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리입니다.
지난번에 인테리어 후기를 2편에 걸쳐 올렸었는데, 역시 클량답게 IOT관련 댓글들이 보여서 저의 삽질 과정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긴말없이 시작합니다.
※ 저는 이번에 인테리어하면서 처음으로 iot기기를 접해본 쪼렙중 왕쪼렙이라.. 틀린것도 많고 잘못 이해하고 있는것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전문가 아니고 그냥 문과 아저씨는 iot를 이렇게 이해하고 있구나...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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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라는 말은 클량 이용자이기때문에 당연히 알고 있었지만.. IOT이전에 이미 다른 단어를 통해 같은 개념을 알고 있었습니다.
30년전.. 중학생이던 저는 대전엑스포에가서 '홈 오토메이션'이라는 단어를 처음 접하게 되었지요.
집에 전화를 걸어서 ARS 같은 메시지에 맞춰 버튼을 누르면 버튼 톤 신호에 맞춰 특정 기기가 작동하는 원시적인 수준의 자동화였던 기억이 나는데요...
여튼.. 나이 먹고, 어느정도의 소비력이 생기니 이런걸 집에다 해보고 싶은 맘이 아주 커졌습니다.
그래서 정보를 이것저것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고수분들이 많은 클량이지만, 제가 했던 삽질을 다른 분들이 반복하지 않게 하기 위해 최대한 쉽게 풀어쓰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고수가 아니기땜에 틀린게 분명 나올 수 있으니.. 틀린게 나오면 알려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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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기기들은 지그비라는 통신 규격으로 통신을 한다더라.
제가 내린 결론
- 통신 규약으로서 지그비가 대세인건 맞지만... 같은 지그비를 쓴다고 해서 플랫폼 관계없이 호환되는건 아니더라.
- 똑같아 보이는 센서라도, 투야용 제품은 아카라 허브에 붙지 않고, 스마트싱스용 센서가 투야 허브에 붙거나 하는건 아님
- 물론, 개방형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의 경우, DTH나 EDGE DRIVER를 통해 호환성을 높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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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래? 그러면 스마트싱스로 가면 모든게 해결인가??? 싶어서 일단 허브를 질렀습니다.
그런데.. 스마트싱스라고 해서 모든 타사 디바이스들이 작동하는건 아니라고 합니다. -_-;;
(그래서 스마트싱스 기반에서 타사 장비를 사용하려면 EDGE드라이버가 존재하는지 꼭 확인하고 구입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스마트홈 카페에서 계속 정보를 찾아보다보니, 많이들 쓰는 장비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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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야용 제품이지만, 국내/해외 개발자분들이 사용하는 장비들의 경우 스마트싱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드라이버들이 여럿 나와있어서 쉽게 설치 및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이런 상황으로 스마트홈을 꾸려나가시는 분들이 계시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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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많이 가지만 극강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HA라는 플랫폼도 있습니다.
그래서 HA까지 고민을 했지만, 저는 그냥 쪼렙이기 때문에 HA까지는 장비만 준비해놓고 계속 하던 공부를 하던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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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였나요.. 매터라는 IOT 신 표준이라는게 발표됩니다. 아직까지 판매되는 제품이 없긴 한데...
스마트싱스, 아카라, 휴, 투야 등등 알만한 업체들이 전부 매터 진영에서 상호호환성 개선을 위해 뭔가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그비랑 비슷한듯 다른 쓰레드라는 방식도 사용하는듯 하고, 지그비 디바이스는 허브 하위에 자체적인 주소 체계를 갖는 반면
쓰레드는 디바이스마다 IP를 갖니 뭐니..하는 말이 있지만.. 저는 그냥 문과 아저씨라 뭔소리인지도 잘 모르겠고, 집 공사 일정에 맞춰서 장비들을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당장 사용가능한 제품위주로 장비들을 선정했습니다.
아무튼, 조만간 매터 관련 장비들은 많이들 나올테니.. 오늘 제가 올린글은.. 조만간 옛날 옛적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지만..
