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민굴입니다.
다양한 가공을 하는 작업을 하다보면 작업시 발생하는 소음이 필연적으로 발생하는데,
당연히 귀마개를 착용하는 것이 청력보호에 좋습니다.
저도 목공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이어머프에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었고,
이것저것 쓰다가 생각보다 꽤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 있어 이렇게 사용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처음 이어머프 구입을 고려하게 되면 아래와 같은 형태의 아주 일반적인 제품을 선택하게 됩니다.
3M 제품이 무난하게 접근이 쉽고, 몇 db정도를 감쇄시켜줄 수 있는지에 따라 등급이 나눠집니다.
저도 처음 이 제품을 구입했는데, 작업을 하다보니 너무 심심하더라구요. 작업실에 틀어놓은 음악까지도 잘 안들리니...
그래서 이런 형태의 블루투스와 라디오, AUX단자가 지원되는 이어머프를 발견해서 구입 후 사용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된 제품이 아니다보니, 라디오 주파수 잡는게 뭔가 원활하지 않고, 블루투스 기능은 배터리가 너무 빨리 소진되더라구요. AA건전지가 2개 들어가는 방식이라 무게도 은근 무겁습니다.
그리고 이런 이어머프에서 사운드 퀄리티를 기대하는 것은 무척 잘못된 것이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너무 구린 음질을 들려줍니다.
하지만 제일 결정적인 부분은 시끄러운 공간에서 비교적 안전한 작업을 하는 것이라면, 음악이든 라디오든 듣고 있어도 큰 문제가 없지만,
위험한 장비를 사용하는 상황에서 귀를 틀어막고 음악을 듣거나 하는 행동은 정말 위험한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제 경우는 CNC가 돌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사부작 사부작 다른 간단한 작업을 할 때 말고는 거의 쓰지 않게 되더라구요.
.....
여기서 이어머프를 좀 쓰다보니 고민이 들어가게 됩니다.
분명 청력보호를 위해 이어머프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가공을 하다보면 소리도 민감하게 들어야 되는 상황이 있거든요.
가공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손으로 전해오는 느낌과 함께 가공되는 소리도 가공 상태를 파악하는데 있어 참 중요하거든요.
뭔가 딜레마가 생긴 것이죠. 청력을 보호하자니 가공 상태를 제대로 느낄 수 없는.....
그러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서버이벌을 취미로 가지고 있는 지인의 장비를 한번 써봤는데!!
대박! 사격장에서 주로 쓰이는 전자식 이어머프가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일단 기본적인 다른 이어머프처럼 소음을 차단시켜주면서,
외부에 있는 마이크를 통해 외부의 소리를 다시 내부스피커로 들려주게 됩니다.
이게 목소리나 다른 기타 잡소리를 증폭시켜주기도 해서 주변 사람들의 말소리도 잘 들리기도 하고,
옷깃이 스치는 사부작 거리는 소리까지 잡아줄 정도라 미세한 소리도 잘 들립니다.
그러다 총소리 같이 순간적으로 시끄러운 소리가 발생하면 순간적으로 볼륨이 확 낮아지는데,
엄청 신기한 기술까지는 아니지만 실제 작업실에서 사용을 하게 되면 엄청나게 편하다고 느껴지고, 귀에 피로도도 덜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런 전자식 이어머프로 정착을 하게 되었고, 한번씩 아마존을 기웃거리며 할인기간을 노리고 있습니다.
여러개 구입해놓고 수강생들에게도 지급을 할까 생각중일 정도로 마음에 드는 제품입니다.
...
아!
그리고 호기심에 짝퉁도 구입을 해봤습니다. 사진상 오른쪽 갈색 제품이 짝퉁인데요.
직접적인 소음은 어느정도 잡아주지만,
소리의 증폭이나 볼륨 조절, 반응속도 등은 그냥 흉내만 내는 정도였습니다.
저렴하더라도 짝퉁은 비추합니다~ ㅎㅎ 은근 정품도 할인기간을 노리면 그리 비싸지 않기도 하구요.
이상 이어머프 정착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안전목공!!!!
목공 소모임 뚝딱뚝당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ddukCLIEN
2인이 같이 작업할때, 주변소음은 잡아주고 파트너의 이야기는 잘 들리는지도 궁금합니다-
주요 사용시나리오는 사무실서 집중작업할따 다른부서 소리는 차음하고 옆동료 호출은 인지할 정도면 되요~
정확히 어떤 환경이신지는 모르겠는데, 저 같이 기계소음이 발생하는 환경에서 옆사람이랑 대화하는데는 너무나 좋은 아이템입니다. 사실 작업할 때 다 귀를 꽉 막고 있으면 의사소통이 참 불편한데, 이건 의사소통 잘 됩니다 ㅎㅎ
참고로 이런 옵션도 있습니다. ㅋㅋㅋ
https://www.walkersgameear.com/razor-walkie-talkie-attachment/
서울 5호선이 곡선 구간의 소음이 너무 심해서 첫번째 제품 구매해서 지하철 탈 때 썼는데
소음이 줄어 들긴 하지만 완전히 차단은 안되더라구요.
글 감사합니다 :)
https://www.amazon.com/Walkers-Razor-Slim-Electronic-Black/dp/B01AAH8CMA/ref=sr_1_5?crid=108TI3B3PKBG2&keywords=walkers%2Bear%2Bmuff&qid=1662107020&sprefix=walkers%2Bear%2Bmuf%2Caps%2C259&sr=8-5&th=1amazon
저는 3M-Peltor의 TEP-200 을 쓰고 있습니다.
고시안성 색상의 LEP 모델도 있습니다.
약간 특성의 차이가 있어요
요즘은 큰소음이나는 작업시 보우즈 헤드셋과 애플 에어팟프로를 같이 사용하는걸로 정착했습니다
둘 다 노이즈캔슬링 켜고 사용하면 꽤 도움이 됩니다
사람목소리도 들리구요
필요하면 블루투스로 음악도 같이 들을 수 있어서 작업이 지루하지 않습니다(다만 여름에 에어컨 끄고 작업할 때는 참 괴롭죠)
에어팟을 3m귀마게안에 끼우고 작업하다가 너무불편해서 (자꾸빠집니다 ㅠ)
작년에 에어팟 맥스를들였는데,
와우...
귀가 자유로워졌습니닼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