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면 새로운 아파트로 입주를 앞두고 있어 인테리어 구상 및 가구 배치에 많은 노력(?)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뭐 이사를 다닐때는 보통 계약하고 한두달 내 입주를 하다보니 가볍게 가구배치 구상을 하거나 사무실 이전 같은 이벤트가 있을때 책상 배열이나 사장실 분리 같은 정도로만 인테리어 구상을 하는 정도로만 인테리어 프로그램들을 사용했습니다.
그러다 올 초 사무실을 확장이전 하면서 촬영 스튜디오 제작, 사무공간 및 임원실 분리 등의 구상을 하면서 좀더 세밀하고 퀄리티 높은 인테리어 프로그램이 없을까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내년에 입주하게 될 아파트는 계약하고 입주까지 시간이 너무 많이 남다보니 인테리어와 가구 배치 구상 등에 자꾸 욕심이 생겨서 좀더 세밀하고 정확한 구상을 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사실 큰 평수에서 작은 평수로 이사하다 보니 공간 구성 및 배치를 신경쓰지 않을 수가 없어서...ㅠㅠ)
그중 최근 정착한 HomeStyler 라는 인테리어 프로그램이 매우 인상적이어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간단하게 가구배치나 하려는 분들에게는 추천하기 어려운 프로그램이지만 좀더 세밀하고 강력한 편집 기능으로 전문가 수준의 인테리어 구성 및 렌더링이 가능한 프로그램입니다.
저는 취미 및 업무로 인테리어 프로그램 사용 빈도가 높아서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프로그램이지만, 가볍게 도면을 그리고 가구배치 정도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다소 어렵고 진입장벽이 높은 머리 아픈 프로그램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초보자 분들도 사용 할 수 있는 다른 프로그램도 소개 할 겸 최근 많이 사용하고 있는 인테리어 프로그램까지 3종을 선정해 장단점을 구분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오늘X집 3D 인테리어(Beta)
오늘x집에서 부가 서비스로 제공하는 3D 인테리어 프로그램으로 ARCHISKETCH 사의 기본 프로그램을 한국 사용자들에게 맞도록 UI를 일부 조정하고 한글화까지 거친 가장 사용하기 간편한 인테리어 프로그램입니다.
특히 각 아파트의 평면별 기본 도면을 검색하여 쉽게 선택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주고 있어서 이러한 인테리어 프로그램을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께 진입 장벽이 가장 낮고 쉽습니다.
특히 건축 및 인테리어 용어가 어려우신 분들도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한글화가 잘 되어 있고, 도움말도 잘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무료로 사용 가능한 고품질 렌더링 서비스는 생각보다 훌륭한 결과 이미지를 제공해서, 공간 계획을 바탕으로 한 인테리어의 만족도가 높아집니다.
여기에 커뮤니티 연동 기능으로 가상의 랜선 집들이로 활용할 수 있어 다양한 사람들과 피드백을 공유하기도 용이한 것도 장점이겠네요.
다만 기본 제공되는 도면의 치수 및 벽체 두께 등의 정확도가 다소 떨어지고 사용자가 입맞대로 수정 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더불어 제휴 라이센스의 문제인지 가구 및 집기류 등의 라이브러리가 매우 빈약 하여 원하는 스타일의 인테리어를 구성하기에는 많이 부족하고 1인칭 뷰의 시점 이동이 많이 불편한 점은 좀더 세밀하고 꼼꼼한 가구배치와 인테리어를 구성하는데 걸림돌이 될 것 같습니다.
장점
- 아파트 평면별 기본 도면 제공
- 초보자도 사용가능한 손쉬운 인터페이스
- 한글화!
- 무료 고품질 렌더링 이미지 제작
- 간편한 커뮤니티 공유 기능
단점
- 세밀한 조정이 불가능한 단순한 기능
- 기본 도면의 오차가 큼
- 가구 및 인테리어 라이브러리 빈약
- 1인칭 시점 보기가 매우 불편함

2. FloorPlaner
기존에 제가 가장 오래 사용했던 도면 및 인테리어 프로그램입니다.
빠른 구동 속도와 간편한 인터페이스, 세밀한 설정이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몇년 전 까지만해도 가장 인기 많은 인테리어 프로그램이었습니다.
