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머신이 아닌, 걷는 머신이 있다기에 검색하고 구입했습니다.
디자인이 꽤 세련되고 공간을 별로 차지하지 않기에 선뜻 구매...
(나중에 알고 보니 샤오미것이 아니고 샤오미에 OEM 납품하는 회사라는 거...그래서 어플도 샤오미 하고 다른 걸 씁니다. 하지만 어차피 샤오미것도 이 회사에서 만드니 품질 등등은 동일.)
신세경이었습니다. 특히 비나 눈 오는 날엔 특히 더....
그런데 이게 구입 한 지 2년 후 부터인가 고무벨트가 자꾸 걷돈다는 느낌이 드는 겁니다..
그러다가 고무벨트를 발로 밀어야만 출발하게 되고...
드디어는 서 있으면 고무벨트가 돌지 않는 현상까지....
고장이죠.
검색해봤지만 중국산 제품이라 어디에도 물어볼 데도 없고, 비슷한 증상도 없었습니다.
검색 결과 총량 자체가 몇개 안 됩니다...
게다가 이 기기는 블루투스 환경에서만 작동합니다.
네. 어플이나 리모컨 외에는....
그래서 기계적으로 작동이 안 되는 답답함이 엄청 큽니다. 특히 이렇게 고장이 난 경우에는....
물론 헬쓰 매니지먼트 목적으로 적당한 정보를 취합 하려고 하는 목적이지만 데이터 이전에 작동이 우선이죠..
혹시나 해서 어플에 나와있는 이메일로 문의했더니, 전혀 예상치도 못 했는데 두서너 시간만에 답이 왔습니다.
그 쪽의 지침 대로 새로운 앱을 깔았고, (앱이 바뀌었네요...)
벨트가 이완 된 것 같으니 조여줘라... --> 이렇게 하니 다시 됩니다...
(고무벨트 장력은 뒷 부분에 있는 구멍부분에 있는 나사를 사각렌치를 이용 조이면 됩니다.
하지만 이것은 미약한 조정이고 - 벨트가 한 쪽으로 치우칠 때 조정용 - 실제 고무벨트 관련 조정은 머릿 부분에 나있는 나사를 조여야 합니다...)
어쨋든, 이 이메일 답 주신 분, 친절하고, 바로 바로 답을 주시네요. 무척 성실하십니다.
고쳤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2, 3일도 안 되 다시 모터만 돌고 벨트는 안 도는 똑 같은 현상이 다시 시작 됩니다..(결론적으로 보면 미세조정 정도로는 벨트 장력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 했었던 거죠.)
이제는 귀찮아져서 버려야겠다 하고 한달여 재고 있다가 (이게 무게가 막심하게 나가서 - 철제 프레임- 내다 버리려면 작심하고 버려야 하기에), 초심 - 눈, 비 올 때는 또 운동을 뭐로 하나? - 으로 돌아가서, 분해를 해 보았습니다.
의외로 내부는 간단해 보였는데, 먼지가 어마무시하게 나옵니다. 거짓말 안 보태고 작은 솜사탕 만큼이나....
열어 놓고 보니 대충 얼개는 이해가 갔고, 뭐가 문제일까? 하면서 공회전 시켜 봤습니다.
처음 시작 시키면 모터가 맹렬히 돕니다. ..하지만 역시나 벨트 (모터에 연결된 벨트. 발로 밟는 벨트는 편의상 발판벨트라고 할게요) 는 돌지는 않네요...즉, 모터만 돌고, 벨트 안 돌고, 그러니 발판 벨트도 안 돌고...
벨트의 장력을 살펴보려고 손을 대니 몹시 뜨겁습니다 (손조심)..
장력도 엄청 탄탄해 보이는데 뭐가 문제지?
그러다가 1차적으로 드는 생각은,
벨트가 걷도는 것 같은데 정작 이는 장력이 약해서 생기는 것 아닌가?
겉보기엔 엄청 탄탄해 보여도 이 동네(?)에선 약할 수 있지?! 이런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내부를 유심히 살피니 벨트가 체결되있는 부분 (뭉치?)와 연결된 긴 나사가 있었습니다. (그림에서 화살 부분)
이것의 나사 머리는 외부에서 조이거나 풀 수 있게 되어 있었고..
얼핏 드는 생각은, 이 나사를 돌리면 벨트돌리는 뭉치가 윗쪽으로 이동하고 그만큼 벨트(그림에서 가장 왼쪽 거 - 이게 발판벨트와 연결됨)가 위로 이동하게 되니 장력이 더 팽팽해지지 않을까?
그래서 사각렌치를 나사머리에 대보니 현재 나사가 매우 헐거운 상태입니다. 그냥 술술 돌아가는....(이게 원래는 조였었는데 그간의 진동 때문에 풀렸었나?)
그래서 이걸 팽팽하게 조이니 아니나 다를까 벨트 뭉치가 윗쪽으로 미세하게 이동합니다 (펜으로 뭉치의 위치에 표시를 했는데 몇 번 조였더니 눈금이 안 보일 정도로 벨트 뭉치가 위로 이동한 것이죠.)
