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카테고리 분류를 전자기기...라고 하지 않고 일부러 '생활용품' 이라고 했습니다. ^^)
며칠 전 우리 병원 직원이 버리는(..이라고 쓰고 기증한..이라고 읽습니다.) 컴퓨터 본체를 하나 얻었습니다.
CPU가 코어 i5-750 린필드 1세대 제품에 램도 2기가라 그냥 버릴까 하다가 HP 케이스가 워낙 튼튼하고 내부 공간이 넓어서 재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비어있는 램 소켓에다 DDR3 구형 램 버리는 거 모아놓은 박스에서 2기가짜리 네 개를 끼워 맞춰 8기가로 만들고, HDD 대신에 속도가 빠른 최신 256기가 SSD를 하나 달고 윈도우10 설치하니 제법 빠르게(?) 돌아갑니다. 부팅 속도가 제 사무실 컴퓨터 보다 빠르네요. ㅎㅎ
티비와 HDMI 케이블로 연결해야 하기 때문에 구형이지만 지포스 외장그래픽 카드를 하나 달았더니 썩어도 준치라고 보드 내장 그래픽에 비해 화면에 영상을 뿌려주는 화질이 아주 준수합니다. 멀티미디어용으로 재탄생한 본체를 거실 티비에 연결하고, 거실에서 놀던 본체를 방으로 옮겼습니다.



거실에서 멀티미디어용 본체로 놀다(?) 다시 책상으로 돌아온 본체는 코어 i5-4670 하스웰 4세대 CPU인데 당시엔 나름 가성비로 명기(?) 소리를 듣던 제품입니다.
가끔 집에서 컴퓨터 작업이 필요할 때 거실 티비를 모니터 삼아 작업하던 본체라 일반 사무용, 업무용으로 거의 불편한게 없던 물건입니다. 영상 출력도 좀 구형이긴 하지만 슬롯구멍 두 칸을 차지하는 커다란 냉각팬 달린 그래픽카드도 하나 꽂혀 있고...해서 그럭저럭 쓸만합니다.

책상 위에 있던 27인치 모니터를 막내가 취업하며 분가할 때 CAD용으로 가져간지라, 작은 모니터 하나밖에 없어 이번 기회에 데스크탑용 27인치 모니터를 하나 새로 구입했습니다.
확실히 성능은 노트북 보다 데스크탑이 낫습니다. 제 노트북은 코어 i5-7세대인데 4세대와 비교했을 때 체감 속도는 거의 모르겠군요.
지금은 13세대 CPU가 대세인데 게임을 위해서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함께 갖추지 않으면 2D나 일반 업무용 프로그램을 돌릴 때 4세대, 7세대 시스템과 비교해 엄청난 체감 속도를 보여주진 않습니다. 큰 화면의 1번 모니터와 약간 작지만 2번 모니터까지 넓게 사용할 수 있으니 시야가 훤하고 시원합니다. 오래된 시스템을 업무에 활용할 수 있으니 어려운 시절에 이런 게 절약이라고 스스로 위로해 봅니다. ㅎㅎ
그런데 사용하기 편리함은 확실히 놋북 보다는 좀 편한 느낌이에요.
성능만 보자면 NAS 용으로도 차고 넘치긴 하는데,
윗분 말씀하신것처럼 결국 전기요금이 걸림돌입니다.
아마 상시 100와트 내외로 사용할겁니다.
상시 가동 목적이 아니라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상시가동이면 대략 60키로와트인데...
한달에 10~12만원 나오는 저에게는 대략 2~3만원의 요금이 추가되는 무서운 수치입니다 ㅠㅠ
어려운 시기에는 고정지출 비용을 낮추는 게 가정 경제에 도움이 되지요. ^^
가족 사진은 주기적인 인화해서 앨범으로 만들어보세요.
분가할때 알아서 가져가겠죠 ^^
뜬금없이 앨범으로 보는 맛이 있습니다
저는 게임을 별로 즐기지 않아서요...^^
조카들 놀러오면 빼앗긴 컴과 환경에 할수없이 나가놀아야되는 운명을 순식간에 바꿀수 있습니다..
물론 조카들 연령대에 따라 다르지만 어린조카에게는 네오지오 수준이 적당하고, 초딩이면 PSP면 지들끼리
알아서 방해안하고 놉니다..
저도 옛적 2세대컴 재활용해서 짝퉁제온CPU달고 무선조이스틱달고, 거실TV에 연결해서 해방됐습니다.
MAME 수천개, PS2 수백개, PSP 수백개면 명절날 평화롭고 안정되고 용돈 덜나가는 진정한 휴일이 됩니다..
부작용은 수시로 피자,짜장면 시켜줘야 하는데 이건 알아서 조공받으면 되고요.
덕분에 작년에 거실 다른쪽에 TV 한대 더 설치했습니다...어찌된게 구형컴인데 윈도11설치하면 퍼포먼스가 향상되더라구요.
디자인도 깔끔하고요. 2006년산 HP 한대 갖고 있습니다. 나중에 부품만 최신부품으로 조립해서 쓰셔도 좋겠네요. 저도 작년까지 i5 4570 쓰다가 5600G로 바꿨습니다. 4570은 아버지 바둑용으로 쓰고 있고요. 서브컴은 i5 2500인데 간단한 작업은 5600G에 비해 떨어지는걸 거의 모릅니다. 4k 영상쯤 돌려보면 차이나지 1080p까진 거뜬합니다. 2025년에 윈도우 10 지원종료 되면 윈도우11 부터는 TPM 2.0 지원되는 사양이 필요하니(우회설치가 가능하긴 합니다) 아직 2~3년은 더 써도 충분합니다.
케이스 디자인이 맘에 들고 또 튼튼해서 좋습니다.
제 책상에 있는 저가 케이스는 마치 종잇장 같아요...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C854155337&frm3=V2옥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