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리뷰는 영화 스포 내용을 담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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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고————————————————————————————————
안녕하세요.
옛날 옛적 클리앙에 B737 vs A330 비교 사용기를 올린 적 있는
N년차 현직 조종사입니다.
개봉날에 맞춰 보고온 영화 ‘비상선언’의 솔직한 리뷰를 하려고 합니다.
현직 입장에서 보면서 진짜 어이가 없어서 한숨만 푹푹 쉬다가 왔습니다.
티웨이에서 항공자문을 했다고 하던데 도대체 뭘 한건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영화라지만 현실을 바탕으로 해야죠….
다른 뭐 스토리적인건 배제하고
팩트만 갖고 얘기 하겠습니다.
영화 보고와서 너무 어이가 없어서 이 리뷰를 써봅니다.
1. 인천에서 하와이 갔다가 인천 절대 못돌아와요!
영화의 배경이되는 스카이 코리아 501편은 보잉 B777 기종입니다.
인천에서 출발해서 하와이 호눌룰루까지 가는 비행 상황을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비행기 하와이 상공에 거의 다 도착했다가
호눌룰루 공항의 착륙 불허로 인천으로 회항하게 되죠…
그런데 말입니다.
도대체 그 연료는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뭐 그래 B777 주력 모델인 B777-300ER(Extended Range) 기종이라고 칩시다.
해당 항공기의 레인지는 380여명의 승객을 태웠을 경우 최대 7800NM 입니다.
뭐 영화에서는 그 반정도 승객이 탔으니 뭐 쪼금 거리가 늘어난다고 하더라도
저 레인지는 연료를 만땅 넣고 맥시멈으로 뜰때 얘깁니다.
인천에서 호놀룰루까지 직선 거리로 3977NM 입니다.
저희가 통상 다니는 항로를 고려해서 넣으면 4052NM이 나오게 됩니다.
통상 저 루트는 편서풍이 불지만 바람 무시하고 무풍이라는 가정하에 단순 계산으로
왕복 8000NM이 넘습니다.
저 상태면 돌아오다가 태평양 상공에서 엔진 플레임 아웃으로 추락이에요.
게다가 저 비행기는 1000ft 상공까지 다이브도 한번 해줬다가
다시 순항고도로 올라오고
중간에 나리타에 어프로치도 한번 시도하고
중간중간 연료를 엄청 쓰는데도 대한민국 상공까지 무사히 비행해 와서 한참을 또 돕니다…
현실적으로 민항기가 하와이 갈때 10시간 이상 비행할 연료 넣어주지도 않습니다.
아무리 날씨가 안좋아서 연료를 좀 추가 했다고 하더라도 1시간 정도 분량?
무려 인천까지 돌아올 연료를 넣어줄까요?
연료를 많이 넣으면 그만큼 무게가 무지워지고 연료소모가 증가합니다.
2. 테러나 난동 승객 상황에 못나가요!
간혹 테러까지는 아니지만 음주나 기내흡연으로 인한 난동 승객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항공사 메뉴얼이 동일 하겠지만
칵핏(조종실)안에 있는 조종사들은 절대 해당 상황에 밖으로 나갈 수 없습니다.
위급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조종실 안에는 항상 두명의 조종사가 있어야 하며
하이잭(항공기 납치)를 포함한 난동, 테러 등 어떠한 상황에서도
조종실을 비우지 못하게 되어있습니다.
난동 승객을 제압 하는 것은 객실 승무원의 업무로 저희는 절대 개입해서는 안됩니다.
영화에서 처럼 김남길이 부기장인데 나가서 테러범 심문하고 조종석을 비운다?
절대 있을 수 없습니다.
저 행동만으로도 중징계감입니다.
3. 산소마스크부터 써야합니다!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가 있다. 아니면 화재나 어떤 비상 상황이 발생한다.
그걸 인지하는 상황이다 라고 하면
두 조종사는 이를 알게됨과 동시에 바로 산소마스크를 착용 할 것입니다.
