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구립도서관에서 평소에 몇권씩 책을 빌려보곤 하는데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두세줄로 소개하는 글을 보고 호기심에 빌려온 책입니다.
주말 마무리로 책장을 열었다가 두어페이지 읽고 황당해서 책 뒷표지를 보니 가관이더군요.
이런 혐한 컨텐츠가 제대로 된 한글로 써있는 것도 황당한데 구립도서관에 버젓이 놓여있다는 사실에 아연실색하게 됩니다.
구립도서관 홈페이지에 항의글 쓰려다가 아이디부터 만들어야 해서 잠시 숨 돌리며 짧은 사용기 올립니다.
추가
항의글에 도서관측에서 성의 있는 답변 주셨고, 해당 도서는 처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7294462?od=T31&po=0&category=0&groupCd=
일본스럽습니다. 갈라파고스화 되어가는 이유를 알겠네요
그러게요. 겉표지만 봐도 답나오는데 구민들이 신청해서 구매하는 희망도서로 들어온 책이 아니길 빕니다.
도서 선정 담당 공무원이 한소리 들어야 될 것 같아요.
출판사에서 추천사 적어 놓은것도 가관이고.. 구립 도서관에서 저 책을 구매하게 된 경위가 궁금해질 정도네요.
신청 도서 쓴다고 해서 다 받아주진 않을텐데 말이죠. 책 표지랑 제목이 이상 없으니까 살펴보지도 않고 구매한건지.
저건 도서관에 얘길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야 또 저 책 구매하는 일이 없어지겠죠. 적어도 서울시 안에서 만큼은요.
내 세금이 저렇게 쓰인다니 피꺼솟이네요.
뭐하러 본인 나라와 한국을 비교할까 ....정말 이해가 안되네...
저 동남아 국가 하나 잡아서 비교하면 백과사전을 쓸 텐데.....
실제 저자 프로필도 제대로 공개되어있지 않아 菊川エリカ 본인이 맞는지도 의심스럽네요.
https://www.amazon.co.jp/%E8%8F%8A%E5%B7%9D%E3%82%A8%E3%83%AA%E3%82%AB/e/B08KRM3S9Z/ref=dp_byline_cont_pop_ebooks_1
그랬던가....... 다 조미료 천지 아니였나...
일본이 양심이 있던가.....?
긁적..긁적..
비빔밥은 당연히 비벼먹는건데 뭔 소리 하고 있는건지
저기 헛소리중에 유일하게 수긍하는건
"서울은 한 장의 조감도로 조성된 것 같은 개성 없고 촌스러운 근대의 계획도시 같다."
이거 같네요. 근데 이건 일본 탓도 어느정도 있습니다.
불온 서적이 따로 있는 세상도 아니고, 공립 도서관이 책을 가려가며 놓는 것도 이상하겠죠
도서관 보단 저걸 판권 사와서 출판한 국내 출판사가 이상하네요
게다가 구민들의 여가생활 목적으로 설립된 도서관에는 맞지 않아보입니다.
중앙도서관이면 모를까요.
별개로 도서관에 왜 민원을 넣으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사회 도덕적 관념에 반하는 책이 아닌 이상 다양한 생각을 가진 책들을 도서관에서는 접할 수 있어야 하지 않나 싶은데요
다만 위에 댓글단 분 말씀처럼 저런 책을 계속 참고용으로 둬야한다면, 적어도 도서 소개는 원안대로 복붙하면 안된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의도가 있다면 제대로 설명할 의무가 있다고 봅니다
뭐 도서관이 들여올 수 있다 치더라도, 이용자들 역시도 항의할 수 있는거죠.
나무에게 미안하네요 진짜....
‘응??? … 맞는 말도 있네’
한국인은 비빔밥을 비벼먹는다
애잔하다 진짴ㅋㅋㅋ
그 이후 끄적여서 써낸 책.
혐한은 돈이 되니 일본어 판도 있다는 가정하에 어찌보면 상당한 고단수일수도 있겠네요.
