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가에서 5년 동안 열일 하던 냉장고가 급히 돌아가셨더랍니다. 냉동고 콤프에 문제가 있다 판정되어 삼성 서비스에 수리를 요청, 3번의 수리 끝에 회생 불가 판정을 내렸습니다. 아이를 돌봐야 해서 3일 동안 휴가를 낸 것과 냉동실 음식이 모두 상한 희생(?)은 무의미해졌고요 ㅠㅠ
개인적으로 엘지 제품을 추천드렸으나, 냉동실의 이점을 갖고 있는 삼성 냉장고에 끌리셨고, 사용하는 사람의 만족도가 최우선이기에 다시 한번 삼성 냉장고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님 눈높이에 맞추다 보니 도달한 것은 "인피니티"라인업의 "RF10B9955W5G"이 선정되었습니다. 패널은 대리석 같은 녀석을 추가하고.. 커버 서랍장을 추가했고요.
흠. 디자인은 합격. (디자인에 대해 1g 모르는 인간 입니다 ㅠㅠ)
김치냉장고를 함께 구입한 덕분에 냉장고는 대략 700만 원에 구입한 거 같습니다. 이제 가정의 평화가! (장모님이 엄청 스트레스받으셨거든요. 음식 다 상해서) 잔뜩 기대를!! 설치 완료했다는 카톡을 받은 지 불과 30분 만에 따르르르릉.. (사위! 탁월한 선택이었네!! 라고 말하시겠지요? 라고 생각했지만 ...)
"사위 냉장고가 이상해!!" ("으.. 응???")
어머님이 이상하다 생각하신 건 패널의 균일도와 오염 부분이었습니다. 돌을 가공하니 차이가 발생하는 건 어쩔 수 없다 생각했지만, 얼룩덜룩하는 건 아니다 싶긴 하더라고요. 여기까지는 저도 사진만 본거라 안 되겠다 싶어 처가로 출동했습니다.
두둥 보자마자 농담 안 하고... 삼성전자 인피니트 라인업은 중고 재판매인 건가...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더군요. 패널이 너무 얼룩덜룩... 이거 천만 원 짜린데 ㅠㅠ 마음을 추스르고 냉장고 컨디션을 체크하기 시작합니다. 아... 조립이 어.. 엉망.. 아니 개판이었습니다.
1. 문짝이 모두 틀어지고 벌어져 있습니다. 좌측 위 도어는 너무 심각할 정도였습니다.
2. 냉장실 수납함이 휘어 있습니다. 디자인이라 하기엔 아래 부분은 수평이 맞습니다.
초기 생산한 테슬라의 그것을 보는듯한 느낌이랄까요. 전 MY를 주문해서 조립 품질에 대해 단디 마음먹고 있었는데 삼성이 선빵을 날린 거지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사위 나 정리하다 손을 베었네"
응..? 닌자라도 숨어있나? 생각했는데 선반 좌우 금속 앳지 부분 마무리가............. 안되어 있더군요. 그런데 그 부분에 손가락이 들어갑니다. 칼날을 숨겼을 줄이야..
그래도 어머님이 마음에 들어 하시니까 초기 불량으로 교품을 신청하자.라는 마음으로 판매점에 전화를 걸었고 악몽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제가 전화를 하기 전 어머님이 배송기사와 이야기를 나눠보고, 그 사람이 현장에 한번 더 왔는데 패널만 바꿔주겠다 이야기를 해서 환불받았으면 한다는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1. 판매점에 전화를 걸어 설명을 합니다. 30분 정도.. 24시간이 안돼서 로지스틱스로 연락을 해야 한답니다. 그런데 먼저 서비스로 연락을 해야 한다 안내해 주더라고요.
2. 서비스로 연락을 해서 로지스틱스로 연결해 달라고 하니 설명을 해 달랍니다. 1번 이야기했던 내용을 똑같이 30분 정도 설명을 하니, 아 고객님 이 부분은 로지스틱스가 맞습니다. 연락이 갈 수 있게 끔 도와드릴게요.
