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을맞이 집안 대정리 하면서 질렀지만 안 쓰던 물품들을 거의 다 털어냈습니다
다행이 알구게 특가로만 산거라 감가가 크지는 않았는데.. 안사면 아예 감가가 없는거겠죠.. ㅠㅠ
아무튼 25개정도 팔면서 이용한 장터들 느낌을 써보겠습니다
그냥 제 주관적인 내용입니다
1. 당근마켓
주변 지역사람들 하고만 거래가 가능한 직거래 장터죠. 뭐 다 아시는걸테니..
이용자가 많은 만큼 특정 물건은 그야말로 광속으로 팔립니다. 예를들어 네스트 오디오 올렸더니 10초컷이 되더군요..
아마 모니터링 단어 올려놔서 그런걸텐데.. 이건 예외상황이고, 보통 일반인(?)들이 잘 살만한 휴대폰, 잡화 등의 물건이 잘 팔립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 중고폰, 청소기 , 가전제품류 이런거죠
클리앙분들이 쓰는 얼리어댑터류 물품은 운좋게 주변에 같은 얼리어댑터가 많은게 아니면 생각보다 싸늘한 반응이 오기도 합니다
이럴땐 멘붕해서 가격 많이 낮추지 마시고, 번개장터나 클량 장터로 오는게 낫습니다
사람이 제일 많은만큼 제일 많은 인간군상(?)들을 볼 수 있습니다. 별 이상한 사람들 다 있고 이게 스트레스가 되기도 하죠
온도 40도 넘어가도 터무니없는 네고 제시하는 사람도 꽤 있습니다
그래도 주변사는 내 물건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당근마켓 직거래가 제일 좋습니다. 쿨하게 진행되면 30분~1시간만에 다 끝나니까요
2. 번개장터
원래 당근으로만 처분하다가, 처분품이 늘어나면서 당근에서 팔리지 않는 물건이 많아지면서 설치했습니다
j고n라를 계승한다고 보면 되는 앱입니다. 그나마 업자들에게서 자유로워서 (대신 대놓고 업자상점 시스템은 있습니다)
좋고, 번개페이(안전거래)가 생각보다 쓸만합니다, 판매자 기준으로 수수료 없이 즉시 입금되고, 수락 안눌러줘도 구매자가 반품이나
하자이유 소명 실패하면 10일 후 들어옵니다. 전국구 거래라 아무래도 잘 안 팔릴만한 물건도 가져가는 사람이 많구요
단점은 택배거래시에 생길만한 단점을 그대로 계승합니다. 그리고 평점 시스템도 누적 통계가 잘 되는게 아니라 잘 믿음이 안갑니다..
다른폰으로 계정파서 하나 거래하고 5.0 주면 되거든요..
그냥 업자천지인 모카페 대안으로 조심하면서 쓰면 될 것 같아요..
3. 클리앙 장터
IT 얼리어댑터들 집합소라 관련 물품이 잘 올라오고, 잘 팔립니다
매너도 대부분 좋은 편이지만, 대형사이트 특성상 역시나 폭탄은 숨어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클리앙 할인을 해서 올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클리앙은 다 알만한 사람들이라 감언이설로 가격 올려서 팔기가 참 힘들죠 ㅋㅋ
(그래도 업자 비슷한 사람도 가끔 보입니다)
아무튼 살짝 합리적인 가격에 올리면 가장 쿨거래가 잘 되는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직거래/택배거래시 기본 주의사항은 어디서든 조심해야 하는거니..
4. 네이버 모 카페
요즘은 그냥 시세보는 용도로만 가끔 참고하네요.. 대기업이 여길 왜 샀는지 모르겠어요
여전히 업자 80% 이상 느낍입니다
작년/올해 너무 많이 질러서 이제 자제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이 글을 올립니다
그나저나 곧 블프네요(?)
당근도 초기에 많이 썻는데 직거래가 은근 불편해서 기피? 하고 있습니다. 시간 맞추기 너무 빡세요.
종고는 사실 업자가 문제가 아니라 사기꾼과 악성 판매/구매자 입니다.
안전거래 수수료 아끼려다 당하는 분들 많아요. 물건 받아서 잘써 놓고 반품 후리는 경우도 많고 그래서 안전 거래 이용합니다. 분쟁 발생시 최소한의 조치는 취해 주거든요.
번개장터나 중고나라가 안전거래 잘되어 있어서 자잘한거 많이 팔고 샀습니다. 카드결제랑 페이결제되니 세상편하기도 하구요. 판매대금도 1시간 정도 지나면 바로 들어오구요.
한때 집안 물건들 정리하려고 당근으로 많이 처분했었는데, 무료 나눔은 하면 안되겠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