참고하시라고 일단 올려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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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고민을 하다가 제가 내린 결론은 조명 제어와 기타 장비 제어를 이원화 한다였습니다.
이게 정답은 아니긴 한데, 제가 선정한 녀석은
조명 제어 = 필립스 휴
가전 및 기타 장비 제어 = 삼성 스마트싱스
로 결정했습니다. 필립스 휴를 결정한 이유는 그룹 제어 시에 팝콘현상없이 부드러운 조도/색온도 제어가 가능했고, 써드파티 앱을 사용할 경우, 페이드 인/아웃 시간을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이 컸습니다.
그 밖의 장비 제어에 스마트싱스를 결정한 이유는, 제가 구매를 결정한 대부분의 가전제품이 삼성이기도 했지만,
네스트 온도조절기, 나비엔 에어원 전열 교환기가 스마트싱스와 연동이 된다는 부분이 있었고, 위에서 언급한 필립스 휴도 로컬 연동되어 인터넷 오프라인이 되더라도 작동에 문제가 없다는게 매력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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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센서류의 경우 DTH나 엣지 드라이버를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을 수 있다고 맘의 준비를 했었는데..
마침 지난 6월인가, 아카라와 삼성의 제휴 발표가 있었고, 꽤나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만드는 아카라의 적잖은 센서, 모터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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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싱스에 제짝처럼 촥촥 붙는 WWST 인증을 받는다는 소식을 나오게 되었지요.
결과적으로는제 상황에서 아주 괜찮은 조합의 플랫폼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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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을 결정했으니, 이제 조명, 스위치 등을 결정해야 했습니다.
조명에 대해서는 조도 제어, 색온도 제어가 가능해야 한다는 무조건적인 조건이 있었고, 일부 구역의 경우 RGB 제어도 되면 좋겠다는 정도의 개념만 갖고 있었습니다.
HUE라는 조명 특화 플랫폼이 상당히 좋은건 사실이지만, HUE 오리지널 조명들의 가격은 너무나도 비쌌기 때문에..
HUE 브릿지에 연결가능한 ZIGBEE 컨트롤러 또는 ZIGBEE 조명을 이용해서 집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ZIGBEE 컨트롤러 분리형 DC조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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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의 컨트롤러의 기능은 대략 요렇다고 보시면 됩니다.
단순히 조도만 제어할 수 있는 2선식 디머
조도/색온도 제어가 가능한 3선식 CCT (또는 WWCW) 조명
RGB 제어만 가능한 4선식 RGB
RGB에서 부족한 흰색 표현을 보강한 5선식 RGBW
RGB에 웜화이트와 쿨화이트를 추가한 6선식 RGBCCT (또는 RGB-WWCW)
요렇게 있고, 컨트롤러의 가격대에 따라, 각각의 모드에 맞춰서 나오는 전용 컨트롤러가 있고
하나의 컨트롤러에서 모든 기능을 다 지원하는 5 IN 1 컨트롤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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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이미지에서는 LED STRIP만 보여주고 있어서 스트립만 제어할 수 있는건가..싶은데 실제로는 LED 스트립 외에도 이런 저런 다운라이트도 제어할 수 있으며, 해당 조명에 적합한 전압의 SMPS와 함께 사용하면 자유로운 사용이 가능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조명별 전압은 다음과 같습니다.
24V - LED 스트립, 욕실 다운라이트
36V - 욕실을 제외한 모든 다운라이트
48V - 트랙 조명
인데, 트랙 조명은 각각의 모듈에 컨트롤러가 내장된 형태라 이따 따로 설명하도록 하고
하던 얘기 마저하면..
SMPS ---- 컨트롤러 ----- 조명 형태로 배선이 들어가면 되는데 기존의 가정용 조명과 다른점은...
기존 가정용 조명의 경우 천장으로 L, N 두선만 지나가면 되지만, 이런 구성의 조명은 사용하려는 조명 형태에 따라 선의 숫자가 달라져야 한다는 점입니다.
저는 모든 다운라이트가 조도/색온도 제어가 되야했기 때문에, 천장의 각 조명 구역으로 선을 3가닥씩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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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편 재탕 이미지.
