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래전, 아마 5년 전쯤(?)에 굴당에서 알게 된
앱입니다. 이름에 라디오가 붙었지만 진행자나
멘트는 없는 스트리밍 앱입니다. 특징이라면
1년 365일 24시간 재즈만 나온다는 점이죠.
저는 평소에, 특히 운전할 때 재즈 듣는 걸
좋아하지만 재즈알못입니다. 겸손 떠는 게
아니라 찐알못입니다. 재즈 역사니 계보니 1도
모릅니다. 그래서 재즈를 듣고 싶을 때 어디서
무엇을 찾아야 할지 몰라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재즈라디오는 저 같은 사람, 그러니까 취미 칸에
'재즈 감상'이라고 적을 정도는 아니지만 재즈를
배경음악으로 틀어 놓기 좋아하는 보통 사람이
쓰기에 유용합니다.

방송 채널처럼 스타일별로 분류되어 있는데 제가
아무리 알못이어도 '커피 재즈'나 '파리 카페'가
진짜 장르는 아닌 것은 알겠습니다. 그렇지만 어떤
곡들이 나올지 대강 짐작이 됩니다. 직관적입니다.
선곡 수준은 제가 알못이라 판단하지 못하겠습니다.

앱은 기본적으로 무료이고 유료 구독제도 있습니다.
유/무료의 차이는 중간광고 유무와 음질인데 무료로
써도 무방합니다. 저는 최근까지 5년 가까이 무료로
이용했습니다.
광고는 1~2시간마다 한 번씩 나옵니다. 한 번에
5분 미만인 것 같은데 제대로 확인해보지 않아서
정확하진 않습니다. FM 라디오 방송보다 광고
빈도는 훨씬 적어서 못 견딜 정도는 아닙니다.

음질 차이는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차이가 있겠죠.
분명 있을 겁니다. 그런데 차에서 듣기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제가 워낙 막귀이고, 시원찮은
카오디오로 듣기 때문일 겁니다.
후진 오디오로 들어도 희한하게 공간감이 좋습니다.
재즈의 장르적 특성인지, 아니면 앱에 무슨 마법을
부렸는지 소리가 매우 입체적으로 들립니다.
곡에 따라 다르지만, 왼쪽에서 현악기가 뚱땅거리고
있는데 오른쪽 뒤에서 관악기가 뿌뿌 하는 식입니다.
제 차 오디오가 이럴 리 없거든요. 하찮은 제 차 기본
오디오가 전후좌우로 소리를 나누어 낼 리 없습니다.
신기합니다.

나는 재즈를 듣고 싶은데 누가 나 대신 곡을
골라주면 좋겠고, 나는 그냥 무지성으로 듣고 싶다
라고 생각하는 분께 재즈라디오를 추천합니다.
저는 요즘 이거 매일 봐야만 하고 있습니다.....이거 진짜 재즈가 맞나여??ㅠㅠ
여긴 고해상도 중심으로 클래식, 재즈로만 나눠져 있었습니다.
다양한 장르를 들어보고 싶으시면 AccuRadio도 추천합니다. 완전 무료이고, 중간중간 가끔씩 광고가 나오지만, 짧은데다 영어라서 광고같이 들리지가 않습니다!? :D :D
https://apps.apple.com/us/app/accuradio-curated-music-radio/id351425453
AccuRadio는 무료이기도 하지만, 다양한 장르, 다양한 세부장르 음악이 많아서 진짜 좋아요.
요즘엔 애플원 결제해서 가족 모두 애플 뮤직을 사용하지만, 아직도 이 앱은 유지하면서 간간히 사용한답니다.
그런데, 가수나 곡 검색하고 그 곡을 들으려면 유료로 넘어가셔야... ㅎㅎ
그거 빼면 적어도 제가 써 본 무료 앱 중에서는 Spotify Freemium 계정으로 쓰는 것 다음으로 좋았습니다.
요즘에는 k-pop 카테고리도 있군요.
https://www.accuradio.com/k-pop/
이런 앱이 있었다니 한번 깔아봐야겠습니다~~
물론 저도 재즈 알못인데 그냥 노래 듣고 싶을때 째즈 듣는 그런 사람입니다~
jazz radio, zen radio, classical radio, rock ra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