또한 승객용 산소마스크 또한 바로 착용 할 수 있도록 수동으로 바로 내려 주겠죠.
또한, 영화에서 기내 공기가 시스템이 기내를 계속 순환한다고 나오는데
이는 잘못된 설명입니다.
기내 공기는 여압된 공기가
1차적으로 객실로 공급되면 밑으로 빠져 화물칸을 거쳐
아웃플로우 벨브로 빠져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기내에서 방귀를 끼더라도 냄새가 많이 퍼지지 않고
금방 빠져 나가게 되는 거죠.
4. 민항기로 전투기같은 기동을?
모든 민항기는 프로텍션 시스템이 있습니다.
요크 또는 사이드 스틱에 일정 인풋을 가하더라도
노멀한 상황이라면 그 가동범위가 제한적입니다.
기장이 바이러스때문에 급사해서 조종면을 몸으로 누르는 장면이 나옵니다.
뭐 네 그럴 수 있어요.
하지만 해당 상황은 양쪽 엔진이 모두 살아있고 모든 시스템은 정상인 상황입니다.
프로텍션을 강제로 끄지 않는 이상 턴을 할때 뱅크앵글(각도)는 30도를 초과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항공기가 다이브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민항기를 롤을 360도 넣어서
막 뒤집는 상황을 만들 수 없어요.
승무원들이 천장을 찍고 빙빙 돌아 구르는 상황이 나오기는 힘듭니다.
5. 조종석 문을 저리 쉽게 연다고?
조종석 문은 테러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방탄에 문을 열기 어렵게 되어 있습니다.
밖에서 항공사별 엔트리 코드를 넣으면 조종실에서 이를 허가하거나 거부할 수 있습니다.
근데 영화에서 조종실 문에 어떤 코드만 넣고 바로 열고 들어갑니다.
저건 시스템 상으로 절대 저렇게 열 수 없습니다.
두 조종사가 모두 의식 상실 했을 경우를 대비한 프로시져가 있지만
저 상황처럼 자기 맘대로 몇초만에 열고 들어갈 수 없어요.
또한, 김남길은 문을 열고 들어가서 부기장인데 왼쪽 기장석에 앉더라구요.
기존에 주로 쓰는 손이 다르기 때문에
좌측석에서 따로 교육을 받지 않는 이상 저렇게 마음데로
좌석을 바꿔앉지 않습니다.
고경력을 가진 기장님이라 해도 우측석 교육을 받지 않은 상태로
오른쪽에 옮겨 앉지도 않구요.
6. Mayday Mayday Mayday!
말그대로 메이데이 비상선언입니다. 만약 영화 같은 상황이라면
호놀룰루 공항에 메이데이 선포하고 그냥 내리는게 현실적입니다.
메이데이 상황이면 관제탑 지시 무시하고 내려도 처벌받지 않아요.
모든 상황에 우선권이 주어지는 마법같은 단어입니다.
일단 저 상황에 처한다면 연료도 없을거구요.
비행기가 차나 배와 가장 다른 점은 3차원의 움직임이라는 것 입니다.
저희는 항상 고도에 대해 생각해야 하고
연료가 곧 비행시간이고 생명줄입니다.
뭐 그래요 바이러스 확산을 걱정할수도 있지만,
인도적 차원에서 호놀룰루 공항에 내리게는 해줄거에요.
아마 바이러스때메 항공기 문은 못열게 하더라도
일단 지상에 내리는게 최우선이니까요.
크래쉬 하게되면 외교적 문제 뿐만 아니라 엄청나게 큰 사고이기 때문에
저런식으로 회항하라고 절대! 하지 않습니다.
7. 전투기가 저런식으로 민항기에 사격한다고?
해당 항공기는 대한민국 영공까지 정상 운항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여
나리타 공항에 비상 착륙 하려고 합니다.
그 때 일본 자위대가 전투기를 출동시켜 이를 저지하려고 하는데,
과연 현실에서도 이게 가능할까요?
