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은행과 함께(!) 모델X 레이븐 퍼포먼스를 끌고 있는 차주입니다.
[연식 변화 : 프리레이븐~19년식 초중반) -> 레이븐(19년식 중반~) -> 신형(현재)]
이번에 신형 모델X가 킨텍스 서울모터쇼에 공개되었다고 해서 가보았습니다.
먼저, 테슬라 보러 모터쇼 가시는 분들은 오픈런을 하시거나 폐장시간 쯤에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주중(금요일) 폐장에 가까운 오후 4시~4시 30분 사이었는데도 입장 대기 줄만 30분이었고
테슬라 모델X 운전석에 타보려면 또 한 20~30분을 내부에서 줄을 서야 했습니다.
주말에는 더 심할 거 같은데... 흐...

지난 20년 4월 모델S 90D를 끌고 다니던 저는, 팔콘윙에 꽂혀서 신형 모델X 롱레인지를 예약합니다.
그런데 1년이 지나도 인도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결국 S90D를 처분하고 XP를 구매하게 됩니다.

은근히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은, 이미 레이븐부터 모델X 퍼포먼스는 제로백이 2.8초로 2초대였습니다.
그래서 기사나 여러 글 제목에 '제로백 2초대 테슬라라니 ㄷㄷ' 하는 거보면 약간 갸우뚱 했었죠.
물론 쿼터마일까지는 상대가 안되겠지만요 ㅋㅋㅋ
모터쇼는 몇년 전 와보고 처음입니다.
카카오톡으로 온 QR코드를 보여주면 바로 들어갈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보인 건 EV9였는데,여기도 사람이 무지 많았습니다.
다른 점은, 따로 줄을 서지 않고도 차 가까이 가서 볼 수 있었죠.
(물론 운전석에 타보는 건 줄을 좀 서야함)
그 외 차들은 관심이 없어서 바로 테슬라가 전시된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플래드 형상을 멋지게 펼쳐놨네요!

잎에 말씀드렸단 바로 그 대기줄이 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입장 대기 안내의 시간보다는 줄이 빠른 속도로 줄어들었던 거 같습니다.
신형 모델S 하나가 플래드 구조물 안에 멋지게 전시되어있는데
매 시각 30분마다 멋진 노래와 함께 주변이 번쩍번쩍 하는 쇼(?)를 합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트렁크문이나 사이드미러가 자동으로 열리면서 팔딱팔딱 하는 쇼는 아니었습니다.

우선 가장 궁금했던, '우리나라엔 어떤 사양의 차량이 입항하는가!'
인데, 일단 당연하지만 가로디스플레이의 AMD 라이젠(+그래픽카드) 탑재 차량이었습니다.
뛰어난 하드웨어 사양으로 즐길 Steam은 '개발자 모드' 버튼이 비활성화된 상태로 있었습니다.
저게 활성화된다면, 충전 중에.... 기대되네요 ㄷㄷ

그 다음 궁금한 건 HW 몇이 들어갔느냐....
이건 카메라만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짜잔, HW4.0 탑재 차량이 맞습니다.
지금은 국내에서 HW3.0 차량과 크게 다를 게 없을 거 같지만, 이렇게 빠르게 4.0이 한국에 들어오다니 놀랍네용 ㄷㄷ
가장 부러웠던 순정 통풍 기능입니다.
테슬라의 경우 모델S,X에만 '프리레이븐' 때 퍼포먼스 트림에 잠시 들어갔었죠.
그러다가 '레이븐' 부터 사라졌는데, 이번 '신형' 에서 다시 등장했습니다.
통풍이 바람이 뿜어져 나오는 게 아니라, 바람을 빨아들이는 거 같더라구요?
땀이 많지 않아서 별로 필요 없다고 생각하고 타고 다녔는데
막상 통풍 있는 차에 앉아보니... 시원시원합니다..
뒷좌석 스크린도 최신 베젤 얇은 사양으로 들어왔습니다
빠릿해서 시원합니다. 각도가 많이 낮아서 성인들 보다도 자녀분들에게 좋겠다 싶었습니다.
성인들은 저거 하느니 폰보겠죠. ㅋㅋ
근데 S,X는 깜빡이 키면 리피터 화면이 계기판에 뜰 줄 알았는데...
중앙 디스플레이에 뜨더군요 -_-.;;
이건 좀 별로였습니다.
팔콘윙은 아무리 봐도 기존 부품의 재활용으로 보였습니다.
실제 움직이는 모습과 열고 닫힐때의 기계 소리를 제 차량과 비교해서 들어보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쇼 전시 중이라 움직여 볼 수는 없었습니다.
트렁크는 늘 보던 모델X 레이아웃입니다.
실내의 경우 좌석 배치는 기존과 동일했습니다.
6인승의 경우 2열이 접히지 않고, 3열만 풀플랫으로 접히는 점도 같았구요.

