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네스트 도어벨(유선) + Schlage 도어락 + 브릴리언트 홈컨트롤 1년 사용기 입니다.
네스트 도어벨은 3년 이상 사용해 왔는데, 작년에 이사를 하면서 다른 시스템과 연동하게 되어 Schlage 도어락과 브릴리언트 홈컨트롤과 함께 1년간 사용해본 후기를 공유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네스트 도어벨은 보통 많이들 사용하시는 베터리 내장된 무선 제품이 아니라 내장 배터리 없는 유선 제품 입니다. 유선과 베터리 제품의 차이점은 cnet에서 퍼온 아래 표에 잘 정리 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같은데, 유선은 크기가 더 작고, 카메라가 더 광각에 고해상도이고, 24시간 무한 녹화지원하는 대신에, 정전되거나 인터넷 다운에 동작하지 않습니다. 제가 네스트 도어벨을 구입할 당시에는 무선 제품은 출시되기 이전이었는데, 어차피 집에 차임이 설치되어있는 관계로 무선 모델이 있었더라도 유선을 구입했을겁니다.

유선 네스트 도어벨은 집에 차임이 설치 되어 있어야 합니다. 차임이 없어도 설치가 불가능한건 아니지만, 차임이 없으면 베터리 내장 제품이 더 용도에 맞습니다. 요즘 신식 아파트는 차임이 아예 없는 경우가 많아서 차임이 뭔지 아예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것 같아 일단 차임부터 설명드리자면, 차임은 도어벨을 눌렀을때, 전자석으로 종을 때려서 벨소리를 내는 디바이스 입니다.

저희집 차임은 위와 같이 생겼습니다.
오래전부터 현관 벨 소리를 집에서 듣기 위한 장치로 이용되어 왔는데, 한국의 아파트는 차임 대신 보통 전자식 인터컴을 사용해 왔어서 평생 차임을 한번도 직접 보지 못하신 분도 계실듯 합니다. 한국에서는 인터컴의 전자식 멜로디가 쉽게 정착을 했는데, 유럽이나 미국은 이런 전자 음향 벨소리보다도 진짜 종을 울리는 소리를 선호해서인지 아나로그 차임이 아직까지도 대부분의 집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위 사진은 차임의 한 종류 입니다. 윗부분에 내장된 전자석이 쇠막대를 움직여서 아래 차임을 때려서 벨 소리를 냅니다. 보통 앞문, 뒷문 벨 소리가 다르게 나게 하기 위해서 길이가 다른 금속 두개나 세개 정도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유선 네스트 도어벨은 두개의 파트로 나뉘는데요, 하나는 베터리 내장 모델과 같은 카메라 + 버튼으로 구성된 현관 문에 설치되는 도어벨과, 차임쪽에 설치되는 컨넥터입니다. 구글 웹사이트의 설명에 의하면, 컨넥터를 설치하지 않는다고 네스트 도어벨이 동작하지 않는것은 아니지만, 컨넥터가 네트스 도어벨로 가는 전압을 관리해 줘서 제품 손상을 막아준다고 합니다.
도어벨은 베터리 모델과 비슷하게 생겼는데 크기가 좀 작습니다.
저희 집은 이렇게 현관문 측면에 설치를 했고요,

이게 차임 쪽에 설치되는 컨넥터 입니다.

차임에 컨넥터가 설치된 모습입니다.

도어락 앞면입니다. 키패트, 열쇠, 앱 등으로 열 수 있습니다.

도어락의 뒷면입니다.
현관문에 도어 센서도 설치되어 있습니다만, 도어 센서들과 홈 시큐리티 셋업은 또 다른 제품이라 나중에 기회가 되면 설명드리겠습니다.
앱에서 히스토리를 볼 수 있고요
설치를 마치고 나면 다른 시스템과 연동을 해주는데, 저희 집에는 브릴리언트 홈 컨트롤 페널이 세개가 있어서 브릴리언트에 네스트 도어벨을 등록해 주었습니다.
도어락이 등록된 모습니다.
브릴리언트 페널에서 네스트 도어벨의 벨 알림, 카메라 화면 보기, 그리고 현관문에 설치된 Schlage 도어락을 잠그거나 열 수 있습니다.
물론 홈 컨트롤 페널이므로 집의 조명을 조절하거나, 집 온도 조절, 소노스와 연동된 홈 스피커 시스템으로 음악을 재생하는것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물론 구글 홈 디바이스에서도 네스트 도어벨의 제어와 Schlage 도어락 컨트롤이 가능하고요.

