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클리앙 사용기에서 보고 "오오오?!" 하고 확 질러버린 기기입니다.
AR 글래스이죠. Nreal 이라는 회사는 좀 생소할 수 도 있는데, 저는 업무 특성상 작년에 Nreal 기기를 한번 써본적이 있어서, 이번 Air 제품이 당시에 아쉽게 느껴지던 부분들이 개선 된것 같아서 냉큼 구매했습니다.
쿠X 를 통해서 구매해서 구매한날 다음날에 바로 받아서 갖고 놀아 볼 수 있었고요, 매우 만족스러워서 클량에도 후기를 남깁니다.
먼저 패키지입니다. 중국의 스타트업으로 알고 있는데, 패키지를 아주 알차게 잘 만든 느낌입니다. 디자인도 많이 신경쓰고요
기본적으로 AR 글래스 형태이기때문에, 앞에서 보면 위쪽에 센서들이 포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안쪽에는 영상을 볼 수 있는 렌즈부분이 구성이 되어져 있습니다. 듣기에는 MS의 홀로렌즈의 경우에는 이 부품을 만드는게 돈이 많이 들어서 어려움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아무래도 스펙이 좀 떨어져서 그럴까요? 저렴하게 잘 나온 것 같습니다.
다만, 실제로 써보면 영상은 쨍하게 잘 보이는데 좁은 화각은 매우 아쉽게 느껴집니다.
이번에는 전작인 라이트에 비해서 확실히 안경..처럼 생겨서 뭔가 비교군이 없을까. .하다가 과거에 선물을 받았던 Bose 의 AR 글래스와 비교를 해봤습니다. 제가 갖고있는 모델이. .알토였나? 기억이 잘안나네요.
AR 이란 이름을 달고 나왔지만, AR 기능은없고 그냥 스피커 달린 괴랄한 안경테인데, 음질이 꽤 좋아서 처음에 선물받고 아들 분유 먹이면서 상당히 잘 썼던 기억이 납니다. 안경테도 꽤 그럴싸해서, 그냥 이쁘게 생긴 뿔테 안경처럼 생겼죠.
Nreal Air 는 확실히 보스에 비해서는 더 두껍긴한데.. 뭐 그렇다고해서 엄청 어글리해보이진 않습니다. 이쁘게 잘 뽑힌 것 같아요.
이번 제품은 내부 렌즈 보정 기구 꼽고 무게를 쟀을때 80g 대로 나오는데요. 기존의 AR 기기나 MR 기기들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가볍게 잘 나온 것 같습니다. 물론 아래 사진과 같이 안드로이드 기기등과 USB C to C 케이블로 연결해서 사용하는 독특한 형태니까 가능한 방법이긴한데.. 사용에 진입장벽이 큰 AR, MR 디바이스의 특성상 개인적으로는 꽤 훌륭한 접근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폴드4를 지원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 같은경우도 초기 세팅에 많이 애를 먹었는데요.
이유는 폴드4 지원 여부가 아니라.
1. 안경을 쓰고 그 위에서 써서 사용을 할순 있는데 내부 접촉 센서가 잘 작동안해서 꽉꽉 붙여줘야 화면이 인식됨.
2. Dex 가 활성화 되어있으면 필수 기능인 AR 스페이스를 사용할 수가 없음. 공식 메뉴얼, 홈페이지에 설명 안되어있음.
이었습니다.
모든 안드로이드기기가 다 지원 되는건 아니고 S20 이상급 기기에서 작동하는 듯하고요. 의외로 아이패드나 맥북 등에도 그냥 외장 미러링 모니터로 연동되어서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AR 글래스의 주요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헤드트랙킹을 활용한 오브젝트 보정등은 사용할 수 없지만 단순 미러링 모드만으로도 영상 시청은 가능해서, 처음에 애를 먹을때도 멍때리면서 1시간 넘게 누워서 유튭 시청했습니다. ( 시간 순삭 )
어쨌든 폴드4에서도 Dex 를 끄고 전용앱인 Nebula 를 실행하면 AR 스페이스라는걸 사용할 수 있는데요. 전용앱에서 캡쳐를 지원하는데 25초씩밖에 지원안해서.. 그리고 홀로렌즈2와 다르게 지금 화면이 보이는 실제 공간과 합성된 화면을 녹화해주는 것은 아니라 좀 괴리감이 들지만 대략 이런 느낌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요걸 탁쓰고 세팅을 잘하면 요런 가상 업무 공간? 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기대보다 공간 매칭을 잘해줘서 꽤 보기보다 쾌적합니다.
