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Trim입니다.
작년 12월에 한달간 1차로 알렉산드리아에 다녀온 뒤에 금년 4월 26일부터 5월 18일까지 2차로 현지에 다녀온 뒤 쓰는 글입니다.
클리앙에 이전에 개발기로 알세기와 알약제포기, 그리고 알약 반절기를 개발한다고 공지하고 제품 개발기를 공유했던 trim입니다. 하드웨어 개발이 생각보다 쉬운 것이 아니기에, 현장에 출장을 두번 다녀왔습니다. 그러면서 오늘은 좀 다른 제가 2달 정도 겪었던 이집트에 관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사진이 제법 많아서 엄선해서 올립니다. 혹시 알렉산드리아에 대한 사진이 더 필요하시면 따로 연락주시면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단 상업적 이용은 아니되업니다. 사진속 인물들은 촬영 당시 여행기에 삽입할것을 당부하고 촬영하였기에 문제가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제 블로그에서 작성한 글이이게, 반말체임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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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거주하고 있는 곳은 카이로에서 서북방향으로 250km 정도 떨어져 있는 알렉산드리아라는 도시다. 알렉산더 대왕의 이름을 따서, 또 그가 이곳에 계획 도시를 만들었고, 유명한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이 있는 바로 그곳이다. 유명한 지역은 따로 설명하기로 하고, 오늘은 일상에 대한 얘기를 한다.
교과서에서 배운 지중해성 기후를 몸으로 만끽한다. 과연 교사들은 이 지중해성 기후를 알고 학생들에게 설명한 것일까? 시칠리와 그리스에서 느껴지는 기후와는 사뭇 다르다. 하지만 지중해성 기후라고 묶어서 설명해 버린다.물론 나 역시 이 기후에 대해서 디테일하게 설명할수는 없으나, 한여름의 태양빛 아래, 선선한 바닷바람 정도가 내가 느낀 이곳의 느낌이다. 태양빛은 너무 강렬했다. 그래서 업무가 끝난 밤 늦게나 어슬렁 슬리퍼를 끌고 동네 구경을 하곤 했다.
내가 작년 12월에 머물때는 스탠리 브릿지라는 랜드 마크가 있는 곳이었다. 젊은 친구들이 사진기를 들고 다니면서 호객을 한다. 이곳이 이 알렉산드리아의 명물인듯 하다. 밤늦게 바닷 바람을 맞고 걷기 좋을것 같지만, 환경 규제가 없는 나라인 탓일까, 매연으로 숨을 쉬기 어려울 정도다. 이따금씩 바닷바람이 밀려오면 비로서 숨을 쉴수 있었다. 길거리에는 구걸을 취미로하는 어린이들을 쉽게 만나볼수 있다. 경험에 의해서 이들에게 무엇이라도 주었다가는 봉면을 당할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선의로 건낸 동전 한두개가 왜 차별하냐는 식의 권리로 내 몸을 막 주무르며 돈 내놓으라는 경험을 일찍이 인도에서 겪었던 터라 모른척 외면했다.
카이로에서 알렉산드리아를 향할때만 하더라도 나는 운전을 할 수 있다 믿었다. 직선으로 뻗은 고속도로에서는 더더욱 그러하였다. 시내에 들어왔을때 나는 새로운 세상에 발을 얹는다. 고속도로가 끝날쯔음 역주행 하는 차량들을 다소 보았으며, 시내 초입부터 이들은 크략션으로 주변 차들과 대화를 한다. 그 와중에 말이 지쳤는지 엎드려 있다. 마차가 도로를 달린다. 보행신호등이 아주 간혹 있긴 하지만 이를 지키는 사람은 거의 없다. 왕복 6차선 이상의 큰 차도에서 이들은 익숙한 모습으로 무단횡단을 한다. 이 무단이라는 표현은 내가 붙인거다. 일상적인 횡단을 한다. 개를 먹지 않는 지역이라 그런지, 사방에 들개들이 깔려 있으며, 이 개들도 능숙하게 차량을 피해 횡단을 한다. 나만 길앞에서 서있었다. 초기에는 주변 사람들을 눈치껏 따라 건넜지만, 2번째 방문인 5월쯔음에는 나 역시 별 문제없이 길을 건너는 모습을 보게 된다. 휴양지라 생각해서 시간이 날때마다 자전거를 타려 했건만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자동차도로를 이용해야 하는데 도저히 감당 안되 첫날 한번 타고 귀국할때까지 모셔두었다. 두번째 방문일때는 제법 탈수 있을것 같았는데, 첫방문때 받은 강한 부정적 이미지때문에 동반하지 않았다.
유명한 관광지보다는 이러한 일상적인 풍광이 내 마음을 사로 잡는다. 낮보다는 밤에 은은히 묻어나는 불빛에 희미하게 실루엣이 너무 좋았다. 이렇게 걷다보면 10km를 훌쩍 넘겨버린다.
시장은 복잡하다. 그냥 엄청 복잡했다. 원래 시장 놀이도 좋아하는데 대낮의 뜨거운 열기와 사람들 열기에 찌느듯하여 살짝 지나치기만 한다. 딱히 볼만한 제품은 없다.기념으로 이집트 찻잔을 좀 사볼까 했는데, 대부분 방글라데시 제품들이며, 환율로 인해서 그때 그때 판매 가격이 다르다 한다. 굳이 이곳에서 방글라데시 제품을....