구글 홈에서 네스트 도어벨의 화면을 열었습니다.
아이폰 구글 홈 앱에 등록된 네스트 도어벨과 도어락 입니다.
네스트 도어벨은 제가 사용해 본 수십여종의 홈 오토메이션 시스템 중에 가장 유용한 디바이스 중 하나입니다.
한번은 온 가족이 비행기 타고 여행을 가던 도중에 도어벨 알림이 와서 비행기 안에서 네스트 앱을 열어보니, 저희 집 수도관을 정비하러 오셨더라고요. 원래 작업 요청을 그 전날 했는데 설마 바로 다음날 바로 달려오실 줄은 몰랐었죠. 그래서 네스트 앱을 통해 비행기 안에서 저희 집 현관문 앞에 계신 방문자와 이야기를 해서 저희 집 차고에서만 작업을 하면 되는것을 확인하고, 리모트로 차고 문을 열어드렸습니다. 작업이 끝나시고는 다시 도어벨을 누르셔서 작업이 끝났음을 알려주셨고, 다시 제가 리모트로 차고 문을 닫았습니다. 태평양 바다위 한복판에서 저희 집 방문객과 이야기하고 문을 열어줄 수 있다는게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이상 유선 네스트도어벨 + 도어락 + 브릴리언트 홈 컨트롤 사용기였습니다.
도어락은 august 제품을 계속 쓰는데 키패드는 따로 구매해서 설치를 해야해서 조금 그런데 외부에 기기가 노출되지 않아서 좋더군요. 집 열쇠 안들고 다닌지가 6~7년 된것 같은데… 정말 편합니다. 1세대 부터 쓰다가 지금은 3세대 제품 쓰는데 따로 센서가 있어서 문이 열리고 닫힌것까지 알려줘서 더 좋더군요.
차고는… ryobi 제품을 쓰는데 이게 기존 방식하고 스위치 방식이 달라서 chamberlain이나 예전에 베스트바이에서 나온 홈킷 지원하는 차고 오프너가 호환이 안되서… 못쓰고 있다가 무선 스위치 버튼 단자에 직접 납땜을 해서 연결을 했더니 잘 작동하더군요. 이젠… 차고 문에 설치한 센서 배터리 가는게 귀찮아서 충전지나 상시 전원을 연결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전 집안에 있는 스위치, thermostat 등등 전부 HomeKit 지원 제품으로 설치해서 시리로 조절 가능하게 했습니다.. 처음엔 침대에 누워있다가 블끄러 가기 귀찮아서 시작했는데… 이제는 시리없이 못살게 됐네요^^; 만 8살짜리 딸래미도 시리한테 이것저것 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네스트 서비스 장애가 있어도 벨은 울린다는 장점도 있지요
벨모듈도 따로 사서 달아놨구요. 단점은 초인종 딜레이가 있어 화면 뜨는데 시간이 좀 걸리네요.. 아마존 쇼까지 샀는데 ㅜㅠ 그냥 나가서 문열어 확인하는게 빠를정도입니다. 배달음식은 스피드가 생명인지라 ㅎㅎ 구독형으로 돈내고 쓰다 딱히 녹화한꺼 보지도 않다보니 해지하고 실시간으로만 쓰고 있습니다. 지금은 구글로 할껄 후회중입니다. 대부분 홈iot를 구글홈으로 컨트롤하다보니.. 이넘만 따로 놀아요 ㅠㅜ
아마도 업데이트한 버전 중에 드레인 이슈가 있던게 아니었을까 짐작만 할 뿐인데, 배터리로 동작하는 제품은 역시 어렵네.... 싶은 생각이 듭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