...라고 말하고 핸드폰을 손에 꼭 쥐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2번이 17시경이었습니다... 그날 전화기는 울리지 않았고 다음날 전화가 옵니다.
3. 저희(로지스틱스)는 16시까지 근무인 데어요? (응?) 뭐 실수라 치고 그동안 있었던 이야기를 주욱 설명합니다. 수거해 가겠습니다. 판매점에서 카드 취소하세요
... 판매점에 연락하니 환불은 서비스를 통해 진행하라는데.. 대체 누구 말이 맞는지 몰라 로지스틱스에 너희끼리도 말이 안 맞는다... 대신 이야기를 해 주면 안 되겠니?라고 말했더랍니다....
완전 뺑이 치고, 저는 순간 앵무새가 되어 있었지요. 뭔가 탈출할 수 없는 무한 뺑뺑이의 그 느낌이란...
저희가 뽑기 운이 없었다 생각합니다만 ... 중간중간 삼성의 어이 없는 이야기를 듣고 더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1. 인피니트 라인업을 설치할 때는 전문(?) 담당자가 와서 설치한다.
2. 냉장고는 수평계로 균형만 체크하고 도어 조립 컨디션은 별도로 체크하지 않는다. (이게 원인이었던거 같습니다!!)
소소한 생각으로 상위 라인업이니 핫라인 등을 "살짝"기대했지만 당연히 그런건 없더라고요. 역시 시그니처로 갔어야 했는데 생각밖에 안들더라고요. ㅠㅠ 내일 시그니처 보러 떠납니다 ㅠㅠ 그러면!!
해결 되겠지요.....? 프리미엄 라인업이 이정도라면 쩜쩜쩜 ...
조정 가능한 케이스도 있다는데 제 경우 초기 배송 충격으로 축이 휘었을거라 추정하더군요. 아무리 조정해도 안 맞춰진다고 하더라구요.
로지텍 배송기사한테 맞춰놓고 가라 하셔야 합니다. 제꺼 설치한 기사는 쓰다보면 자주 쓰는 쪽이 내려앉아서 자연스럽게 맞춰질거라는 구라를 치고 갔었습니다.
패밀리허브(모니터) 달린걸로요.
우상단 문짝이 내려앉더군요 ㅎㅎ
기사님 두번 왔지만 못고치고요,
하는 소리가: 안쪽에 물건 많이 두시면 안된다.. ㅋㅋ
그 이후에 냉동고 얼어서 as받고요
그분은 문 자주 열지 말라하시더라구요
다른거랑 같이 여러개 사서 할인 좀 받았고요.
견적 보여드릴까요? ㅎㅎ
모델명 rn10n9960m2
제가 전화오는 사람마다 "제발 당신들 내부 보이스를 통일한다음에 이야기해 주면 안되냐?" 부탁할 정도였어요.
동급의 LG시그니처를 구입해 보기로 했습니다. 가격차이도 거의 없더라고요. 생각해 보면 주변에 "시그니저"를 구입한 사람들은 종종 보이거나 이야기를 하는데, "인피니트"라인업을 구입했다거나 잘 사용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본적이 없었는데 .. 그런가 봅니다 ;
구매 당시에는 삼성 냉장고도 고려했었는데 인피니트 라인업 내부 고장났는데 수리가 안되고 잔존가치 환불하라고 했다는 글을 보고 기가 차서 LG 냉장고 샀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환불 받으셨다니 다행입니다. 배째라 했다는 후기들도 많이 봤거든요...
30만원짜리 TV장을 사도 와서 문짝 높낮이는 봐주고 갑니다.
두번째로 삼성이 LG대비 냉동실의 장점이 무었인가요? 궁금합니다.
저도 LG 올 초에 샀는데 문짝을 정말 꼼꼼히 보더군요. 100만원 초반대 보급형 제품인데도요.
냉장고 양 문을 90도로 연 상태에서 손을 떼면 문짝이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있어야 하는게 수평이 잘 맞은거라 하더군요. 수평계 올려놓고 사진 찍어 설치 완료후 본사에 올려야 한다 합니다.
