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이야기하는 51세의 남성입니다.
오른쪽 눈에 백내장이 생겨서 어제 백내장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그 과정을 한번 서술해 보고자 합니다.
정확히 언제 생긴 것인지 알 수 없지만, 노안과 더불어 오른쪽 눈이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차일 피일 미루다가, 가산동에서 근무할 때 근처 안과를 찾게 되었는데,
백내장이라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이게 2017년의 일입니다.
사실 그전에 각막의 가장자리 표피가 일부 찢어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약을 처방받고 다 나았다고 생각했었으나, 직장을 옮기고, 잦은 야근등으로 꽤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고,
그 결과 어느 날은 누가 보아도 비정상적으로 부은 제 눈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많이 바빠서 다음날 병원을 찾게 되고, 녹내장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런 일이 두세차례 더 반복이 되었으며, 그 때 눈에 이상이 있음을 알지는 못했었죠.
그러다가 눈에 이상을 감지하고 병원을 찾으니, 백내장....
사실 충격적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올 것이 왔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고등학교때부터 녹색의 화면을 들여다 보며 생활한 것이 거의 30년이 되었을 무렵이었으니 말입니다.
백내장을 진단한 병원에서는 수술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다른 병원을 소개해 준다길레 거절하고,
다시 영등포 김안과를 찾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혈압이 너무 높아서, 수술이 불가능 하니, 혈압을 떨구고 오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잊어버리고, 다소 불편함을 감수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코로나와 게으름으로 미루던 백내장 치료는 작년 중국출장중 이번에 한국에 들어가면 꼭 수술을 받으리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냥 방치하기에는 점점 더 불편해 지는 것 같았으니 말입니다.
그간 안경을 맞추면, 한쪽은 잘 보이지도 않는데, 보이는 쪽과 덩달아 비싼 렌즈로 맞추게 되어 금전적으로 큰 손해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점점 더 뿌였게 보이는 눈은 매일 4시간 가까운 운전하는 입장에서 무척 위험해 질 수 있다는 위기감도 제 이러한 결정에 한 몫 한 것 같습니다.
사실 이번 달을 D-Day 로 잡고는 있었지만, 실행에 옮기기에는 병원도 결정하지 못한 결정장애를 가진 탓에... 초조하기만 했었는데,
고객사의 창립기념일이 이번 달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바로 실행에 옮기게 되었습니다.
먼저 김안과에 전화를 해 보니, 바로 예약은 불가능 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집근처에 있는 종합병원인, 가톨릭대학 부천성모병원에 전화를 해 보니, 담날 바로 예약을 잡아줬습니다.
예, 강남성모병원은 각막이식수술로 유명해서 TV 에 자주 나왔다는 사실도 이 곳을 선택한 이유이기는 하지만,
선생님들이 달라서......
여턴 각종 검사를 하고, 진료를 보고, 일정을 오늘이면 좋겠다라고 이야기를 하니, 수술은 수요일만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미룰게 뭐 있겠습니까, 그럼 다음주 바로 수술하겠다라고 이야기 하고, 다음 절차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먹고 있던 약중에 피를 묽게 만들어 준다는 플라빅스를 얼마나 끊어야 될지 내과 선생님꼐 의견을 구하고....
피검사, 엑스레이, 심전도까지... 받고,
다시 방문하여 검사하고, 다시 방문하여 코로나 검사까지 받고야 수술을 확답을 받았습니다.
물론 그 전에 여러 안약을 처방받고, 수술전까지 투약을 하도록 처방을 받았었지요.
바로 어제 병원 외래수술센터를 방문하여, 항생제 반응 검사를 하고, 대기하고 있다가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술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미 마취과정은 옷 갈아 있고, 기다리면서 진행이 되고 있었고, 눈 주변을 소독하고, 무언가 밝은 불빛을 비추더니, 수술의 시작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무슨 과정이 진행되는지는 이미 봤던 유튜브 영상을 떠올리며 상상을 했지만, 진짜 알 수 없었습니다.