일본 자위대 전투기가 해당 항공기를 요격하려고 락온까지 하는데,
나리타 공항에 접근중인 민간 항공기를 요격해요?
그러다 조종불능으로 민가에 추락해서 자국민 사상자를 낼 수 있는 상황에서?
8. 갑자기 글라이딩이요?
영화에서 이미 애진작에 연료 부족이였어야 하지만
그래요 뭐 어찌저찌 대한민국 영공까지 왔다고 칩시다..
한참을 멀쩡하게 돌다가
연료 관련 경고가 뜬 것도 아닌데 갑자기 연료가 부족해져서
양쪽 엔진을 일부러 끄고 글라이딩이라뇨.
만약 저같으면 엔진이 스스로 꺼질때 까지 최대한 쓸거에요.
엔진 둘다 꺼지면 그냥 쇳덩어리인데, 그걸 조종사가 일부러 끄다뇨.
또 껐다가 착륙 직전에 엔진을 다시 키는데, 그게 또 시동이 바로 걸리데요?
제트 엔진의 특성상 그렇게 확확 걸리고, 풀링이 그렇게 휙휙 되지 않습니다.
프랍 엔진에 비해 상대적으로 렉이 있어요.
9. 전직 기장이지만 한참만에 메뉴얼 랜딩?
조종사는 최근 90일 동안 3회의 이착륙을 수행하지 않으면,
법적으로 승객을 태울 수 없어요.
그만큼 커런시가 중요합니다.
전직 기장이건 기장할아버지건 최근 이착륙 경험이 없는 사람한테
항공기 시스템이 멀쩡한 상황이라면 절대 메뉴얼 랜딩을 권하지 않을 겁니다.
기본적인 시스템은 알고 있을테니, 오토랜딩으로 자동으로 내리도록 유도할 것이고
엔진 셧다운이거나 비정상 상황이면 어쩔 수 없이 메뉴얼로 내려야겠지만
저런 위급 상황에 엔진이 플레임 아웃되게 보고만 있지는 않겠죠.
결국 영화에서는 메뉴얼로 착륙을 하다가
노즈기어가 먼저 지상과 접촉하게 됩니다.
영화에서 처럼 빠른 속도로 노즈기어부터 바닥에 닿는다면
그 충격으로 인해 노즈기어가 부러질 확률이 매우 매우 높습니다.
노즈기어가 부러진다면 항공기 동체가 바닥에 직접 닿게 되고
최악의 경우 동체가 두동강 날수도 있으며
마찰열로 인해 바로 화재가 발생 할 것입니다.
랜딩시 충격은 메인기어에서 흡수해 주기 때문에
노즈기어부터 닿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기대를 하고 본 작품인데,
실망이 너무 컸습니다.
말도 안되는 설정으로 일반 승객들한테
비행기에 대한 공포만 심어준 것 같아요.
믿고보는 이병헌, 송광호, 전도연 배우님을 캐스팅 해 놓고
이런 실망스러운 영화가 나와서 굉장히 안타깝습니다.
영화 막판에 산파에만 집중하고 끝난 것 같아요.
좀 더 전문적이고 현실 고증적인
’설리, 허드슨 강의 기적’ 같은 영화가 우리나라에도
나오길 바래 봅니다..
글이 너무나 잘 읽히네요. 관심있게 +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탑건이 또 보고 싶어지네요
특히 연료랑 착륙거부, 기동 부분...
스토리는 놀이공원 4d어트랙션용 수준입니다.
어떻게 코로나 최절정인 2021년에 이런 영화를 만들어 낸거죠...?
(물론 배우가 표정 연기 하는걸 보여줘야 돼서 그런 거겠지만요)
일반 관객들 중에 비행에 대한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어서 말씀하신 부분에 불편함을 느낄 분들은 많지 않을거 같습니다 :)
저도 제 직업을 다룬 영화나 드라마는 몰입이 안 돼서 피하는 편입니다만,
핵심 스토리의 고증 자체가 엉망이면 영화적 허용이 아니라 기본부터 안 됐다고 봐야죠.