그림엔 빠졌지만, 각방의 창문쪽에는 RGBCCT 스트립이 모두 붙어있습니다.
커튼 박스의 경우 RGBCCT 스트립을 사용했는데, SMPS에서 저기까지 선을 6가닥을 보내진 않고, 선 2가닥을 날려놓고 DC 24V 보내고, 스트립 설치 위치에 LED 컨트롤러를 설치하여 불필요한 배선 낭비를 막았습니다.
조명마다 컨트롤러를 물릴 계획이라면 이런 형태가 가능하지만, 컨트롤러 하나에 다수의 조명이 붙어야 할 경우에는 각 조명으로 필요한수의 배선을 날려야 하니 미리 참고하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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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네틱 트랙 라이트
마그네틱 트랙 라이트는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분들께서는 이미 많이들 접해보셨을것 같습니다.
원하는만큼의 길이를 설치하고, SMPS에 물려놓으면 원하는 위치에 조명 모듈을 척척 붙여서 쓰거나 이동할 수 있는 상당히 편리한 녀석입니다.
여기까지는 대부분의 집에서 사용하는 트랙 라이트의 특징이고... 제가 사용한 트랙 조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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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조명 모듈 하나하나마다 지그비 컨트롤러가 내장되어 있어서 개별 조도 제어, 색온도 제어가 가능한 특징이 있습니다.
지그비 장비들의 경우 플랫폼간 호환 이슈가 있기 마련인데, 조명의 경우 작동 방식이 단순해서 그런지..
투야용 제품이 휴에도 붙고, 스마트싱스에도 별 문제 없이 잘 붙습니다.
인테리어 업체에서 자주 쓰는 트랙 조명 규격은 34mm규격(디오르 트랙이라 불리기도 합니다.)인데 여기에 맞는 지그비 모듈은 아직 못찾았고.. 27mm트랙을 사용해야 요런 지그비 모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22트랙이라 불리고.. 국내에서는 27트랙이라고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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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기존 트랙 조명은 트랙마다 붙은 smps의 on/off에 따라 트랙 전체의 조명이 on/off되는 방식이지만..
제가 사용하는 방식은 smps는 항상 on인 상태에서 조명이 대기/on이라는 개념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트랙에서 원하는 조명만
on/off, 조도/색온도를 제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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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과 주방이 붙어있는 구조라, 주방을 사용하지 않아도 적당한 조도가 필요할때가 있는데, 이럴때 특정 모듈을 끈다거나,
전체 조도를 낮추는 뭐 그런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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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쓰는 영상 하나 넣어봅니다.
TV를 켜면,TV 주변 트랙 조명 3개를 OFF시키는 자동화를 걸어놓고 있습니다.
식탁에 가면 조명 자동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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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방에는 3인치 다운라이트를 사용했고, 40~50와트 수준의 조명을 설치했습니다.
설치 위치에 대해서는 IOT 공부하면서 알게된 현직 조명 개발업체 분을 알게되어 그분 도움으로 적당한 위치를 잡게 되었습니다.
발광면이 바로 눈에 들어오는걸 원치 않았기 때문에, 발광면이 천장면보다 들어가있는 컷오프형 다운라이트를 사용했습니다.
아카라 T1이라는 제품과 SR테크에서 판매중인 컷오프 조명을 사용했는데, 일반 LED 다운라이트에 비해 가격이 상당히 비싸서..
인테리어 업체에서는 상당히 놀라워하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원래 LED 다운라이트 가격이 얼마인지 몰랐기 때문에.. 그냥 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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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관련
IOT를 시작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고민하시는게...
내가 필요한게 원격으로 조명을 ON/OFF만 하면 되는.. 스마트 스위치가 필요한건가..
아니면 원격으로 조도/색온도/컬러를 제어하는 스마트 조명이 필요한건가... 라는 부분일거라 봅니다.
