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클리앙에 첫 사용기 글을 써보는 Offset 입니다.
최근에 갤럭시북3 울트라 I7 모델과, 써드파티 충전기, 필름을 구매하였는데 클리앙에 아직 사용기가 없어 조촐한 리뷰를 끄적여봅니다.
구매동기
글쓴이의 needs
본인은 데스크탑을 사용하지 않고, 노트북 단 1개의 모델을 메인 PC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전에 360도 모델이나, 2 in 1 모델 등을 메인으로 혹은 서브 용도로 사용해보았지만, PC 사용의 연속성을 위해서는 단일 PC 사용이 적합하다 생각되어 한 개의 모델로 모든 필요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주로 웹서핑, 파일 관리, 어도비 에프터이펙트, 프리미어 프로, 포토샵, 노트메모와 메신저를 사용하며, 게임은 블리자드류 게임들을 종종 합니다.(디아3, 히오스, 스타2 등.)
그래서 제가 노트북에 요구하는 바는 다음과 같습니다.
1. 45W급 H시리즈 인텔 CPU
2. 썬더볼트 3/4 포트
3. PCIe m.2 슬롯 2개
4. FHD 이상, SRGB 100% 이상 만족하는 15인치 이상 16:10 디스플레이
5. 안면인식이나 지문인식 등 Windows Hello 지원
6. 사용자 과실 보증이 되는 AS 서비스 적용이 가능할 것
보통 6번 항목으로 인해 제 노트북의 선택 범위는 3대 B2B pc 제조사인 레노버, 델, HP로 좁혀집니다.
Thinkpad P1 series
Thinkpad X1 Extreme series
XPS 97xx series
XPS 95xx series
Precision 55xx series
Precision 57xx series
HP Zbook studio series
정도가 제가 선택 가능한 모델들인데, Thinkpad 모델들은 PCIe M.2 슬롯이 1개 뿐이어서 탈락, HP는 타사에 비해 가격이 현저히 높아서 탈락이었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Dell의 XPS 시리즈나, Precision 을 사용하였습니다.
Precision 5760을 선택하게 되기까지, 그리고 교체의 필요성
2 in 1을 쓰다가, 360도 힌지 모델을 15인치급, 13인치급 쓴 이후, 13인치 + egpu 를 사용하였는데, 연결의 안정성과 효율을 이유로 그래픽카드가 필요하다면 15인치급 내장+외장 그래픽 노트북을 구매하는 것이 합당하다 라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이후 대표적으로 휴대성과 무게에 이점을 가진 게이밍 노트북인 레이저 블레이드 15 모델을 3개 정도 사용했습니다. 노트북 자체는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외관, 성능, 키보드, 디스플레이 등등 꽤 오랫동안 제 메인의 자리를 차지하였습니다. 확실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지문인식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중간중간 AS를 수 회 진행하였는데, AS에 실패한 사례는 없습니다만 AS 받기까지의 시간, RMA 절차나 소요시간 등의 문제로 위 6. 항목이 적용되는 B2B 기업들의 제품을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XPS/Precision 시리즈로 넘어왔습니다. 15인치 모델은 발열 제어의 한계가 있어 베이퍼챔버를 적용하고 팬 사이즈가 더 큰 17인치 모델로 넘어오니 그럭저럭 발열제어를 해내는 모습을 보아 (물론 객관적으로 발열 제어가 잘 되는 것은 아니었지만, 이전에 사용했던 HP Spectre X360 모델들이 툭하면 100도를 오락가락하며 엄청난 쓰로틀링이 발생하는 것을 보았기에, 그정도면 납득 가능했습니다.)
XPS 9710을 사용하다가 Precision 5760으로 넘어갔습니다.
