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리엑세스를 구매해서 금요일 밤부터 디아블로 4를 미리 좀 해봤습니다.
원소술사로 스토리 엔딩을 봤고, 엔드게임 컨텐츠는 아직 못해봤습니다.
스토리 끝내고 드루이드로 새로 갈아타고 소위 내실을 챙기면서 남은 레벨업하는 중에
정식 오픈전에 두서없지만 소감이랑 자잘한 팁 남겨봅니다.
1660TI를 쓰는 FHD PC에서 99% 엑박패드로 플레이했구요
물이나 그림자, 털 묘사 같은 부가옵션들은 걍 낮추고 플레이했습니다.
프레임은 거의 모든 구간에서 120이상 뽑아줬고... 최적화는 정말 굉장히 잘 되어있습니다.
패드 최적화는 그야말로 갓적화이고, 진동 반영도 무난무난합니다.
의자 제껴놓고 세상 편하게 패드로 겜 하다가 아이템 정리할때만 키마 잡았는데요
그 잠깐이지만 키마 - 패드 전환할때 서로 반응성도 진짜 대단히 빠릅니다.
다만 패드 사용시 정밀한 조작은 안되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요
예를 들면 소서리스 순간이동 스킬에 아주 작은 데미지가 붙어있는데
최대 사거리로 순간 이동해서 몹 스킬을 빼고 동시에 튀어야하지만
그 약간의 데미지 때문에 바로 앞에 몹 에게 순간 이동한다 이런 경우가 꽤 있습니다.
아마 도적 클래스는 패드가 좀 불편할수도 있을꺼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드로 겜 하는게 압도적으로 편의성이 좋아서
이 겜은 패드로 하시는거 강추드립니다.
하드코어 하신다면 절대, 무조건 키마로 하시구요.
첨에 캐릭터 닉은 중복가능하고, 같은 계정 내에서도 중복닉이 가능합니다.
CLIEN 야만전사 CLIEN 원소술사 CLEIN 원소술사(2번째)
저런거 다 됩니다.
그리고 커스터마이징에 클래스/성별 따라 프리셋이 8개가 있는데
어차피 죄다 얼굴은 4개가 전부입니다. 프리셋 마다 4개 따로 있거나 그렇지 않아요
4개중에 고르시면 됩니다.
참고로 드루이드는 첫 시작지역에서 동물변신하면
곰이든 늑대든 털에 눈이 자꾸 뭍어서 확인이 좀 어려운데
동물 변신시 머리색 ㅡ 털색이 거의 완벽히 동일하게 연동 됩니다.
그래픽은 그냥저냥 무난했고, 사운드는 정말 좋았습니다.
쿼터뷰 핵슬게임이라 글픽땜에 욕도 좀 먹고 양산형 모바일 RPG랑 비교도 꽤 하던데
아마 직접 해보시면 남이 하는걸 보는것보다는 훨씬 나을겁니다.
잠시 화제였던 오픈베타 보상 그 등에 매고 다니는 검은 아기 늑대가
인게임 모델을 활용한 시네마틱중에도 꼬물꼬물거리는
고정도 디테일은 갖고 있습니다.
음악은 굉장히 훌륭한 수준이구요.
설정상 전작에서 말티엘인가 뭐시기가 깽판치고 세상이 대충 망한뒤... 라고 하던데
이번작은 특유의 분위기로 조지는게 있더라구요.
플레이하면서 포스트 아포칼립스 분위기 연출 호평이 많은
영화 나는 전설이다가 생각이 많이 났네요.
14세기쯤? 중세시대에 세상이 망하고 소수 부족단위의 사회만 살아남은
매드맥스 같은 그런 분위기를 굉장히 잘 내줍니다.
저런 톤을 빙설기후, 사막기후, 밀림지형 등등 환경마다 일관성 통일성있게 꽉 잡아주더군요
단순히 미술팀이 일 잘했다 아트웍이 좋다 수준이 아니라
매우 높은 수준의 기획팀과 미술팀이 서로 조화까지 굉장히 잘된 느낌이에요
영화보면 미술팀 의상팀이 환경/인물 배경을 잡아 그 색감 톤과 매너로 조지는 영화가 가끔 있는데
디아4가 딱 그랬어요. 덕분에 몰입감이 매우 좋았습니다.
스토리는 주요인물 대사 선택지들 하나도 넘기지 않고
정말 하나하나 다 선택해서 정독하고 꾹꾹 씹어먹으며 진행했는데
저는 재미있게 봤고, 결말도 만족하는 편입니다.
스트리머분들 진행 반응도 몇개 봤는데 동일했던게
시작부터 끝까지 캐릭터들에게
머야 얘가 사실은 흑막인가?
아니 이놈이 착한놈인가 머지?
미드처럼 저런식으로 자꾸 의심하게 하고 긴장을 잡고 안놔주는 부분들이 계속 있어요.
결말은 호불호가 좀 갈릴수도? 있겠지만
그런 대사와 행동들이 결말까지 쭉 집중하게 해주더군요.