자기 전문 분야에 대한 영화인데 고증이 엉망이면 몰입 안될수도 있죠 이해 합니다 ㅎㅎ
그런데 이 영화는 스토리상 그런 고증들이 영화 몰입을 방해해서 지나친 저평가를 받는게 맞나 싶습니다 :)
참고로 저는 프로그래머인데.. 고증으로 따지면 지구상에 볼수 있는 영화가 거의 없습니다 :)
여건이 안되는 것도 있지만 사실 감독들도 별 생각이 없는 듯합니다.
그걸 안 했나 봐요. 요즘 드라마도 고증 신경 쓰는데 영화가 이래서는 답이 없네요.
다만 영화는 영화 아니겠습니까? 이병헌님과 김남길님 모두관숙 비행 한걸로 아는데...영화적 허구가 상당히 포함 돼 있는
것으로 생각 됩니다.. 몇가지 지적 사항?이 있으신데 충분히 공감 가지만 현실은 아시잖아요? 실제 심 첵에서도 다양 하죠 ㅋ
타기종은 모르겠는데.. 737은 요크에 200파운드던가? 일정 압력이상이면 메뉴얼로 풀립니다. 그리고 캇핏 엔트리 코드
는 변경 주기가 있고 개별 통보 하지만 몇몇 항공사는 객실에도 비상시 대비 해서 어딘가에? 표시 해두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뱅크 엥글 프로텍트는 일정 환경 즉 작동 요건이 충족 되야 작동합니다. Lnav 이라도 모두 작동 되는건 아닙니다
실예로 김해 수로1 디파처 칼로드 트랜지션에서도 737은 가끔 뱅크엥글 나옵니다 ㅋ
글라이드는 뭐 ㅋ 737은 both eng gen out이 있으니 그러려니 할 수 있죠 ㅎㅎ 더구나 자문 당시는 a330도입 이전이라..
oxy mask는 ㅎㅎㅎ 737은 스모크 리무벌이나 여압 아니면 ㅎㅎㅎ 캇핏이야 oxy 관련 옵션이 있지만 객실은.글쎄요...
랜딩은 조종사들이 신기 한게 몇달 몇년을 놀아도 몸이 기억을 한다? 직업이라 그런지 어색 한건 있는데 곧 잘 하시던데요?
케바케지만 가끔 gust 29인데 복직첫날에 내리는거보면 ㅎㅎㅎ 몸의 기억은 정말 놀랍죠 ㅎㅎ
한잔 한 상태에서 쓴거라 좀 이상 할 수있습니다 ㅎㅎㅎ 그냥 너무 고증에 집중하지 마시고 적당히 즐기 시길 바랄게요
저는 군에서 제래식 지뢰 소대였습니다. 자대 배피 받고 첫 교육 시간 내용이 영화 JSA에서 이병헌님이 지뢰 밟는 장면은
영화적 허구라고 교육 받은 내용입니다. 모든 대인 살상 지뢰는 밝는 동시에 터진다고 ㅎㅎㅎㅎm16 지뢰
아 자문 하신분도 소형기만 하신 분은 아닙니다. 777도 하신분이라..
영화적 허용이요? 딱봐도 신파때문에 억지로 말도 안되게 밀어붙인거 같은데 보다가 너무 역겨울 정도였습니다.
보통 ㅋ, ㅋㅋ의 남발이 상대를 비웃는 표현으로 통용되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연령층이나 사용자에 따라서는 꼭 그렇지만은 아니한 것도 사실입니다. (소위 중장년 아재스러운 표현이라고 하면 될까요..)
지적이나 조언 자체는 굉장히 좋은 일입니다만 적어도 상대가 적대적인지 아닌지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날카롭게 반응하시는 것도 그리 좋은 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연료 문제는... 본문에서 지적하신 부분은 저도 맞다고 생각하고 공감합니다만 CL2LD님도 연료 관련해서는 별 말씀 안하신 것으로 보이네요..
물론 저도 쓰지 않는 것이 좋은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공적인 공간에서는요.