Precision 5760은 I9 11세대, 64GB(32*2) DDR4 3200MHz 램, RTX A3000 쿼드로 GPU, FHD display 등 스펙이었는데,
위 1~6번 조건을 모두 만족하므로 나름 잘 사용하였습니다. 특히 17인치급은 썬더볼트4 포트만 4개인데, 저는 A타입 기기를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모두 C타입으로 통일해서 매우 만족하였습니다. WD19TB 독과의 조합도 발군이라, 전용 썬더볼트 도킹스테이션으로부터 단일 포트 연결만으로 130W 전력 공급과, 인터넷 연결, TB4 포트, DP포트, USB 포트 등 넉넉한 확장이 가능한 점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SSD 호환 문제 등으로 홍역을 치렀고, 2022년 하반기 정도부터 현재까지 부품 수급 상황이 매우 나빠져 부품 수급에 1~2주씩 소요되는 경우가 발생하였고 (타 모델도 비슷합니다.), 특히 Precision 5라인의 최상위 모델이었기 때문에 부품 수급이 3~4주씩이나 걸리는 것을 보며 다른 모델을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최근 이동이 잦아졌는데, Precision 5760 의 약 2.5kg 무게가 부담이었고, 정품 130W 충전기는 무게와 부피가 불량, PD 충전기 사용시 90W까지 받아들이나 제 성능이 나오지 않는 문제로 다른 모델들을 본격적으로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갤럭시북3 울트라를 구매하다
그래서 위 1~6 조건에, 7. 무게가 가벼울 것. 8. PD 100W급으로 설계가 되거나, 충분한 성능이 발휘될 것(보통의 PD충전기는 100W가 최대죠) 을 추가하여 여러 모델들을 살펴보았습니다만... 여기에 딱 맞는 모델이 없었는데 마침 그 시기에 삼성이 갤럭시북3 시리즈를 발표했습니다. 갤럭시북3 프로 모델들의 예약판매 가격이 가성비가 뛰어나 많은 인기를 모았고, 저도 자연스럽게 이목이 쏠리며 갤럭시북3 울트라 모델을 보고 제 조건들에 넣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랬더니 어? 생각보다 괜찮은데 라는 결론에 도달하였습니다. 아쉬운 스펙은 램이 온보드라는 것이었는데, 기존 64GB 램이 너무 많이 남아 낭비였기도 하고, 32GB면 부족하지 않은 용량에 LPDDR5가 적용되었기에 문제없겠다 라는 판단을 내리고 구매하였습니다.
갤럭시북3 울트라 I7 4050 모델 리뷰
갤럭시북3 프로 14/16 모델은 바로 예약판매가 진행되었고 수령도 빠르게 이루어졌는데, 울트라 모델은 엠바고가 걸려서 리뷰도 올라오지 않고 판매사이트에 올라오지 않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스펙만 보고 구매하기에는 부담이 좀 되는 것은 물론, 울트라 라인은 삼성이 처음 시도하는 (오디세이와는 지향점이 다르죠) 제품군이기에 실 리뷰를 좀 보고 구매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유튜버들의 리뷰와 일부 예판 구매자들의 평을 보고, 발열 설계가 괜찮고 쓸만하다 라는 전반적인 호평을 보고 후다닥 미개봉품을 집어왔습니다. (갤캠스로 빠르게 살 것 그랬습니다...)
게임 옵션에 신경쓰는 편이 아니라 I9+4070이 아닌 가성비의 I7+4050을 선택했습니다.
제품 개봉과 구성
서론에 사족이 많이 붙어 글이 길어졌습니다. 여기부터 진짜 리뷰입니다.
갤럭시북3 울트라는 기본 제품 박스 바깥에 무지 박스가 하나 더 씌워져서 배송됩니다. 제품 박스는 갤럭시탭 S8 시리즈를 구매했을 때 느낌과 같은데 16인치 제품이라 확실히 크다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한쪽에 충전기가 있고, 노트북 본체는 부직포에 씌워져 있습니다. 보통 타사 제품들은 비닐을 씌워놓는데 비닐이 '새것'이라는 느낌이 더 강하지만, 재포장 하거나 할 때 불편해서 한쪽만 열리는 부직포 포장도 괜찮다고 평가합니다.
갤럭시북3 울트라는 100W 설계로 삼성이 100W의 PPS PD 접지 충전기를 넣어주었습니다. 갤럭시북3 프로 일반 모델의 65W 충전기가 휴대성이 좋아 호평일색이던데, 100W 충전기는 확실히 크고 무겁습니다. 하지만 순정 어댑터로 괜찮은 제품인 것은 분명합니다. (이전까지 100W급 PD 충전기로 많이 쓰인 두들 충전기와 비슷한 부피 무게입니다.)