다 되어 간다는 이야기와 더불어 눈이 뻐근함을 느끼고, 그리 오래지 않아 수술을 끝내고,
머리를 움지이면 안된다는 안내와 더불어, 다시 외래수술센터로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1시간 넘는 시간동안 머리를 움직이지 않고 있었으며, 그 시간이 지난 후 옷 갈아 입고
다시 외래로 내려가서 눈을 보고는 렌즈가 잘 안착했다는 이야기와 더불어 수술후 관리법을 듣고 집에 올 수 있었습니다.
집에 와서 무언가 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라서, 침대에 누워 있다가, 밥먹고 자고 일어났습니다.
다시 아침에 병원에 가서 수술은 잘 되었으며, 부종이 조금 있어 이를 갈아 앉히는 안약을 처방받아 왔고,
지금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사실 지금 조금 뿌였게 보이지만, 수술전 뿌연것과는 확연히 다르네요.
더욱이 노안이 많이 좋아진것 같은 착각마저 듭니다.
실제 정상적으로 보이려면 일주일 정도 소요된다고 하니 천천히 기다려 보겠지만,
벌써 과거보다는 좋게 느껴져 기분은 좋네요.
이만 마치겠습니다.
백내장이 노안증세랑 초기엔 비슷하다는데 특별히 차이나는게 있으셨는지요?
저는 인지한 이후 1년 이후 수술하기까지 꽤 빠르게 진행되었었습니다. ㅠㅠ
백내장 수술은 의외로 회복 자체는 굉장히 빠릅니다. 라섹 이런건 눈 엄청 아프고 한달 내내 안약넣고 이러는 것에 비해서요. ㅎ
저도 눈에 이상이 있어서 중요성을 느낍니다..
예전에는 실비로도 됬다고 하더라구요.
요상하게 겁이나네요...
최근 복시 증세로 좀 불편해서 준비를 해얄거 같은데요...
최종 후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저도 백내장 초기라 남일 같지 않습니다. 저는 후낭하 백내장이라고 하네요. 수정체 뒷쪽이 흐려졌답니다. 그래서 눈을 보면 티가 잘 안난다고...
지혜를 주소서...
그냥 일반 고정 초점 용 렌즈를 삽입하기도 합니다.
고정 초점 용 렌즈는 환자 분의 기호에 따라 원거리 용을 삽입하면 책을 읽거나 할 때 돋보기 안경을 쓰셔야 하고
근거리 용(독서) 렌즈를 삽입하면 원거리 용 근시 렌즈 안경을 쓰셔야 합니다.
다 초점 렌즈 삽입은 고가의 수술비가 발생하는 지라 실비 보험이 없으면 부담이 크지요.
실비 보험도 2016년 이전에 가입하신 분들은 노안 교정 렌즈 삽입 시 보험 지원이 되고 그 이후엔 특약 사항 없으면
보험에서 지원이 안 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경우에 따라 다 초점 노안 교정 렌즈 삽입 후 잘 적응하지 못하는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ㅠ
삽입된 렌즈는 단초점 렌즈로 했습니다.
그리고 근거리용으로 해서 일상에서는 안경을 착용을 해야 됩니다.
이렇게 한 이유는 일을 하는 동안 모니터를 계속 봐야 되어서 그렇게 했습니다.
아이핸스 이중초점 렌즈로 했는데 하고나니 만족도가 많이 늘어납니다. 눈부시고 낮에는 밖에 나가기가 힘들었거든요..
새로운 빛을 보게 되심을 축하드립니다.^^
라식수술 해본 입장에서 눈 수술은 정말 무섭죠.. 큰 수술 잘 되어서 다행입니다.
잘 아물어서 생활하시는데 불편없으시길..
괘차 기원 드립니다
다시 정상 생활하셨으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