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작성한 내용을 clien 정책에 맞게 재작성 하였습니다.
원문은 아래 블로그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늦은 시간에 쓰는 샐러드 후기입니다.
모공에도 올렸는데 반응이 나쁘지 않아서요.
와이프는 주 3회 오전에 수영을 합니다.
수영 첫 주에 다리에 쥐가 나서 힘들어 했는데 이제는 매일 수영장 가고 싶다고 할 정도로 수영에 빠졌습니다.
요즘은 짧은 오리발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가끔 수영 끝나는 시간이 점심 시간이라서 통화를 하면 5번 중 1번은 샐러드 가게에서 테이크 아웃을 한다고 합니다.
'고기 좋아하고 빵 좋아하는데 샐러드라니? 수영하면 배고플텐데 샐러드?' 라고 생각하면서 도대체 어떤 가게인지 궁금하기 시작합니다.
지난 주에 시간이 맞아서 와이프가 샐러드 가게에서 테이크 아웃으로 집에서 먹었는데요.
자주 가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허브향이 가득하고 건강한 재료에 맛도 좋아서 색다른 느낌의 식사를 했습니다.
가격은 11,400원으로 저렴하지는 않지만 주변 여러 매장의 음식 가격을 생각한다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7,000 ~ 10,000원의 금액을 지불하고 식사 후에 후회를 할 수 있고,
맛있게 먹으면서 후회하지 않은 식사를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수비드 닭가슴살 보울과 같이 가져온 "그릴 치킨 치폴레+ 과콰몰리 추가"입니다.
첫 모습은 정말 제가 예상했던 초록빛 풀이 가득한 모습인데요.
와이프가 자신있게 추천했습니다.
이걸 제가 먹으라고 주더니 잘 섞어 보라고 하더라고요.
섞었더니 색깔이 주황색으로 바뀌었습니다.
잡곡밥, 옥수수콘, 렌틸콩, 할라피뇨, 치킨, 토마토 등 여러 재료가 들어가 있는데요.
치폴레가 "훈제한 고추"를 의미하고 미국에서는 인기를 얻고 있는 체인점이라고 합니다.
슬롤우 인의 치폴레는 토르띠야 안의 속재료를 그대로 가져다 놓은 듯 셋팅되어 있습니다.
잘 섞어서 먹으면 여러가지 맛이 있는데 할라피뇨가 매워서 전체적으로 조금 매콤한 맛이 강합니다.
점심시간에 가끔 와이프가 원하는 메뉴가 품절이 될 정도로 주변 회사원들이 점심시간에 많이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맞은편 마부자생삼겹살에서 김치찌개에 공기밥도 먹고 싶을 때도 있지만
이런 스타일의 음식은 처음 접해봐서 신기하기도 했고 건강에도 좋은 식사를 한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발산역 근방의 동래순훠궈양꼬치입니다. 훠궈는 그냥 그렇습니다만(고수도 없어서 아쉽습니다) 양꼬치가 꽤 맛있는 집입니다. 다만 이 곳처럼 크면서도 맛이 깊은 양꼬치를 원하신다면 동대문역사문화공원 근방의 '사마르칸트' 및 유사한 집들을 추천합니다. 이 곳에는 러시아/CIS 사람들이 많아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음식점들이 많은데 사마르칸트의 샤슬릭 양꼬치는 (동래순 외에 일반적인 식당에서 파는) 중국식 작은 양꼬치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그 풍미와 맛의 깊이가 훌륭합니다. 사실 중국식 양꼬치는 위의 동래순 정도를 제하면 맛이 다 비슷비슷합니다.
대부분 모르는 사실이지만 동역사역 12번 출구 쪽으로 들어가면 러시아/CIS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골목이 나옵니다. 대림, 가리봉, 화양 등에서 대규모 차이나타운을 이룬 조선족과 달리 이들은 서울에선 동대문을 중심으로 뭉치기 때문에 이러한 음식을 맛보려면 안산 외에는 마땅치 않습니다. 비트로 만든 소고기무국과 같은 '보르쉬', 고려인의 당근 김치, 샤슬릭 양꼬치, 나폴레옹 케이크, 몽골 음식점 등 여러 요리들을 맛볼 수 있으니 시간이 되시면 한 번쯤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단 고수에 내성이 있는게 좋고, 몽골 음식점은 2개 뿐인데 워낙 몽골식 맛이 강해 양 누린내 등 한국인 입맛과 맞지 않는 음식도 많기에 호불호가 크게 갈립니다.
도전해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