노트북을 들어보면 C to C 케이블이 있습니다. 노트북 용이라서 확실히 깁니다. 1m는 무조건 넘고, 아마 1.8m 가량일 겁니다. 두께는 100W급임을 고려하면 두껍지도 얇지도 않은 무난하고 담백한 케이블입니다.
갤럭시북3 울트라와 구성품들의 모습입니다. 알루미늄 외장을 사용하여 고급스럽지만, 유광이거나 밝은 색상은 아니므로 차분한 느낌을 줍니다. XPS와 Precision 의 밝은 은회색과 대비되는 진회색보다 좀 더 밝다고 해야 될까요? 색상명은 그라파이트입니다.(단일)
제가 디자인에 까다롭지 않은 타입이기도 하지만, 마감도 우수하고, 정갈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처음 상판을 들었을 때, 화면의 선명함과 화사함에 놀랐습니다. 이전 디스플레이가 FHD SRGB100% 500nits라 체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선명함은 해상도의 증가, 화사함은 DCI-P3 120%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겠지요. 색역이 워낙 넓어 색상이 풍부한데, 또 일단 넓은 색역을 갖추는 것이 나중에 SRGB나 P3 100%를 쓸 때도 컬러 프로파일을 적용하면 되기 때문에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하판 가운데에 홈이 크게 파여 있어 한 손가락으로 상판을 쉽게 열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키보드는 크게 특별한 것이 없는 그것입니다. 저는 삼성 갤럭시북 이전 시리즈를 사용해보진 않았습니다만, 특별한 변화는 없어 보입니다. 키스트로크는 짧고, 담백하며 무난한 키보드입니다.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는 영역이지만 저는 원체 펜타그래프나 치클릿 키보드를 좋아해서 만족합니다.
오른쪽에 넘버패드가 붙어있는 형태인데, 저는 불호입니다. 넘버패드가 들어가면서 터치패드를 스페이스바에 정렬하면 위 사진처럼 좌우비대칭이 됩니다. 타이핑 자세도 왼쪽으로 이동하게 되구요. 위에서 언급했던 X1E, P1, XPS, Precision, Zbook Studio 모두 넘버패드 없이 좌우대칭 형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넘버패드를 빼고 그 공간에 PGup PGdn Home End 기능키를 넣는 것이 낫다고 보는데, 또 넘버패드 많이 사용하시는 분들은 환영할 부분이기 때문에 취향의 영역으로 남겨두겠습니다.
오른쪽 위 전원키는 지문인식센서가 있습니다. 갤럭시북3 울트라는 Windows Hello 안면 인식 카메라가 없는 대신 지문인식 센서만 있는데, 지문인식 센서만으로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만, 가능하다면 Hello 카메라도 넣어줬으면 합니다.
키보드 배열에서 특이한 점은 Print Screen 키가 Fn 조합이 아닌 단일 키로 들어갔다는 점입니다. 캡쳐나 픽픽 사용하시는 분들은 매우 편리할 거라 생각합니다. 기능키 구성은 삼성 자체 setting 프로그램이나 성능 프로파일 전환 키가 들어간 점이 눈에 띕니다. 다만 저는 Ctrl 키와 Caps lock키를 바꿔서 쓰는데, F5 기능키가 터치패드 잠금/활성이 아닌 Caps Lock으로 작동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단점은 Caps Lock 표시등이 눈에 띄지 않는 다는 점입니다. 밝기가 밝거나 선명하지 않고 혼탁해서 Caps Lock이 켜진 건지 꺼진 건지...불분명합니다. 이 부분은 다음에 개선이 꼭 되었으면 좋겠네요.
우측에 Micro SD 카드 슬롯, USB 3.2 A포트, 3.5mm 이어폰/마이크 포트
풀사이즈 SD 슬롯이 아닌 것이 아쉽지요. (카메라에는 보통 풀사이즈 SD가 들어가니까요.)
좌측에 HDMI 2.0, Thunderbolt 4 포트 2개 입니다.