그렇게 스토리 진행중에 3막이 끝나고 4막이 시작하면 말을 탈수있습니다.
그리고 스토리를 완료하면
1렙 캐릭부터 스토리 패스가 가능하고,
부캐들은 생성하자마자 바로 말타고 이동할수도 있구요.
가장 크게 느낀 단점은 게임플레이 부분이였습니다.
핵앤슬래시 장르와 그 단순 반복 게임성도 꽤 올드한 편인데
이번 디아4의 클래스마다 그 특유의 플레이 방식이 디아2때와 너무나 똑같습니다.
스킬도 같고, 스킬 묘사도 같은데 게임을 진행하는 액션도 동일한게 좀 지겨웠습니다.
제가 초중딩때 디아2를 했고 대딩때 디아3를 했는데
저 20년전에 소서리스 할때랑 지금 디아4 소서하는거랑 같아도 너무 똑같아요.
보호막 쓰고, 아이스볼트 쓰다 오브(얼음보주) 날리고...
그래픽 사운드만 달라졌고 완전 동일해요
바바리안은 더 말할것두 없구요
물론 저런게 핵앤슬래시고 그거 땜에 좋아하시는분들도 계시던데
액션이 먼가 기시감도 들고 지겹더군요
그래서 이제까지 안해본거 중에 고르다가 드루이드로 하는데
안해본거 하니까 좀 새 게임하는기분이 듭니다.
참고로 제단찾기나 위상수집등등
그 해야할 내실중에 계정 공유가 되는것도 있고 안되는 것도 있으니
아무튼 저처럼 뻘짓하지마시구 클래스선택 한번에 잘 하시길 바랍니다..
플레이 방식 부분에서
맵을 넓히고 구석 구석 던전을 배치한 부분은 아주 좋았습니다.
던전이라해도 디아블로 시리즈의 그 동굴방식 기믹 던전이라
던전마다 머 큰 차이점은 없지만
미묘하게 다른 클리어 기믹들을 나름 다채롭게해서 꽤 많이 뿌려놨더라구요
전작들 특히 디아2 초창기처럼
난이도만 바꿔서 동일한 시나리오 보스런 한무 반복하는 방식보다는
훨씬 플레이하기 덜 지루하고, 꽤 발전한 느낌입니다.
다만 오픈월드라고 광고하던데
GTA나 최근 젤다를 떠올리고 겜 잡는 분은 실망할겁니다.
핵앤슬래시라 한계가 있는데 굳이 마케팅을 오픈월드라니?
저 의문은 아직도 갖고 있습니다.
최근 블리자드 행보가 진짜 엉망진창으로 똥밭에서 구르고 있어서
기대보다 걱정을 많이 했어요.
개인적인 점수를 매기자면 100점 만점에 89점, 5점만점에 3.9점 정도네요.
갓겜은 못되고 그 바로 아래 티어정도는 됩니다.
음식으로 비유하자면 딱 신뢰할수있는 프랜차이즈,
버거킹이나 큰맘할매순대국 같은 맛입니다.
로아도 예전에 스익 따라가면서 찍먹해봤는데.. 저는 이번 디아4가 훨씬 재미있었구요.
이 글 쓰기 직전에도 드루이드로 정신없이 제단 위상작 하고 다녔는데
핵슬래시의 호쾌함은 잘 살렸고,
특히 이번작 특유의 암울한 분위기에 취하게 되는게
정말 맘에 듭니다. 중독성도 여전하구요.
얼리 엑세스로 배틀패스를 이미 구매한 셈이라
시즌1까지는 열심히 해볼것같습니다.
그 특유의 사람들이랑 부대끼면서 생기는 문제들, 한번에 너다섯 시간씩써야 하는게 골치 아파요.
나이먹으니까 디아 핵앤슬의 라이트함이 매력이 됩니다..
- 그래픽 적으로도 디아 2에서 당시 기술로는 부족했던 것들 확실한게 묘사해주고 있고 음악과 사운드 역시 좋습니다. 공포감이 더 들었으면 하는 바램도 약간 있지만...
- 대형화면으로 봐도 텍스처 크게 부족하지 않고 사운드는 Dolby Atmos도 지원합니다.
- 패드 유저라서 주어진 대로 하다가 엄지손가락도 불편해지고 해서 FPS처럼 트리거에 주공격버튼 할당하고 하단 추가 버튼 4개 이용해서 편하게 조정하니 좋더군요(엑박 엘리트 2패드 사용 중)
천천히 스토리 돌리고 있네요. 레벨업 이나 반복 파밍 같은 것보다 사이트 스토리도 다 해보고 대화들도 다 듣고 맵들 다 돌아다녀보고 있네요. 150시간이라고 하던데...정말 길긴 하더군요. 최소 한달은 디아블로 4에 간만에 또 빠져들 듯 합니다. 그래서 레벨 53인데 3막 초반진행중이네요. 맵은 절반도 아직 못 밝혔고요.