부모님댁 삼성은 5년전에 샀지만 사다리차로 올려 설치해서인지 문짝은 별도로 확인은 안 하더군요. 문짝은 이상 없지만 냉동실에 물이 흐르고 얼어붙는 현상이 심각했지만요..
설치 매뉴얼에도 대놓고 문짝 높이 맞추는 법 설명이 나오는걸 어째서 안하죠?
멋지긴 한데... 균형이며, 경첩이며 당장은 아니더라도 추후에 많이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
생각해 보니 하이앤드라인업이라고 다른거 없다고 이야기하더라구요. ;;
예전에 부모님이 삼성 에어컨 중에서 프리미엄? 하이엔드? 에어컨을 사시더라구요.
켜면 좌우로 문이 열리는 제품이었는데, 그 문이 1년만에 고장이 나더군요.
as기사분이 한쪽 문을 떼어내는데 엄청 힘들어 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설계 오류나 무슨 문제로 문짝만 나중에 또 와서 수리해준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 이 에어컨은 해마다 문제를 일으켰는데, 아직도 사용하시니 그건 생략하죠. ㅡㅡ;
냉장고 설치배송 업체(로지텍, 삼우)에서 설치를 올바르게 했는지 한번 문의해서 확인해보세요. 집 구조상 문제로 문짝을 분해해서 들어온 뒤 대충 조립해놨을 수도 있습니다.
저도 부모님댁 삼성냉장고 샀다가 물이 흘러 얼어붙는 현상을 호되게 당해보고 제가 쓸건 무조건 LG로 샀네요. 클량에 삼성냉장고 글에는 제 댓글이 거의 무조건 있을 겁니다..
평생 사용했던 어떤 냉장고보다 만족하면 사용하고 있습니다.
초기 설치할 때, 기사님이 오히려 저를 너무 찾으셔서 이런 저런 설명을 많이 해주셔서 힘들었던 기억이...
삼성 가전은 설치 후에 카톡 만족도 조사에서 매우만족 받아야 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항상 설치 엄청 잘해주시는데, 뭔가 잘못 걸리신 것 같습니다.
가전 설치가 케바케의 영역이긴한데 이번에 잘못 걸리셨으니 다음엔 엄청 좋은쪽으로 걸릴실 껍니다.
얼릉 환불받으시고 좋은 제품 구매하시길 바랄께요.
저도 딤채라면 하루 종일 깔 수 있는 분입니다 하하하!
고객을 뺑이치게 만드는 ㅡㅡ!?
언젠가 누군가는 저 제품을 받겠죠?
특히 1인가구는 그냥 엘지 아니면 그냥 하이얼 TCL 이런게..
위 두 제품은 정말 기적적으로 잘 만들었습니다.
도대체 삼성에서 만드는거치고 중국OEM아닌게 있을까요? 없다고봅니다..
단가 낮추고 국민속이는게 젤 쉬운 삼성이니까요...하다못해 사회적 기업도 삼성은 없어보입니다... 반면 LG는 일부러 광고안해도 넘쳐나죠...그래서 LG 선택합니다...
삼성가전은 살게 못됩니다.
일단 대형 가전은 판매후 대응하는 구조가 아래처럼 흘러갑니다.
(속칭 거지같습니다)
1. 판매는 삼성전자 타이틀을 걸고 합니다
2. 배송은 로지텍스에서 합니다
3. AS는 삼성전자서비스에서 합니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일단 로지텍스에게 미룹니다
로지텍스는 서비스에 미룹니다
서비스틑 다시 로지텍스에게 미룹니다
이게 반복됩니다
이게 제가 삼성 관계사에 다니면서도
절대 삼성 가전 안사는 이유입니다.
십년이 지나고 이사를 두번해도 잘만 돌아가네요.