2D, 3D로 간편하게 전환되며, 3D 상태에서의 구성 편집 등의 인터페이스가 쉽게 구성되어 있어 영어를 잘 몰라도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전문가 부럽지 않은 도면 생성과 인테리어 구상이 가능합니다.
특히 3D로 구동되는 프로그램 중에 가장 최적화가 잘 되어 있어 속도도 빠르고 작업 과정에서의 스트레스가 적습니다. 3D 모드에서의 조작이 매우 간편하며, 1인칭 3D 게임의 WASD + 마우스 시점변환 같은 조작 인터페이를 제공해서 작업된 결과물을 훓어 보기가 매우 편합니다.
가구 라이브러리의 수도 적지 않은데 지속적인 추가와 변경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편집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고 빨라 도면 그리기에 최적화 된 프로그램입니다.
다만 무료 버전으로는 렌더링 이미지의 품질이 타 프로그램 대비 다소 떨어지며, 품질은 낮은데도 렌더링 시간도 가장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유료 플랜을 사용하면 실사에 가까운 렌더링 품질을 제공하고, 더 많은 라이브러리 적용이 가능하며, 특히 Sketch-Up 에서 제작된 도면, 모델링 파일을 그대로 가져와 사용 할 수 있는 등 강력한 기능을 사용 할 수 있지만 결국 돈이 든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렌더링 기능을 제외하면 간편하게 세밀하고 정확한 도면을 그릴 수 있으며, 3D로 가구배치를 진행하는 용도로는 가장 빠르고 편리한 프로그램입니다.
장점
-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 수치 기반의 세밀한 도면 제작 가능
- 부족하지 않은 라이브러리
- 빠르고 안정적인 프로그램 최적화
- 3D 모드에서의 직접 편집 및 시점이동의 편리함
단점
- 렌더링 시간이 가장 김
- 무료 사용자는 3D 렌더링 기능이 없다고 생각해야 함
- 기능 제한으로 인한 유료 과금 유도가 많음

3. Homestyler
최근 가장 애용하고 있는 무료 3D 인테리어 프로그램입니다.
Autocad를 제작한 AutoDesk사가 개발했(?)던 3D 인테리어 프로그램으로 과거 구버전은 분명 AutoDesk에서 출시했는데 어느 순간 다른 회사(중국계 회사인 것으로 추정됩니다.)가 운영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프로그램 곳곳에 중국 프로그램의 향기가 매우 강하게 나타나는데 이는 아래에 다시 설명하겠습니다.
가장 큰 특징으로는 태생이 AutoDesk사의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무료 인테리어 프로그램 중 가장 정확한 수치 기반의 도면 구성이 가능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름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하지만 메뉴 구성이나 기능들 대부분이 실제 건축이나 인테리어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이 어느정도 있어야 해서 진입 장벽이 다소 높은 편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CAD나 전문 3D 프로그램에 비해서는 매우 쉬운 제품이니 너무 겁먹지 않으셔도 됩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지만 아쉽게도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제공되는 라이브러리의 양이 어마어마 합니다. 특히 가구 뿐만 아니라 실제 인테리어에 사용되는 몰딩, 베이스보드, 소재 등의 라이브러리도 방대해서 시간만 투자하면 거의 실제에 가까운 인테리어 구성이 가능합니다.
다만 앞서 설명했 듯 중국계 회사에서 운영을 하고 있는 탓에 라이브러리에 등재된 소재 및 가구 등이 중국 내수용 제품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아쉬움이 있습니다.
물론 글로벌 제품들도 일부 등록되어 있으니 유사한 제품을 찾은 나름의 재미도 있습니다.
홈스타일러의 가장 큰 장점은 정확하고 세밀한 도면 제작과 전문 인테리어 프로그램 수준의 다양한 요소 제작 등이 있습니다. 특히 벽과 천장, 바닥이 만나는 부분의 몰딩 처리라던지, 문 주변의 디자인을 조정 할 수 있는 도어포켓 설정, 천장 및 바닥의 커스터 마이징을 통한 단차 및 우물 천장 구현 등 정말 다양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기본적인 2D 도면 그리기 모드에는 전문적인 천장도면 그리기 모드인 RCP 모드를 제공하여 조명 및 천장 설비 등의 구성도 가능하고, 3D 모드에서의 강력한 수정 기능과 편리한 시점이동 등의 편의 기능도 제공합니다.
