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특정 업체 홍보가 될 수 있어 익명 처리합니다.)
간만에 식재료를 보충하러 인근의 모 창고형 할인점 C코에 갔습니다.
메모해 두었던 식재료 몇 개를 카트에 올리고 결제하며 나오는데, 문득 이그제큐티브 멤버십 가입 or 업그레이드 권유 현수막과 프로모션 부스가 보입니다. 연간 구매액이 많은 편은 아니라 큰 관심은 없었는데, 이후 일정이 급하지 않아서 한번 상담받아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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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 비즈니스 회원인데, 이그제큐티브 멤버십 가입 상담하고자 합니다.
C코 : 네, 그러시군요. 회원 카드 보여주시겠어요? 음 ... 비즈니스 회원이시니 이번 연도 회비에 4.7만 원을 추가로 내면 이그제큐티브 멤버십으로 업그레이드하실 수 있습니다. 이그제큐티브 회원은 현대카드 리워드와 별개로 구매액의 2%를 적립해드립니다.
S : 그러면 내년에 갱신할 때는 8만원을 내게 되겠군요?
C코 : 그렇습니다. 만약 업그레이드 비용에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일단 4.7만 원을 내시고 이그제큐티브 회원이 되신 1년 후 갱신되기 전에 환불받으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S : 환불받을 수도 있나요?
C코 : 환불해드립니다. 적립액은 1년 단위로 정산하기 때문에, 만약 이그제큐티브 회원으로 1년간 C코를 이용하신 후 갱신 시점에서 적립된 금액이 4.7만 원보다 적다면 적립된 금액을 포기하고, 4.7만 원을 환불받으실 수 있습니다. 회원 등급은 다시 비즈니스로 돌아갑니다.
S : (이런 식으로 회원권 비용 환불 안내를 해주기도 하네?) 그렇군요. 저는 어떨까요? (카드를 건네주며) 저의 작년 이용 실적을 확인해보시겠어요?
C코 : (이용 실적을 확인해본 후) 음… 회원님의 지난 1년간 이용 실적을 토대로 적립되는 리워드를 계산해보면 3.x만원 수준입니다. 이 정도 이용 실적이라면 이그제큐티브 회원으로 업그레이드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S : 그렇군요. 제 경우는 굳이 이그제큐티브 회원 아니어도 되겠군요.
C코 : 네, 그렇습니다. 다만, 일시적으로 저희 매장에서 비싼 물건을 구매하시거나 할 수 있는데, 그때만 미리 가입해두시면 됩니다.
S : 네, 상담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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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사항들에 대한 밋밋한 상담기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유료 회원제 프로모션에서 이런 식으로 소비자의 처지에서 먼저 계산해주고, 어떤 경우에도 소비자가 가입비만큼의 이득을 보지 못하는 상황이 나오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안내해주는 프로모션은 흔치 않아서 신선했습니다. 말단 상담사가 이런 경우에는 굳이 가입하실 필요가 없다는 쪽으로 돌려보내는 식의 안내까지 해주기는 쉽지 않으므로, 상담할 때의 손님 중심 기본 원칙들이 잘 제정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개인적으로 그룹이나 글로벌 대기업 중에서 기업 윤리(상도덕)나 소비자에 대한 진실성 면에서 가장 높게 평가하는 기업 중 하나가 C코입니다만, 짧은 상담에서도 그런 평소의 생각을 재확인할 수 있어서 기분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신용카드부터 통신사 카드나 각종 페이까지 다양한 기대 이익을 내걸고 전개되는 회원제 프로모션들이 많습니다만, 소비자가 잘 계산해서 체리 피킹하지 않으면 이익을 보기 힘들고, 그거 계산하느니 귀찮아서 그냥 대충 쓰고 만다가 되는 그런 회원제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런 상황이 지속되다보면 체리 피커들과 회원제도 개악 사이에서 시스템이 망가지곤 합니다.
처음 가입시킬 때, 이렇게 하면 득이 된다는 부분만 강조해가며, 일단 가입실적부터 올리고 보자는 식으로 회원제도를 운용하는 기업들은 한 번쯤 C코의 사례를 참고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장 회원가입 실적 하나를 잃을 순 있지만, 이런 작은 부분들에서 소비자와 기업간의 신뢰가 계속 쌓이면 다른 기업이 따라잡기 힘든 무형의 자산이 됩니다.
현금을 주로 사용하거나, 무이자 할부를 이용해서 현대카드 포인트 적립 안되더라도
연 400만/월 33만원 이상 구매하면 우선 내년 갱신 때 프리미엄 회비 퉁치는게 됩니다.
요즘 환율 때문에 물건값 올라서 1번만 가도33만 채워지더라능 ㅡㅡ;;;;;
대략 매년 $350~$400쯤 됩니다. 일단 연회비 본전은 뽑고 리베이트 쿠폰들어오면 뭔가 공짜돈이 들어오는것 같아
좋더군요
캐나다 역시 CIBC Costco Mastercard가 있는데(원래 CIBC은행은 비자카드만 있었는데 아마 코스트코 주은행으로
계약하기 위해 특별히 마스터카드와 제휴한것 같습니다) 코스트코 이크제큐티브 2%와 별개로 CIBC Mastercard를
사용하면 사용금액의 1%가 적립되고 코스트코 주유소에서 주유하면 3%, 타 주유소에서 사용하면 2% 적립됩니다.