기도하는 마음으로 전원을 넣고 리모컨을 작동해 봅니다. 최초엔 의례 그렇듯 모터가 웽~ 하고 힘차게 돕니다. 그리고 모터 벨트들도 돕니다. 그러다가 이게 멈췄었던게 그간의 상황이었는데, 이게 계속 도네요.... 그러니 연결된 발판벨트도 따라서 돕니다. 이게 세게 돌아가니 서 있다가 자빠질 뻔 해서 얼른 위킹을 해 줘야 했습니다.
이상이 어제 밤에 했었던 작업이고,
하루가 지난 현재까지도 잘 됩니다.
저번에도 다 됐지?! 하고 좋아하다가 하룻만에 실망으로 바뀐 적이 있어서 지금 현재로선 만사OK 라곤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며칠 더 두고 봐야....
AS가 힘든 중국산 제품이기에 어디에서도 답을 구할 수 없는 상황에서 버리고 싶은 유혹을 이기고 마지막으로 분해 해본 것이 의외로 이런 결과로 돌아온 것 같습니다.
돈도 돈이지만 다시 윤허(?)를 얻고 기기를 새로 구입하는 과정을 생각하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1~2년 정도만이라도 더 견뎌줬으면 좋겠습니다.
요약 아닌 요약
중국산 사지 마세요.
블루투스 만으로 작동 안 되게, 기계식으로도 작동 되는 걸 사세요
고장 나면 한 번 정도는 업체에 연락 해 보세요. (영미권 애들은 기대 안 합니다만 아시아권은 마인드가 우리랑 비슷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버리려고 생각하셨다면, 그 전에 한 번 분해해 보세요.
어쩌다 길이 보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네요...
이상 제대로 고쳤는 지 아닌 지 확실치 않은 후기입니다.
저도 이게 제대로 된 해결법인 지 확실치 않고 확신하지도 않습니다.
만약 제가 한 대로 하시다가 벨트 장력을 너무 세게 조여서 끊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책임 하에 하시고, 제게 책임을 묻는 일은 없으셨으면 합니다.
어차피 버릴 거면 해본다 하시는 심정에서만 유효한 후기 입니다.

근데 소음이 어마어마해질거 같네요
아.. 그러네요 ㅋㅋ 소음이. ㅋ
벨트가 늘어난 것 같진 않아 보입니다.
본문에 언급했다시피 벨트 뭉치(?)를 조여주는 나사가 풀린 상태였었습니다.
이 나사를 다시 조여주니 제대로 작동하는 걸로 봐서 벨트는 아직 괜찮은 듯 합니다만...
이 벨트가 문제면 사설 업체를 물색해야 겠죠.
아. 그리고 벨트 대신 체인...
가능하겠네요...
삼성차인 SM520 1세대 차량의 타이밍 벨트가 고무 대신 체인으로 나왔었죠.
교체 안 하는 건 좋은데 소음이 좀 심하다는 얘기를 들은 듯 합니다..
walkingpad라는 회사네요..
OEM 원청 회사가 한국회사면 AS 가능성은 있겠습니다만.
영세 회사면 힘들겠죠... 불행이도 대부분 그러지 않을까 하네요...
공구상가 같은 곳을 통해 교체할 수 있는 벨트를 찾으실 수 있지 않을까요?
아마 벨트 규격이 있을 듯 한데...그러면 쉽게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아니면 회사에 물어보면 알려줄 듯 합니다.
이젠 더 이상 분해하기 싫으네요...너무 무거워서...
맞습니다. 샤오미류는 더 이상 경험할 필요가 없는 듯 합니다.
돈을 더 주더라도 국산 제품이나 (있으려나요?), 아니면 최소한 원청 업체가 한국업체이어야 하겠습니다.
한 2년 잘 썼으면 괜찮지 않나? 생각하고요, 희망사항으로 1~2년 더 버텨 주기만을...
현재 9살인 아들이 코로나 유행해서 유치원안가던 7살부터 집에서 실내 운동용으로 애용하고있습니다.
코로나로 외부활동을 못하니, 살은찌고, 유투브 보고싶어하는데 무한정 보여줄수는 없으니...
워킹패드로 걸을때는, TV로 유투브 시청을 허용했더니 하루에 2시간씩 운동을 하는겁니다...
심지어 방학때는 왜 하루에 2시간밖에 운동을 못하냐고 짜증을 냅니다. ㅋㅋㅋ 워킹패드 감사히 쓰고있습니다.
헐..2시간 씩이나?! ..역시 애들의 스태미나는 대단하네요!
90키로시라면 충분히 가능하실텐데요?
띁어서 보니 생각보다 꽤 튼튼하게 만들어 졌는데요 , 자동차 펜벨트처럼.
암튼 아드님 건강에 많은 도움되는 워킹패드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