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클 베이가 거하게 말아 먹은 트랜스포머 시리즈이긴 하지만 그래도 리얼한 변신로봇의 로망을 구현해낸 그 매력이 있기에,
트랜스포머 신작 예고편을 보고 (나온지 좀 지났지만) 이전작품인 범블비와 넷플 트랜스포머 시리즈도 정주행 해봤습니다
여담으로 범블비는 생각 이상으로 꽤나 괜찮은 작품이었기에 신작영화에 일말의 기대를 갖게 하네요ㅋ
넷플 트랜스포머 워 포 사이버트론 트릴로지는 6편이 한 시즌을 구성하는 애니매이션 시리즈입니다
이전 작품들과 독립적인 작품이라 스토리 연계성에 대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로봇 디자인이 오리지널 트랜스포머와 흡사해서 이전 유아틱한 디자인보다 훨씬 더 로망을 자극하는 것도 장점 중 하나입니다ㅋ
3개 시즌에 걸쳐 '트랜스포머G1-더 무비-비스트워즈'의 트랜스포머 세계관의 인기 있는 스토리 줄기를 잘 섞어서 만들어낸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랜스포머 골수팬은 아니지만 대충 나오는 캐릭터들을 알아볼 수 있었고 각각의 캐릭터들 분량도 잘 배분한 느낌이네요
앞선 트랜스포머 시리즈보다 비스트워즈 국내 방영 때 열렬히 챙겨봤던 지라 후반부 옵티머스 프라임과 옵티머스 프라이멀이 만날 땐 정말 흥미로웠습니다ㅋ
다만 짧다면 짧은 분량 안에 큰 스토리 줄기 3개를 때려 넣다 보니 각 캐릭터 행동의 변화와 그에 따른 개연성은 거슬릴 만합니다.
특히 옵대장의 심경 변화가 유난히 잦은데 암울한 세계에서 홀로 남은 리더라는 점을 고려하면 개인적으로 충분히 납득할 만했습니다.
확실히 스토리와 개연성에 신경 쓰다 보면 거슬릴만한 부분이 있지만 어릴 적 좋아했던 트랜스포머가 멋지게 재현되어서 멸망하는 세계 속에서 처절히 전투하는 모습에 전체적으로 만족하며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개봉하는 트랜스포머 영화 신작 예고편을 보니 왠지 워 포 사이버트론 스토리/설정을 일부 차용할 것 같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