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이포니앙에 작성한 글을 그대로 옮겨왔습니다. ***)
오늘 쿠팡 새벽배송으로 배송 받은 옐로우 오션 밴드를 끝으로
울트라 밴드 드래곤볼을 완성했네요(...)
이제 용신만 부르면됩니다?
블루/그레이 트레일 루프랑 옐로우 오션 밴드는
원래 계획에 없던 밴드들이었는데 보다보니 예뻐보이기도하고, 두 개만 더 사면 다 모으는거라서(중요)
세일하는걸 잘 노려보다가 마지막으로 하나씩 사게됐네요.
밴드마다 컬러마다 매력이 있어서
아침마다 옷차림에 맞는 아이를 골라서 착용하고 나갑니다.
다 모은 기념으로 부문별로 순위를 메겨보면
1. 착용감
1등 - 알파인 루프
트레일 루프쪽이 좀 더 촉감이 좋긴합니다. 하지만 적당히 손목을 조여주는 감각과 촉감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다 잡은 밴드라고 생각합니다.
디자인적으로도 맘에 들고요.
2등 - 트레일 루프
촉감이 알파인 루프보다 더 부드럽고 좋습니다. 하지만, 피 뽑을 때 팔 조이는 느낌이 손목에서 들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렇다고 헐렁하게 차면 손목에서 돌아다녀서 착용감을 저하시킵니다
3등 - 오션 밴드
원래 구멍 송송 뚫린 나이키 실리콘 밴드도 답답해서 못 차고 다녔는데요.
오션 밴드는 구멍도 안뚫려있는데도 잘 착용하고 다닙니다. 잘 때 차도 별로 안 불편했어요.
촉감이 좋긴한데요. 상대적으로 두께가 두껍고 무게가 무거워서인지 전반적인 착용감은 알파인 루프나 트레일 루프에 비해 다소 떨어집니다.
그리고 치명적인 부분은 겨울에 시보리있는 옷을 입을 때 두께감 때문에 불편해서 본격적으로 추워진 뒤에는 손이 잘 안가게되네요.
2. 사무작업 편의성
1등 - 트레일 루프
2등 - 알파인 루프
3등 - 오션 밴드
이건 그냥 트레일 루프가 원탑입니다. 두께도 가장 얇고 메탈 파트도 없어서요. 알파인 루프의 경우 젤형태의 푹신한 팜레스트 또는 장패드 사용하시면 별로 안불편하긴합니다. 오션 밴드는 두께 때문인지 어떻게해도 불편...
3. 자주 착용하게 되는 아이
3-1. 알파인 루프
1등 - 스타라이트
2등 - 오렌지
3등 - 그린
스타라이트 색상이 가장 무난하게 두루두루 여러 옷에 잘 어울려서 자주 손이 갑니다.
원래는 그린을 자주 차다가 얼마전에 14 프로 맥스 사면서 오렌지 정품 가케, 카드지갑을 사고 나서부터 깔맞춤 삼아 오렌지를 자주 차게됐네요.
3-2. 오션 밴드
1등 - 미드나이트
2등 - 화이트
주로 험한 작업이나 캠핑 같은 야외활동 할 때는 오염이 잘 안되고 세척에서 자유로운 미드나이트 오션 밴드를 자주 착용하게 됩니다.
옐로우가 오늘 새벽에 와서 3등은 없는데 아마 옐로우에게 화이트가 2등을 뺏기고 3등이 될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최근들어
착용빈도가 많이 떨어졌는데요. 아마 내년 여름에는 오션 밴드를 가장 자주 차게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3-3. 트레일 루프
1등 - 옐로우/베이지
2등 - 블루/그레이
3등 - 블랙/그레이
그냥 옐로우/베이지를 압도적으로 많이 차게됩니다. 블랙 그레이는 뭐랄까 오렌지 포인트가 좀 쌩뚱 맞아서 손이 잘 안가게되는것 같아요.
4. 3개월간 착용하며 느낀 밴드별 장단점들
4-1. 알파인 루프
장점
- 착용감 우수
- 아이코닉한 후크 디자인
- 일반적인 상황에서 절대로 풀릴 일이 없을 것 같다. 잘 때 차도 안 벗겨짐
단점
- 사무작업시(특히 노트북 사용시) 손목의 후크가 거슬림(디자인을 포기하고 한 사이즈 큰 걸 차는걸로 해소 가능하긴함)
- 하루에 워치를 열댓번씩 차고 벗는게 아니다보니 단점이라 하기도 뭐하지만 체결이 다소 번거로운건 사실임
- 착용할 때마다 어떤 루프에 후크를 걸어야하는지 확인해야함. 착용하는 루프에 펜으로 v 표시해두신 분 사진도 봤음(...)
