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요일..
해운대 동백섬 입구에 있는 웨스틴조선비치호텔에서 열리는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신랑, 신부를 위한 축가를 불러야 하는 막중한 부탁을 받고...
가까운 우리 동네에서 열리는 예식인데 휴일에는 동백섬 공영주차장과 베이101 주차장에 차들이 엄청 막히기 때문에
분명 호텔 주차장도 복잡할 것 같아 고민하다가 하객들이 몰리는 시간이 아니라
예식전 축가 리허설 때문에 일찍 가야 한다는 잇점(?)이 있는지라 그냥 차를 끌고 갔습니다.

오전 11시 15분쯤 호텔에 도착해 지하2층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1층 그랜드불룸 연회장으로 올라갔습니다.
주차장에는 저와 같은 서민들 기죽이는 이런 살벌한 주차 요금 안내판이 붙어 있습니다. ㄷㄷ

제가 용감하게(?) 차를 호텔 주차장에 세우고 갈 수 있었던 이유는...
하루 전 호텔 안내 데스크에 미리 전화를 해서 문의를 했었습니다.
안내 데스크 직원이 친절하게 알려 주더군요.
"예식 손님들은 연회장에서 주차장 이용 방법을 알려주실 거에요. 무료 주차가 가능하십니다."
저는 일찍 도착해서 미리 리허설을 끝내고
나중에 오시는 하객들을 위해 미리 담당 매니저에게 주차권 서비스를 물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책임 매니저가 결혼식 손님들은 출구에서 결혼식 방문 차량이라고 구두로 얘기하면 된다고 하더군요.
주차장 이용 안내판에서 읽은 주차장 이용 요금에 대한 겁나는 안내 문구와 다르게
주차장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주차면 수가 적은 것이 좀 아쉽더군요.
예식을 마치고 나올 무렵 지하2층에 내려가 보니 발렛파킹 차량으로 줄줄이 이중 주차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호텔 주차장 이용에 불편을 느낄 수 있는 한 가지...
지하 주차장 진입로와 진출로 차폭이 많이 좁아서 초보 운전자들은 부담을 꽤 느낄 것 같더군요.

1층 주차장에서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입구가 하얀 화살표 앞쪽인데..
좁아서 잘 보이지도 않지요.

올라오는 진출로도(영상 캡처 화면) 차선 폭이 상당히 좁아 보입니다.
제일 마지막 출구에서도 진출 차량 체크하시는 분에게
"결혼식 다녀갑니다" 라고 하니까 바로 프리패스 해주더군요.
저는 오전 11시 15분 부터 오후 3시까지 있었는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통과 해줘서 기분 좋았습니다.
이상으로 30년 만에 결혼식으로 다시 찾은 웨스틴조선호텔 주차장 사용기였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다시 옷 갈아 입고
해운대 해수욕장을 걸어서 조선호텔 옆을 지나 동백섬까지 걷기 운동을 했습니다.
와잎이 그러더군요.
"와.. 오늘 우리 이 호텔 하루에 두 번이나 연속으로 왔다 가네." ㅎㅎ


지하에서 1층 올라오는 곡각지점이 좀 위험하죠 ㅎ
전기차량이면 1층2칸, 지하1층2칸 충전소가 있어서 훨씬 편하고
차고가 낮은 차량이면 1층 야외로 안내해주시더군요
해운대쪽 호텔들은 대부분 주차장 내려가는길이며 주차장 자체도 좁아서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랜드조선, 조선비치, 파라다이스
거의다 비슷비슷하더군요 ㅠ
더이상 개선도 힘들지 싶어요~
파라다이스, 조선비치는
일반 행사시 무료주차 가능한데,
그랜드조선은 시간 제한 걸고 추가금을 받더군요 =_=..
뭐 이것도 관리자에 따라 복불복이지 싶긴 한데..
일단 참조하세요 ㅎ
그러고 보면 제가 사는 달맞이 빌라촌에도 주차장이 편리한 집은 손에 꼽을 정도에요. 우리도 직장 가까운 곳으로 이사할 때 집 보다 주차장을 제일 먼저 봤으니까요.
ㅋㅋㅋㅋㅋㅋ
그 당시엔 정말 으리으리해 보였는데.. 세월은 어쩔 수 없더군요. 요즘은 워낙 화려하고 좋은 건물이 많다 보니..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