코스트코 주유소의 기름가격이 원래 시중에서 가장싼데 카드사에서 3%까지 적립해주면 혜자입니다
(단 코스트코 주유소에서 기름넣고 사용한 금액은 이그제큐티브 2%는 적립제외입니다. 아마 기름값에서 그리 큰
마진이 없어서 그런걸로 추측합니다). 정리해보자면, 코스트코 이그제큐티브 회원이 CIBC Mastercard를
코스트코에서 쇼핑할때 사용하면 이그제큐티브 2% + 카드사 1% = 총 3% 적립됩니다 (그러나 리베이트 쿠폰은
별개로 날아옵니다)
한편으로 이해안되는건 같은 북미인데 캐나다는 신용카드중 마스터카드만, 미국 코스트코는 비자카드만 받습니다.
차라리 북미지역은 마스터/비자 하나로 통일해 받으면 수수료 부분에서 더 세이브할수 있을것 같은데... 그건 그들이
알아서 하겠지요
저는 계산하는데 누가(매니저?) 오시더니, 현재까지 구매수준이면 이그제큐티브가 이익이니, 바꾸라고…
제가 사는 곳은 매장이 작아서 좀 아쉽지만 그래도 가장 만족하는 마트 입니다
그래서 영업이익율도 제한하고 넘으면 회원들에게 돌려주고 그러는 겁니다.
코스트코 바이어는 “쇼핑하기 싫어히는 40대 미국 남자 가장”을 표준 회원으로 상정하고 상품 카테고리별로 그 프로필에의사람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을 한개씩만 가져다 진열해 두는 내 대신 쇼핑해 주는 사람입니다. 나에게 무언가 더 많이 팔러 상품의 구색을 갖추는 사람이 아니라.
창업주인 코스트코 사장은 소매기업의 사장이 아니라 협동조합의 조합장임 셈입니다.
코스트코 스토리 찾아보시면 재밌을 겁니다.
제가 코스트코를 자주 가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제 경험상 소비자 입장에서 많이 편의? 이익을 계산? 해주니 신뢰가 가죠..
다만, 뭐 문의 하려 전화할 때는 속 터집니다.
이리돌리고 저리 돌리고…
잘만 만나면 바로 해결도 되지만요..
전화 넘 힘들어요
소비가 줄어들겠지, 별 차이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매번 괜찮다고 사양했는데 어느날 계산기를 두들겨보니
안하고있던 제가 멍청한 거였더군요.
그 길로 이그제큐티브로 가입하고 연간 포인트를 엄청나게 쌓고있습니다…
사장단에서는 em숫자로 압박하기도 하고 회원 숫자로도 압박하고 그래요. 관리자들은 압박을 받지만 직원들은 알빠노 시전하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긴 합니다만.
4년 전쯤에는 그런 설명없이 가입권유만 하더군요
가상 적립액은 안해줬습니다
하지만 취소(환불)가능 하다고 하였고
갱신시점 까지 무료 업그레이드 기간이 있었습니다
1년치 내고 17개월 혜택 봤고
회원권 가격보다 포인트가 더 많이 적립됐습니다
나중에 환불해주는게
현금리 상황에서 전혀 나쁘지않죠
기업에는
적립해주면 재구매로
미리 적립된 현금은 금융수입으로 돌아옵니다
전 1년에 200만원 정도는 쓰는것 같네요
전적으로 유통 자체와 그를 통한 회원제 회비로 영업이익을 만드는 회사.
회비가 이익의 30% 이상 차지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고정된 유통마진(15~20%?)으로 얻는 구조죠.
나머지 유통사들은 다 자본으로 돈 버는 구조.
https://www.google.com/finance/quote/COST:NASDAQ?window=1Y&comparison=NYSE%3AWMT%2CNYSE%3AHD
멤버십이 실질 회사수익이고 매장별 영업이익은 매장운영과 인건비로 사용하고
매입가에 15%만 영업이익보고, 업체에게 판촉보다는 판촉 제외하고 대용량으로 만들어 달라고 하니까요.
코스트코에서 가격 오르는 것보며 우리나라 물가가 정말 미친듯이 오르는 걸 체감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절대 자생할 수 없는 기업형태라 부럽기도 하고요.
그래서 가끔 매장가서 사기에는 기름값과 시간이 더 들것 같은 품목은 온라인으로 주문합니다.
스페셜할인과 바우처 이용하면 온라인 쇼핑도 괜찮습니다
처음엔 '뭐지? 8만원 회원비 비싼데?'라는 생각으로 무시하고 계속 거부하다가,
나중에 상세한 내용을 찾아보니 저에게 이익이었더라구요.
요즘은 매년말에 캐시백? 바우처 받아서 한번쯤은 공짜? 쇼핑 잘 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회원을 치팅하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확인하는거 같은...
도난 방지를 포장하는 것일수도 있지만, 지불하는 만큼 가져가는지 확인하고, 도둑으로 생각하기보다 직원들이 스캔을 안했다 이런 식으로 생각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