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그마한 맛집 유튜브 운영중인 허리피라우 입니다.
드디어 평양냉면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방문한 서초 교대역 평양냉면 맛집 '서관면옥' 후기 입니다.
제가 면요리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유일하게 좋아하는게 평양냉면입니다.
처음 평양냉면 맛집에서 먹었을 때 으잉 이게 뭐야? 분명 소고기를 물에 잠깐 담궜다가 뺀 맹물인데? 이걸 왜 먹지?
라고 생각했는데 이상하게 시간이 지날수록 그 맹물같은 육수맛이 계속 그립더라고요.
그때부터 였습니다. 평양냉면 꼰대가 되었죠...
아무튼 평소에는 우래옥이나 을밀대 같이 50년 이상 된 노포 맛집들을 자주 갔었는데
교대역에 찾아보니 꽤나 유명한 집이 하나 있더라고요. 업력이 5년 밖에 안되어서 좀 덜 알려진 것 같은? (그래도 웨이팅 ㅎㅎ)
간만에 지인과 술자리가 있어서 한번 가봤습니다.
일단 평양냉면(물냉)은 제가 생각한 것보다는 간이 좀 쎈 편이었어요. 물론 일반적인 평냉에 비해서 입니다.
평냉 처음 먹는 지인은 맹물맛이라고 이거 왜 먹냐고 하더라고요 ㅋㅋㅋ (너도 곧 꼰대 된다....)
그래도 상당히 맛있었고요. 뭐랄까 육향과 감칠맛이 잘 느껴졌고, 일반인(평냉 꼰대가 아닌;;;)이 먹으면 맛있다고 할 고급진 맛이었습니다.
선비냉면(비냉)은 오히려 매콤했는데, 요건 별미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물냉을 더 선호하지만 비냉도 괜찮았습니다.
제가 시킨 건 맛박이냉면(물냉)인데, 평냉보다 2,000원 더 비싼데 저는 이걸 추천합니다. 고명이랑 고기가 많아서 딱 좋더라고요.
그리고 다시마초(식초)가 있는데 요걸 메밀면에 살짝 뿌려먹으면 그게 또 감칠맛이 폭발합니다.
이 집은 냉면 맛있게 먹는 법을 참 많이 연구한 거 같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어복쟁반(작은반)도 시켰는데 와 고기 종류가 참 다양하더라고요. 양도 많고 부드럽고 다 좋았습니다.
돌제육도 시키고 싶었는데 너무 배불러서 ㅎㅎ
아무튼 꽤 맛있는 평양냉면 맛집이었는데 반전이 있습니다...
서관면옥 방문하고 며칠 뒤 마포 을밀대 본점도 갔었는데.... 솔직히 을밀대 본점 평양냉면과 녹두전은... 정말 넘사...
서관면옥도 맛있는데 을밀대가 좀 더 제 취향이었네요 ㅎㅎ










평냉 초짜도 드실만한 곳이구요.
저기 쉐프가 운영하시는 울릉이라는 고기집도 있는데 가족모임에 좋아요.
고기집에도 저 냉면 다실 수있구요.
울릉과 서관면옥의 냉면은 약간 다르다고 느껴지더군요.
서관이 울릉보다 좀 더 간이 쎈 건 같습니다.
그래도 울릉/서관 모두 제가 좋아하는 평냉입니다.
서관면상? 1일 20개 한정이라 먹어보고 싶은데 매번 실패했습니다ㅜ
면하고 육수 합치면 라면보다 소금은 더 많을 듯.. ㅜ
처음에는 양도 많고 더 마음에 들었는데... 최근에는 그냥저냥한데 오히려 많이 알려져서 누구 데려가기는 좋은 곳이 되버린듯 합니다.
오늘 궁금해서 모공에 글 썼는데 같은 업소 후기 글이 똭~~~!
덕분에 간접 경험 잘 했습니다^^;;
냉면도 좋지만 사이드(?) 수육이나 전도 엄청 맛있고 뭔가 건강하게 배부른 느낌?
주차가 좀 힘든거 빼곤 (그래도 발렛을 해주니) 만족스러운 곳이죠
무엇보다 평냉은 사랑이죠! 1일 1평냉 쌉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