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장안의 화제?인 <탑건:매버릭> 을
나름 영화관 중 끝판왕이라고 꼽을 수 있을만한 두 곳에서 본 비교 후기를 올립니다.
아이맥스 (CGV 용산아이파크몰 아이맥스) vs 돌비시네마 (메가박스 남양주 돌비시네마)
일단 줄이자면, 이 영화는 가급적, 아니 무조건 영화관에서 보시고
사운드가 괜찮은 영화관을 찾아 가시는 것을 무조건! 권장 드립니다.
(제 블로그에 올린 내용을 텍스트 그대로 옮깁니다)
https://blog.naver.com/emperorhsh/222785769729
Round 1. 화면
<탑건:매버릭> 을 돌비시네마에서 보면서,
(아 이건 아이맥스 비율로 나오겠구나. 주요 전투기 씬) 싶었던 장면들은
거진 죄다 아이맥스 비율로 나온다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특히나, 영화 시작하지마자 첫 인트로 씬부터 아이맥스 비율로 나오는데
그 감동은 두번째 보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다가옵니다.
(제가 요즘 애플TV로 탑건 1편 첫장면을 거의 무한 재생으로 보고 있거든요...)
아이맥스 풀스크린->일반 비율 변환이 있는 영화를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영화가 엄청나게 재밌다면 그거 변환할 거 체감할 수도 없다> 는 것이 정설입니다 ^^;
근데 사실 <탑건:매버릭>의 경우 신기한 것이
닥터스트레인지 같은 마블 영화는 아이맥스 비율이냐 아니냐에 따라서 정말 명확한 체감이 있었는데요
(아이맥스 비율이 아니면 시종일관 겁나게 답답함)
이번 <탑건:매버릭>의 경우,
시네마스코프 비율로 정말 잘 뽑은 영화인지 그 역체감이 생각보다 덜합니다.
(제가 아이맥스를 나중에 봐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어찌 되었건, 용산 아이맥스의 거대한 스크린에서
아이맥스 비율의 화면으로 보는 것은 사실 비교대상을 찾기가 뭐하긴 합니다..
(게다가 남돌비의 경우, 비스타 비율의 스크린에 시네마 스코프 상영이라
가뜩이나 차이나는 스크린 크기에 더 차이가 나는 안습한 부분도 있구요..)
그래서 1라운드는 어찌보면 당연히. 용산 아이맥스 (용아맥) 승.
Round 2. 사운드
용산 아이맥스를 고집한 것은 거대한 스크린과 레이저 영사기를 기반으로 한 화질도 있지만,
사운드도 일반 상영관, 그리고 다른 아이맥스관에 비교했을 때에도 명확한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아이맥스와 비교 시 사운드 시스템이 좀 다르며, 서라운드 + 실링 스피커가 더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용산 아이맥스 정도면 그래도 사운드 면에서도꿀리지는 않을 것이다... "라는 것이
영화를 보기 전 제 생각이었습니다.
근데 뚜껑을 열어 보니..
제 블로그가 아이맥스 팬으로서 시작한 블로그이기도 하고
특히나 용산 아이맥스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호감이 높아서
어느정도 아이맥스에 기운 편파(?) 후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만.
이번 <탑건:매버릭>의 경우, 사운드 부분에 있어서는 남돌비가 우월하다고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남돌비를 비교적 앞쪽 좌석에서 봐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아이맥스 대비 스크린이 작을 것을 감안하고..)
그 에어쇼 한가운데 들어온것 같은 시종일관 찢어지는 제트 엔진음, 그 사운드에
러닝타임 내내 압도되는 것이 <탑건:매버릭>의 미덕인데요,
용산아이맥스에서는 그정도의 파괴력은 못 느낀 것이 아쉬웠습니다.
뭐랄까, 더 때릴 수 있는데 몸 사리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좀 더 올렸어야...)
남돌비에서 영화를 처음 본 것은 아니지만,
<탑건:매버릭>에서 정말 끝장의 사운드를 들려준 것 같습니다.
그래서 Round2. 사운드는,
메가박스 돌비시네마 남양주, aka 남돌비의 승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결론
1:1 이긴 한데 갑작스럽게 결론을 좀 내보자면, 그래서 어디서 영화를 보면 좋을까요?
이 영화를 단 한번밖에 볼 수 없다면 그렇다면 돌비시네마 남양주를 추천합니다.
진짜 시종 일관 에어쇼에서의 날것의 사운드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진짜 이정도 일줄은 몰랐네요.사운드 만으로 탐형과 함께 중력가속도를 체험하는 느낌)
두번 볼꺼라면..