HDMI 포트가 프로에 1.4, 울트라에 2.0이 들어가서 아쉽다는 내용은 많은 분들께서 언급하셨으니 넘어가구요, 그래도 C타입 케이블이 아닌 범용적인 HDMI 케이블로 화면 출력이 가능한 점은 칭찬할 만 합니다. A 타입이 들어간 부분도 좋습니다. 동글 사용하시는 분들은 A타입이 1개정도 필요하지요. 다만 C타입 포트가 TB4로 2개인데, (TB4가 아니더라도 C타입을) 3개 넣어주긴 힘들었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Precision 17인치의 tb4 포트 4개에 너무 만족했기 때문일까요, 하지만 TB4 1개는 (독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 충전기에 연결이 되고, A타입 1개는 동글을 연결한다고 가정하면 실제로 사용 가능한 포트는 1개밖에 남지 않아, 외장 SSD 등의 디바이스를 2개 이상 연결하는 경우 허브가 필수적입니다.
사무실이나 집에서 사용할 때는 도킹스테이션과의 조합이 필수적이라 생각됩니다. 총 USB 포트가 4개였으면 하는 아쉬움은 살짝 있습니다. 델 WD19TB로는 100W 공급이 가능한지 모르겠는데, 한 번 알아보고 가능하면 그대로 사용, 아니면 다른 썬더볼트 독을 알아볼 생각입니다.
이제 SSD 교체를 위해 하판 개봉을 시작해봅니다. 갤럭시북3 유저분들이 하판 개봉이 워낙 어렵다. 하판이 휘어질 뻔 했다. 많이 따봤는데 이건 어렵다라. 라는 평들이 있어 반신반의했습니다.
일단 하판 고무 따는 것부터 조금 힘들었습니다. 플라스틱 주걱 등으로 한쪽으로 밀어준 뒤 두껍게 튀어나온 부분을 손톱으로 밀어주면 쉽게 분리 가능합니다. 위치별로 고정부가 다르게 설계되어서, 제거는 힘들지만 자연적으로 도망가는 경우는 없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패킹별로 4개의 십자볼트를 풀어주면 됩니다. 볼트들은 나사고정제로 잘 고정되어 있습니다.
하판을 개봉한 모습입니다. 하판 개봉이 난이도가 꽤 있습니다. 하판 부품이 테두리까지 전체를 덮는 것이 아니라, 하판 프레임이 테두리 전체를 덮고, 하판 자체는 밑뚜껑처럼 아랫부분에만 움푹 장착되는 형태입니다. 그래서 난이도가 더 상승합니다. 좌우 힌지부분을 들어올려 카드나 플라스틱 헤라를 집어넣고 뜯어나가면 됩니다. 저는 지렛대로 쓸만한 얇은 플라스틱 막대로 해결했지만 진공 손잡이(이름이 정확히 뭐였죠....?) 가 있다면 수월합니다. 차근차근 걸쇠 하나씩 분리해간 후에 가운데에 고정쇠가 2개 있으니 조심스럽게 들어주면 분리가 됩니다.
제 소감으로는 확실히 어렵습니다만, 불가능까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새 제품임을 감안해야 되겠고, 갤럭시북3 울트라 제품 분래 이후에 바로 Precision 5760 하판도 뜯었는데, 체감 난이도는 비슷했습니다. (Precision은 하판 전체를 교체해서 난이도는 새것과 같음.)
내부 구조를 이해하고, 분해 영상을 본 후에 천천히 진행한다면 하판이 휘거나 무리하는 경우는 없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상단에 76Wh 용량의 배터리가 보입니다. 절대 많지는 않은 배터리입니다. (16인치에 보통은 80Wh 후반~90Wh 배터리를 넣죠) 다만 부족하지는 않은 배터입니다. 외장그래픽 모델은 배터리로 그래픽을 돌리는 순간 1~2시간 내로 방전되기 때문에 용량보다는 무게를 택한 선택이 제품 타겟 성향에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됩니다.
히트파이프가 아닌 베이퍼챔버가 넓게 적용되었습니다. 기판은 검정색으로 전체가 블랙톤으로 차분한 느낌입니다. (내부까지 디자인을 살펴보고 있네요 ^^;;;) SSD 슬롯은 가운데에 한 개, 그리고 왼쪽에 팬 옆으로 1개가 세로로 장착됩니다. 제품 소에서 스피커를 강조하던데, 확실히 모듈이 크네요.
Dell Precision 5760 (오른쪽) - 17인치, Samsung Galaxy Book 3 Ultra (왼쪽) - 16인치 비교입니다.