다만, 너무 예의없어 보인다고 하는 것보다 좀 더 완곡한 표현을 사용하셔도 좋지 않았나 싶었을 뿐입니다 =)
영화잖아 그러는데 현실 배경이면 고증을 지켜야죠 영화니까 한국 조선시대인데 왕비가 기모노입고 왕이 촌마게 해도 되나요? 어이가 없어서 정말.... 일본 전투기가 사격하는 장면 보고 진짜 영화관에서 뛰어나올 뻔 했습니더
요즘 사람들 비행기 많이 타서 항공상식평균이 생각보다 높습니다. 적어도 1번 왔다 갔다 불가능하다, 도심 민항기 사격 했다가 추락하면 민가 박살 난다는 것 정도는 다들 압니다. 그리고 착륙불가부분에서 헛웃음 났던게 미국행이면 미국 국적자 있을 텐데 착륙불허요? 사람 없는 공항 내리라고 하지 착륙 불허 말이 안 되죠.
제가 말한 거 공통적으로 다른 커뮤니티에서 나온 이야기인데, 이 정도면 너무한 거죠. 사람들 수준을 얼마나 낮게봤으면 이런 스토리나온 건지 모르겠습니다
의사가 좀비영화를 대하는 정도로 보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배경이 현재라면 어느정도 개연성과 사실성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비행기가 영화 에이리언에 나오는 우주선은 아니니까요
배경이 현재라면 어느정도 개연성과 사실성은 필요하...겠지만 감독 자유입니다.
영화 설리는 100% 현실성을 추구해야겠지만, 영화 람보가 총기특성을 100% 재현할 필요는 없지요.
부산행 영화가 좀비 영화지만 배경이 대한민국이니까 맨 주먹으로 좀비와 싸웠죠.
그래서 더 현실성이 있고 관객이 빠져들 수 있는거죠.
배경이 대한민국 현재인 영화 부산행에서 주인공들이 권총과 샷건을 들고 좀비랑 싸우고, 마트에서 총기를 구해오면
그게 영화적 허용이니 가능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가능은 해도 그만큼 현실성이 떨어지고 관객이 영화에 빠지기가 쉽지 않죠.
총기의 표현이 중요한게 아니고 그배경에 개연성이 있어야 하는 거죠..
탑건에서 전투기 조종사가 쓰고 있는 헬멧의 바이저는 원래 까매야하나 주인공 얼굴을 보여주기 위해 투명하죠.
하지만 관객들은 이 부분을 영화적 허용으로 받아들이기가 가능하죠.
전투기 조종사 분들도 이건 불편해하지 않을겁니다.
근데 만약 아예 헬멧을 안쓰고 나오거나,
전투기에서 플레어가 끝없이 무한대로 나오면 보는 사람이 저건 좀.. 하게 되는 거죠.
영화의 개연성과 현실성을 이야기 하는데
다큐멘터리는 아닌데요? 좀비 영화도 상상인데요 하시면 안되죠.
영화적 허용이 어느 이상 넘어가면 현실성이 많이 떨어져서 관객이 몰입하기 어려운거고.
본문 글은 그걸 말씀하시는 거죠.
최소한 비행기가 주무대라면 비행기의 기본적인 체계는 최대한 맞춰야 하는게 맞죠..
애초에 비상선언도 마케팅에 항공사에서 자문은 받았다고 한 이유도 그래서 인거고요.
댓글님 주장대로라면 굳이 항공 전문가에게 자문을 받을 필요가 있을까요.
다이하드2에서도 비행기 연료의 양 정도는 반영했어요. 마지막 비행기 폭발장면은 영화적 과장이지만
비행기 자체의 기능은 현실에 가깝게 표현했습니다.
영화 아바타의 배경이 현실은 아ㄴ...
(근데 재미업ㅂ을것 같긴합니다)
많은 분들이 개연성을 지적하는 것은 영화의 톤이 사실적이기 때문입니다.
하정우 연출의 롤러코스터를 보고 아무도 개연성 탓하지 않습니다.
