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인가 부모님 음악 들으시라고 턴테이블과 인티앰프를 사드렸었는데,
이제는 유튜브 뮤직만 들으신다고; 짐 된다고 가져가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재인수 했습니다.

프로젝트의 데뷰 턴테이블 입니다. 완전 수동이라서 좀 불편한데... 음악 듣기엔 충분 합니다. 당시 중고로 샀더니만 여기저기 고장나서 계속 고쳐 쓰고 있습니다. 원래 좀 더 좋은 카트리지가 끼워져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shure 의 저가형 쓰고 있네요. 요새 LP 인기가 좋아지면서 카트리지+바늘 가격이 계속 올라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싸구려 앰프와 헤드폰으로 근근히 듣는 중입니다.

옛날에 사모았던 라디오헤드 3종셋트. 90년대말~00년대에는 LP 가격도 적당하고 뭣보다 구하기도 쉬웠죠. 홍대 지나가다 음반 매장 들어가면 이런 것들도 만 얼마에 막 팔았습니다.
1집은 1993년도판, 2집은 1995년도판 입니다. 초판은 아니고 repress. 3집은 2015년에 다시 찍어낸 것 같네요. 1,2,3집 모두 영국산입니다.
이 앨범들은 뭐... 말이 필요 없죠. 버릴 곡이 없습니다. 어렸을때는 1집은 좀 별로인가 싶었는데 지금 다시 들으니 좋네요.

1집 라벨... 1993년엔 음반도 잘찍어내고 프린트 상태도 좋고. 지금은 로스트 테크놀로지입니다...
기왕 다시 듣게 된거 90년대 Rock 위주로 다시 모으려고 하는데, 진짜 너무 비싸네요. 음악을 아무리 좋아해도 음반 하나에 5만원 가까이 지불하기는 좀..그리고 요새 나오는 리마스터 판들이 썩 음질이 좋지 않은 것 같네요. 몇 개 샀다가 후회 중입니다...가성비로만 보면 90년대 국내 라이센스 판 중고를 발품 팔아서 사는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90년대를 추억하며; 올려봤습니다.
이제는 LP 가격이 터무니없이 올라가서 엄두를 못냅니다.
필름 가격이 지금 10배는 오른 거 같아요.. 하나에.. 15000원 이상 하는 것 같은데.. 예전엔.. 음.. ㅎㅎㅎ
암튼.. 구시대 유물이라 여기던 필름과 LP가.. 갑작스레 고급스런 취미가 되어 버려.. 맘이 쪼매 아픕니다.. 내 감성.. ㅠ.ㅜ
저는 개인적으로 취미는 불편하고 손이 많이가야 재밌더라고요.
판갈아끼고 판 닦고 하다보면 음악듣는것 만큼 재밌어서 만족합니다.
단 가격은 정말...그래도 해외수입반은 할인 후 3만원대로 수긍하는편인데
국내반들은 가격이 하늘로 날아갔죠...
개인적으로 하이 앤 드라이 젤 좋아합니다.
대학생이었지만 중2병에 걸렸던 그 때 테이프가 늘어질때까지 들었던 음악 ㅎㅎ
덕분에 스트리밍으로 음악 듣고 있네요^^ 감사합니다.
당시 스매슁 펌킨즈 GISH는 라이센스 LP로 구매했었는데, 파블로 허니부터 CD로만 라이센스...
저도 라디오헤드와 톰요크 바이닐과 시디 몇장 있습니다.
스트리밍도 좋지만 아직 시디와 바이닐로 음악 듣는게 좋네요.
예전엔 오키컴이 좋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더 밴즈가 정말 명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것도 좋지만 Fake plastic trees 를 좋아 합니다 ㅎㅎ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