저역시도 잠잘때 불끄러 가기가 너무 싫다. 진짜 너무너무 싫다...라는 마음으로 시작한거라.. 스마트 스위치부터 알아본 상태였는데
스마트 스위치와 스마트 조명이 한곳에 붙어있으면 좀 짜증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스위치는 멍텅구리 조명의 배선을 물리적으로 ON/OFF시키는 개념인데.. 스마트 조명의 경우 상시 전원이 공급된 상태에서 대기 모드와 ON을 오가야 하는 형태로 동작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스위치는 ON이라도 조명은 OFF이고, 스위치가 OFF인 상태에서는 조명이 오프라인이 되기때문에 원격으로 제어하는게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선택한 결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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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참 비싼.. JUNG의 Friends of Hue 인증 스위치입니다.
저는 이거 이름 다 치기 귀찮아서 FOHS라고 부르고 있는데, 이 제품의 장점은 유선 스위치처럼 보이지만 무선으로 작동하고
무선이지만 배터리가 들어가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스마트스위치와는 달리, 물리적인 결선을 붙였다 땠다 하는 방식이 아닌, 스마트 조명의 대기/ON, 조도/씬 호출 신호를 보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위에서 적은 뭔가 상황이 엉키는 기분이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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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적인 장점이라면..
유럽형 스위치를 쓰고 싶지만, 기존 벽을 까내리고 박스를 심어야 하는 번잡한 과정 없이 양면테이프로 원하는 곳에 부착시킬 수 있기 때문에 쉽고 편하게 유럽형 스위치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FOHS 외에도 휴 브릿지 등이 먹통이 될 경우를 대비해서 백업 스위치도 설치해놓긴 했는데, FOHS의 신뢰성이 상당히 높아서 먹통이 된적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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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형 스위치 설치 노하우?
노하우라고 하기엔 참 부끄러운 수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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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형 스위치 박스중에 이런 동그란 녀석이 있습니다. 저는 이걸 동글이 박스라고 제 맘대로 부르고 있는데.. 이 제품의 장점은
벽에 원형으로 타공하고 심으면 되고, 박스 자체가 돌아가기 때문에, 유럽형 스위치의 수평을 잡기 매우 편리하다는 점입니다.
가격이 결코 싸지 않은 스위치를 다는 분들께서는 나름 칼각을 기대하고 구입하신걸텐데...
이런 스위치가 삐뚤게 붙어있으면 속이 터지죠..
일반 석고보드에 타공해서 심어도 되긴 합니다만, 석고보드는 타공하면서 테두리가 부스러지기도 하고, 삐끗할 경우 스위치를 나란히 설치할때 스위치 커버 얼라인이 틀어질 수 있어서 저는 이 방법을 사용하지 않았고..
MDF나 합판을 CNC로 가공해서 동그란 구멍을 내놓고, 그 판때기를 벽에다가 심어서 동글이 박스를 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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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도배나 필름 작업이 끝난 후에 이렇게 스위치를 설치하면 아주 깔끔하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까지 알아서 해주는 턴키업체는 못본것 같고, 저도 이런 자재들을 직접 사서 현장에 갖다두고 사용 요청을 따로 했습니다.
이런게 잘 마무리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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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느낌의 스위치가 되는것이지요.. (저희집 사진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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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융 스위치를 IOT화 시키기..
일반 스위치를 스마트하게 만들면 위에서 언급햇던 상태 엉키는 이슈가 반복되는거 아니냐..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저는 이걸 좀 다르게 풀었습니다.
일반 스위치를 똘똘하게 만들어주려면 이너릴레이라는 물건이 필요한데, 이녀석이 특이한게..
전원을 물리적으로 ON/OFF 시킬수도 있지만, 부하선을 물리지 않을 경우, 그냥 내부에서 릴레이만 붙었다 떨어졌다 하면서
IOT 앱에서 ON/OFF 상태가 나오던터라..
이 스위치의 ON/OFF 상태에 맞춰서 전동 커튼을 열고 닫는 기능을 하도록 설정했습니다.
(부하선 전혀 없이 쓰려면, 스위치박스에 중성선이 내려와야합니다.)