그렇다면 용아맥>남양주 순으로 보시는 것이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대로 된 화면에서 본 후, 그 다음 사운드로 뚜들겨 맞는 체험)
그래서 개인적인 권장 순서는
1순위 : 돌비시네마 남양주 / 용산 아이맥스
2순위 : 그 외 아이맥스(광교 우선) / 돌비시네마
3순위 : 사운드 특화 상영관
이제 두 번 봤지만, 이 영화 진짜 미쳤습니다!
오랫만에 영화관과 OTT의 차이를 극명히 보여주는 영화.
극장을 구하기 위해 나왔다고 해도 무방할 만큼의 영화이니
이 영화만큼은 꼭 사운드가 괜찮은 극장에서 챙겨보세요!
남돌비 보러가야하는데 후기 감사합니다!!
서면 아맥 어제 1회차 완료했고, 내일 또 아맥으로 갑니다~
서면은 리뉴얼 아이맥스관이라 각잡고 보실 거면 빌트인인 울산이 나아요
그리고 센텀 스타리움은 스크린만 크지 영화 몰입감은 상대적으로 떨어져서 저는 거의 안 갔습니다
서면 가신다면... 음 아이맥스 좀 보셨으면 E열 추천드리고 울산은 I열 추천드립니다
(블로그에서 말씀해주신 것처럼 휘어진 아맥과 달리 화면이 평면으로만 커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이번주에 일기 예보만 정확했어도 울산 아맥으로 가는건데 아쉽더군요.
좌석 추천 감사합니다.
울산삼산의 아맥도 접근성이 있으시다면 울산삼산을 권해드리고 싶긴 합니다 (천호/용산 생기기 전 까지는 끝판왕이었던지라)
진짜 대작들에 한해서만 용아맥으로 출정!!
저도 화면 크기보다는 소리에 주안점을 가지고 있긴한데 1회차 후에 한번 더 보고 싶어서 이리저리 찾아보고 있습니다.
CGV 스타리움 화면은 확실히 큰데 블로그에서 말씀하셨듯이 화면 곡률이 없어서 그런지 조금 아쉽더라구요.(아이맥스 보기 위한 자기 최면인지도--)
MX : 돌비 애트모스(사운드 강화)
돌비시네마 : 돌비 애트모스(사운드 강화) + 돌비 비전(화질 강화)
CGV 아이맥스도 대전이 전국에서 꼴찌 바로전이라는데....
이도저도 아니라면 할인해주는 롯데시네마 갈수 밖에요 ㅠㅠ
기대기대기대!
기대 이상이면 메가박스 MX관에서도 한 번 봐야겠다는.. ^L^
근데 남양주 돌비시네마는 천호 아이맥스보다 더 좋겠네요
시간되면 남양주 가서 또 봐야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SOUNDX에서 봤는데도 너무 좋았어요.
보면서 왜 4DX로 보라고 했는지 이해가 되더군요....
게다가 예매난이도도 낮아서 더욱요 ㅜ
돌비시네마 사운드가 진짜 엄청 커서
4D마냥 바닥까지 진동이 울리는데
여기서 보면 다른데 못가겠더라고요
듄 볼때 여실히 느꼈어요 폐가 울리는 느낌 ㅇㅇㅇ
사운드 하나만큼은 확실한 강점이 있는 영화관이에요. 듄은 화면연출상 용아맥이 씹어먹은 영화긴 하지만요 ㅋ
용산4D프라임석, 용산 아이맥스, 용산4D 프라임석, 남양주 돌비
수, 금, 월, 화 이렇게 총 4회 봤습니다.
써주신 리뷰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남양주 돌비는 집이 가까우면서도 갈 일이 없었는데 이번에 정말 귀가 제대로 호강했습니다.
개인 사정으로 오른쪽 청력이 왼쪽에 비해 1/3 정도밖에 안 들리는데도,
소리만으로 공간감각에 방향성까지 느껴지면서 중저음과 커다란 효과음에
전혀 찢어지는 소리 없이 박력이 넘쳐서 정말 감탄만 하면서 봤네요.
실제 비행기 탑승하는 것 같은 느낌은 용산 4D 프라임석이 최고이고,
꽉 찬 화면과 영상을 보기 위해서는 용산 아이맥스가 최고겠지만,
말씀하신 대로 탑건 매버릭을 1번만 더 볼 수 있다면
저 역시 남양주 돌비 시네마로 가겠습니다.
정말 안 보이던게 보이고, 안 들리던게 들리더라고요.
시트진동이 어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