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의자를 사도 좋다는 마나님의 허락을 받아..
내 몸에 맞는 안마의자는 무엇인가를 인터넷으로 3개월여간 탐구하였습니다.
하지만 몸에 닿는 물건인데 어찌 유튜브 영상이나 글로써 알 수 있겠습니까.
선인들의 말씀대로 직접 몸으로 겪어보자 라고 생각하여 장장 1달간 여러 매장을 다니며 체험을 해봤습니다.
체험하기 전 한가지 다짐한건.. "편견을 갖지 말자" 였습니다.
인터넷에서 인정하는 우주최강 안마의자라는 파나소닉, 오씸이라 하더라도, 그렇게 구리다고 욕먹는 국산 브랜드라도 완전 제로 베이스에서 판단해보자는 생각이었죠.
저는 머리가 크고 무거워서 그런지 목과 어깨가 항상 문제입니다.
항상 뻐근하고 결려요.
그리고 발에는 족저근막염이 있어 발 마사지도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운동은 별로 안하고 사는 인생이라 목/어깨/발바닥 외에는 딱히 근육이 뭉친다거나 결리는 부위는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안마의자를 고르는 기준은 목/어깨/발이 시원한가가 1순위 였습니다.
그리고 찜질방 등에서 안마의자들에 앉아보니 제가 어깨가 넓은 편이다 보니 좁은 안마의자들이 있었습니다.
제대로 마사지를 받기가 힘들었죠.
딱 앉아서 어깨가 좁은 느낌이 든다든가 하면 무조건 탈락이었습니다.
몸 편하자고 비싼 돈 사는 건데 위축된 자세로 마사지를 받을 순 없잖아요.
그럼 이제 본격적인 체험기입니다.
1. 파나소닉
- 체험장소 : 안마의자 전문 판매점 ㅂㅂ
- 체험 모델
(1) EP-MA05
- 점수 (0/5)
- 작고 리클라이너 의자로도 쓸 수 있는 제품. 하지만 어깨가 좁고, 발바닥 마사지도 없어서 탈락. 키 180이상은 사용하기 어려울 듯
- 미니 안마의자는 국산브랜드와 별 차이가 없는 듯?
(2) EP-MAF1
- 점수 (4.5 / 5)
- 발마사지 대박. 발을 딱 잡은 상태에서 발바닥 롤링을 돌려 발바닥을 시원하게 풀어줌
- 마사지볼 온열 느낌은 좋지만 "필수다!"라고 까지는 느껴지지 않음. 마사지볼이 돌출하여 어깨 위, 목 옆을 주무를 땐 정말 시원함
2. 바디프렌드
- 체험장소 : 바디프렌드 매장 (사전 체험신청을 하면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줌!!)
- 당일 파나소닉 체험 2시간 정도 후 방문. 파나소닉 모델과 극적으로 비교됨
- 체험모델
(1) 팬텀2
- 점수 (1/5)
- 마사지볼이 딱딱하고 아픔. 아니 마사지볼은 다 비슷한 재질 아닌가? 아픔.
- 엉덩이 부분 마사지하다 꼬리뼈 부분 통증 유발함. 거의 3~4일 고생함. XX..
- 팔, 손은 또 왜 이렇게 무식하게 눌러대는 건지. 딴딴한 걸로 으악 소리가 나올때까지 쪼임. 뭔 생각으로 이따위로 만든거야 대체.
- 제일 약하게 한게 이랬음. 나와는 안 맞는 듯.
(2) 레그넘
- 점수 (2/5)
- 200만원 미만대로 가장 궁금한 모델이었지만 팬텀에 대인게 있어 두려움 맘으로 앉음
- 1분을 버티지 못하고 일어남. 아 마사지볼 좀 소프트한거 쓰라고..
- 대체 어떻게 이런 제품들이 국내 1위를 한거지????
(3) 팬텀 메디컬 케어
- 점수 (3.5 / 5)
- 바디프렌드 매장에서 유일하게 맘 편히 앉았던 의자
- 엄청 긴장했으나, 다른 제품과는 달리 부드러움. 매장 매니저님 말씀으로는 회사 제품 중 가장 부드러운 안마 제품이라고.
- 나는 어깨와 목 마사지가 필요한데 어깨 뒤쪽만 마사지함. 목은 대신 견인장치가 있다고 하는데 난 그거 필요없고 마사지가 필요함
- 발 마사지도 그닥.
3. 오씸
- 체험장소 : 하남 S백화점
- 국내 브랜드로 사려다 바디프렌드 당하고 맘을 바꿈. 인터넷은 진실을 말하는 공간이었다. 파나소닉 아님 오씸을 사자.
- 여러 모델 체험해보고 싶었지만 사람이 많아 눈치가 보여 인피니티만 앉아봄
- 체험 모델
(1) 인피니티
- 점수 (4 / 5)
- 아픈데.. 시원하고 기분 좋음! 바디프렌드는 이걸 따라하고 싶었나 봄. 그런데 아픈것만 따라한 듯.
