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눈팅이 메인인 회원이었습니다만, 황당한 상황을 겪어 사용기에 올려봅니다.
세차 관련 사용기구요, 차는 저는 운행하지 않고, 와이프만 사용하는 차입니다. 출장 세차 업체에 예약하여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방문아혀서 스팀세차를 해주는 서비스를 이용하였구요, 김준호씨가 모델을 하고 있는 그 업체를 이용하였습니다. (문제가 생기고 나서 확인해보니 천안 화재사건의 그 업체더라구요. 다른 업체를 더 알아볼껄 그랬어요.)
발단은 이렇습니다.
작년이었나? 지하 주차장내 다른 차량에 세차를 하고 있는 업체 담당자를 보고, 세차에 대해 몇가지를 문의 한 후 저도 나중에 진행할 의사가 있어 어떻게 요청을 하면 되는지 물어보자 해당업체 이름이 들어간 명함을 건네주며 명한에 있는 자기 연락처로 연락을 하면 된다고 안내를 받아 명함을 보관중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번 세차를 맞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지난 3월 명함에 연락처로 연락을 하니 문자로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남겨주면 예약상황을 확인해보고 회신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이후 문자로 회신을 받았고, 원하는 날짜 시간에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처음 받은 서비스는 별 문제 없이 적당한 수준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후, 먼저 경험이 적당했기에, 다시한번 이용하고자 먼저 연락처로 다시한번 문자를 보내고 지난 토요일로 예약, 두번째 서비스를 받게 됩니다. 사정이 있어 세차 완료후 제가 내려가서 눈에 보이는 부분들을 대충 살펴 보고는 결재해드리고 바이바이 했죠.
문제는 다음날 부터 발생했습니다.
다음날 와이프가 가서 보더니 차에 없던 흠집들이 있다는 겁니다.
작업을 진행해주셨던 직원분께 연락을 했었고, 답변은 작업전에 특이사항없다고 저희가 이야기를 했기에 흠집들 있는거 알고 계신줄 알고 아무연락없이 그냥 세차를 진행했다고 하더군요. 뭐 그럴수 있다고 생각은 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혹시 그런 상황이더라도, 그렇더라도 작업자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고지받지 못한 차량외부 흠집은 연락을 미리 하고 세차를 하는게 맞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이야기를 다시한번 하자 일단 죄송하다는 이야기를 듣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은 이제부터 시작이었습니다.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저렇게 많은 흠집이 있지 않았다는 와이프 말에 작업한 기사님에게 다시 연락을 하려다가, 감정만 소모될꺼 같아 가맹 본사 콜센터로 연락을 시도하였고, 상황 설명 후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사진을 전달하고 답변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중에 알게된 것이, 무조건 작업전에 사진을 찍어야하고, 가맹점용 어플을 통해서 업로드하도록 되어 있는데, 저희차는 아예 세차 작업을 한 기록 자체가 없다는 것입니다. 혹, 촬영을 하고 업로드하는 부분을 놓쳤다던가, 그럴수는 있는데, 아예 작업한 기록이 없다는건..제가 요청한 세차는 모두가 간단히 예상할 수 있는 개인작업이었던 것입니다.
추가로 카톡을 통해 업로드한 사진은 스팀세차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흠집이 아니라서 사고처리를 받을 수 없으며, 어플을 통한 예약이 아닌 직거래시에는 보상이 불가능하다라는 답변을 받고 그때부터는 좀 화가 많이 나더군요.
1. 그러면 작업한 세차직원에게 예약방법을 물어봤을때 어플로 예약을 하셔야 한다라고 설명을 들었어야 했는데 한번도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고,
2. 그럼 그동안 내가 받은 두번의 세차서비스는 해당 직원의 용돈벌이였으며,
3. 본사에서 교육받은 세차 기술과 장비를 가지고 개인적인 용돈벌이를 했으면 해당직원이 좀 과장하면 횡령을 한 상황인데, 이게 왜 서비스를 받은 사람의 책임인가
라는 3가지 부분을 카톡을 통해서 가맹 본사에 해답을 요구했습니다.
이미 차에 발생한 상황은 뭐 그럴수도 있지, 우리가 몰랐을 수도 있지 에이 하고 넘어가려는 상황이었는데, 엉뚱하게 다른 부분이 걸리기 시작한거죠.
저는 이 직원에 대한 처분이 어떻게 되는지, 아무 처분이 없다면 나도 다른 업체를 알아보던가 우리 아파트 내에 다른 차주들에게 절대 사용하지 말라고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한건데 그냥 조용히 덮어달라고 하긴 어려운 문제가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꼰대짓 하는거 같아 넘어가려했는데, 사실 좀 불쾌하긴 했습니다. 스팀 자체로 저런 흠집이 날수 없는걸 저희가 모르겠습니까? 애초에 슬쩍 에둘러 물어보고 아무런 증거도 남기지 않은 점이 제일 불편했고, 작업중 실수가 난게 아닐까 사람을 의심할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게 불쾌하고, 개인의 용돈벌이에 이용당했다는게 불쾌했습니다.
5분전쯤에 본사콜센터에서 전화가 오길래 받아서전화말고 카톡으로 답변달라고 했습니다. 글로 남을 수 있는 답변으로 요구했습니다. 전화를 끊고 아직 답변이 없네요.
제가 예민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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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추가된 답변이 있어 아카이빙 차원에서 남겨봅니다.