문제는 이걸 세금으로 사서 도서관에 ㅊ넣은 구청.
근데 한국 출판사는... 어우... 그리고 책이야 뭐 희망도서 올리면 들어가긴 할거고... 뭐 그냥 그러네요.
‘독자 요청’
우리 동네에도 요청하신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희망도서는 심사단계가 있는데 이러면 담당자는 빼박 혼나야 된다 봅니다
누가봐도 일본인 작가에, 한국이 일본에 거리두는 여러 부분을 비판하고 있는 내용이라니요.
한국여자들이 성매매에 종사한다는건.. 대체 무슨 근거죠? 비빔밥을 비벼먹는건 또 뭘 어쩌라는건지. 개인 블로그에 써도 데이터가 아까운 내용들로 가득 차 있나보네요. 서울증후군이라면 서울에 매료되어 푹 빠졌다는 이야기일줄 알았는데.. 낚시같네요.
출퇴근시간에도 두세번 겪어봤습니다.
맞아요
명예일본인 2찍베들은 이해가 안되죠
일본인이 우리한테 저런말하니깐 진짜 어처구니가없는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일의 반이라도 따라가라 악마들아
이젠 기분 나쁜걸 넘어서서 참…처량하네요.
일본인은 자존감이 바닥에 떨어졌나봐요.
뭐라 조언을 해도 알아처먹지 못할 거고
지들은 선진국이라 자부하니 나라가 개폭망하든 말든 알아서 하겠죠.
근데 尹은 누구하고 관계를 개선한다고요?
좀 그럴 듯해야 일말의 이해라도 해줄텐데..
이런 책을 보니 일본도 망해가는 게
절실히 느껴지네요.
그럼 굉장히 의도적이네요.
어찌 이런 불쏘시개가 자원을 낭비하고 있는 걸까요
애초에 도대체 왜 무슨무슨 프린트 어쩌고 저쩌고 원 출판사 명 안달아도 출판, 판매를 허가한건지도 이해가 안됩니다. 물론 원맨 출판사는 막으면 안되는게 맞지만요.
쟤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지 않을까요?
기분나쁘지만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봅니다.
무조건 닫아두고 모른척할 필요도 없구요.
지하철에 뛰어들어 자살하는 원조가 일본 아닌가요?
겉으로는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것처럼 열어놓은 것 같지만 속은 외국에 대한 혐오와 열등감에 사로잡혀있죠. 다만 처음에는 살아남기위한 처세술로 위장하여 드러내지 않다가 때가되면 공격을 시작하죠.
제가 자주 방문하는 도서관에도 있는지 확인해 보고 전달해야겠네요.
그렇게 도태되어 가면 됩니다 ㅎㅎㅎ
그걸 동조하는 토왜하곤...ㅉ
그러니 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무관심이 아닐까싶습니다
속상하지만 뭘 어쩌든 그냥 관심 끄고 살면 안 될까요
출판사 제공 책소개와 저자 소개 보면 이상한 내용 같지는 않은데 책소개 내용만 보고 책 구입한 분들은 놀랐겠네요.
책표지 하나 넘겼는데 저런 내용이 나온다는게..
아래는 출판사 제공 책소개의 내용입니다.
일본의 한류는 끝났는가
한국에 친밀감을 느끼는 일본인이 60대 21%, 70대 12%에 그칩니다. 작금의 한일관계를 반영해서 한국에 대한 일본인의 호감도는 아래로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일본의 한류가 종말을 고하고 있다고 짐작한다면 섣부른 오산입니다. NEO 한류가 도래한 것입니다. 지금은 3차 한류 시대입니다. 어머니에서 딸에게 대물림된 한류는 이제 손녀 세대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한류 3세대인 것입니다. 일본의 젊은 세대가 갖는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동경은 문장 몇 개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1세대와 2세대는 드라마, 아이돌에 한정되어 있었지만 3세대는 장르를 불문합니다. 한국의 모든 것에 왕성한 호기심을 갖습니다. K-POP, 미용, 화장품, 패션, 음식. 유행에 민감한 틴에이저들은 트랜드를 쫓기 위해서 한국을 쫓습니다. 일본인 10대 90%는 한국을 최첨단 유행의 발신지라고 생각하고 50%는 한국 패션 스타일을 참고한다고 말합니다. 18~29세 일본인 60%는 한국에 좋은 감정을 품습니다. 그 호감도는 점점 상승 기미입니다. 일시적 붐인 것도 아닙니다. 한국식 화장법을 뜻하는 「얼짱 메이크」, 한국식 패션을 뜻하는 「얼짱 패션」은 일본에서 주류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K-STYLE」은 이미 일본에서 시민권을 얻었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새로운 한국문화가 트랜드 랭킹에 오르는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유행 상품 분석전문가는 예견하고 있습니다.