트렁크 열었을때 왼쪽 마감이 이상했습니다.
오른쪽은 깔끔하던데...
옆에서 같이 보던 꼬마아이가 형한테 '형형, 전시차인데 단차있어 단차단차~' 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걸 목격
그냥 노래만 부르는게 아니라 손으로 눌러보더니 푹푹 들어가던..
쇼크였습니다.
다만, 트렁크 뒤에 트림이 부직포? 천? 털? 같은 거로 마감처리가 되어있더라구요.
이건 지난 레이븐에서는 없었던 변화입니다.
이러한 소소한 내부 트림 표면 처리 변화가 테슬라의 고질병인 내부 잡소리를 많이 개선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스는 레이븐하고 같은거 쓰는 거 같은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해외 리뷰들 보면 승차감은 레이븐의 어댑티브 서스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합니다.
분명 다음 리비전에 개선될 거 같아 당장 구매하기에 걸리는 부분입니다.
모델X는 우스갯소리로 용접차라고 불리죠.
뒷문 밑에가 저런식으로 마감처리가 되어있거든요 ㅋㅋㅋ
모르는 사람이 보면 '헐, 이거 사고나서 용접한 차량이잖아?' 할 비쥬얼 같은데
이건 신형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 부분도 나중에 구조체가 도입되게 되면 한방에 찍어내게 될테니 깔끔한 마감이 되겠죠?

모델X 타시는 분들이라면 아실텐데, 운전서과 조수석 바퀴 위 검은색 둥근걸 가니쉬라고 하나요?
저게 앞쪽 일부분이 붕 뜨는 고질병이 있습니다.
왜 그런가 하고 테코 센터 갔을때 물어보니, 저 부분에 고정하는 게 없어서 구조적으로 어쩔 수 없다더라구요.
이게 신형에서는 개선되었습니다. 붕 뜨는 곳이 딱 고정이 되어있었어요.
다음은 대망의 중앙 디스플레이입니다.
제가 타는 모델X는 세로형 디스플레이인데, 이게 이제 가로로 바뀌게 되었죠.
주행 중에도 이런 뷰가 가능한지 모르곘는데, 오른쪽엔 사이드2개 뒤에 1개 3분할 카메라 화면과
왼쪽에는 지도를 동시에 펼칠 수 있었습니다.
전 지금 타는 모델X에서도 늘 후방카메라를 켜두고 다니기 때문에, 이런 뷰는 좋네요.
네비게이션은 시원시원하게 보는건 세로형이 좋은 것 같은데
각종 컨텐츠(유튜브, 넷플릭스, 게임)를 즐기는 건 역시 가로형이다 싶습니다.
디스플레이는 스위블이 순정 탑재입니다. 좀 느립니다만 불편할 정도는 아닙니다.
활용성은 아무래도 충전 중 동승자가 뭐 보고 싶을때 동승자 쪽으로 돌리는 용도... 일까요?

사제 교체한 요크휠로 단련되어서 어색하지 않았던 신형 모델X 순정 요크였습니다.
특히 핸들 위의 버튼들은 누를 때 깔끔한 햅틱 반응을 줍니다.
왼손으로 핸들을 쥐었을때 자연스럽게 깜빡이 버튼에 손이 가서 금방 적응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엄지 위로 누르면 우측 깜빡이, 엄지 아래로 누르면 좌측 깜빡이!
운전석 도어는 모델3,Y처럼 버튼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운전석 도어는 모델3,Y처럼 버튼식으로 바뀌었습니다
6인승 차량이었는데, 구조는 기존 모델X의 6인승과 똑같습니다.
2열 의자가 접히지 않는 것도 똑같았습니다.
3열 가는게 편해서 굳이 차박할 거 아니면 6인승도 좋겠더군요.
5,7인승보다 멋지기도 하구요!
보통 차량 트렁크에는 트림명이 레터링으로 붙어있는데, 이번 플래드 트림은 플래드 로고를 달아두었더군요.
멋집니다.

