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국내 희석식 소주들을 싫어해서 소주 자체를 안 마시는 편이었는데 배상면주가, 국순당 등에서 비록 일본식 입국을 이용하긴 하겠지만 그나마 제대로 된 보급형증류식 소주들을 내주는 것 같아서 요즘 간간히 사서 시음해보고 있습니다.
뭐 소주같은 경우 원래 유명했던 명인분들의 안동소주도 있긴 하지만, 얼마 전 마트에서 배상면주가 느린마을 브랜드로 소주고 나왔길래 세병 정도 사 왔습니다.
일단 시음후 감상은.....
막걸리향 나는 소주? 라고 정의해야겠더군요.
통상 증류식 소주 같은 경우 곡물향이 나긴 하지만 차콜필터등을 사용하는지 보드카처럼 깔끔한 맛이 대부분이었는데, 느린마을 소주는 느린마을 막걸리를 마셨을때 느낄 수 있는 곡물향이 어느 정도 나네요.
처음 마셨을 때는 막걸리향을 인위적으로 첨가했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일단 증류식 소주답게 감미료의 감칠맛 등은 느껴지지 않고, 말토오스의 달달한 맛과 약간의 막걸리향이 느껴지는게 특징인 맥주 (오타입니다. 소주....)입니다.
지나친 향 때문에 소주로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지만, 기존 희석식 소주를 싫어하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도전해봐도 괜찮을 듯 합니다.

대신 느린마을 막걸리만 사서 마셨습니다.
저런 저도수 소주 같은 경우는 물을 섞어 도수를 낮추면서 각종 감미료를 넣는게 보통인데.
저 소주는 어떤지 궁금하네요.
감미료를 넣는다면 주정으로 도수 낮추나 증류방식으로 뽑아 낮추나 큰 의미가 있는건지 모르겠어요.
저희 제품은 옷감의 재료를 올게닉으로 해서 비싸지만 좋습니다. 라고 팔지만
알고보니 염색은 여전히 몸에 안좋은 화학약품으로 한 제품이더라.. 라는 느낌이라서요.
물론 상품표기에따른도수를 맞추기위해 물을 첨가해서 도수를 맞추죠.
(이건 거의모든 증류주가동일합니다.정확히 21도롤 뽑을수있지만 이럴필요없으니 안한하는거죠)
그리고 감미료에대해오해하시는게
회석식소주는 감미료맛만있는거라 욕먹는거고
증류식은 독특한향때문에 향을 죽일려고 감미료를 타는경우는 있는데 증류식소주는 보통은 감미료첨가 잘안합니다.
감미료가 몸에해로운게아니라 그냥 설탕같은겁니다. 청량음료에들어가는.
술 자체가 몸에좋은거아닌데. 올가닉이고 뭐고 그런거에 비유하는자체가 말이안되죠.
감미료의문제가아니라.
재료의차이가 아니라 증류방식의차이입니다.
재료를 1차증류후 재증류해서 99%알코올을 만드는데 그냥 향기물질을 날리고 순수알코올만 남기는게주정.
뭘로만들든 알코올 말고는 안남기때문에 무조건 저렴한 원료로만듭니다.
역한맛은 알코올 자체의맛입니다.
주정자체가 공업용 알코올의원료예요.
원료가 뭐든 주정을 동일한맛이기때문에 재료의차이는 없습니다.
저도 대충 교육받은지가 오래되서 확인해보니 85프로가 맞네요.
정확한지적 감사드립니다.
아마 그 기억의 잔향때문에 이 술도 그런 종류의 술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결국 저의 댓글이 '이 술이 가지고 있는 진정성' 부분에 대한 테클이 되어버린 점에 대해 철회합니다.
다만 밑줄 긋는 것이 안되는 관계로 따로 댓글 남깁니다.
희석식소주에 사용하는 주정은 보통 95% 입니다.
아래 85%라고 하신분은 주세법상 주정의 정의가
"곡물이나 당분을 발효한 다음 85% 이상으로 증류한것"
이라고 정의되어 있어서 그렇게 이야기 한거겠네요.
85%정도의 주정에도 원료에서 오는 곡물향이 남아있어서
예전에는 "곡물주정" 이라고 불렸고 이를 사용한 소주제품도
있었지만 지금은 생산량이 적고 손세정에 등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국순당 배상면주가 배혜정도가 는 자체생산하는 누륵을사용합니다. 그래서 일본식입국을 사용하지않는것으로알아요.
일단 배양조에 사용하는 균주류는 한번사용하면 바꾸기힘들어 입국은 사용안하는걸로알고있습니다. 누룩이라고써있으면 자체누룩이고
입국면 입국이라고써놓는데 표기확인해보세요.
마침 배상면주가 막거리가 있어 라벨을 보니 입국이라고 써있군요.
https://www.homesool.com/goods/goods_view.php?goodsNo=1000000416
비싼 가격대비 먹을만한 가치가 있을지는 생각해 봐야겠어요..
과장보태서 맹물인가 싶을정도로 엄청 순하고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ㅎㅎ
고량주에 물탄것 같다고 평가 하셨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