리얼에어에 연결해서 나름 쏠쏠히 사용중입니다.
하지만 결국 유선 연결이나 무선 연결이나 근본적으로 제어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는데요.
메타 장비나, 이번에 공개된 애플 비전 프로처럼 외부 인식 센서를 통한 핸드 트랙킹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다보니, 자체 앱을 이용한 리모트로 조종을 해야하는데 이게 매우 별로입니다.
특히 로키드에어는 엑스리얼에어 앱에 비해서 너무너무너무 불편합니다.
그래서 차라리 별도의 전용 에어 마우스 같은게 있으면 편하겠다. 생각을 했었는데, 로키드 에어나 엑스리얼도 이러한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아서 인지 전용 리모트 장비를 출시 혹은 출시 예정중입니다.
로키드의 경우는 Station 이라고 하는데, 가로 모드를 지원해서 게임용 조이스틱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좀 인상적이었습니다.

엑스리얼도 Beam 이라는 제품을 제작해서 출시 예정중이라는데
확실히 로키드사보다는 디자인 자체를 잘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위에서 언급한 것처렄 로키드 에어의 탈 디자인 + 인체공학적 편안함을 느껴본 바로는.. 위에 두 이미지를 보면 로키드 스테이션이 엑스리얼 빔보다 좀 더 그립감이나 사용이 편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엑스리얼의 외관 디자인과 로키드의 인체공학적 디자인 및 설계가 합쳐지면 ..좋으려나? 퓨...퓨전? )
좀 더 자세한 개봉기와 상세 사용 리뷰는 아래 영상을 참조해주세요.
개인적인 의견과 사진들은 개인 블로그에 정리해놨습니다.
https://blog.naver.com/progagmer/223145052207
사실 이 제품은 작년 10월에 구매하고 바로 테스트 및 리뷰용 영상까지 촬영했던 제품인데.. 포지션이 좀 애매하기도 하고 이미 엑스리얼 에어를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어서 거의 사용을 잘 안해서 따로 사용기를 안올렸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 애플 비전 프로가 공개되고나서 엑스리얼 에어도 빔이라는 재미는 제품을 출시한 걸 보고, 로키드에어도 어떻게 하고 있을까 궁금해서 찾아보니 Station 이라는 꽤 재밌는 추가 제품으로 시장에서 고군분투 중인 것 같더군요.
이게 사실 상당히 재밌는게.. 엑스리얼 ( 구 엔리얼 ) 에서 과거에 처음으로 유선 타입 AR 글래스를 공개했을때는 정말 개인적으로 별로라고 생각했고 주변의 가상현실 기기 개발자분들도 막 놀리면서 비판을 많이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엔리얼 에어 제품이 상당히 디자인적으로 좋게 나오고 실제로 사서 써보니 집에서 좀 편하게 큰 화면으로 영상 시청하기에는 상당히 좋은 기기라는 장점을 느끼고 나니, 유선으로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도 나쁘진 않네? 정도로 약간 납득이 되더라고요.
그러다가 애플이 비전 프로를 유선으로 공개를 해버리자 ( 물론 이건 배터리만 유선 ) 오히려 엑스리얼이나 로키드의 방식도 시장에서 좀 더 설득력 있는 방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당연히 애플이 압도적으로 좋겠지만..
안드로이드를 필두로 하는 저가형 가성비 AR 글래스들은 자체적인 리모트 + 미러링 기기로 호환성과 조작성을 개선하고, 나아가 조금이나마 핸드트랙킹 정도를 인식할 수 있는 엑서서리들만 더 나와 준다면 애플 비전 프로가 만들 유선형 공간 헤드셋 시장에 또 재밌는 경쟁 세력들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엑스리얼 (엔리얼) 에어 제품 써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게 특별히 엄청 대단하지 않더라도 큰 화면에서 영화 보고, 축구보고 사운드만 좀 잘 나와도 진짜 쓸만하거든요. 그리고 가격도 50만원 미만이면 나름 살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애플 비전 프로가 출시되고 성공을 한다면 재미난 제품이 많이 나올 것 같으면서..
오늘 리뷰를 마쳐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엔리얼에어를 사용하다 판매했는데 가끔 또 사고 싶어지는 제품입니다.
아이 제우고 혼자 영화볼떄도 좋고 ㅎㅎ 보니까 사고 싶어지네요 ㅎㅎ
저 Beam 이라는 제품 같이 쓰면 훨씬 더 좋을 제품일 것같아요
국내에도 Beam 정발 한다고 하던데.. 언제 하려나..
써보면 좀 편한데 불편한.. 애매한 기술인데 신기하긴 하더군요.
저 검은 부분이 반투과 되는 선글라스 같은 재질이에요.
그냥 AR글래스입니다.
우리 카메라에 다 들어가 있죠..
그런데 이게 도수 조절기능이 들어가려면 의료쪽의 추가적인 인증을 받아야 한다고 들었던 것 같습니다.
정확한 답변은 아랫분께서...
아하 그렇군요.
저는 작년에 메타에서 프로젝트 캄브리아? 발표할때쯤 엄청나게 입을 털길래
엄청나게 새로운 기술인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처음보는 중국 AR글래스에 떡하니 들어가있길래 오오오 하면서 샀는데
신기하긴한데
AR글래스에는 굳이 들어갈 필요가 있을까... 싶더군요.
바깥이.. 바깥이 초점이 안 맞아요 ㅎㅎ
반쪽짜리 기술이네요 ㅋㅋㅋ
네 ㅋㅋ
VR기기에 들어가면 편리할 것 같은데
AR글래스에는 굳이..
글쎄요.. 따로 국내 체험존 같은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기회가 되면 써보시고 구매하시는게 좋은 것 같아요.
/Vollago
서비스 제공을 위한 플랫폼으로 많은 기기를 비교 평가했는데요. 콘텐츠 개발을 위한 api와 기술지원 부분, 착용성, 시인성, 휴대성 등 많았네요.
안경 쓰고 착용하거나, 헬멧 거치대를 이용하는 제품은 도수조절 문제에 좀 편했고요.
이렇게 저렇게 따져도 글로벌 인더스트리 표준이다시피 한 vuzix만한 게 없더군요. 너무 비싸서 문제...
아쉽게도 못써봤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