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tv가 3개월 무료라 보고 있습니다. 이걸 보기가 참 험난했습니다.
등록과정
애플에 카카오페이를 등록하면 3개월 무료 쿠폰을 주는데,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대상이 아니었죠. 제 주사용 휴대전화는 안드로이드이기 때문에 불가합니다.
그래서 사용 중인 아이패드를 사용하여 등록을 시도했습니다. 근데 카카오페이 등록이 안 됩니다. 카카오가 페이 사용을 주사용 휴대전화에 제한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결제수단을 바꿀 수 있는 수단을 찾아보니 PC에서는 아이튠즈에서만 가능하더군요. 아이튠즈를 깔아서 결제수단을 카카오페이로 변경했습니다.
그런데 다시 아이패드로 쿠폰을 받으려 했는데, 스마트폰에서만 쿠폰이 활성화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잠시 썼던 아이폰7을 휴대전화의 무덤에서 꺼내 충전을 하고 활성화했는데, 또 안 됐습니다.
그때 7일간 무료 기간이라서, 이미 사용 중이라고 안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며칠 지나고 무료기간이 끝나고, 다시 활성화 시도하여 3개월 무료 쿠폰을 받습니다.
이 과정을 돌이켜 보면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사실상 애플TV를 보기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TV용으로는 어플이 있는데, 안드로이드 폰에서는 어플을 다운 받을 수 없고, 구독을 활성화할 수도 없습니다. 스마트폰용 어플이 없으니 브라우저에서 봐야 하는데, 크롬에서는 오류 덩어리 그 자체였습니다.
컨텐츠 별도 구매
컨텐츠 이용도 안드로이드에서는 제한적임. 안드로이드TV에서는 애플TV의 컨텐츠를 바로 구매하여 사용할 수 없습니다. 애플은 애플 생태계에서 수수료 받는 건 좋아하지만, 구글에 수수료를 줄 수 없다는 입장인지라, 아이폰에서 컨텐츠를 구매한 뒤에야 안드로이드TV에서 구매 컨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돈을 지불하는 과정은 무조건 애플 생태계 내에서 해야 하고, 컨텐츠 이용도 애플 생태계에서 하는 게 편리할 것이라는 자세입니다.
애플이 컨텐츠 시장을 대하는 자세
애플이 컨텐츠 시장에서 잘 안 되는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결국 애플은 하드웨어와 OS, 그에 따른 어플리케이션을 파는 회사이고, 이 주사업의 이익을 침해하는 다른 부문 사업의 이익은 우선 순위에서 밀리는 거죠. 요즘 OTT 시장이나, 게임 시장은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는 것이 대세인데, 애플은 배타성을 유지하니, 컨텐츠 시장의 확장성에 큰 문제가 있는 거죠.
파친코가 그 좋은 퀄리티에도 불구하고 흥행을 못한 이유가 있습니다. 볼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애플TV 컨텐츠 평가
마지막으로 컨텐츠. 한국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렇게 끌리는 영상이 없습니다. 파친코가 가장 좋은 컨텐츠인데, 그 외에는 평균적으로 약간 고급진 넷플릭스 컨텐츠 같습니다. 컨텐츠의 개수는 적고, 넷플릭스의 평균 보다는 조금 더 나은 품질이지만 개수가 적은 만큼 아웃라이어가 아직은 없습니다. 이용자 층이 협소해서 파급 효과도 적고요.
7일 무료 기간 동안 열심히 보면 1년 뒤에나 다시 볼만한 컨텐츠가 있을 것 같다는 인상입니다. 카카오페이 3개월 무료 7월까지니 등록해서 얼렁 체험하셔요~
암튼 스트리밍 한정이라고는 하지만 무료로 기존에 구매한 라이브러리 영화도 4K 지원되면 추가비용없이 4K로 시청가능하게 해주는건 진짜 좋아요. 구글은 돈받고 따로 파는데 말이죠.
그게 좀 오래됀 영화는... HD화질만 있는데 그나마 구글은 할인을 가끔하는거 같은데 애플은 아직까지는 할인이 안보여서 아쉽더라구요;;;;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