- 파나소닉 모델보다 이게 더 좋았지만.. 발바닥 마사지는 좀 아쉬움. 발바닥만 비슷한 수준이었어도.
- 온열 기능 없음. 마사지 받다 보면 몸에 열이 차서 굳이 필요한가 싶었는데 없으니 아쉬움
(2) (추가)러브3
- 점수 (4.5/5)
- 아픈데.. 인피니티보단 덜 아프고 어깨 마사지는 정말 타이마사지사가 팔꿈치로 누르는 느낌.
- 뭔가 덜 시원했던 파나소닉, 아프기만 하던 바디프랜드, 시원하지만 많이 아팠던 오씸 인피니티 대비 가장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4. 코지마
- 체험장소 : 코지마 총판 영업점
- 코지마는 렌탈 장사는 안하는듯? 현찰 아님 카드 무이자. 카드 무이자도 수수료 감안해야 함
- 대신 현장 할인이 있기 때문에 인터넷보다 판매점 가격이 훨씬 저렴함
- 체험모델
(1) 호프
- 점수 (4.4 / 5)
- 어깨 위에 어깨/목 마사지를 위한 별도 부품이 있음. 꼭 사람 엄지손가락 세운 모양으로 목 옆을 꾹꾹 눌러주며 구름.
- 등은 엄청 소프트한데 불편한 부분을 딱딱 짚어 줌.
- 종아리 에어가 무릎까지 올라와서 무릎 옆 부분 눌러주는건 바디프렌드와 비슷한데 소프트하면서 시원함
- 국산 브랜드는 별로다 라는 인식이 날아감. (그래도 바디프렌드는 안되겠음)
(2) 뉴에라
- 점수 (4.6 / 5)
- 호프에 워낙 만족했던 터라 저렇게 어깨만 따로 눌러주는게 혁신이로구나 하고 있었는데..
- 어깨부분 마사지볼 돌출이 파나소닉 것 처럼 툭 나와서 어깨 위로 마사지를 해줌. 목 마사지도 기가 막히게 시원함
- 호프가 너무 소프트했다면 이 느낌은 오씸과 비슷하게 강한데 시원하면서 온열이 됨
- 어깨부분, 엉덩이 부분 마사지볼 세트가 2세트 돌아가는 듯. 동시에 마사지 하는 느낌만은 파나소닉보다 우위임.
(3) 카이저
- 점수 (1 / 5)
- 어깨는 들어가지만 팔 마사지 하려면 꼼지락 거려야 함. 팔 마사지 부분에 팔 넣오면 좁은 느낌
- 너 이자식. 바디프렌드 친구구나.
(4) 타이탄
- 점수 (4 / 5)
- 별 기대 안했는데 의외로 시원함. 마사지 강한듯 하지만 시원. 이 정도면 가성비 좋다 느껴짐
[결론]
1. 파나소닉(MAF1), 코지마 호프, 코지마 뉴에라 3가지 제품이 가장 만족스러 움.
2. 코지마 호프는 매우 소프트해서 덜 시원한 느낌이었으나 그 만큼 부담도 안가고 왠지 고급스런 마사지 느낌이 듬. (와이프 1픽, 내 3픽)
3. 오씸 인피니티는 오래된 명품 느낌. 마사지 자체는 시원하지만 다른 기능이 별로임. 단 다리 부분 트랜스폼하면서 그냥 리클라이너로 사용 가능한 부분은 오씸만의 장점인 듯. 오씸 다른 제품 체험 후 최종 구매 모델 결정할 예정
4. 코지마 뉴에라나 호프 모델은 파나소닉이나 오씸의 안마 못지 않는 성능을 보여주네요. 굉장히 의외였습니다.
5. 마사지볼 돌출이 얼마나 되는지를 따져봐야 겠네요. 마사지볼이 더 많이 돌출되어야 어깨나 목이 시원해 집니다.
6. 안마의자는 무조건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해야 함. 온라인 가격보다 DC 가 쎄게 들어감. 모든 제품 동일. 온라인상 천 넘는 파나소닉도 오프라인 매장에선 좀 무리지만 살만한 금액이 될 수도 있음.
7. 오씸, 파나소닉은 백화점 구매가 좋을 수도 있음. 폭풍 할인되고 백화점 상품권 신공으로 더 아낄 수도 있음.
**02/26 추가 (오씸 매장 추가 방문하여 인피니티, 러브3, 디바인 체험. 드림은 체험못함..)
최종 결론 : 오씸 러브3
- 파나소닉 보다는 내 몸에 잘 맞았음
- 안마 만족도는 코지마 뉴에라와 비슷했으나 편의성(평상시 리클라이너로 활용, 폰 or 태블릿 거치) 이 더 우수
배송에 2~3주 걸린다네요. 그 기간을 어찌 기다릴지..
