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평소에 그림그리는걸 좋아하는 편이라..
이런 서비스가 있다는건 알고있었고 관련책들도 읽으면서 흥미정도만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모바일 광고에서 뜬 오라운드라는 국내서비스를
알게되면서 아이패드와 애플펜슬을 구매했고 프로크리에이트 앱을 구매하여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해외에서 유명한 레드버블 서비스를 한번 재미삼아
디자인을 업로드 하고 있습니다.
일단 오라운드는 국내 POD서비스입니다. 디자인을 올리고 주문이 들어오면
제작자가 주문제작을 하는데 주로 티셔츠,스마트톡그림, 핸드폰케이스같은
용품들입니다. 오라운드는 올해 서비스한 업체고.. 이와 비슷한 기존의 업체들은
마플 같은곳들이 있었습니다. 마플은 주로 티셔츠 디자인이 주력이고
오라운드는 핸드폰케이스와 문구류 같은 위주로 서비스를 하는거 같았습니다.
이미 해외에선 꽤 활발한 서비스인지라 글로벌 POD는 엣시, 레드버블, 크리에이티브마켓
이 유명한 플랫폼입니다.
일단 국내서비스는 3개월 넘게 이용해본 결과 아직까지는 디자인으로 돈벌기는 힘든구조입니다.
가격이 기존 제품들에 비해 비싸고 배송기간이 완성품보다는 훨씬 길다고 보시면 됩니다.
즉 한국소비자 특성에는 아직 맞지 않습니다.
그리고 도전하는 판매자들이 그리 많지 않아서 자기가 디자인한 제품이 메인에 쉽게 올라가지만
판매로 연결되지 않는 이유는 제가 볼땐 가격과 배송기간때문이라고 보여집니다.
얼마든지 검색으로 이쁘고 독특하고 배송기간이 짧고 가격이 저렴한 제품이 많으니까 말이죠.
그래서 국내 POD는 중지를 하고 글로벌 서비스업체인 레드버블에서 디자인을 등록하고있습니다.
해외 POD 플랫폼 서비스는 가격과 배송기간이 현지의 기존 완성품 판매와 큰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플랫폼에서 매출이 상당히 발생합니다.
업계 1인자인 엣시(Etsy)는 최근1년기준으로 24억달러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레드버블은 5억달러
정도 매출을 올리는걸로 알려져있습니다.
하지만 진입장벽이 매우 낮기 때문에 경쟁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치열합니다.
이쁜 디자인 제품이 팔리는게 아니라 얼마나 디자인이 노출되는지에 따라 판매가 달려있습니다.
한국에서도 그림좀 그린다는 분들도 6개월이나 1년이상 뛰어들어서도 매출 0인 상태로 끝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엣시에 등록된 셀러만 해도 500만명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작년부터 엣시는 한국에서 결제 문제로 서비스가 중지된 상태입니다)
레드버블 역시 100만명의 셀러가 등록되어있습니다. 결제문제로 진입장벽이 매우 낮은 레드버블로
저는 시작을 했습니다.
여기서 수익을 달성하기위해선 치열한 검색과 노출전쟁이 벌어집니다.
저도 처음에는 얼마나 디자인이 이쁜지가 관건이라고 생각을 했지만 오산이었고 내 디자인을
메인에 노출시키는게 관건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무제한으로 물량으로 뭉터기로 올릴수는 없고
하루 올릴수 있는 수량도 제한되어있습니다. (10개 정도) 짧은시간에 연달아서 올리면 계정이
정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50개 정도의 디자인을 올렸는데 판매가 될리가 없습니다. 노출이 안되니까요. 그래서 인스타,페북,
핀터레스트같은 sns를 총동원해서 노출이 될수있도록 집중을 하고 있고..
각 서비스의 주요 검색키워드를 제공하는 분석사이트에 노출되는 키워드에 맞춰서 디자인을 생성을
하고있습니다. 예를들어 할로윈데이가 오늘 상승된 주요키워드라고 하면 거기에 맞춰서 할로윈
관련 디자인을 생성해서 올리는 방식 처럼 말이죠. 그런 방식으로 하니까..실제로 제가 올리는
서비스인 레드버블에서 팔로우나 좋아요 같은 관심도가 늘어나긴 하더라구요. 물론 매출과는
연결되지는 않습니다. ㅜㅜ
처음에 저도 그림만 그리면 돈을 벌수있다는 유튜버들의 스샷에 현혹되어서 발을 디뎠는데 ..
역시나 세상에 쉽게 돈버는 방법이 있을리가 없죠. 그런게 정말 있다면 모든사람들이 몰려들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아주 넓은 레드오션이 되는게 뻔하지 않겠습니까?
요즘은 키워드 검색을 통해서 급상승한 키워드와 거기따른 결과물이 상대적으로 적은 디자인을
찍어내듯이 하루 3개씩 꾸준히 올리면서 노출되어 조회수가 늘어나는거에 만족을 하는중입니다.
그리고 메인에 노출되고 잘 팔리는 상품들의 디자인과 키워드를 보면서 노출되는 방법에 주력해서
연구를 해보고 있는중입니다.
네 결국 디자인 품질보다 노출빈도를 높이는게 관건인 싸움입니다.
디자인의 능력과 마케팅의 능력 둘다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네 그점은 저도 대단한거 같습니다. 이것도 크게 다르지않는 플랫폼의 힘이죠
저도 유튜브보고 시작하긴 했는데 몇 가지 시도를 해보니 그냥 그들은 정보전달로 돈을 버는거지 그걸로 돈을 버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뒤로는 별로 관심이 가지 않더라구요.
네 저도 환상을 가지는분들이 있을거 같아서 알림차원에서 올린 사용기입니다. ^^
네 맞습니다. 디자인으로 돈벌기 가장 쉬운건 메이져 디자인회사에 취업하는거같네요 ^^
DM이 와서 작품에 대해서 우편엽서나 노트커버로 팔수있냐고 해서 계약맺고 돈을 버는분은 본적있는데.. 물론 지속적이지 않고 우리돈으로 한 300만원 정도 버셨다고 하더군요.
판매가 되도 수익 배분율이 낮아서 그런지.
백번이 넘게 팔려도 손에 들어 오는 건 2만이 채 안되네요.
우리나라는 정말 문화 예술인들에게 각박한 나라인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