이와 함께 최근 업데이트로 추가된 커스텀 퍼니처 기능이 매우 강력한데, 라이브러리에 존재하지 않는 책장, 싱크대, 수납장 등의 다양한 가구를 정확한 규격으로 커스텀 제작 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기존 라이브러리에 등록된 가구 및 기기 등의 크기 및 소재, 색상 등을 수정 할 수 있어 원하는 가구 등을 일정 수준까지 그대로 화면에 구현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유료 버전에서는 모델링을 수정하거나 신규 모델링 데이터를 등록 할 수 있어 전문적인 인테리어 용도로도 사용 가능합니다.
무료 버전임에도 대부분의 기능을 사용가능하며, 특히 강력한 렌더링 기능을 SD 급 해상도로는 무제한 생성 할 수 있어 고품질의 렌더링 이미지로 실제 인테리어 후의 느낌을 미리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히 아파트 분양 홈페이지 등에서 제공하는 VR 인테리어와 유사한 기능인 파노라마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무료 버전에서는 실제 렌더링을 진행할 순 없지만 Speed Preview 기능을 통해 360도로 렌더링 된 실내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무료임에도 포인트(코인)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열심히 로그인하고 이벤트에 참여하다보면 포인트가 적립됩니다.
이 포인트는 렌더링 해상도 업그레이드, 파노라마 렌더링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일부 유료 라이브러리도 구매해 사용 할 수 있는데, 프로그램을 꾸준히 사용할 수록 포인트가 계속 적립되니 제한적이지만 더 다양한 기능과 라이브러리를 확장해 사용 할 수 있습니다.
강력하고 세밀한 기능이 단점으로 작용 할 수 있지만 좀더 전문적이고 세밀한 인테리어 구상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충분한 시간 투자로 만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꾸준히 사용하기에 좋은 프로그램이라 생각합니다.
장점
- 전문가 수준의 인테리어 프로그램
- 방대한량의 라이브러리
- SD 해상도의 고품질 렌더링 무제한 제공
- 포인트 적립을 통한 일부 유료 기능 사용
- 투자한 시간 만큼 고퀄리티 결과물 제공
단점
- 다소 어려운 인터페이스와 용어로 진입장벽 높음
- Web 기반 프로그램 중 가장 무거운 동작 환경
- 중국 내수용 위주의 라이브러리로 한국 실정과의 괴리가 있음
- 세밀한 설정 제공이 제작시의 어려움을 가중시킴
- 간편한 가구배치 정도로 사용하기에는 불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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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홈스타일러로 렌더링한 인테리어 구상 이미지 몇장 올리고 마무리 하려 합니다.





구글 스케치업도 넣을까 했는데 그건 인테리어 프로그램으로 분류하기도 애매하고, 입문자 수준에서는 너무 어려울 수 있겠다 싶어 뺏습니다.
개인 적 경험으로 작성한 글이라 틀린 부분도 있을 거고 다른 의견도 있을 수 있겠지만 모쪼록 많은 분들의 인테리어 프로그램 사용에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글을 마칩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3디는 형태 정도만 상담할때 써서 렌더링까지 걸어서 보여주는 성의있는 상담은 좀 어렵더라구요
사실 렌더링은 거의 시간이 문제죠
평면도 import가 가능하니 간단한 리뷰나 시연은 홈스타일이 훨씬 빠르고 편할것 같더라고요
특히 렌더링 시간이 fhd 기준 평균 2분 정도고 360파노라마도 5분이 안걸려서 시연하기 매우 좋은 솔루션입니다.
오늘... 은 한번 써보려고 했더니
이사갈 예정인 아파트가 템플릿 제공이 되는데도
뭔가 버벅이고 느리고 치수 맞추기가 부자연스럽더라구요.
홈스타일러를 한번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거울 렌더링이..
이게 무료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의 결과물이라고는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다만 단점도 있는데, 조명 기기와 특정 오브젝트별로 가상의 조명을 추가하는 경향이 있어서 제작자의 의도와 다르게 표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요구 하드웨어 사양을 많이 타고 설치 용량도 어마어마해서 아쉽지요...특히 외부 시연을 위해 노트북 사용을 할 땐 눈물이 납니다 ㅠㅠ
상세한 리뷰 감사드립니다. 이참에 저도 한번 써볼꼐요 ㅎㅎ
넘나 고퀄이라서 놀랐습니다
yo /samsung family out
인테리어 하게 되면 써봐야겠네요.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