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입니다.
제가 클리앙에 적는 생산적인 글은 프로그래밍과 건강 관련 사용기 밖에 없는데.. 너무 바빠서 해가 넘어가도록 아무것도 생산해내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잠깐 짬이 나기도 했고 체력도 남아있고(다른 분들에게 정보를 전달할 글을 적을 심적 여유가 있다는 것 자체가 드라마틱한 변화..) 최근에 느꼈던 것이 있어서 짧게나마 공유하고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피드백도 받아보고 싶은 마음에 글을 작성합니다.
저는 20대 후반에 느즈막히 공부를 하다가 체력이 너무 떨어져 중간고사를 망친 후 대처방안을 찾다가 우연히 운동의 효과를 느낀 뒤 지금까지 쭉 운동을 해오고 있는 아재입니다.(어느새 이제 중년이라고 들을 법한 나이지만 아직은 거부하고 싶어요...)
어렸을때 많이 놀아서 밀린 인생의 숙제들을(?) 처리하느라 참 고달픕니다ㅠㅠ 그래도 체력관리를 잘 해왔다고 생각해서 뒤늦게 남들보다 고생하며 제 인생의 시간을 불태우고 있는데.. 이것도 선배님들 말씀 틀린게 하나 없는 것이 나이들면 퍼포먼스 절대량이 떨어진다는 말을 실감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솔직히 머리 퍼포먼스는 어렸을 때 보다 더 최적화 된 것 같은데 아무리 운동을 해도 집중력의 저하를 커버하기가 어렵습니다. 물론 제가 좀 많이 갈아서 일을 하긴 합니다. 술 담배는 하지 않습니다.
-일과-
07:20 기상 : 남 좋은 일 해주러 출발 (심하지 않은 육체노동)
-> 퇴근 후 18:00시 집 도착 : 신변 정리 저녁식사 및 휴식
-> 20:00 본업 시작, 마무리 24:00~ 02:00(그때그때 다름)
-> 본업 끝나면 개인 프로그래밍 프로젝트 시작 -> 02:30 ~ 03:00까지 작업 후 취침
작년까지는 적당히 적당히 한다고 일이 하나가 밀리거나 피곤하면 스킵하면서 잠을 채워가며 일과를 보냈습니다. 그러다보니 개인 프로그래밍 프로젝트 진도가 더디게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빨리 한단계를 또 완성해야 클리앙에 공유도 하고 보람도 느끼고 스스로 업그레이드도 했다고 생각할텐데 그게 안되니까 너무 답답했습니다. 하여 올해 접어들고 커피를 때려 넣어가며 위 일과를 빡세게 지키면서 4월 중순까지 일을 해오다가 현재는 중단하게 이르렀습니다.
-얻은 것-
해야할 일을 전부 쳐내면서 개인 프로젝트 백엔드 작업을 1차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앞단만 작업하면 제가 계획했던 한단계 도약이 되는데 여기서 일단 멈추게 됩니다.
-잃은 것-
꽤 심한 피로감 -> 만성피로로 접어들기 직전에 멈췄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말에 잠을 보충하고 충분한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는 줄어든 체력을 커버하지 못했습니다. 틈틈이 짬내서 하는 운동과 주말에 집중적으로 하는 운동이 저를 버텨왔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마저 무너졌습니다.
슬슬 밀리는 일과 -> 어느 순간 일과표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18시에 퇴근하고 나면 방바닥에 널부러져서 쪽잠을 1시간이상은 채워야 하는 일이 빈번해졌습니다.
몸에 생긴 곰팡이 -> 제 위생환경이 크게 달라진 것이 없고 다습한 환경을 제공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몸에 곰팡이가 생겼고 현재 피부과 약을 몸에 도포하느라 시간 손실이 꽤 큽니다. 잠 손실로 인한 면역력 저하가 원인이 아닌가 추측중입니다.
추가로 -> 예민함의 증가와 스트레스를 견디는 능력 저하, 집중력 저하, 점심시간에 잠으로 채워도 복구되지 않는 체력 등등.
