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실에서 침대에 누워 큰 화면에서 영화를 보고 싶다는 이유로 빔프로젝터 구입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일반 거치식 프로젝터를 구입해서 테스트해보았는데, 역시 거치식은 천장에 매달지 않는 이상 위치가 애매한 문제가 있었고 화면사이즈에도 한계가 있더군요.
방 크기가 가로세로 5미터 정도 되는데, 일반적인 거치식 프로젝터로는 120~140인치 전후가 한계였습니다.
거치식으로 나온 단초점/초단초점 프로젝터들 역시 천장에 매달지 않으면 영사위치가 애매한 건 마찬가지였구요.
그래서 LG시네빔의 반사식 초단초점 프로젝터를 테스트차 중고로 구입해보았습니다.
그 것이 PF1000U입니다.
2016년에 나온 물건이라 연식이 꽤 된 물건이지만, FHD지원에 ARC포트도 있고 매직리모콘도 있고, 1000안시 스펙이라 제가 원하는 용도에는 충분해 보였습니다.
기존 리뷰들에서 초단초점 시네빔은 120인치가 정도가 한계다, 80인치가 최적이다 라는 이야기들이 많았고, LG에서도 80인치를 최적 사이즈로 제시한 물건이라 큰 화면 사용에 대해 의구심이 있기는 했습니다만, 저렴한 가격(단돈 200불)에 크게 부담없이 구입해보았습니다.
(사진은 대충 찍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일단 사용환경은 스크린 없이 그대로 벽에 빔을 쏴서 보고 있습니다.
벽은 흰색이지만 엠보싱이 있고(사진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약간의 반사도 있는 페인트벽입니다.
사진의 화면 사이즈는 약 180인치입니다.
(200인치도 문제없을 것 같은데..화면이 천장끝에 닿아서 더 키우질 못하네요^^;;
와이드 비율 영화의 경우 상하단 블랙 공간이 생기므로 그 정도 화면을 올려서 화면 사이즈를 더 키울수는 있었습니다)
확실히 80인치나 100인치로 비출 때에 비해 밝기와 선명도가 떨어지긴 합니다만,
영화감상에 충분한 정도의 밝기는 나와주는 것 같습니다.
180인치 영사시 벽과의 거리입니다.
대략 벽에서 기기하단까지 70cm정도 떨어진 위치가 됩니다.
벽에서 침대까지 거리가 1.5m정도 되므로 기기 뒤쪽으로도 사람이 다니기 충분한 공간이 있고, 사람이 다니더라도 화면에 그림자가 비치지 않습니다.
현재 사용설정은 중간절전+영화모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밝기를 최대로 올려도 보았는데 그러면 화면이 허옇게 뜨는 느낌이 생겨 현재 설정이 가장 적정한 듯 싶습니다.
PF1000U리뷰(미국)에 따르면 중간절전+영화모드에서는 실제 측정으로 700안시 정도 된다고 하더군요.
단점이라면 벽의 미세한 굴곡이 화면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저도 저희 집 벽에 굴곡이 어느 정도 있는지 이걸 비춰보고 알았습니다;;
그래도 실제 영상을 볼때는 그리 신경쓰이지는 않았습니다.
다른 단점은 확실히 상단으로, 화면 양쪽 끝쪽으로 갈수록 초점이 흐려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초점을 정중앙이 아닌 위에서 1/4지점을 기준으로 맞추면 전체적인 초점이 더 좋아보였습니다.
장점은 다른거 다 떠나서 화면 사이즈입니다 ㅎㅎ
일단 화면이 180인치 정도되니 바로 앞에서 보는게 아닌 이상 침대에 누워서 보게되면 위에서 이야기한 미세한 화면 굴곡, 상단이나 좌우 화면끝 초점이 흐려지는 부분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화면 전체가 눈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화면 중앙부를 위주로 집중하게 되니 주변부 문제는 크게 신경쓰이지 않습니다.
내장스피커는 3W+3W로 최근 프로젝터들 사양에 비하면 작은 편이지만, 침대 아래에 놓고 벽에 반사되는 형태로 사운드를 듣게 되니 생각외로 꽤 좋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절대적인 음량이 조금 더 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긴 합니다만..
또 시네빔 특성상 렌즈 유지보수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부분과 켜고 끄는 시간이 아주 짧다는 점 역시 만족스러운 부분입니다.
기기가 가벼워서 가지고 다니면서 활용하기에도 좋은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프로젝터를 구입하며 생각했던 영화관 느낌을 충분히 내주어서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구입시 일반 프로젝터와는 영사 위치 설정이 아주 다르기 때문에 그 부분을 잘 생각해서 구매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화면을 키울수록 화면 하단 공간을 확보해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모든 면에서 거치식 프로젝터보다 좋다라고 말하긴 힘들지만, 환경이나 니즈에 따라 저처럼 일반 거치식 프로젝터보다 만족할 수 있는 기기라고 생각합니다.
기존 구입했었던 거치식 프로젝터가 화질만 따지면 더 밝고 좋은 화면을 보여주긴 했지만, 거치의 문제, 화면 사이즈의 문제(굳이 100-120인치라면 85인치 티비와 차별점이 부족하더라구요)로 저의 니즈에는 맞지 않았었거든요.
저와 비슷한 환경에서 큰 화면을 원하신다면 중고로 한번 구입해보시고, 맞는다면 후속기종으로 업글하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한국에서도 예전 모델이라 중고는 저렴할거 같은데 어떤가요??
글쎄요. 현재 신품 가격이 90만원 정도인 거 보면 몇년 쓴 중고는 일단 그 반값인 45만원부터 시작하고 거기서 기기상태나 사용시간에 따라 더 싸지지 않을런지.... 그렇다고 해도 200불은 정말 싸네요.
네이버 검색해보니 올해 중고가 30만원 정도에 거래되었네요
일단 국내는 아닌가 봅니다 ㅎㅎ
180인치일때 바닥에서 70센티이군요?
벽에 더 가깝게 해서 화면 사이즈를 줄이면 바닥에서 높이도 더 줄겠죠?
180인치일때 화면도 바닥에서 70cm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벽에서 기기까지의 거리와 바닥에서 화면까지의 거리가 비슷하게 나오는 느낌입니다.
거의 벽에 바짝 붙이면 80인치 정도 나오는거 같습니다.
ARC지원되는 북쉘프 스피커를 구해볼까 싶습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괜찮아서 사용기를 올려보았습니다.
서비스센터에서도 구매가능하실것 같습니다.
천장설치해서 쓰시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그런데 천장설치가 가능하시다면 거치형 프로젝터가 더 좋지않을까 싶습니다.
암막 커튼에 약 180인치로 사용하고 유선 홈씨어터 연결해서 사운드도 만족하며 쓰고 있습니다.
저도 여유되는대로 사운드환경도 만들어보고 싶네요.
중국산 프로젝터들의 경우 앱들은 탑재하고 있으나 넷플릭스의 경우 라이센스가 되어있지 않다면 저해상도로 재생되는 문제가 있다고 하네요.
중고로 구하실 예정이라면 모델에 따라 앱이 없거나 구버전인 경우가 있으므로, 크롬캐스트나 티보 등을 연결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