제가 쓰는 방식은 뭐 이런건데... 원래 목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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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사용됩니다. 부하선에 멍텅구리 조명이나 환풍기 같은걸 물려서 원격 제어하는 개념되겠습니다.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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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선을 아예 엮지 않고 유전원 단축 버튼같은 형태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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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너릴레이 설치하실때 주의점이라면.. 생각보다 크기가 있다보니.. 저 동글이 박스에 겨우 들어갑니다.
동글이 박스는 47mm 버전과 61mm 버전이 있는데, 이너릴레이는 61mm 버전에만 들어가니 미리 참고하셔야 하고, 가벽 내부깊이도 미리 검토하셔야 합니다.
저는 일부 목공 가벽내의 공간이 타이트해서 상당히 어렵게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단선으로 배선을 작업할 경우, 선이 너무 땡땡해서 꺾이질 않으니, 단선과 동일 규격의 연선을 이용해서 배선하셔야 합니다.
이걸 단선으로 해보려고 하다가 1개 하는데 1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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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풍기 자동 제어
욕실이 크다보니, 환풍기가 2개입니다. 지그비 ON-OFF 컨트롤러를 통해 이런 제품을 제어할때 주의하셔야 할 점이 있는데
AC모터의 경우 초기 구동시 사용 전류량이 상당히 높아서 저렴한 ON-OFF 컨트롤러의 경우 릴레이가 며칠 못가서 사망합니다.
그래서 국내에서 5천원 정도로 판매되는 '센서보호기'라는걸 환풍기 전원단에 연결해서 컨트롤러의 부하를 감소시킬 수 있는데...
환풍기 1개까지는 그런대로 버티는데.. 환풍기 2개 쓰면 얘가 금방 죽습니다..
해결책은 두가지가 있는데
- 환풍기 구매 시, BLDC 모터를 사용하는 제품을 구입
- 허용전류가 높은 온오프 컨트롤러를 구입 (저는 알리에서 2가지 컨트롤러를 사봤는데.. 동그란 박스 형태는 1주일만에 3개가 죽었던 반면, 직사각형 형태의 제품은 2주째 아무 문제 없이 작동하고 있습니다.)
이중에 인테리어를 준비중이신 분이라면, BLDC 모터 환풍기 사용을 권하고 싶습니다. 풍량 제어도 가능하고 소음도 적습니다.
가격이 AC모터 버전보다 조금 비싸긴 한데.. 집안 말아먹을정도로 비싼게 아니므로.. 삶의 질을 높이는게 좋습니다.
욕실 습도 확인을 위해 아카라 온습도 센서를 깔아놨는데..
욕실 문 개폐 여부 및 환풍기 동작 상황에 따른 습도감소 폭을체크해서...
지금은 온습도 센서와 연계하여 자동으로 작동되도록 해놨습니다. 환풍기를 아무리 돌려도 다른 방 습도보다 낮아질 순 없을터라..
65% 이상으로 30분간 습도가 유지될 경우, 50%가 될때까지 환풍기를 돌리도록 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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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가 작업하던 과정중 일부를 올려봤는데.. 관심 있으신 분들이 더 계시면.. 보강해서 4편 만들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최근까지 써먹은 제품 영상 하나 올려놓고 갑니다.
별도 사전 작업없이 글쓰기 버튼 누르고, 생각나는대로 써놓은 글이라 어수선할 수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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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기존글에 제가 구입했던 정수기 파우셋, 세제 펌프, 대용량 세제통 연결키트 물어보신 분이 계셔서 링크 남겨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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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터같은 신표준안이 나오고 상품화 준비중이라고 하니, 차분하게 준비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지금은 맞지만 그때는 틀린게 될 수 있는게 IOT의 현 상황이라 생각합니다 ㅎㅎ
해볼까 하다가 그냥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더 커져버렸습니다
오늘 아마 인테리어 유튭 채널에 영상이 올라갈듯 하네요... ㄷㄷㄷ
(IOT관련 설명 길게 한 부분 있었는데 통편집됐다고 합니다. ㅋㅋㅋ)
역시 계속 공부해야겠습니다. ㅠㅠ 좋은 글 감사합니다!