-우연히 도움 받은 약물? (홍삼)-
위 내용대로 체력관리가 어느 순간 무너졌다 판단하여 진행하던 일과를 잠시 멈추었고 잠을 보충하며 체력증진에 힘을 썼으나 잘 회복이 되지 않던 와중 우연히 홍삼의 효과를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스스로를 위한 보충제나 영양제 같은걸 태어나서 먹어 본 적이 없습니다. 어버이날이나 되면 부모님을 위해서 사다드리는 것 말고는 그런 물건을 구매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다 4월 말경에 곧 어버이날이기도 하고 부모님 영양제 주문할 겸 홍삼같은 것을 먹어나 보자는 마음에 구입하여 지금까지 먹고 있는데 생각보다 그 효과가 굉장히 컸습니다. 한편으론 이런 약(?)빨을 받는 다는 것이 나이들었구나하고 서글프기도 하면서 나름 숨쉴 수 있게 구세주를 하나 알게 된 것 같아 기쁘기도 합니다. 홍삼에 대해서 찾아보니까 브랜드보다는 진세노사이드라는 물질 함유량이 얼마인지가 중요하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래서 가격대비 해당 성분이 많이 들어간 제품을 찾아서 섭취중입니다. 당뇨나 성인병 및 지병이 없으시다면 한번 쯤 시도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입니다.(글 작성 후 검색해보니 홍삼이 부작용도 많고 장복해도 되는지 안되는지, 순수한 홍삼과 다른 약재랑 섞인 홍삼은 다르게 취급해야 한다는 등 논란이 있으므로 섭취는 알아보시고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 수정합니다.) 위에 서술했다시피 제 일과가 좀 하드한 편이라 플라시보 효과라고 생각이 들진 않습니다. 원래는 지금도 일하고 있을 시간인데 일 보다 이런 글 쓰는 것이 더 부담스럽고 스트레스 받는 일임을 상기시켜보았을 때 제가 현재 의지를 가지고 글을 쓰고 있는 사실 자체가 효과를 증명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사실 힘이 좀 남아서 18:00시에 헬스장 들렸다가 웨이트도 1시간 하고 왔습니다.) 다른 분들도 건강관리 식품(홍삼 및 기타 영양제)으로 효과를 느끼시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좋은 경험있으시다면 공유부탁드립니다(__)
-조금 더 구체적인 느낌 (효용에 관하여) -
제가 퇴근하고 집으로 올 때 아이스아메리카노를 꼭 사 먹으면서 옵니다. 안그러면 집에 와서 쓰러져 자버리니까요. 그런데 홍삼을 먹은 이후에는 커피를 먹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커피를 마셔도 피곤함이 묻은 상태에서 강제 각성이 되어 일과를 억지로 처리하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홍삼은 그냥 피곤함 자체가 사라져 버린 느낌입니다. 커피를 끊어서 그런지 잠도 깊게 들기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대체 하루 홍삼 한포가 나에게 무슨 일을 저지르고(?) 있는 것인지 궁금해지기 시작했고 우리 몸의 회복이란 정확히 무엇인지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해당 내용을 공부하고 지식이 늘어나면 또 공유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드는 생각들과 마인드 셋팅-
- 일단 개인 프로젝트는 뒤로 미뤘습니다. 야간에 잠을 5시간 반 이상은 자려고 노력중입니다. 곰팡아 사라져라.
- 그렇지만 일은 줄지 않았는데... 친구와 같이 만들어야 하는 프로그램이 생겼습니다. 그래도 잠을 우선시 하고 있습니다.
- 운동은 힘든 상황에서도 일과를 어떻게든 견뎌나갈수 있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피로감을 드라마틱하게 줄여주진 못한다고 느끼는 요즘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홍삼효과를 봐서 그런지 운동+'추가도핑'이 필요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글의 전체적인 흐름과는 상관 없는 주제이긴 하지만, 최근에 식사를 하고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것이 피로감을 증대시키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인슐린의 분비와는 별개로). 낮에 몸을 쓰면서 일을 하고 있음에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아침을 먹고 점심을 스킵하고 저녁을 먹고 있습니다. 적응되니까 생각보다 힘들지 않고 좋은 것 같습니다. 사실 이렇게 바꾼 이유는 오토파지를 한번 경험해보고 싶어서 이긴한데 낮에 몸을 쓰다보니 아침까지 거르는 것은 오히려 부작용이 있을 것 같아 하루 두끼로 제한 하고 있습니다.
- 선조, 선배님들께서 삶은 달걀이 아니라 견디는 것이라고 하셨는데 깊은 공감을 표합니다.
벌써 올해가 중순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습니다. 슬슬 더워지는데 모두 건강관리 잘하시고 목표 중간체크 잘 하시면서 원하시는 바 모두 이루는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건강 관리 팁이라든가 해당내용 관련해서 댓글 달아주시면 공감하고 많이 배워가겠습니다. 바빠서 댓글을 그때그때 확인할 수 없음을 양해부탁드립니다(__)
플라시보 일 확율이 높습니다
그리고 진짜 효과 있더라도 장복은 권하질 않아요
잔류농약 엄청납니다..
몸이 지친터라 홍삼이 일시적으로 도움은 될수 있으나, 잘 챙겨드시고 잘 주무시는게 우선입니다.
홍삼 있던거 다 드시면 비타민 C좀 챙겨드시고, 커피랑 술은 몸이 나아질때 까지는 입에도 대지 마세요.
아침만 드시고 다음날 아침을 드시는 것(24H) 혹은 아침 점심을 드시고 공백을 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수면시간이 4시간 정도 밖에 안 되어 보이시는데요?
20대도 아니고 말이죠...
(근데 20대에도 4시간은 심각)
생각을 바꿔보시길 추천합니다. 밤에 일찍 자고,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개인 프로그래밍 해보시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새벽이 집중하기 훨씬 좋고, 잠도 좀더 일찍 자서 건강에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