그리고 FHD OLED 디스플레이가 들어갔다는데.. 생각보다 대낮이나 전등 아래에서도 쨍하게 잘보입니다.
사실 전작이라고 할 수 있는 Nreal Light 는 ( 근데 스펙이 달라서 전작이라고 부르기엔 좀.. ) 유플러스를 통해서 개통해서 사용해야하나 뭐 그런 이상한 점이 있어서 제대로 써보질 못했었는데, 이번 기기는 그냥 Air 기기랑 호환되는 안드폰만 있으면 바로 구동이 가능해서 이것저것 해볼 수 있었습니다.
Nreal 회사가 사용자들에게 AR 환경을 구축하기위해서 머리를 많이 쓰고 앱을 많이 열심히 만든 부분들이 중간 중간 돋보이더군요.
HCI 쪽 이슈를 아시면, 결국 휴먼 팩터라고 하는 개인화 사용자 설정이 상당히 중요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서 피로도 감소, 체감도 향상, 기타 만족도들을 다 잡기 때문이죠.
즉 처음 사용전에 캘리브레이션을 잘해야하는데, 해당 부분도 상대적으로 부족한 하드웨어 제원으로 머리를 잘 굴려서 구현을 해놓은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감탄하면서 세팅했습니다.
재밌는 예제중에 하나가 기본 제공하는 앱을 통해서 자전거? 체험이 있는데, 집에 있는 실내 바이크에서 이거 쓰고 운동하니까 뭔가 실감 나더라고요. 아직은 야핏 과 같은 바이크와 연동된 AR 기기가 없는 것 같은데.. 이런거 나오면 대박 날 것 같습니다. 엄청 재밌는 기분이었어요.
그리고 제가 호환이 안되는 폴드4로 구동해서 그런지 몰라도 내부앱에서 제공하는 호환 게임 앱들은 죄다 실행이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아쉽지만 기본 앱들 중에서 인터렉션을 할 수 있는 몇몇 앱들만 해봤는데, 매우 잘되는게 좋았습니다.
구조적으로 핸드트랙킹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 Light 모델은 핸드트랙킹 지원 업데이트 관련 이아기가 있는 것 같더군요 ) 연결된 안드로이드에 터치 리모컨으로 제어를 하게되는데, 이게 꽤 잘됩니다.
물론 저는 폴드4로 하다보니 묵직하게 느껴져서 좀 어려움이 있었지만.. S20 이나 기타 지원되는 기기중에서 가벼운 기기로 사용하면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개봉과정 및 간단 삽질기는 유튭 영상으로 제작해봤습니다.
줄인다고 줄여봤는데, 처음 세팅때 워낙 애를 먹어서 다른분들도 도움이 될까 싶어서 20분이 넘는 영상이 되었네요..
좀 더 많은 사진과 개인적인 사용 소감은 개인 블로그에 상세히 적어놨습니다.
https://blog.naver.com/progagmer/222897472349
아마, 금년 10월 부터 다양한 VR, MR 기기들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최근에 출시된 PICO VR 기기와 Nreal Air 가 그 시작을 먼저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또 조만간 공개될 메타의 오큘러스 신형 기기도 기대가 많이되네요.
