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의 글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https://m.blog.naver.com/pilog2017/222753702355
전기자전거 출퇴근기 (1년후)
이전 1년 동안 전기자전거로 출퇴근을 진행했었습니다.
계졀별로 출퇴근 장단점을 포스팅을 진행했었습니다(과거형)
1편 : https://m.blog.naver.com/pilog2017/222523547830
2편 : https://m.blog.naver.com/pilog2017/222523935609
3편 : https://m.blog.naver.com/pilog2017/222525272856
4편 : https://m.blog.naver.com/pilog2017/222526683358
이사도 가고 회사도 옮기면서, 편도 거리가 늘어났고, 가는 길 상태가 나빠져서 대중교통을 타고 다녔었습니다.
그런데, 사진처럼 보이는
고질적으로 막히는 통일로.. 그리고 미친듯이 붐비는 버스… 속에 낑겨서 아무 생각없이 출퇴근을 진행하다 밖으로 자전거를 타고 밀린 차보다 먼저 시원하게 질주하는 모습을 보고 카카오맵을 다시 켭니다.
제가 사는 곳은 은평구 회사는 광화문입니다.
가는 길에 오르막 내리막 길이 많아 자전거를 탈 생각을 많이 해보지 않았지만,
“전기” 자전거는 다릅니다. 언덕이 있어도 굳이 서서 페달링을 해야할정도의 힘을 들이지 않고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저는 편도 10km가 넘는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보니 7km정도입니다. 시간도 29분 정도인데, 전기자전거라서 실제 타보면 이와 같거나 적습니다.
타보니, 타볼만하고 너무 좋습니다.
통일로에 차가 많아 공기가 안좋다고 생각했지만, 양 옆에 산과 나무가 있어 여기서 오는 상쾌함을 주는 구간도 있습니다. 이전에 적었던것처럼 출퇴근 시간을 길에 버리는 시간이 아닌 운동하는 시간으로 바꿔주기에 이에 대한 만족도가 큽니다. 전기자전거이기 때문에 회사에 도착해도 일상생활에 문제없고 남에게 피해 없는 정도의 땀만 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생각한 출퇴근 전기자전거 이용시 리스크도 있는데,
1. 사람, 차
2. 주차
입니다
1. 사람, 차
서울시내 자전거 도로 상황은 열악합니다.
차로로 다니는건 위험합니다(자전거를 타는 입장에서도, 차를 운전하는 입장에서도 힘듭니다)
결국 인도에서 조심조심 타야하는데, 이또한 민폐입니다(자전거를 타는 입장에서도, 도보를 하는 입장에서도 힘듭니다)
자전거도로가 없는 곳에선 그래도 덜 위험한 인도로 이용합니다. 빠른 속도로 가는 건 아니지만, 사람들을 피해서 다녀야합니다.
자전거 출퇴근길 중간에 시장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연한 말 같지만, 차와 사람이 적은 길로 다닙니다(위의 카카오 맵에서는 대로로 안내해주지만, 대로 바로 옆 도로로 가고 시장 옆길로 다닙니다. 이 쪽은 사람도 차도 적어 비교적 안전합니다)
2. 주차
전기자전거 비쌉니다. 저처럼 저렴한 가성비 샤오미 타도 정발로 80만원은 줬습니다. 그래서 안전한 주차공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전회사에선 근처 경찰서 자전거 주차장에, 지금회사에선 회사지하 한켠에 마련된 자전거 주차장을 활용합니다(관리하시는 분 상주)
이렇게 주차하면 그래도 도난의 위험은 현저히 줄어듭니다.
* 총평
전반적으로 이렇게 10km 정도 되는 구간이면 자전거 출퇴근을 고려할만합니다.
서울 그리고 한반도 지형 특성상 평지가 적어 오르막 내리막이 많지만, 전기자전거가 이를 보완해줄 수 있습니다.
여름이 와도 아침 저녁으로는 자전거 탈만한 날씨라 참 좋습니다.
번외로 자전거 자체를 매우 위험하게 생각하시는 분(=아내)가 있습니다.. 그래서 몰래몰래 타고 있었는데.. 걸렸습니다..
“자전거 = 위험한 거” 프레임이 매우 견고해서 이전에 자출 때도 갈등이 커서 잘 숨겨왔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엉뚱하게도 애플워치 때문에 걸렸습니다..
저와 아내 모두 애플워치를 차고 있고 서로의 운동정보를 공유하는데, 제 애플워치가 제가 자전거 탈 때 제 동작을 인식해서 “실외 사이클링 중이신거 같네요 운동을 입력할까요?” 라는 알림을 보냈고, 저는 ㅇㅋ를 눌렀습니다. 그리고 운동이 종료되고나서, 제가 실외사이클링을 완료했다고 저와 “아내”의 애플워치에 푸쉬가 들어갔고, 그렇게 걸렸습니다. 퇴근길이고 집에 잘 가고 있다고 했는데, 언젠가 터질 시한폭탄이 터진느낌입니다ㅜ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Himo C20 전기자전거 주문해서 배송중입니다. 이걸로 출퇴근 해볼려고요..ㅎ
근데 요거는 음주상태로 운전하면 면허취소 될까요??
몇년 전에 개정돼서 자전거 타고 음주 운전하면, 면허 있는 사람은 음주운전으로 간주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시간이 좀 더 걸려도 이쪽이 조금 더 안전하고 스트레스도 덜 받더군요.
3대를 운영해 본 결과 서스펜션, 배터리 고용량, 물받이와 바구니 옵션 등은 있는게 훨신 좋다고 판단을 내렸습니다.(대신 가격은 130만원대로 급격히 상승 ㅎㅎ) 그리고 바퀴작은 킥보드는 정말 아니더라구요.
어쨌든 다니기 좋은 길이 있으면 앞으로도 자전거를 자주 이용할 계획입니다!
좋았습니다
편도 50분 정도 거리였는데 할만했습니다.. 한여름 빼고요
원칙적으로 불법이거든요.
인도에서 자전거 타고 가다가 사람 툭 쳤다? 차대 사람 사고입니다.
상대편이 태클걸면 벌금 쎄게 나옵니다.
자전거로 차도로 다니면 자전거가 위험하지만 인도로 다니면 사람이 위험합니다.
내가 덜 위험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위험하게 하는 겁니다.
조심해서 운전하세요~
형사처벌 대상이됩니다.
일반 자전거도 인도 주행 시 불법이고 사람치면 차 대 사람취급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