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shorts/AvqFVpm2jZo
저의 PET-CT 경험에 대하여 짧은 사용기 한 번 올리려고 합니다.
PET-CT는 몸 속에서 대사작용이 활발한곳이 어딘지를 알아내는 기능이 있습니다.
원리는 포도당에 방사선 동위원서를 붙여서 몸에 주입하고 그 포도당들이 어디서 활발하게 사용되는지를 추적하게됩니다.
정상세포로는 염증세포에서 대사작용이 활발하고, 암세포에서도 포도당이 활발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몸 속에 이상 대사반응이 있는지 여부를 파악하게 됩니다.
저는 직장에서 공짜로?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방사능 피폭이 조금 두려웠지만 '양잿물'도 마신다는 한국인의 정신력을 발휘하여 도전해봤습니다.
40대 남성이고 특별히 아픈데는 없는 평범한 직장인인데, 어쩌다 보니 집에 방사선을 측정할 수 있는 가이거 계수기가 있다는게 생각나서 촬영을 마친 후 집에 와서 몸에서 방사능이 어떻게 나오는지를 확인해봤습니다.
병원에서는 5시간 정도는 5세 미만의 아이나 임산부를 접촉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집에 어린아이가 있어서 와이프에게 가이거게수기를 우편함에 넣어놓으라고 한다음에 비대면으로 전달받아서 켜봤습니다.
평소 30이하로만 측정되던것이 1만 단위가 넘어가니까 공포심이 들었습니다.
집에 들어가서도 화장실에 셀프감금하고 밥도 화장실에서 먹었습니다.
물론 병원 어느 곳에서도 지시한 적 없지만 방사능 수치를 눈으로 확인한 이상 가족들과 접촉하는 것이 두렵더라구요.
다행인것은 2미터 정도만 떨어져도 눈에 띄게 피폭량이 감소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밤에는 거실 작은 쇼파에서 혼자 잤구요. 새벽5시경에 눈을 뜨자마자 측정해봤는데 거의 자연방사선 수준만 측증되더라구요. 투약 한지 약 20시간 되던 때였습니다.
반감기가 매우 짧은 2시간 정도라고 알고 있었는데 약 20시간 정도 지나니(10번의 반감기) 방사선 방출이 엄청나게 줄어들었다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존에서 구입했던 가이거계수기가 제대로 작동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요약>
PET-CT는 촬영 후 20시간 정도면 방사선물질이 거의 다 몸 밖으로 빠져나간다.
글 잘 봤습니다.
/Vollago
정확하게는 거리가 멀어질수록 제곱에 반비례(inverse square)하기때문에 거리가 아주 중요하죠.
그런데 어떻게 집에 가이거 계수기가...;;;
PET-CT를 찍기위해 몸속에 집어넣은 방사성물질은 인체의 생물학적 반감기 + 방사성동위원소의
물리적 반감기가 모두 고려된 유효반감기에 따라 몸속에서 빠져나가거나 없어지게 됩니다.
대부분 3~5반감기가 지나면 유의미한 양이 없다고 보면 되기 때문에 몸에 넣은 핵종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개 하루이틀이면 전혀 문제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엑스레이나 시티검사 처럼 방사선이 통과만 하는 것은 몸 속에 남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PET-CT가 비싸서 그렇지 아프지 않을때 숨은 암 찾기에 제일 좋은 방법이긴 합니다.
일반인이 보기에는 90살 건강한 어르신이면 몰라도 40대에 아프지 않은 사람에게 저렇게 쐬는 게 좋은 방법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오히려 70세 이상 고령자는 의미 없다고 비추하더군요 (건진센터 일하는 지인..)
숨은 암을 찾는다고 편하게 사용하기에는 위험 부담이 매후 큰 피폭량입니다.
참고로, 종사자에 대한 1회 피폭 제한치는 연간 제한치보다 훨씬 낮은 값입니다.
아무래도 의료기기의 피폭 선량대비 판단을 해야겠죠. 방사선 피폭의 경우 ALARA(As low as reasonably achievable) 기조에 따라 이득대비 선량을 따지게 됩니다.
일반적인 CT가 10-15 mSv정도라고 하니 PET 자체의 선량 기여는 의외로 적다면 적을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 항목에 내장지방 검사를 위한 CT스캔도 들어 있는걸 보면 이런것들 보다는 PET-CT가 선량대비 효용이 훨씬 크지 않을 까 합니다. 예방적 목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functional imaging이니까요.
의료기기에 의한 연간 합계 선량의 추적이 필요할 것 같은데 이것이 아쉽습니다.
안전하고 무시해도 될만한 선량이란 말은 절대 아니니 오해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https://www.law.go.kr/LSW//lsBylInfoPLinkR.do?lsiSeq=2100000178327&lsNm=%EC%9B%90%EC%9E%90%EB%A0%A5%EC%95%88%EC%A0%84%EB%B2%95%20%EC%8B%9C%ED%96%89%EB%A0%B9&bylNo=0001&bylBrNo=00&bylCls=BE&bylEfYd=
지금은 기존 검사장비에 비해 성능은 월등히 좋아지고 1/3 정도 하지만? (아직 싼 듯 비싼 듯합니다?)
개인이 부담하기에는 생각해봐야 하는 비용이지만, 언급하신 것처럼 "저는 직장에서 공짜로? " 아마도 연차에 따른 복지혜택으로 생각됩니다.
모교에 대학병원 있는 경우 동문들(가족 포함)에게 10~20% 할인혜택 있는 경우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확인해 보시면 좋을 듯싶습니다.
PET-CT를 한번 찍을때 PET에 의한 피폭이 약 8.2 mSv, CT에 의한 피폭이 약 13.44 mSv정도 유효 선량인가 봅니다.
PET-CT에 의한 피폭을 일반 CT 촬영의 1.6-7배 정도라고 대략 생각 하시고 판단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참고) 흡수선량 측정이 쉬운문제는 아니라서 문헌마다 차이는 납니다만 PET과 CT의 상대적인 선량 비율은 비슷한것 같아요.
https://pubmed.ncbi.nlm.nih.gov/31147708/
아... PET에 대해 점점 빡빡해지네... 라고 생각했는데.... 이것을 검진으로 촬영한다는 말에 놀랐네요. 하긴 CT도 검진 목적으로 많이들 하니까... PET도 그런 거의 연장선 상에서 생각해볼 수 있겠다 싶지만.... 개인적으로 놀랐습니다.
실제로 암환자 등에서 원격전이에 대한 확인위해서 촬영을 하곤 했는데.... 이것을 선별검사 용도로 하는 것은 너무 오버인가 싶기도 하거든요. 하지만... 자신의 돈으로 하거나, 직장에서 해 준다면야... 나름의 메리트가 있겠다 싶긴 합니다.
실제로 방사선이란 것이 참 애증의 관계 같습니다. 실제로 CT를 엄청나게 찍으면서... 유방촬영술 같은 것은 방사선 고려해서 스케쥴에 맞춰서 권고하고 있고...! 어쨌든 새벽에 정신이 멍해서 주저리 써 봤네요.
게다가 PET-CT에서 활성화된 부분이 보인다고 해도 어차피 CT를 다시 찍어야 합니다.
다음부턴 공짜라도 양잿물이니 드시지 마시길..ㅠ
오 깨꿀이네 싶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조심스러운 검사였군요...
에 평생 한 번만 받는걸로 마음을 굳혔습니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