'리얼한 긴장감'을 강조한 영화인데 그것이 후반부에 무너져버리니 불만이 나오는 것이죠.
게다가 전문가의 눈으로는 기본적인 것조차 신경 쓰지 않고 그냥 리얼한 척만 한 것이니
더욱 아쉬운 것이고요.
아바타 속 등장하는 가상의 항공기가 기동하는 장면을 본 전직 조종사가
그 물리적 재현이 사실적이고 디테일해서 놀랐다고 하더군요.
이제 우리나라 영화, 드라마도 디테일한 점에 조금 더 신경을 쓰면 좋겠습니다.
과거보다는 좋아졌지만 아직도 많이 어설퍼요.
영화는 드라마보다 호흡이 짧고 집중해서 보다 보니 너무 현실성이 없거나, 디테일의 구멍이 너무 크면 보기 힘들더군요.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모르는게 약이네요ㅋㅋㅋ
그 영화도 출연진이 훈련도 받고, 공군 자문과 지원을 받아서 많은 기대가 있었죠. ㅎㅎㅎ
탑건까지의 기대는 아니지만 결국은 연애와 신파로 끝남 ㅋ
좋은 글 감사합니당
아무리 영화지만 기본적인 사실은 깔고 가야한다고 봅니다.
영화적 허용으로 넘어가기엔 너무 많은 상상이 들어갔네요
참고로 티웨이는 A330 기종만 있습니다
티웨이 소속으로 B777면장이 있는 분들은 타 항공사 알바 뛰시는 분들인가.. 그게 왜 있죠..?
면장이 자격증처럼 한번 가지면 계속 유지.인가요? 아닐거 같은데..
차라리 항공보안이 강화되기 전 시기로 잡았다면 지적하신 몇가지 오류는 틀린게 아니었을텐데요.
감수까지 받았다면 제작사가 좀 그렇네요.
지적하신 항목으로 보면 영화적설정이라고 보기엔 너무 많은게 문제같네요....
저도 911 테러 이전이 상황인가 싶었습니다
블럭버스터 영화들 사실과 입각해서 고증해보면 여간 불편한게 아니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극의 스토리를 현실 싱크로율 보다 더 집중하게 만들기 때문에 그냥 영화로만 보게됩니다
그 유명한 인터스텔라도 우주과학자 입장에서 보면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얘기하고 있어서 여러 매체를 통해 많이 두들겨 맞았었죠
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높아진 관객 수준을 고려하지 못하고 시나리오를 쓴 작가와 감독에게 일단 잘못이 있어보이네요.
CG 잘 쓰고 쌍팔년도 신파라니요.
ㅡ 영화를 보면서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착륙해있는 모습에서
비행기의 뒷 부분 도로는 멀쩡하던데 도로를 벗어나 논에 착륙한 것이고
헬기처럼 수직착륙한 것도 아닐텐데 그 도로의 노면이 너무 깨끗한 것이 이상했고....
화면이 처음부터 끝까지 화재 현장을 보듯 뿌옇게 흐린 점
종종 가로로 붉그스레한 안개 같은 것이 나타나고
화면의 떨림은 위기 상황의 비행기 내부라면 이해하겠는데
지상에서의 화면도 급작스럽게 찍은 다큐도 아닌데 너무 떨림이 심해서 멀미가 날 정도
화면의 해상도는 스마트폰으로 찍은 것보다 못하던데
제가 본 극장에서만 그런 것인지....
스토리 구성도 상당히 어설픈 것이 느껴짐
비행기에 대한 전문적인 것은 모르겠고
아무튼 유투브 영상 보는 것보다 못하다는 것
아무튼 돈 주고 본게 아깝다는 것
그것도 스릴러 비슷한거 였는데...
워낙에 옛날거라 기억은 안나네요.
그냥 영화적 허용으로 보셨으면 합니다.
뭐 고증을 걸고 리얼을 걸고가는 영화도 아니니...
어릴때라 제목도 기억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