그렇게 40분 정도 보다가 집으로 왔습니다.
늘 타던 모델X라서 저 같은 경우 큰 감흥은 없었으나,
내장 트림들이 뭔가 견고해져서 잡소리가 많이 개선되었을 거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노이즈캔슬링을 느껴보고 싶어서 실제 시승도 해보고 싶은데, 곧 기회가 오겠죠? ㅎㅎ
실제로 보니 모델X 롱레인지 신형 예약해둔 걸 출고해야하나 고민이 더 깊어지네요. 흠...
그럼 간단 사진 후기 끝!
쿠키사진.
전시부스 한켠에서 테슬라 봇이 왕따 당하고 있었습니다.
오신 분들 아무도 관심이 없으시던... 또르륵...
모델X 플레드 걸어놨다가 롱레인지로 바꿔놓고 고민중인데요. SUV여서 풀 퍼포먼스는 쓰기도 불안하고 쓸모가 없다 주행거리의 큰 차이만 나서 불편하다. 롱레인지가 나은 선택이라는 의견이 제법 많던데 퍼포먼스 실 차주로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내내 플레드냐 롱이냐로 계속 고민만 되네요. ㅠㅠ
제가 2.8초 제로백 SUV를 끄는 건데, 2.8초 제로백 쓸 일은 없습니다.
모드도 최고 모드 (루디클러스 모드)가 아니라 늘 '스포츠 모드' 정도로 두고 다닙니다.
퍼포먼스(플래드)가 롱레인지 대비 주행거리가 줄기 때문에, 이 부분은 감성의 영역이다 싶네요.
타고 있는 차가 롱레인지인지 퍼포먼스인지 외관상 큰 차이가 없어서 구분도 거의 안되지요..
자신의 감성이 플래드를 부른다면 플래드로 가셔야겠고, 주행거리가 무엇보다 중요하시다면 롱레고 가셔야 합니다.
안그래도 이번 신형은 레이븐 대비 주행거리 개선이 크지 않아서...
주행거리가 중하시다면 롱레인지를 추천드립니다.
단, 모델S는 플래드를 추천합니다. 왜냐면 너무 저렴하게 나왔어요 ㄷㄷ
대충 미국 출시 가격에 고시환율 단순 때린 값보다도 싸게 나왔습니다. 이해가 안되네요 ㅋㅋ
그 외에 기변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에 대한 고민의 경우
실제 신형X를 보고 온 저의 결론은 이렇습니다.
1. 무료 수퍼차저(평생) 테슬라 오너
-. 프리레이븐/레이븐 모두 신형으로 넘어갈 이유 없음
-. 손자까지 차를 물려줘야 함
-. 손자한테 차를 물려줄 때 기변 추천
2. 레이븐 차량
-. 넘어갈 이유 없음
-. 승차감과 배터리 개선 까지 존버
3. 프리레이븐 차량
-. 넘어가도 좋다고 봄
4. 모델3,Y 오너
-. 기변하세요
5. 타 차량 오너
-. 구매하세요
현 모델S 모델Y 오너이고
S플레드와 X롱레 2년 2개월째 계약중인 사람인데요...
개인적으로 용도에 따라 다른듯합니다
X롱이 패밀리카로는 최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어요 ^^
S는 뒷자리가 몹쓸수준이라 사실 혼자타기 좋은차라고 생각됩니다.
롤링이나 승차감등 썩 좋은 수준이 아니라서 플레드 스펙은 오버스펙이 아닌가 싶어서
저는 인치업 안한 (승차감과 전비) 롱X를 선택했습니다!
제 모델S 플레드가 그래요 ㅎㅎㅎ 2200만원정도 싸게 나왔더라구요 ㅠㅠ
맴찢.... 울트라 레드 너무 이쁘더라구요.
다음에 오픈빨 좀 꺽이면, 아래 내용중 2가지 정도 추가되면... 기변할 의향이 있습니다.
1. 기존 무슈 차량에서 변경시 미국처럼 트레이드인 보상.
2. 배터리 4680 로 변경.
3. 희망상항이지만.. FSD 이전 이 있습니다.
오우 저랑 의견이 같으십니다 :)
오오, 계속 X를 타고 계셨군요!!
S플레는 정말 가격 원츄입니다 ㄷㄷ
잘다녀오세용 ㅎㅎ
기변을 할만한가 라는 부분에서는 고개가 갸웃거려졌었는데,
의외로 괜찮은 구석이 있는 후기에 더 고민이 생기는군요 ^^;;
오잉 그래요?!
어댑티브 에어서스 달린 차량은 준수합니다.
일반적인 에어서스 차량들 보단 덜하지만... ㅋㅋ
ㅜㅜ 움직이기라도 했으면 관심을 줬을거 같은데 말이죠..
목업같았습니다.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3,Y 타시던 분들에겐 기변 강추입니다!
ㅋㅋㅋㅋ 아무도 관심을 안주고 있어서 있는지 까먹을 정도였어요.
사진도 못남길뻔 했네용.
S,X 몇년 끄니까 적응은 되었는데... 그래도 피곤하긴 하죠 ㅜ 작은차 가끔 몰면 세상 편합니다.
이번에 공개한 가격이 3번째 줄 런칭 가격임돵.
팔콘윙은 기존 문짝 그대로가 맞습니다. 이게 신형의 특정 기간에 생산된 모X의 고질병이 문짝 내부 페인트가 과다 분사되어서, 초음파센서가 오작동하는 일이 있습니다. 그러려면 내부의 페인트를 샌딩해야하는데요, 이때 센서도 같이 교체합니다.
그런데 제 차에서 나온 센서가 2018년산인가.. 그렇더라구요. 기존의 센서도 그대로 이용하는 중입니다.
중앙디스플레이의 후방뷰는 주행중에도 저렇게 고정이 가능합니다.
스위블 디스플레이는 전 90% 운전자측으로 틀고 다니는데요, 터치도 편해지고 정면으로 붙어있을때보다 훨씬 잘 보이고 접근이 좋습니다.
기존 세로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쪽으로 이미 향하고 있는데 그걸 가로에서도 스위블로 구현한거네요!
컨텐츠 즐길때는 중앙이나 조수석쪽으로 돌리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