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두달전에 강화도 마니산을 처음으로 다녀왔습니다. (최근에 마니산 산불소식 듣고..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ㅠ)
이곳 클리앙에서도 가끔, 생태계 위협하는 고양이 개체수 문제로 적지 않은 의견들이 있어서..
이 글을 올리는게 약간 조심스럽긴 합니다만;; 일단, 마니산에서 마주친 냥이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우선, 등산을 좋아하신 분이라면..강화도 마니산은 한번쯤 올라가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서해안 바다 & 갯벌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매력)
마니산 거의 정상 부근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겨울 추위가 서서히 지나가는 2월에 올라갔는데.. 시야가 좋지는 않았지만 비교적 맑은 날씨였습니다.

정수사에서 오르기 시작해서.. 두시간이 못되어 마니산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런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냥이들이 꽤 많이 있더군요. 신기한 마음에.. 사진과 영상을 담아봤습니다.

플라스틱 물그릇이 있는것으로 봐서, 누군가가 관심을 가지고 냥이들을 케어해주는 것 같습니다.

냥이들이 등산객들 옆으로 자연스럽게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등산객들이 냥이들에게는 관심이 없는 편입니다.

다소 외로워보이는.. 인형같이 생긴 냥이도 있습니다 ㅎ 저를 계속 가만히 쳐다보네요 ㄷ

개인적으로 가장 진기했던(?) 장면입니다.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에 만난 냥이들로.. 뭔가 들켰다는듯이 다소 놀란 표정들이었습니다 ㅎ
여튼 햇볕을 쬐면서 한가로이 있는 모습이 평화로워 보였습니다;
-- 짧은 글을 마치며 --
등산을 하다보면 고양이들을 쉽게 마주치게 되는데요.
제가 집에서 고양이를 키우다보니.. 산에서 갑작스레 냥이들을 보게되면 반가운 맘이 살짝 듭니다;
(제 기억에 한라산과 설악산에서는 못본것 같네요; 국립공원이어서 뭔가 관리를 하는지?)
이번에 마니산에 오르면서 고양이들이 꽤 많아서 놀랐구요. (위에 올려드린 사진에는 표현이 안되었지만;)
최근 제주도 마라도에서 고양이들 개체수를 줄인 것처럼..
어쩌면 마니산 냥이들에게도.. 머지않아 뭔가 일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영상도 첨부합니다 --
자연 서식 밀도가 많아야 km2당 한 두마리인 야행성 육식 상위 포식자가
대낮에 여러 마리 보인다는 것 자체가 이미 늦은 거죠.. 😢
원래라면 거의 안 보여야 맞습니다
작은 산은 고양이 몇 마리 정도로 충분히 소동물들이 초토화됩니다.
이를 관리해야할 환경부, 지자체는 TNR(중성화 방사)같은 유사과학을 내세우며
사실상 문제를 방치중이니 통탄스럽습니다.
용인시 뿐 아니라 2016년부터 전국 시행중입니다.
문제는 중성화는 개체수 조절에 효과가 없다는 거죠.
중앙 정부가 세금 들여 TNR 하는 사례는 한국이 세계에서 유일한 걸로 압니다.
마라도 건도 있고, 왠지 사진만 봐서는 새소리가 들리지 않는 산같은 느낌이 드네요. (실제로는 안그렇길 바랍니다 ^^)
실제로 심각한 문제입니다
님 개인이 생태계 문제에 관심없으신 거야 자유지만
애쓰는 사람들에게 비아냥은 좀 그렇지 않은가요?
야생에서 들고양이는 도시에서 길고양이와 다른 모습이긴 하죠..
그리고 산(소위 말하는 야생)에서 고양이가 자연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추측컨데, 동물 유기하는 인간들은 진짜 좀 큰 벌을 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https://www.newspenguin.com/news/articleView.html?idxno=12794
“ 공단 측은 안락사 반대 민원으로 인해 2018년부터 국립공원 들고양이들을 중성화 후 방사 혹은 이주방사로 개체수를 조절하는 상태라고 밝혔다.
들고양이는 환경부 예규 ‘들고양이 포획 및 관리지침’에 근거해 필요한 경우 안락사가 가능하다. 하지만 ‘야생 고양이 보호론’에 의해 시행되지 않고 있다. 이은주 정의당 국회의원이 지난달 국회에서 공개한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 9월까지 국립공원 내에서 안락사된 고양이는 0마리다.“
환경부조차 중성화로 개체수 조절한다는 어이없는 유사과학적 발상만 내세우며 사실상 개체수 조절에 손 놓은 상태입니다.
마라도의 경우 보호지역임에도 마찬가지로 방치되다가 고양이의 뿔쇠오리 포살 문제로 제주도의 세계유산지위가 박탈될 것을 우려한 문화재청과 세계유산본부가 개입해서 해결(?)한 겁니다.
그리고 저런 건 유기가 아니라 거의 전적으로 무책임하게 인위적으로 먹이를 주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북한산 뿐만 아니라 마니산도 유명합니다.
역시 캣맘!!
에효...
집에 있는 고양이가 가장 이쁜 고양이일텐데...
쟤들은 결국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 란 타이틀 이외엔 얻을게 없는 애들이 되어버렸군요..
먹이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본능에 충실하죠.
우연히 저도 이거 봤는데 마니산 심각한가봐요..지자체에서 이런건 관리하고 해야 하는데
안하는가 봅니다. 고양이들이 진짜 생태계를 다 망치는 것 같아요
마라도와 같은 빠른 조치 바랍니다.
그래서 더 법적 강제성이 필요한 문제라고 봅니다.
동물 귀여워하고 밥 주는 건, 일부러 돈 내고 하는 시설이 있을 정도로 즐거운 일이니까요.
다른 나라들처럼 무책임한 먹이주기 행위에 벌금 등 처벌 입법과 먹이주기 금지 캠페인이 필요하죠.
“ 심 박사는 먹이 급여 자체에 대한 부정적 의견도 밝혔다. 그는 “수의학적 측면에서는 먹이 급여대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질병이나 바이러스 등 오염도가 높아지고, 고양이 간 감염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동물 행동학적으로 보면 일부 구역에 있는 먹이를 쟁탈하기 위해 급여대 인근에 세력권이 형성되고 세력권이 중첩되면서 고양이 개체군 내에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또 특정 시점에 먹이를 주는 사람에게 사정이 생겨 공급이 중단된다면 해당 개체군은 전멸하고 일부만 살아남을 것이다. 스스로 생존할 가능성을 박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사실 고양이에게도 좋을 것 없는 겁니다.
결국 정상적인 생태와 거리가 먼 생활방식으로 살게 되는 거니까요.
넓은 영역을 독립적으로 살아가야 하는데, 인위적으로 급여를 하게 되면 그 주위에서 집단 생활을 하게 되니
위에서 지적된 전염병, 영역 스트레스도 높아지는데다 근친교배도 만연하게 되죠.
서식밀도가 높은 지역의 고양이들이 꼬리가 성하지 않은 주된 이유입니다. 척추 기형이 흔하게 발견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