사실 꽤 오래전부터 AR 관련 정보들을 보고 끝판왕으로, 시장을 평정할것으로 기대되는 애플 글래스가 언제 나올 것인가.. 과연 나오긴 할까? 에 대해서 기대와 걱정이 많은 사람으로써, 이번에 Nreal Air 를 써보고는 재밌는 기기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측을 조심스럽게 해볼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짧은 지식으로 알기에는 LCD OLED 와 같은 디스플레이 제품들은 소량 생산이 불가능하고 일정 수량 이상의 주문이 들어와야 대량 생산을 하고 주문을 넣은 회사들로 잘르듯이? 분배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Nreal 에 들어간 AR 글래스용 Oled 가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FHD 임에도 불구하고 색상이나 밝기등이 너무 훌륭해서 아주 만족 스러웠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당연히 해당 디스플레이를 Nreal 이 모두 납품 받는것은 아닐것이기때문에, 비슷한 혹은 같은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납품 받는 회삳르이 VR , MR , AR 글래스 제품들을 출시한다면, 재밌으면서도 사용성이 좋은 기기가 많이 나올 것 같기 때문입니다.
물론 여전히 해당 기기나 앱도 오류도 많고, 어지러움도 많지만... 십수년전에 아주 괴상하고 수준이 낮은 가상현실 기기로 뭔가 만들어보려고 끙끙 거리던 시절 오큘러스 DK1 이 나오면서 일반 사용자 레벨에서 가상현실 기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을 수년전에 비해서도 엄청나게 발전한 기기들을 보면 앞으로 훨씬 재미난 세상이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각설하고 그냥 이거 사서 폰에 연결해서 누워서 유튜브나 넷플릭스만 가도 시간 순식간에갑니다.
저는 주말에 누워서 해외 축구 봤는데 개꿀잼이었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알기론 눈으로 보는 렌즈가 OLED가 아니고, OLED 프로젝터가 프레임에 들어 있고, 해당 프로젝터에서 나온 이미지를 birdbath 타입의 렌즈모듈에서 받아서 눈에 보이게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초소형 OLED 프로젝터 같은건 대기업이 잘 안하고, 작은 회사들이 많이 합니다. Nreal은 직접 개발도 하는거 같던데... 여튼 CAPA도 작고 R&D에 집중하는 업체들이 많아서 여러곳에서 같은 패널을 사용하진 않을겁니다.
그나저나 AR 분야는 FOV나 eyebox 때문에 DOE 타입 렌즈 아니면 어렵다는 얘기가 많던데, birdbath 타입으로 잘 만들어 내내요... 물론 FOV 등이 아쉽긴 하지만 계속 시도하는 업체가 있어서 다행인듯...
저런걸 birdbath 라고 부르나보네요 처음 알았습니다. 패널 이슈는 아예 다른 이야기이겠네요. 덕분에 배웠습니다.
맞습니다 시야각이 아쉽긴한데 .. 뭐 가격 생각하면 훌륭 한거 같아요 이정도면 충분히 재밌는 장난감 같습니다
그런데 국내 엔리얼 코리아에서는 판매를 안하는 것 같아서 좀 알아보셔야 할 것 같아요.
관련 기기들은 아무래도 국내은 시장이 많이 작은 것 같습니다 ㅠㅠ
아쉽게도 AIR제품은 위에도 써놨지만 기본으로 제공되는 호환앱들이 설치는 되는데 폴드4에서 실행을 해보면.. 다 앱이 죽어서 ㅠㅠ
보니까 기본적으로 Dex 를 지원하는 기기면 미러링까지는 되는 것 같습니다. 집에서 A9 도 있어서 해봤는데 안되더라고요. 아마 노트 10도 미러링은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이거 유튭 180이나 LR로 나뉘어진 Side by Side 영상은 못 보는거지요?
퀘2를 쓰고있는데 착용감때문에.... ㄷㄷㄷ
요런 거요
폰 앱으로 보면 이리저리 회전 가능하고 카드보드 모양 누으면 sbs로 바뀝니다
시야각 안되는 부분 버리면 기술적으로는 가능할 것 같아 보이는 데 안된다니 아쉽군요
순수하게 hmd로만 사용할 수 있나 보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