시내 중심에 디자인과 실험을 진행하는 오피스와 별개로 차를 타고 30여분 달려야 만날수 있는 작업 공방이 있다. 이곳에 외국인의 방문이 아주 드문 일이다. 사진에 열거된 녀석들과는 사진 공유 허락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들에게 한장 한장 폴라로이드로 인화를 해주었기에, 초상권 사용은 퉁치는걸로 한다. 이 친구들이 작업실에 있는 나를 연신 부른다. 그리고 눈이라도 마주치면 열심히 손을 흔든다. "헬로우!! 코리" 공장실 사장은 이따금씩 나가서 아이들을 흝어내지만, 1분도 안지나 또 나를 부른다.
생각보다 해변가 사진이 없다. 이유는 이 해변이 국민의 것이 아닌 일부 개인들이 말뚝을 박아놓고 유료로 들어가게한다. 또 해변가에 늘어선 종합 음식점 몰은 대부분 군부가 차지하고 있다. 이 곳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카메라를 맡겨야한다. 그런데 휴대폰 카메라는 괜찮다고 한다. 이들의 정책은 모를일이다.
대부분 이동은 우버를 이용했다. 하지만 어느순간 이들의 대중 교통을 이용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홀로 모험을 시작했다. 이 트램은 시내 중심에서 포시즌 호텔 쇼핑몰까지 운행하는데 10-5km 정도 거리일까? 한시간 걸린다. 이곳에서 내려 다시 우버를 타고 내 숙소로 들어갔다. 그래도 현지인과 많은 소통을 주고 받은 시간이었으며, 이들과 함께 공유한 사진들(공유힘듬)이 이제는 추억이 되려 대기중이다.
일상에서 만나게되는 많은 표정들... 그리고 열악한 생활 인프라, 다시 돌아가라면 조금은 뒤로 미루고 싶을 정도의 불편함. 그럼에도 반드시 또 가야 한다면 그때는 그때 나름대로의 새로움이 기다리겠지....






































비치는 한밤중에 가서 생선만 먹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그래도 그 당시에 벤치마다 연인이 한쌍씩 앉아있었던게 신기했던 기억이 ㅋㅋㅋㅋ
일정이 알렉산드리아 다음에 카이로 였는데.. 기상악화로 카이로에 착륙했는데 알렉산드리아인줄 알고 택시 잡아서 그린플라자 힐튼 가자고 했더니 힐튼나일에 내려줬던 ㅋㅋㅋ 공항에선 사라진 한국인들 찾고 난리 ㅋㅋㅋㅋ 다시 카이로인거 깨닫고 공항 가서 숙박권 하나 받고 담날 버스로 이동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ㅎ
몇달전 가족들 데리고 카이로 다녀왔는데... 힐튼나일이 지금은 리츠칼튼으로 바꼈더군요 ㅎㅎ 알렉산드리아 함 가보고 싶었는데 이번에는 못 갔네요 ㅎㅎ 담에 가죠 뭐 ^^
이집트의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들은 너무 좋아라 하는데, 저는 조금 심심했던것 같아요.
타지에 고생하셔요.
아름다운 곳은 아름다웠던 기억인데(도서관!), 크게 달라진 것 없는 사진에 만감이 교차하네요.
귤이나 과일은 맛이 좋은 국가였던 기억이 납니다.. 더불어 쿠사리도..
고맙습니다~~~
이집트의 다른 도시들과 다르게 살짝 유럽 분위기도 나고 너무 쾌적하고 예쁜 도시로 기억에 남아있네요.
여행의 맛이 느껴집니다. 잘보고 갑니다.
제가 갔었던 6월의 알렉산드리아는 따가운 햇살에다 바다로 부터의 습기를 흠뻑 머금은 후텁지근한 해풍으로 대낮에는 바깥을 돌아다니기 힘든 곳이었는데.. 말씀하시는대로 퉁쳐서 지중해성 기후라고 부르기엔 적절치 않아 보였었습니다.
그 당시까지는 생소생소했죠.
저희 부부도 알렉산드리아에서 무작정 트램을 타고 어디선가에 내려서 동네 빵가게에도 들르고,
한쪽은 외국인이라 장난삼아, 빵가격 비싸게 부르고,
한쪽에 아가씨들은 화내면서 그러지 말라고 하면서 제 가격에 팔아주더군요.
거기 현지인들과 사진 찍고 돌아왔던 최고의 기억이 있네요.
브롬이 못타고 오셔서 아쉽지만 안전이 최고죠~ 스팟 노출의 대가시네요. 멋진 사진과 글 잘 봤습니다.
사진이 정말 멋집니다.
소중한 경험과 풍경, 모습.
잘 봤습니다.
일반 dslr / 미러리스와는 느낌이 좀 달라서 확인해봤습니다.
사진은 끝내줍니다. ^^
딸 아이와 다시 가고 싶네요~~
눈호강 잘하고 갑니다...
요기도 모하메드 살라가 대통령급 인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