암튼 드디어 샀습니다!
제 체험기는 그냥 참고만 하시고 정말 안마의자는 꼭 체험하고 구입하세요.
사람마다 다다르게 느껴집니다. 댓글에 있늨 모든 의견이 다 맞는 말입니다 ㅎㅎ
백화점보다는 몰쪽이 많이 더 저렴했습니다.
내 기준에서 추천해봤자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사용자에게 맞는 안마의자가 존재할뿐
객관적으로 우수한 안마의자는 존재하지 않는 다는 점입니다.
사람마도 체형이 다르고 원하는 부위와 세기가 다 달라서...
부모님께 추천을 해 드릴 경우 꼭 부모님을 모시고 직접 체험시켜 드리는것이 최고입니다.
가격 브랜드 다 떠나서 정말 취향 따라갑니다.
내가 앉아보고 정말 맘에 들어서 산걸 가족에게 선물해도 맘에 안들어서 안쓰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게 정답이라 봅니다. 저도 2달간 주말마다 체험하고 다녔는데 글쓴이와 달리 코지마가 제일 안 좋았습니다. 오씸이 그담으로 낮은 점수였고요.
전 휴테크의 음파 모드가 좋아서 그리로 갔는데 아직까진 만족하며 사용중입니다.
제가 쓰는 V4는 하반신은 안되지만 V6는 에어 형태로 들어가긴 했더라구요.
근데 하반신 성능은 모르겠지만 상반신만 한정해서는 의자형 안마의자보다는 확실히 좀 다릅니다.
어머니용도로 저도 같이 안마의자를 보러 다녔는데 키가 큰 저한테는 바디프랜드 빼고는 모두 사이즈가 작더라고요...
안드로이드 vs 애플보다 답내리기 어려울 것 같네요;
바디프렌드 내돈내산 한거로 댓글 달았는데, 어디 심기에 거슬리는 부분이 있어서 제 것만 꼭 찝어 굳이 언급할 이유가 있나요?
MAF1 보다 상급인 1000만원 넘는 MAK1 사려다가
K1 같은모델 일본직구로 450에 구입해서 아주 잘 쓰고 있습니다.
벌써 일년되가네요
아마 구입하신 직후부터 중국 공장 난리나서 가격 폭등했을겁니다. 저는 500만원대에 샀고 저 사고 나서 물량 아예 끊기더라구요
2배 비싼 K1보다도 F1이 더 좋았네요
처음 사용하면 대다수의 현대인들이 잘 풀어주지 않고 뭉쳐있는 그...날개뼈쪽을...아픈데 집요하게(?)공략하는 그
느낌 때문에 많이들 힘들어하십니다 ㅎ 실제로 저희 집 여자분들은 그렇게 오래 되어도 최근에 들어서야 사용하고 있네요.
최신 기종인 uDream 이 실질적인 후속작이라 체험해봤었는데, 인피니티의 부족한 부분들을 많이 보완하였으니
시간되시면 그것도 체험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구매는 저도 당시에 다 알아봤었지만, 온라인보다 백화점이
더 저렴했습니다. 그리고 백화점마다도 가격 차이가 있었습니다. 매장별 차이라기보단 백화점 자체의 프로모션때문에
그런듯 합니다.
가족들, 특히 여성분들과 함께 사용해야한다면 전 무조건 파나소닉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가족 구성원들이 전부 운동을 좋아하고, 평소 폼롤러나 마사지볼 등을 통해 이완을 하고 계시다면 오씸도 고민해볼만
합니다. uDream 은 uInfinity 에 비해서는 많이 세련되어졌어요.
제가 체험해봤을땐 이나다훼미리도 온가족이 쓰기 정말 좋은 제품군이었는데....이제 한국에선 철수한거 같더라구요.
아나다에서는 강한편이지만 타 메이커까지 고려시 강도는 그냥 평범한 수준입니다.
그런데 마사지볼 드라이빙(?)실력이 중국제 애들하고는 비교가 안되게 정교하고 좋습니다.
또한 스트레칭 모드도 타 메이커 보다 더 좋은데 요새 이나다는 인기가 없는지 체험이 어려워진것 같더라고요.
안마의자는 이나다훼미리, 파나소닉, 오씸 제외하면 모두 중국제 입니다. 같은데서 생산되는거라 라인별 골격은 다 같고 여기에 회사마다 부가기능 몇몇 추가하고 택갈이 해서 파는거죠.
추가로 중국제라고 무조건 나쁜건 아닙니다. 본인의 몸에 맞는게 좋은거죠.
마지막으로 너무 자극적이고 강도 쎈것은 좀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처음엔 그게 시원하고 좋은줄 알았는데 장기로 써보니 그런건 몸이 오히려 피로해져 오래 못 쓰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