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 왼쪽부터 599A 0.7, 599A 1.0, 51A 흑단목 0.38, 51A 장미목 0.7
사진2 녹색은 599A 0.7로, 갈색은 51A 0.38, 파란색은 599A 1.0으로 썼습니다.
안녕하세요, 즐거운 불금입니다.
유튜브에서
중국의 미공필이란
붓처럼 글씨를 쓸 수있다는 만년필 닙을 보고
저같은 악필도 미공필 만년필로 글을 쓰면
명필이 될꺼 같은 뽐뿌를 받아서 사봤습니다.
여러 사용기를 참조하여 구매한 만년필은
진하오(Jinhao) 만년필 51A과 599A 였습니다
51A는 파커 51 디자인인데
플라스틱, 나무, 아크릴로 다양한 배럴이 있습니다.
배럴마다 가격이 차이나는데
불투명 플라스틱 < 투명 < 나무 < 아크릴 순으로
비쌉니다
저는 나무의 따뜻한 느낌을 느끼고 싶어서
흑단과 장미목을 선택했습니다.
알리에서 한자루에 2.87불인데
진짜 흑단과 장미목일지 의문입니다.
599A는
라미 사파리 디자인인데
아이들이 연필 바르게 잡는 법을 익히는데
좋을것 같아 선택했습니다.
플라스틱 배럴만 있는데 가격이 0.78불 입니다.
사는 김에 미공필 0.7, 1.0과
세필 0.38, 0.5를 섞어서 샀습니다.
나도 쓰고, 아이들도 주고, 주변에도 주려고 넉넉하게 샀습니다.
이제부터 사용기 입니다.
미공필이라는게 닙이 휘어져서
기울기를 통해 굵기를 조절하는데
수평획을 그을때는 두께 조절이 쉬운데,
수직획을 그을때는 두께 조절이 잘 안됩니다.
유튜브의 고수님들은 잘되는데, 제가 하면 안됩니다
이게 미공필의 공통 특징인지,
진하오 미공필만의 특징인지 모르겠는데
미공필 1.0보다 0.7이 더 두껍게 나옵니다.
사진2의 녹색 글씨를 보면
0.7은 두께가 굵고 잉크가 번져서
보통글씨 크기로는 사용하기 힘들었습니다.
사진2의 파란색 글씨가 1.0으로 쓴건데
1.0은 번지지는 않는데, 미공필의 특징인
붓처럼 굵기조절이 쉽지 않습니다.
만년필 모델별로 보자면
51A는 만듬새가 단단하고 큰 문제는 없었는데,
뚜껑이 정확히 안 맞아 잉크가 마르는지
닙주변에 잉크찌꺼기가 엉겨붙습니다.
599A는 6자루 구매했는데, 3개가 불량입니다
- 닙의 한쪽이 휘어진게 배송
- 뚜껑 유격이 뻑뻑해 몇번 사용하니
나사산 부분이 똑 끊어진 것
- 닙이 정확히 고정이 안되서 글쓰면 흔들리는 것
51A와 비교해서 만져보면 플라스틱 두께가 얇은게 느껴집니다.
결론은
1. 미공필은 쓰기 어렵다.
2. 51A는 가격대비 무난하다.
3. 599A는 불량을 고려해서 넉넉히 사야한다
4. 악필은 미공필로 써도 여전히 악필이더라는 점
입니다. 흑~
이게 수입이 가능한가봐요?
두 디자인 모두 워낙 오래되서
특허기간이 만료되었다네요
디자인은 카피지만,
부품은 자체 규격을 사용해서
잉크카트릿지는 국제 표준 규격을,
닙은 진하오 표준을 따른다고 합니다
네, 그런듯 합니다
51A는 무난했고
599A도 가격 생각하면 괜찮은 듯 합니다
언제나 뚜껑을 열면 써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제가 샀던 중국산 만년필들은 죄다 하나같이 쓰려고만하면 안나와서 벅벅 긋고 뒤에 열어서 스포이드 눌러야되는 쉬레기들만 있더군요
반면에 몽블랑 펠리컨 등등의 녀석들은 잉크가 없던거 빼고는 단한번도 안나온 녀석이 없었습니다
몽블랑 펠리칸과 비교는 가격차가 너무 나네요.
일제 독일제도 중저가 녀석들은 회사마다 어느정도 마름이 있더라고요.
몽블랑 펠리칸은 못 써봤는데
35년전에
어른들이 외국나간 기념으로 사다주신
파카 만년필들도
자주 안쓰면 잘 안나와서
스포이드 눌러서 썼다고
옆에서 삼촌이 얘기하시네요
한가지 첨언을 드리자면 미공필은 거의 수직에 가깝에 펜을 잡고 힘조절을 해야
링크 걸어두신 두번째 영상처럼 써진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다시 해보겠습니다
'나도 손글씨 바르게 쓰면 소원이 없겠네'란
연습책인데 좋아하는 단어들이 막 나오네요
제 미공필도 서랍속으로 들어갈 듯 합니다
백지에서 쓰면 바로 원래 글씨로 돌아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