우리나라는 조금 보기 힘들지만, 해외는 생존주의 덕후분들도 꽤 계시고,
캠핑도 어찌보면 그 연장일수도 있구요
사막맵 탐험하면서 딱 매드맥스 기시감을 느꼈는데
그런 포스트 아포칼립스 향기를 꽤 많이, 잘 첨부해놨어요.
환경과 분위기가 진짜 매력 있네요
poe에 비해서 잘 정돈돼었다는 느낌을 플레이 하는 내내 받고 있네요
연휴 내내해서 이제 고행단계 파밍 들어갔는데 여전히 폐지줍는 재미가 있습니다.
다만 지역 명망이 시즌마다 초기화된다는거는 좀 아쉽습니다 ㅎ
잘 만들고 매끈하게 정돈된 AAA 특유의 야물딱진 느낌은 갖고있어요
poe 유저들은 상당히 가져올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와이프가 사줘서 하지만...아이가 울 땐 눈치가 보여서 짧게 짧게 치고 빠져야 해서..=ㅁ=;;
6일 오픈하면 천천히 즐겨볼 생각입니다. ㅎㅎ
굉장히 과열된 감이 크다 싶은데
댓글을 다는 지금 서버가 터진것 같네요...
이거 고쳐지지 않으면 별루 일꺼 같은데 흠
그런데 모든 템이 한칸씩만 먹어서 상대적으로 낫고 패드로 인벤정리도 이전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전처럼 왔다리갔다리 할 정도는 아니고 마을에 왔을때 비워주기만 해도 걍 한탐한탐 적당하게 들어옵니다
플레이어를 중심에 두는 화면 전환 방식도 오픈월드에서는 좀 아닌듯한데..
마을에선 줌인 됐다가 보스전할땐 줌아웃되고 이게 인게임에서 너무 자연스럽게 연출되어서 시점부분에서 불만족은 없었네요
오픈월드라고는 하지만 실제 생각하는 오픈월드라기보단 걍 맵이 넓게 구성되어 있는 정도입니다
오픈월드라는 의미랑은 다른 의미인 것 같아요
전작들이 선형적 맵이라면 이번작은 다양한 루트가 있다 정도?
저 역시도 많은 부분 동의합니다.
가장 아쉬운건 똑같은 액션과 스킬들이 대부분이라는거에요.
대표 캐릭터 소서,바바,네크를 반복해서 본다는것 제외하고도 아무리 핵앤슬래쉬 이지만 액션의 요소가 조금 더 혁신적인게 나올수 없을까 하는 아쉬움입니다.
채찍소서로 엔딩보고 드루이드 23까지 키웠습니다
엔드컨덴츠는 속삭임의나무만 몇판 돌려봤는데
엔드컨덴츠 시스템이 아직 잘은 모르갰으나 디아3의 균열이나 바운티?등과 비슷한 모양새인것같네요
사용기 잘보구갑니다 즐겜하세요~
스토리도 디4만 해봐도 걍 그 이야기가 있고
캐릭이나 액션들도 디2랑 비슷해서 향수? 아님 지겨움인데 첨 해보시면 재미있을거 같네요
시스템도 첫유저에 대한 배려도 많이 보이고
다만 겜을 즐기면서 하는게 아니라 닥 렙업파밍으로 하시면 재미 없을거 같아요
퀘 하면서 솔로게임마냥 천천히 즐겨도 연출이나 게임성등이 돈값은 합니다
전 리니지라이크나 강화있는 겜은 못할것 같아요..
발매전 내실이냐 챙겨냐 논란이 있었던 걸로 아는데 ㅎㅎㅎ
한번에 바로 와닿는 개념이라 내실이 자리잡을것 같네요
챙겨 뭔가 단어선정이 참신했는데 살짝 아쉽네여 ㅎㅎ
디아4 패드플레이는 기본적으로 오토타겟팅이고 이걸 바꿀수는 없는것 같아요.
법사 텔포가 미묘한게 몹이 없을때 키마 텔레포트는 아예 화면 최고구석 끝까지 이동가능합니다. 패드로 텔레포트는 몹이 없어도 키마 이동시 가능한 거리의 3/4 정도를 기본 세팅값으로 이동하더군요.
본문 패드 텔포는 몹 무더기가 있을때 패드 플레이시 귀찮음을 느끼는 정도? 에요
제가 베타때는 강령을 했었는데, 바닥깔거나 범위로 거는 저주에서는 큰 불편함을 1도 못느꼈었거든요.
다만 이동기를 쓸때는 좀 불편할수있을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한 두어시간 하니 손등이 아프네요. ^^;
근데 디아4는.. 이질적이라.. 저도 사서 하고싶은데 자주 팅긴다고 해서 참았다가 추석이나 연말에 사려고 합니다.
25레벨까지 키우는건 도적을 했었는데..
만약 사서 한다면 도적이나 야만을 하지싶네요.
디아3에 있던 수도사가 없으니 직업별 재미는 덜할거같습니다.
다만 PC가 아닌 콘솔판이라
한 화면을 같이 보면서 플레이하니까
꿀잼이었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패드 갓적화 공감합니다!!
햅틱 피드백도 정말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