Precision 배터리가 97Wh인 만큼 더 큰 모습입니다. 스피커 모듈은 Book 3 Ultra가 더 크고, Precision은 ddr4 슬롯이 2개, Book 3 Ultra는 온보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SSD 슬롯이 두 제품 모두 2개인데, 프리시전은 구리 방열판이 각각 붙어있고, 팬 외부 하우징에 구멍이 뚫려있어 CPU 냉각과 함께 SSD 냉각이 이루어져 저는 SSD 방열 구조를 매우 높게 평가합니다. 반대로 갤럭시북3 울트라는 별도의 방열 대책이 없는데, 제가 SN850X 로 교체해서 사용해보면 높게 올라가도 50~60도 정도라 크게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만약 SSD 사용이 많아 발열이 상당하다면 얇은 방열판을 붙이거나 써멀패드를 두텁게 붙여 하판으로 열을 전도하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사용 용량이 커서, 꼭 2TB SSD를 2개 넣습니다.
WD SN850X 2TB 제품 2개를 장착했습니다. 삼성이 m.2 나사를 상당히 강하게 조여두었네요... 샤오미 전동드라이버 최대 토크로 풀리지 않아 수공구로 풀었습니다. 사진에서 오른쪽 팬 케이블이 SSD 모서리를 지나는데, 이 부분이 움직이면서 마모되는 부분은 아닙니다만 케이블이 닿는 모습이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케이블을 보강하거나 SSD 위치를 조절했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여기까지 개봉기 및, 하판 분해와 SSD 교체 후기입니다. 제품 사용 후기는 제가 오래 사용해보지 않았고 아직 하드하게 돌려보지 않아서 객관적으로 평가하기는 이르다고 생각됩니다. Cinebench R23 고성능 모드로 13000 점대 나오고, 3dmark는 설치를 안해서 못 돌렸구요. 벤치마크 자료는 다른 분들이 많이 남겨주시기 때문에 그걸 참고하면 될 것 같습니다.
장점
1. 일반적인 PD로 공급되는 100W 전력에 딱 맞게 설계되어 휴대가 용이한 PD 충전기와의 조합으로 최대 성능을 낼 수 있다.
2. 팬 소음이 꽤 조용한 편으로 그래픽을 달구지 않는다면 조용히 사용이 가능하다.
3. 해상도가 향상된 DCI-P3 120% 120Hz 디스플레이는 환상적이다.
4. Thunderbolt 4 port 2개로 다양한 주변기기 연결이 가능하고, A포트가 있어 동글 연결 등이 수월하다.
5. 크게 호불호 갈리지 않을 고급스럽고 깔끔한 디자인과 마감
6. 상판을 한 손으로 열기 매우 쉽게 되어 있다.
7. I7 H시리즈 45W cpu, 32GB ram, 4050 그래픽을 사용하면서도 1.8kg으로 무게를 밸런스 있게 잘 잡았다.
8. 광활한 터치패드가 있어, 터치패드 자주 사용하시는 분들은 만족도가 높을 것이다.
9. 실용적인 fn키 구성과 단독 Prt Sc 키
10. PCIe m.2 SSD 슬롯 2개와 베이퍼챔버를 사용한 방열구조
단점
1. 디스플레이 반사율이 너무 높아 소위 말하는 '거울' 디스플레이로, 이 점이 의식된다면 AR필름이 반필수적
2. Caps Lock 표시등이 너무 혼탁하다.(흐릿하여 구분이 잘 안 됨)
3. 넘버패드 사용으로 인한 키보드 비대칭 (글쓴이 개인 평가)
4. 4070모델에서 배터리 드레인 발생, 그래픽의 TDP 제한으로 고성능 위주나 게이밍으로 접근하면 실망하기 쉬움
5. 장기적으로 볼 때 IPS에 비해 번인 등 부담이 있음.