가전은 LG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죠
삼성 가전제품 판매점도 LG에어컨 쓰던디....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합니다"
정말 정직한 광고 멘트였습니다. 옛날 집 근처에 금성 대리점이 있어 부모님이 혼수를 싹 금성으로 구입하셨는데 전자레인지 22년, 세탁기 18년, 냉장고는 무려 24년을 사용했습니다. 2000년식 에어컨과 2011년식 LED TV 2대도 아직 쌩쌩히 현역입니다. 나중에 그 금성 대리점이 없어지고 삼성 대리점이 생겨서 구입한 당시 고가였던 명품 TV는 매년 고장이 났습니다. 어릴때 만화 보다가 TV가 펑 하면서 타는 냄새가 나서 겁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결국 6년만에 수리 불가로 폐기했습니다. 부모님도 그 뒤로 무조건 LG만 고집하셨는데 금성 냉장고가 수명이 다해 제가 큰맘 먹고 사드리려 하니 삼성께 비슷한 LG보다 2~30만원 저렴하다고 삼성을 고르시더군요. 구입한 해부터 냉동실 증발기에서 물이 흘러나와서 냉동실 서랍이 얼어붙어버리는 현상을 겪고 나니 저 광고멘트가 담고 있는 의미가 머릿속에 떠올랐습니다. 제가 독립하면서 모든 가전은 다른건 쳐다보지도 않고 LG로 구입해서 1년째 아무런 이상 없이 만족하며 사용 중입니다.
냉장고는 전반적으로 품질 문제가 많고
세탁기는 아마도 원가절감(?)으로 최근에 유리 폭파에 세탁조 고정하주는 부품을 예전에 변경을 해서 잘 고장 나더군요( 그래서 사설 기사가 엘지 부품(이전 삼성 부품이랑 동일)있으면 그걸로 교체해 주고 간다더군여)
건조기는 열내는거 빼곤 세탁기랑 구조가 동일해서 ㅎㅎ
나머지는 모두 국내생산이에여..(비스포크, 오브제)
처음 설치된 새 삼성 시스템 에어컨인데 작동 오류
삼성 세탁기 고소음
삼성 최고급 라인의 스마트폰 에러
뭐 저랑은 안맞는 듯
가전은 엘지
스맛폰은 아이폰
해외직구 배송서비스보다 질 낮았어요.. 친절만 하고 멋 모르는 고객 호구 잡는거 같은 느낌..
반대로 워시타워 설치할때 꼼꼼히 봐주던 엘지
저는 이상하게 삼성 가전만 사면 저랑 안맞더라고요..
김냉저가라인 한번 보러갔는데 옆에 볼레일이 가구처럼 그대로 보이게 해놓은거 보고 충격먹어서 이게 왜 보이지? 했는데
청소하기 쉽게 해놓은거라고 엘지보다 진보된거라 설명하던데..
암만봐도 부실해 보였고 살찝히게 보이더라고요
(약 12년정도 사용했네요. )
어제 저녁에 새로 lg전자레인지 구입했어요~ LG짱!
진짜 너무 너무 허접한 문쪽 선반의 내구성에 혀를 내두릅니다. 물병만 올려둬도 깨져서 몇번을 따로 구매 했는지 모르겠네요. 선반 코드를 외워서 주문 가능 한 수준입니다.
이사다니면서 수시로 문짝 뜯고 붙이고 (그것도 이삿짐 센터 아저씨들이 해주심..) 전혀 노 프라블럼..
만 17년된 LG 드럼세탁기도 색은 이미 바랬지만, 내부는 짱짱하게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얼마전엔 LG 정수기 렌탈을 신청했는데, 출장오신 여자기사님이 정말 확실하게 하시더라구요.
설치 다하시고 갑자기 휴지 1장 달라고 하셔서, 물 떨어진 것 닦으실려고 그러시나 했더니,
정수기와 수도 연결지점에 휴지를 묶은 다음, 휴대폰으로 촬영/업로드하시더군요.
사용하시면서 혹시 이 부분에 누수 생기는지 확인차 휴지를 묶는 거라고.. 나중에 누수 없으면 그냥 떼서 버리시면 된다고.. 캬..
개인이 알아서 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을 시스템적으로 촬영해서 업로드하도록 만든 LG의 룰이 새삼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전은 이래저래 LG가 맞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