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제 발에 안아픈 운동화 찾아 삼만리 사용기입니다, 발의 통증은 병원이 먼저입니다.
50살 직딩입니다.
대부분의 다른 분들도 그렇겠지만 30대까진 부모님 어깨 주물러드리기만했지 내 어깨 주물러야 한다는 생각도 안하고 살아왔는데 이젠 마사지건 마사지볼 폼롤러등이 거실에 굴러다니고 있습니다. 나이를 먹은거지요
2~3년전부터 출퇴근길이나 가벼운 동네뒷산 산책중에 오른발 통증이 생겼습니다.
왠지 오른발 착지가 미세하게 불안해진 느낌. 가끔씩의 뒷꿈치 통증. 가끔씩의 발바닥 통증, 새끼발가락쪽 통증 등이 어느때는 전혀 이상없다가 어느떄는 하나씩, 어느때는 다같이 손잡고 함께 나타나더군요.
신발쪽에선 왼발에 딱 좋은 사이즈는 오른발이 좁고, 오른발에 맞추면 왼발이 큰 상황이 발생했구요
그 2~3년동안 병원에서 족저근막염 치료도 받고(별로 나아지지않음) 다니고 스스로도 어디가 문제인지 스스로를 점검하는 긴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중증이 아니었기에 일상생활에 큰 지장은 없었지만 어딘가 문제가 생긴건 확실했습니다.
이제야 스스로 확인한 원인은 오른발의 아치가 조금씩 무너지면서 미세하게나마 발의 크기도 커지고 족저근막의 문제, 발볼이 커지면서 기존 신발속에서 발가락부분이 좁아지면서 문제가 생긴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골반의 우측불균형으로 인한 양발의 발목 각도 변화. 이건 따로 교정치료와 운동 중입니다
그간 만원대부터 5만원대의 인솔 20여개와 6켤레의 운동화, 3켤레의 구두, 그 밖에 컨버스 등을 구매하였고, 각각의 인솔을 각각의 운동화와 구두에 바꿔서 출퇴근을 하며, 조깅하면서 가장 적당한 세트를 찾고자 했습니다.
경험하신 분들은 알겠지만 아무리 좋은 인솔도 신발 형태와 궁합이 안맞으면 안하는것보다 못하게 됩니다. 모든 신발에 다 적합한 인솔이란 존재할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인솔이 쿠션위주라면 두꺼워져서 뒷꿈치 통증은 줄어들지만 발안이 좁아져서 발가락이나 발바닥 압박이 커지구요. 그반대도 마찬가지더군요. 그래서 신발 사이즈와의 궁합도 필요합니다
운동화는 나이키 인피니티 런 플라이니트 270, 나이키 페가수스40 265, 브룩스 아드레날린 gts 265, 뉴발란스 1080 270,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 265, 미즈노 젤 카야노, 리복 등이었고 스케쳐스 고워크 265와 270 두켤레, 구두는 락포트등 3켤레였습니다. 컨버스 2종류도 샀구요
여기에 ㅂㄹ이라는 중소기업에서 파는 5만원대 운동화도 오로지 구매평만 믿고 사이즈별로 2켤레 샀엇는데 전혀 발을 잡아주지 못하니 재활용쓰레기버리러갈때 사용중입니다.
그러나 뭘 어찌해도 지난 3년간 뭔가의 불편함, 통증은 가시지가 않더군요.
그나마 제일 좋았던건 회사에서는 스케쳐스 270에 블랙야크 두꺼운 젤 깔창(3만원대), 출퇴근이나 조깅시에 브룩스 아드레날린gts에 1.5만원대 농구화 인솔전문 업체에서 제작한 얇은 오솔라이트에 포론 섞은 깔창이었구요
런닝화 자체는 우수하겠지만 제 발에 제일 안맞아서 통증을 커지게 한건 나이키 인피니티 런 플라이니트였습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제 발에 안맞는거지 다른분께는 가장 좋은 운동화일수 있습니다.
그 참에 이번에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도전한 놈이 있었는데 브룩스 글리세린 gts 20 270이었고 회사에서 택배받아 바로 신고 30분 걷고 가볍게 뛰고나서 유레카를 외쳤습니다. (gts은 브룩스의 안정화 계열이란 의미입니다.)
현재 브룩스는 서울에만 오프 매장이 있고 제가 사는 부산에선 온라인 구매만 가능하더군요
기본 인솔상태에서 왼발 오른발 사이즈 차이를 못느끼고있고, 크지도 작지도 않으며 가볍게 뛸때 발목과 무릎의 안정성이 다른 런닝화에 비해 다소 좋음이 느껴집니다. 브룩스 아드레날린에 비해 사이즈가 5만큼 큰놈을 샀었고(물론 아드레날린 살때도 매장에서 신어보고 구매했었지만 매장에서 10분 걸어보는 정도에서 265가 괜찮았었습니다, 270은 왼발쪽이 너무 크게 느껴졌엇구요)
이제 3일째 신고 출퇴근과 가벼운 20분 정도의 런닝을 3번 했는데 발 여기저기의 통증이 다른 런닝화(기본 인솔 상태)에 비해 확연히 줄어들었습니다.
이로서 2년~3년에 걸친 내 발에 맞는 신발 찾아 삼만리가 끝나감을 스스로 축하중입니다.
지난 경험으로 반추해볼때 누군가에게 맞는 신발은 나에겐 독일수가 있고 누군가에게 나쁜 인솔이 나에겐 선물일수도 있습니다.
미드폼 쿠션이 좋은 신발은 다리와 무릎근력이 약한 분들에겐 달리기시에 무릎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무릎통증을 야기할수 있습니다. 당장은 편하겠지만 6개월뒤엔 1년뒤엔 미세먼지처럼 데미지가 쌓여 악영향이 올수도 있습니다.
인솔 역시 광고만 그럴싸한 5~6만원대의 쓰레기같은 놈들도 널렸고 1만원에서 2만원대에서 쿠션과 회복력이 우수한 제품들도 있었구요, 아치를 살리는 기능성 인솔과 아치 없는 인솔중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인솔을 찾아야합니다. 자기 발 상태에 맞지않은 인솔 사용은 분명히 몇달안에 후유증이 찾아오더라구요
/Vollago
글리세린에 만족하신다면 써코니 트라이엄프(예전 이름)도 한번 꼭 신어보세요
방금 찾아보니 이름 그대로 출시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