6. HDMI 2.1이 아닌 2.0 사용
7. 풀사이즈 SD가 아닌 MicroSD 사용
8. 높은 가격대
로 간단하게 정리해 볼 수 있겠습니다. 제가 평가하기로는, 게이밍 노트북이나 고성능 노트북을 찾던 분들이 갤럭시북3 울트라를 본다면 높은 가격과 TDP 제한으로 인한 성능 때문에 낮게 평가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HP zbook studio, Dell XPS 17/15(Precision), Lenovo X1E, P1 등의 15인치급 외장그래픽 비즈니스 -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모델 사용자분들 중 특히 외부 이동이 잦은 분들의 경우,
어차피 비슷비슷한 가격대에, 100W 급 설계로 휴대성이 우수하면서 100W 충전기만으로 최대 성능이 나오고, 13세대 cpu와 전력 효율이 크게 개선된 40시리즈 엔디비아 그래픽 사용으로 TDP를 제한하면서도 충분히 필요로 하는 그래픽 파워를 사용 가능하다고 평가합니다.(어도비류는 그래픽 사용이 많지는 않죠. 그래픽보다는 램과 cpu...)
원래 이 밑으로 아트뮤 100W 신규출시 PPS PD 충전기 리뷰와 스코코 AR 필름 리뷰까지 연달아 쓰려고 했는데, 글이 생각보다 길어지기도 했고, 시간도 많이 경과되어 별도의 글로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처음 클리앙에 사용기를 작성하느라 많이 어색하고 부족한 글이지만, 갤럭시북3 울트라 리뷰가 궁금하셨던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감사드립니다.
현재 그램17 쓰고 있는 데 oled를 좋아해서
필름 붙여서 반사 많이 줄면 갈아탈까 고민 중입니다
그램17에도 스코코 ar 필름 쓰고 있습니다
패널 명암비 특성을 살리기 위해서도 필름 사용이 추천됩니다.
고로 단자 2개 혹은 4개 입니다..
3개는 아쉽게도.. ㅎ
댓글 감사드립니다. 놓쳤던 부분이었네요.
무게의 문제도 있고, 저는 보험 성격의 워런티를 선호해서 비즈니스 -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성향의 제품을 선호합니다.
다만 그래픽 성능이 중요한 3d 렌더링이나 게임의 수요가 크지 않아서 두께나 무게 디자인을 고려해서 주로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을 찾았습니다.
이번 갤럭시북이 전작 단점이 많이 개선되어 괜찮구요, 그램도 자극받아 더 좋게 나올거라 생각합니다. 지금 그램도 셀링 포인트가 상당하지만요
LCD모델인 플렉스2를 샀는데 C타입포트밖에 없는데 여러가지 포트가 있는게 좋네요
번외로 그 모델은 태블릿처럼 사용이 가능한 모델인데 집에서만 그것도 태블릿모드로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는데 귀신같이 보증기간 지나자 힌지부분이 고장나서 액정이 분해되더군요.
요즘모델답게 부품이 모듈화되어서 액정을 통으로 바꾸는 바람에
꽤 비싼 수리비를 눈물을 훔치며 지불한 경험이 있습니다.
확실히 수리비가 비싸서..요즘 모델들은 보험 워런티나 쿠팡 안심케어등이 필수적이죠.
캡스록이 켜져있나..꺼져있나 헷갈리더군요
전 갤럭시북3프로 i7. 16인치 32기가 1테라 공홈 구입하였는데요
액정 화사함은 정말 좋다봅니다.
ㅎㄹㅅㄷ 제품 ar고화질 붙여줬는데 나름 반사율 완화되고 화질 열화는 없어보여 만족합니다.
상판. 키보드붙여줬는데 지문에도 자유로워졌습니다.
아트뮤..장바구니 담아놨는데..할인가 이후 오른가격 보고 고민중이네요
만족도가 꽤 좋은 제품 오랜만에 느껴보는거같네요!
후기도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아트뮤는 항상 출시 초가 가장 저렴하죠. 지금 가격도 정품 충전기나 두들 100w 생각하면 못 살 가격은 아닌데 특가 풀리고 정가로 사면 배가 많이 아프지요...
충전기 리뷰도 곧 남기겠습니다.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의 노트북 버전이군요 ㅎㅎ
우측 숫자키를 생각하면 오른쪽으로 터치패드가 더 이동하면 오히려 불편할것 같은데요.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키 타이핑시 위치를 기준으로 터치패드 위치가 정해진거라 저 위치가 맞는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숫자패드를 빼고 화살표키를 좀 키워줬으면 좋았겠네요. 텐키리스 키보드처럼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