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은 https://blog.naver.com/mp810517/222956332687 에서 확인하세요.
코로나와 아이가 태어나서 영화와 점점 멀어지다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정말 재미없게 보고 나서 이제 극장에 안 가도 되겠다 싶었는데 최애 카메론 감독님의 아바타2는 버틸수가 없어서 일 마치고 22:30분 영화로 봤습니다.
카메론 감독님이 평생을 쫓았던 바다와 천문학적인 제작비를 들여 만든 영화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영화감독으로도 중요한 위치에 있는 영화입니다. 그래서 인지 카메론 감독님의 전작들이 골고루 보였습니다.
터미네이터, 에이리언스, 어비스, 타이타닉까지 셀프 레퍼런스 한 모습이 흥미로웠습니다.
영화가 길다 는 건 단점이 되지 못합니다. 재미없어서 단점이 되는 겁니다.
아바타2는 아쉬운 부분이 제법 보입니다.
초반은 쓸데없이 길고, 후반은 생략된 부분이 많으며, 전반적으로 너무 반복적인 이야기에, 바다 부족을 너무 편리하게 만 사용합니다.
더 큰 문제는 영화가 너무 "교육적이고 감상적이다" 라는 점입니다.
스필버그 저리가라 할 가족애에 카메론감독의 자연 사랑이 더해지면
"영화가 아닌 다큐멘터리로 다가오는 순간이 있습니다."
하지만 고수인 카메론 감독님은 그런 순간마다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포인트를 꼭 넣어주더라구요 ㅋ
영상미가 쩝니다.
3D효과가 익숙해졌다고 느껴지는 순간 장소는 바다로 바뀌는데, 그곳에서의 효과가 정말로 쩝니다.
순수했던 초등학교 수학여행 63빌딩에서 처음봤던 3D 혹은 4D영상으로 느꼈던 충격을 마흔살이 넘어서 두 시간 넘게 경험을 합니다.
카메론 감독은 창조주가 맞고, 그곳의 왕입니다.
연출도 좋습니다.
붕어빵틀에 넣어서 찍어대는 양산형 영화와는 비교가 불가합니다.
특히 호러영화 문법의 네이티리 각성씬과, 수직탈출씬은 11시간 일한 뒤 새벽 두 시를 향해가는 상황에서도 "이 장면을 더 좋은 극장에서 한번 더 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절로 나왔습니다.
영화에 대한 호불호는 당연히 있겠지만, 세 시간 동안 이런 모험을 가능하게 하는 컨텐츠는 아바타2가 유일하다고 생각합니다.
3편이 나오면 꼭 아이맥스로 봐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환경에 관한 주제의식이 1편에도 잘 녹아 있었는데, 2편도 그런 메세지가 가득하다니
아이들에게는 다큐멘터리 100편 보는 것보다 아바타2 영화 1편이 더 낫지 않을까 합니다.ㅎ
용산아이맥스나 코엑스로 예매하려 했으나, 아무리 봐도 자리가 안나더군요..
상영시간은 너무 길고 스토리는 너무 지루합니다.
화면 큰게 짱인데 CGV 아이맥스가 2K라서 돌비 시네마로 메가박스에서 보는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