죄송합니다만,지금현재 개인영업이 계약위반사항은 아닙니다. - 이렇게 답변이 와서 이게 본사의 공식입장이냐고 다시 문의했더니 시간을 한참 끌다가 다음과 같이 답변이 왔습니다.
'개인영업이 계약위반사항이라는 말씀이아니고,
본사에서는 지속적으로 지점 개인영업으로 유인하거나 어플예약시스템을 통한 서비스이용.
6억배상책임 보험은 안전한 고객보호뿐만 아니라 지점을 위해서라도
어플예약을 권장하며,
그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계약서에도 반복되는 고객 클레임 발생시 경고조치 및 계약해지 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습니다.
같은이유로 고객님께도, 어플예약이용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게 개인영업이 약관 위반이라는건지 아닌지 참 아리송하네요.
지금은 업무가 종료됐다면서 자동안내문구만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뭐 직원이야 퇴근하셔야 하니까요. 직원이 무슨 잘못이 있겠습니까. 빈틈을 만들어놓고 가맹점을 모집할수 있도록 계약서를 만든 회사가 잘못이지.
내일 다시 물어보려고 합니다.
글 내려달라고 연락오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만 뭐 업체명을 거론한건 아니니까요. 김준호씨가 광고모델인 출잘세차 업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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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4일 오전, 이제 마무리입니다.
직거래유도가 반복되면 가맹해지 될수 있다는 내용이 계약에 있기는 하나 이러한 명함을 이용한 개인 영업이 가맹점 약관 위반은 아니고 재제할 방법도 없다. 본사의 공식 입장이다. 라고 답변을 받았습니다.
무슨 말을 하고 있는건지 이해는 안가지만 계속 물어보고물어보고 해봐야 같은말만 할것 같아서 그만 하기로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이해가 되더라구요.
'계약서상에 이 내용을 넣고 사인을 받아서 가맹 계약은 진행했으나, 사실상 우리가 그걸 어찌할 방도는 없다. 그러니 알아서 확인하시고 어플로 예약해서 본사에 예약기록이 없는 경우는 무슨 사고가 발생해도 결국 개인직거래로 간주, 우리는 아무것도 해줄수 없다.'
음.. 오해하시는 분이 있을까봐 한마디만 덪붙이자면, 차량에 흠집은 그럴수도 있고, 우리가 모르는 흠집이 있었을 수도 있다로 와이프와는 그냥저냥 마무리는 되었습니다. 이렇게까지 콜센터를 물고 늘어진건, 아무래도 출장세차의 편의성 때문에 다음에 또 이용하게될 수도 있으니 확실히게 해두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결론은 그냥 셀프세차.. 네요.
저의 의식의 흐름을 따라와 주시느라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저와같은 음.. 피해라기보다는 불쾌한 경험(?)을 다른 분들은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확한 절차에 대한 설명도 없었으며 그 기업이름으로 홍보를 한건데...
현금영수증을 받아보세요
수수료 먹는 형태인건가 보네요.
문제는 저 사람이 최초에 세차문의를 할 때 해당 업체의 이름이 새겨진 명함을 이용했다는건데..
사실 세차업체 입장에선 잘못이라면 계약을 한 저 세차업자를 관리 못할 잘못일것이고,
저 업자가 명함을 가지고 사기를 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세차업체로부터 어떤 보상을 받아내기란 쉽지 않아 보이긴 하네요..
뭐 결국은 대충 이렇게 넘어가겠지요. 그런데 앞으로 이 업체를 이용하시게 되면 반드시 어플을 이용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나 받게될수 있을지도 보르는 사고에 대한 보험혜택을 못받게 되실 수도 있으니까요.
헐.. 해당업체 이름이 새겨진 명함을 받았는데도 가맹점 약관위반이 아니라던가요?
초보가 해서 스크래치가 크게 난게 아닐런지…
사실 고압수로 제대로 이물질 제거할수 없는 상황에서는 손세차 문질문질하면 스크레치 투성이가 됩니다
소량의 물만 쓸수있는 출장세차는 환자입장에서 환장하는 서비스이긴합니다
좋게좋게 넘어가시라고 쓰는 얘기는 절대 아니고(제가 환자라서..)
이미 되돌릴수는 없으니 보상에 대해 따져물으시는건 하시되, 아쉬움은 잊으시고 나중에 광택이나 한번 받으셔요..ㅎ
그런데 생각해보면 스팀세차시 그런 흠집이 발생할수도 있다면 마찬가지로 작업 전에 차량의 상태를 보고 미리 고지했어야 한다는 생각은 드네요.
감정은 진정되어가고 있습니다만 이성은 아직 온전치 못한 답변으로 진정이 안되는 부분이 있네요.
그렇다는건 본사에서도 몰랐다고 책임을 회피할수 없을것 같은데요
본사마진이 잡힌 상태에서 돈은 먹지만 책임은 없다라... 참...
사람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모르쇠 대처가 아쉽네요.
고객이 컴XX 에 수리 요청을 합니다.
그럼 컴XX 에서 가입되어 있는 컴퓨터 as 기사에게 연락을줍니다. 소개비로 8천원 가져가구요.
그 기사는 as를 가서 수리를 하고 컴XX 가 적힌 명함을 줍니다. 문제있으면 연락달라고 하면서
물론 그 명함에는 컴퓨터 기사 휴대폰 번호만 적혀있습니다.
그 후로 명함보고 전화하면 컴퓨터 기사가 직접 관리를 하게 되는거죠.
이런 시스템 같네요.