- 때가 잘 탐
- 젖으면 마르는데 시간이 좀 걸림(트레일 루프 보다는 빨리 마름)
4-2. 오션 밴드
장점
- 착용감 우수
- 오염 걱정을 안하고 차게됨. 알파인과 트레일의 경우 음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시다 밴드에 흘려서 바로 화장실가서 세척한적 몇 번 있음
- 땀이 묻거나 젖어도 그냥 풀러서 헹구고 건조하거나 마른 천으로 닦으면 됨
단점
- 다른 두 밴드보다 확실히 무거움
- 루프 형태인 다른 두 밴드들과 달리 착용할 때 떨어트리지 않게 조심해야함
- 두께가 두꺼워서 시보리 있는 옷을 입거나 사무작업할 때 많이 불편함
- 실리콘 재질이다보니 다소 땀이 차고 답답함을 느낄 때가 상대적으로 많음
- 차고 자다가 자기 혼자 풀려서 침대 사이로 떨어져 새벽부터 고생한적 있음
- 차고 나면 손목에 자국이 심하게 남음
4-3. 트레일 루프
장점
- 착용감 우수
- 차고 벗기가 세 루프 중 가장 직관적이고 편리함
- 알파인 보다 좀 더 가볍긴함
- 메탈 파트가 없어서 사무작업시 가장 좋음
단점
- 차고 벗는게 편한건 사실이지만 피가 안 통하는 느낌 없이 시계가 손목에서 돌아 다지니 않게 제대로 차는건 다소 신경써야함
- 때가 잘탐
- 차고 다니다 보면 밴드 중간중간에 손목 털이 박혀있는걸 발견할 수 있음
- 젖으면 마르는데 시간이 다소 걸림
- 제가 직접 경험한건 아닌데요. 블랙/그레이 트레일 루프를 착용 중인 친구가 있는데 매주 세탁을 한다고하는데 그래서인지 아니면 하나가지고 맨날 써서 그런지 제 밴드와 비교했을 때 색이 많이 바랬습니다. 아마 롱텀 사용시에 탈색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5. 종합 순위 및 총평
1등 - 옐로우/베이지 트레일 루프
그냥 차고 있으면 기분 좋아지는 색 조합입니다. 확실히 누가봐도 예쁜가봐요. 회사 여성분들이 밴드 어디서 산거냐, 어디꺼냐 물어봅니다.
의외로 색조합이 어느 옷차림에나 잘 어울리기도 하고 노트북 작업시에 거슬리는 메탈 파트가 없다보니 가장 자주 차고 다니게되는 것 같습니다.
2등 - 스타라이트 알파인 루프
울트라 수령 전부터 마음에 들어서 미리 구입해뒀던 밴드입니다.
어느 옷에나 잘 어울려서 자주 착용하고 나가게됩니다. 개인적으로 트레일 루프보다 전반적인 착용경험이 더 좋긴한데
노트북 작업시 팜레스트에 티타늄 후크가 거슬리는건 아쉽긴해요. 한사이즈 큰거 사면 후크가 손목 옆으로 가서 상관없긴한데
그래버리면 알파인의 아이코닉한 디테일을 다 가려버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정사이즈 구매를 추천드립니다.
3등 - 오렌지 알파인 루프
14 프로 맥스 사면서 정품 오렌지 가케, 카드지갑을 구매하는바람에 깔맞춤 용도로 자주 차게되네요. 기분 좋아지는 컬러입니다.
4등 - 미드나이트 오션 밴드
두루두루 잘어울립니다. 편하기도 하구요. 하지만 시보리 있는 옷을 입을 때 한정으로는 최악의 착용경험을 느끼게해줍니다(...)
5등 - 그린 알파인 루프
평소 입는 착장에 잘 어울려서 종종 차고나갑니다.
6등 - 옐로우 오션 밴드
여름에 많이 차게될 것 같아요. 예쁜 바나나 색이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7등 - 화이트 오션 밴드
이것도 여름에 자주 찰 것 같습니다. 화이트 색상이 아주 시원하고 죻죠
8등 - 블루/그레이 트레일 루프
보다보니 색이 마음에 들어 사기는 샀는데, 다소 옷 입을 때 색상이 애매해서 손이 잘 안가게됩니다.
9등 - 블랙/그레이 트레일 루프
블루/그레이 보다 옷 입을 때 색 맞추기는 더 낫긴한데 오렌지 포인트가 다소 너무 튀어요...
번외. 구입 비용

계산해보면 마음 아플 것 같아서 일부로 계산 안하고 있었는데요. 많이들 궁금하실 것 같아서 계산해봤습니다(...)
총 937,530원 들었네요. 출시 초기에 정가로 산게 몇 개 있다보니
번들 밴드 제외하고 계산하면 하나당 117,191원 정도의 비용이 든 것 같습니다.
(블랙/그레이 트레일 루프는 울트라 구입시 S/M 사이즈 구입 후 판매한뒤 M/L 사이즈로 재구입시의 차액입니다.)
애플워치 스댕 하나 가격이 밴드 값으로 들어갔지만 고루고루 잘 차고 있어서 후회는 없습니다.
앞으로도 별 일 없으면 울트라를 계속 쓰게될 것 같고, 워치는 바뀌어도 스트랩은 남으니까요.
내년에는 또 어떤 컬러들이 나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쓰다보니 길어졌습니다. 긴 글 읽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혹시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시면 답변 남겨드리겠습니다.
결국 하나론 안될꺼 같고,
울트라의 특성을 생각하면 오션밴드는 무조건 하나 해야할테고 거기에 일상용으로 알파인이나 트레일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겠네요.
아…두 개면 되지…라고 스스로 세뇌하고 있는데,
댓글 보니까 결국 각각 하나씩 세 개 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뭐야? 나보다 밴드도 많네?” 하면서 사라질거 같습니다 ㅋㅋ
9종 전부 가지셨다니 부럽습니다. ㄷㄷ
전 오션밴드만 있는데 실리콘 소재라 그런지 까딱까딱 움직이네요.
전에 쓰던 스포츠 루프 처럼 접합부가 플라스틱으로 된건 딱 맞거든요.
이걸 불량이라고 하긴 좀 그렇고.. 좀 찝찝하기도 하고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