도움되셨다니 저도 좋네요~
/Vollago
네스트의 경우 북미형과 유럽형이 있는데, 설치의 용이성은 유럽형이, 기능의 다양성에 있어서는 북미형이 좋습니다.
저같은 경우 북미형 네스트 학습형에 아뮬렛알고리즘이라는 업체의 에버프로스트라는 모듈을 이용해서 설치를 진행했는데, 설치비가 4대 기준 50만원정도 들었습니다. (네스트 값, 관련 전원 액세서리 제외)
지역난방 기준, 기존 형태가 네스트----- 구동기 직결형태였다면, 제가 쓰는 방식은 네스트---기존온도조절기----구동기 형태로 연결되는 방식되겠습니다.
네스트 설치 예정 장소에서 구동기 부근까지 3선 또는 UTP 입선 필요하니 시공 예정 장소에 있는 온도조절기 배선이 2선식인지 3선식인지 미리 확인해 놓으시는게 좋습니다.
막상 설치 당일날 벽을 까봤더니 선이 2가닥 밖에 없어서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저는 융 스위치, 콘센트만 주문을 8번했습니다. 주문 실수도 있었고... 숫자를 너무 적게 하기도 하고.. 뭐 그랬답니다..
네 나중에 집팔고 나갈일 있을때, 원상복구를 고려해서 동글이박스를 다 맞춰 준비했습니다. 배선도 멍텅구리 조명 사용해도 편리하도록 배선을 미리 계획해놨구요. (하지만 먼훗날 집을 팔고 나간다고 해도 HUE 조명 다 달아놓고 팔것 같은 기분입니다. ㅎㅎㅎㅎ)
저도 같은 결론....
스마스슁스가 가장 호환성이 좋고
환자들의 종착역은... 거기.....ㅠ.ㅠ
/Vollago
저도 굴당 당원인데 엑스포 꿈돌이를 아는 중딩이었다면 저랑 연배가 비슷하군요 ㅋㅋㅋ (꽤나 연배 되시는줄 알았는데 반전 ㅜㅜ)
인테리어 업체와 금액 쪽지로 부탁드려도 될까요?
HA 설치하고 IOT 공부하고 온도/습도계 연결하고
이제 벽 스위치 보고 있었는데 엄청 도움되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무아 나오신 것 보고 댓글 달아봅니다
앗! 저도 이 채널 구독하고 있어서
댓글로 언급하려고 왔는데,
먼저 답글을 남기신 분이 계시네요! 😅
/Vollago
커튼 밖으로 살짝 비춰지는 뷰도 범상치 않네요.
다음 인테리어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트랙라이트는 저도 엄청 탐나게 고려하던 것이었는데 아직 남의집이라 일반적인 트랙라이트에 직비 E17, GU10, MR16으로 해결했어요.
이너 릴레이를 단순 상태 확인용으로 쓰는 아이디어도 좋네요. 요거 참고해야겠어요.
혹, 커튼 박스의 스트립은 스트립 디퓨저를 설치하고 내장하셨나요? 아니면 바로 노출형으로 붙여두셨나요?
부드러운 빛을 연출하려고 45도 앵글 디퓨져를 사두긴 했는데 귀찮고 손 많이 가서 무한히 미뤄두고만 있네요 🤣
저도 내년 3월 들어갈 집 인테리어 알아보고 있는데 업체정보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인테리어에는 문외한이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하네요
IoT를 해보고 싶은데 하리님처럼 지식이 없어서 포기해야할거 같네요..ㅎㅎ
필립스 휴로 간접조명들 다 달고 그러고 싶었는데
30평 남짓한 공간이라 뭔가 좀 애매하기도 하고 그냥 업체에서 추천해준 정도로 간접등 다는 걸로 만족하는 중입니다 부럽네영 ㅜㅡ
https://mall.hanssem.com/goods/goodsDetailMall.do?gdsNo=830993
한샘몰 같은 곳에서도 팔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시간 남으실때 수정해주실수 있으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