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삭센다가 뭔지 설명드리면
상당히 유명한 다이어트 약이고, 인슐인주사처럼
1일 1회 배에 주사를 한대씩 맞습니다.
용량은 0.6ml 로 시작해서 일주일마다 두배씩 상향, 최대 3ml까지
본론으로 들어가서 4일째 0.6ml 씩 맞고 나서 느낀점은
꽤 괜찮다 입니다.
다른약과 다르게 딱히 두근거림, 불면증, 두통같은건 없고
그냥 묘하게 식욕이 0.5배 된 느낌이 나네요.
자연스럽게 먹는양도 줄어들고
그렇다고 막 드라마틱하게 하루종일 배가 안고프고 그러진 않습니다
그냥 예전엔 회사 끝나고 저녁먹을때 배고파서 허겁지겁 먹는다면
이젠 그냥 좀 차분하게 먹을수 있는정도?
"아마 타고난 마른사람들이 이런 식욕을 가지고 태어나지 않았을까?" 같은걸 느끼게 되네요
비용은 대략 1펜당 8만원이고, 0.6ml 기준으로 1펜당 30일 주사 가능하다고하네요.
진료비 1만원 + 3펜 x 8만 + 주사바늘 해서 28만원 내외로 샀습니다
한 2주지나면 후기 한번더 올리겠습니다
식욕하고는 상관없었습니다. 단지 먹어도 칼로리를 다 써버렸죠. 지금은 나이드니 조금 더 적게먹는데 살이 찌는군요… 20대 때는 55였는데…지금은 77정도네요. 살빼야되는데 운동은 싫고 …^^; 먹는거 줄이는것도 싫고해서…
단기적으로 혈당을 낮추고 다이어트에는 효과 있긴 합니다..
이거 맞으면 속이 더부룩 하고 정말 음식맛이 없어지거든요..
저도 고민하고 있긴합니다.
한 한달정도 꾸준히 운동을 하고 운동량을 늘려가는데, 나이가 40이 넘어서 정말로 다이어트가 잘 되지 않네요.
저녁 식사를 쉐이크로 변경한지 2주인데...
아직 한국승인은 안났습니다
다시 한번 시작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용량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서 주사 상단에 용량 조절하는게 있습니다. 그걸 돌려서 용량을 맞춰놓고 볼펜처럼 위를 딸깍 누르고 있으면 그 용량만큼만 투여되는 방식입니다.
약을 구매할땐 비용을 내야하는데 그 비급여 약품
구매비용이 8만원이면 저렴한 거 같아서요~
앞에 일회용으로 사용하는 주사기 바늘은 따로 구매했구요. 대부분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공복감 줄여주는거 외엔 체중감소와 관련된 효과가 전무해서
그만 사용할 예정입니다.
1. 절대 운동을 같이 하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100% 요요 옵니다.
2. 1펜으로 30일 사용은 초기이고, 증량을 하다보면 결국 5일에 1펜입니다.
3. 공복감도 줄여주고 하지만, 결국 식탐은 이길 수 없기에 제한적인 식단도 필수이고 그래야 효과 적입니다.
추가적으로 만약 의사의 진단 및 처방으로 특정코드 및 진단서로 받으면 실비 지원(1일 약제비 5만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하루에 최대 5만원이기에 한번에 여러펜을 처방 받으면 결국 5만원만 받을 수 있더군요.
비만을 질병으로 분류해주는 코드가 있기에 본인이 해당 질병코드에 맞고 의사가 판단해주시면 가능합니다. 물론 의사가 임의로 해당 코드를 넣어주지는 않습니다.
입맛도 있고 위장운동 저해도 있구요
성인남성이면 2.4ml~3.0ml 까지 올라가실건데
이러면 일주일에 1펜 씁니다
아내가 출산후 삭센다 사용해서 1년간 16키로(72kg >>>56kg) 감량했습니다. (아내키 155cm)
식욕때문에 번번히 다이어트 실패했던 경험이 있던 친구였습니다. 안해본 다이어트 방법이 없었습니다. 술, 먹는거 좋아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식욕을 다스려 보자라고 했고
간헐적 단식과 병행하여 1년간 꾸준히 진행했습니다
급작스런 체중 감소는 없었고
한달에 100그램씩 빼자는 마음으로 장기 프로젝트 성격으로 진행했더니 최대체중의 약 20% 감소 효과를 봤습니다.
특별히 운동은 하지 않았고 오로지 삭센다를 통한 식욕조절과 간헐적 단식으로 이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옆에서 지켜본 결과 삭센다는 간헐적 단식과 병행하여 꾸준히 진행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새미글루타이드도 원래는 인슐린 컨트롤재로 만들어 졌다가 부작용(?)으로 식욕 억제하는게 알려지면서 이렇게 사용되고 있는거죠.
나중에는 당뇨용 제재를 소량 복용하는 형태로 많은 사람들이 변용해서 사용하지 않을까 생각하긴 합니다.
(마치 전립선 치료재를 소량으로 복용해서 탈모 방지 하는게 동일 성분 탈모 방지약을 사는 것보다 저렴한 것처럼요)
GLP-1 analogue들은 혈당조절 < 비만 < 지방간치료제 순으로 dose가 증가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finasteride를 그렇게 반 잘라 주는 병원이나 약국은 정말 몇 안남았을거에요
심평원이 열일 중인지라
전 미국에 있다보니 심평원은 잘 모르지만 미국에선 여전히 피나스트라이드를 잘라서 먹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이상하게 두드러기같이 올라오고 엄청 간지럽더라구요...
소독도 잘했는데.. 의사한테 보여도 딱히 별얘기를 안해서.. 남은거 몇번 더하다가 말았었네요.
릴리의 GLP-1/GIP analogue인 마운자로가 국내 출시될 예정입니다.
비만치료제의 게임체인져로 평가받고있으며, 1주 1회투약입니다.
GLP-1이 정말 핫한 타겟중 하나였는데 릴리의 임상결과로 모든 제약회사들이 두손두발 다 들었습니다.
그냥 끝판왕이라 생각하시면 될거에요
거의 무쓸모더라구요. 효용있는것은 규칙적으로 생활하는데 많이 드시는 편이고 활동량 적었던 분들에게 신세계 같아요.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