괴상하고 유별난 일본인
일본인에게만 발현한다는 병이 있습니다. 「파리증후군」입니다. 이문화 적응 장애로 인한 컬처 쇼크의 일종입니다. 프랑스에 품은 이미지를 동경하고 파리로 건너가 거주하는 일본인에게 발병하는 정신적 병리 현상에서 유래합니다. 일본인 특유의 별스러움을 볼 수 있습니다. 저자는 자신과 주위의 재한 일본인에게 나타나는 증상을 정신 의학용어 파리증후군과 연관지어 「서울증후군」이라고 부릅니다. 한류에 환상을 가진 일본 여자들의 한국체험은 기대를 배반하는 실망의 연속이라고 합니다. 한국의 습관과 문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우울증을 호소하는 예도 많다고 합니다. 서울증후군이 새삼스러울 것도 없습니다. 저자의 말을 빌리자면 일본의 혐한은 친한, 지한, 반한의 과정을 거친다고 합니다. 혐한의 뿌리는 어쩌면 친한인지도 모를 일입니다. 지금 노인이 된 일본의 우익 인사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처음부터 혐한인 부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이 발견됩니다. 친근함으로 한국에 접근했다 혐한의 선봉에 선 오늘의 노인들이 어쩌면 서울증후군의 1호 환자들이었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반일에서 지일, 극일에서 탈일로
1945년, 일본에 대한 한국의 입장은 반일에서 시작했습니다. 그 후, 지일에서 극일, 승일의 심정으로 달려왔던 한국의 여정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탈일본으로 기조가 바뀌고 있습니다. 한일 관계사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과도기적 시기에 놓여있다고 사람들은 말합니다. 격변하는 한국과 일본의 오늘. 돌변하는 한일관계. 누구도 한 치 앞을 모르는 내일의 양국 관계입니다. 반일, 지일, 극일, 승일을 지나 이제는 바야흐로 탈일본의 시대적 요구에 직면한 한국인에게 서울증후군이라는 유별난 병에 걸린 일본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는 것도 아주 가치 없는 일은 아닐 것입니다. 일본에 호기심 있는 한국인들을 위한 일본과 일본인 입문서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한국과 한국인을 이야기하고 있으면서 그 이면으로 일본과 일본인이 동시에 설명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인 이야기인 동시에 일본인 이야기. 이 미묘한 시기에 한 번쯤 읽어 볼 만한 영양가 듬뿍 담긴 책입니다
숨 쉴 수 있는 사람들이라
측은합니다.
/Vollago
한국 출판사는 분명 저 내용들이 말도 안되는걸 알았을텐데 참....
뭔가 반전이 있다거나 그런거 전혀 없나요? 아무리 돈벌어야 해도 저걸 한국어로 출판해줄 출판사가 있다니...
차라리 똥휴지로 쓰는게 나을듯합니다
오늘 단 몇초의 해방 된 순간이 없어 조금 힘들었는데 덕분에 30분 정도 가득 채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일본애들이 오피셜하게 개콘북을 만들었네요.
어떤 분이 신고하셔서 처리 중인 거였으면 좋겠습니다ㅎㅎ
세종은 과연 성군인가
저자 이영훈 지음 | 발행처 백년동안, 발행년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